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경기가 다가오는데 생리양이나 날짜가 규칙적인데, 생리는 얼마동안 없어야 폐경이라고 진단하는 건가요?
폐경은 임상적으로 “자연적인 월경이 12개월 연속으로 완전히 없는 경우”에 진단합니다. 다른 원인, 예를 들어 임신, 갑상선 질환, 고프로락틴혈증, 호르몬 치료 등에 의한 무월경이 아닌 것이 전제입니다. 이는 세계보건기구(World Health Organization)와 주요 산부인과 교과서에서 공통적으로 사용하는 정의입니다.따라서 월경이 6개월 없었다가 다시 나오는 경우는 아직 폐경으로 진단하지 않습니다. 12개월 연속 무월경이 확인된 시점을 기준으로, 그 마지막 월경일을 폐경 시점으로 소급하여 판단합니다.현재처럼 50대이고 갱년기 증상이 있으나 월경 주기와 양이 비교적 규칙적이라면, 아직은 폐경 전 단계인 폐경이행기(perimenopause)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체중 감량이나 생활습관 개선이 전반적인 건강 상태와 자율신경 증상에 영향을 줄 수는 있으나, 난소 기능 소실 자체를 지연시키는 근거는 제한적입니다.참고로 평균 폐경 연령은 49세에서 52세 사이이며, 개인차가 큽니다. 40세 이전에 12개월 무월경이 지속되면 조기폐경으로 평가가 필요합니다.현재 월경이 규칙적이라면 특별한 검사는 필수는 아니지만, 출혈 양상이 갑자기 많아지거나 부정출혈이 동반되면 자궁내막 질환 감별을 위해 산부인과 평가가 필요합니다.
채택 받은 답변
평가
응원하기
코를 풀었을때 피같은게 섞어서 나오면 안좋은거죠?
코를 풀 때 콧물에 소량의 피가 섞여 나오는 것은 비교적 흔합니다. 특히 감기나 비염으로 점막이 부어 있고, 기침·가래가 동반된 상태라면 비강 점막이 염증과 마찰로 쉽게 손상되어 출혈이 섞일 수 있습니다. 건조한 환경, 세게 코를 푸는 습관도 원인이 됩니다. 노란 콧물은 급성 비염 또는 부비동염 초기에서 흔히 보이며, 색깔만으로 세균 감염을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다만 출혈 양이 반복적으로 많거나, 한쪽 코에서만 지속적으로 나오거나, 10분 이상 지혈되지 않거나, 얼굴 통증·고열이 동반되면 진료가 필요합니다. 현재처럼 소량이 일시적으로 섞인 경우라면 가습, 생리식염수 비강 세척, 코를 세게 풀지 않는 것이 우선입니다. 1주 이상 증상이 지속되면 이비인후과 평가를 권합니다.
채택 받은 답변
평가
응원하기
당뇨 및 중풍은 잘 먹어서 생기는 병이라고 하던데, 중풍은 남자가 더 발병률이 높다고 하던데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질문하신 질환은 중풍(뇌졸중)이 아니라 통풍으로 생각합니다. 통풍은 고요산혈증으로 인해 요산 결정이 관절에 침착되어 급성 염증을 일으키는 대사성 질환입니다.남성에서 발병률이 높은 가장 중요한 이유는 호르몬 차이입니다.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은 신장에서 요산 배설을 촉진합니다. 따라서 폐경 이전 여성은 혈중 요산 농도가 상대적으로 낮습니다. 반면 남성은 요산 배설 효과가 부족해 평균 요산 수치가 더 높고, 이로 인해 통풍 유병률이 높습니다. 실제로 역학 연구에서 남성의 통풍 유병률은 여성보다 약 3배에서 10배까지 높게 보고됩니다. 폐경 이후 여성에서는 요산 수치가 상승하면서 통풍 발생이 증가합니다.또한 생활습관 요인도 영향을 줍니다. 음주, 특히 맥주, 퓨린이 많은 육류와 해산물 섭취, 비만, 대사증후군은 요산 생성을 증가시키거나 배설을 감소시킵니다. 이러한 요인이 통계적으로 남성에서 더 흔하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어 발병률 차이를 일부 설명합니다.요약하면, 남성에서 통풍이 많은 주된 이유는 에스트로겐의 요산 배설 효과 부재와 상대적으로 높은 평균 요산 농도이며, 생활습관 요인이 추가적으로 기여합니다. 폐경 이후에는 성별 차이가 줄어듭니다.
채택 받은 답변
평가
응원하기
침대에서 자면 허리가 아프고 의자에서 자면 괜찮은데 이유가 무엇일까요
침대에서 바로 누워 잘 때 허리가 아프고, 등받이가 뒤로 젖혀진 의자에서는 괜찮다면 가장 흔한 원인은 요추 신전 시 통증이 유발되는 구조적 문제입니다.바로 누우면 요추 전만이 증가하면서 후관절(척추관절)이나 후방 구조에 하중이 실립니다. 이 경우 퇴행성 후관절증이나 요추 협착증 초기 단계에서는 통증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반면, 등받이가 젖혀진 의자는 고관절과 요추가 약간 굴곡된 상태를 유지해 요추 전만이 줄어들고 후관절 압박이 감소하므로 통증이 완화됩니다.또 다른 가능성은 침대 매트리스 강도 문제입니다. 지나치게 푹신하면 골반이 처지면서 요추가 과신전되고, 너무 단단해도 요추 곡선을 제대로 지지하지 못해 통증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정리하면, 요추 신전 시 통증이 심해지고 굴곡 시 완화되는 양상으로 보이며, 퇴행성 요추 질환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습니다. 통증이 2주 이상 지속되거나 다리 저림, 보행 시 악화가 동반되면 정형외과 또는 신경외과 진료가 필요합니다.
