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안구건조증 치료로 시행하는 IPL이나 마이봄샘 치료는 비문증을 악화시키는 치료가 아닙니다. 비문증은 눈 안쪽 유리체의 혼탁으로 발생하는 현상이고, IPL은 눈꺼풀 주변 마이봄샘 기능을 개선해 눈물의 질을 높이는 치료이기 때문에 작용 부위 자체가 다릅니다. 따라서 원리상 비문증에 영향을 주거나 악화시킬 가능성은 매우 낮습니다.
다만 건조증이 심한 경우 눈이 뿌옇고 불편하면서 비문증이 더 도드라지게 느껴질 수는 있습니다. 이런 경우 IPL 치료로 건조증이 개선되면 오히려 시야가 맑아지면서 불편감이 줄어드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비문증 자체를 치료하거나 없애는 효과는 없습니다.
비용은 병원마다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IPL은 1회 약 5만 원에서 15만 원 정도이며, 보통 3회에서 5회 정도 치료를 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중요한 점은 따로 있습니다. 비문증이 갑자기 많아졌거나, 번쩍이는 빛이 보이거나, 시야 일부가 가려지는 증상이 동반되면 이는 단순 비문증이 아니라 망막 문제 가능성이 있어 반드시 안과에서 망막 검사를 먼저 받아야 합니다. 이런 경우에는 건조증 치료보다 우선적으로 확인해야 하는 부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