평가
응원하기
50이 넘으니 주위에 대상포진에 걸리는 친구들이...
대상포진은 과거 수두를 일으킨 수두 바이러스가 신경절에 잠복해 있다가 면역 저하와 함께 재활성화되는 질환입니다. 연령 증가 자체가 가장 중요한 위험 인자이며, 기저질환이 없고 운동을 꾸준히 하더라도 50세 이후에는 발생률이 유의하게 증가합니다. 국내외 역학 자료에서 50대 이후부터 급격히 증가하며, 60세 이상에서는 연간 발생률이 1000명당 약 6명에서 8명 수준으로 보고됩니다.임상적으로는 피부 발진보다 신경통이 더 문제입니다. 특히 포진 후 신경통(postherpetic neuralgia)은 수개월에서 수년 지속될 수 있으며, 60세 이상에서는 10% 이상에서 발생합니다. 통증 강도가 높아 삶의 질 저하가 큽니다.예방접종은 단순히 “걸리는 것을 줄이는 것”뿐 아니라, 발생하더라도 중증도와 신경통 발생률을 낮추는 목적이 있습니다. 현재 권고되는 백신은 재조합 백신으로, 50세 이상 성인에게 2회 접종이 권장됩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대한감염학회, 대한노인병학회 등에서 50세 이상 모든 성인에 대해 접종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면역저하자가 아니어도 해당됩니다.건강관리를 잘하는 것과 대상포진 위험은 완전히 비례하지 않습니다. 노화에 따른 세포매개면역 감소가 핵심 병태생리이므로, 생활습관만으로 충분히 예방하기는 어렵습니다.정리하면, 50대 남성이고 특별한 금기 사항이 없다면 예방접종은 권고 수준입니다. 선택의 문제이긴 하나, 임상적 이득은 분명한 편입니다.
5.0 (1)
응원하기
강아지한테 손가락 물렸는데 상처좀 봐주세요
사진상 손가락 교합 부위에 가피(딱지) 아래로 검붉은 부위와 주변 홍반, 경미한 부종이 보입니다. 개 교상은 겉 상처가 작아 보여도 피하조직, 건초, 관절까지 세균이 침투하는 경우가 있어 일주일째 뚜렷한 호전이 없다면 단순 상처 단계는 아닐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습니다. 특히 손가락은 해부학적으로 감염이 빠르게 퍼질 수 있는 부위입니다.현재 소견으로는 국소 연조직 감염(봉와직염) 가능성을 우선 고려합니다. 통증이 점점 심해지거나, 붓기가 늘거나, 열감·고름·손가락 움직일 때 통증 증가가 있으면 건초염이나 관절 침범 가능성도 있습니다.진료는 오늘이라도 외과 또는 정형외과 방문이 적절합니다. 상처 상태에 따라 배농, 세척, 경구 항생제(예: amoxicillin-clavulanate 계열) 처방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파상풍 예방접종 여부도 확인해야 합니다. 물었던 강아지의 광견병 예방접종 상태도 확인이 필요합니다.집에서는 상처를 억지로 건드리거나 짜지 말고, 깨끗한 생리식염수 세척 후 건조하게 유지하십시오. 붓기 증가, 손가락 굽히기 어려움, 발열이 생기면 지체 없이 응급실 방문이 필요합니다.
평가
응원하기
눈에 좋다는 루노비전이 정말좋은건가요?
루노비전은 일반적으로 루테인(lutein), 지아잔틴(zeaxanthin), 아스타잔틴(astaxanthin) 등 항산화 성분을 포함한 건강기능식품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성분은 황반에 축적되어 청색광에 대한 보호 효과를 일부 보이며, 산화 스트레스를 줄이는 역할을 합니다.다만, 효과 범위는 명확히 구분해야 합니다. 루테인·지아잔틴은 연령관련 황반변성(age-related macular degeneration, AMD)의 진행 위험을 일부 감소시키는 보조적 역할은 있으나, 이미 떨어진 시력을 회복시키거나 근시·난시를 개선하는 효과는 입증되지 않았습니다. 미국 AREDS2 연구에서는 특정 고위험군에서 진행 억제 효과가 확인되었지만, 정상인에서의 예방 효과는 제한적입니다. 안구건조증이나 눈의 피로에 대한 효과도 일부 연구는 있으나 근거 수준은 높지 않습니다.따라서 40대 남성에서 특별한 망막 질환이 없다면 “시력 개선” 목적의 복용은 과도한 기대를 하기 어렵습니다. 장시간 디지털 기기 사용, 야간 운전 시 눈부심 감소 등 주관적 피로 개선을 기대하는 수준이 현실적입니다. 가격 대비 효과는 개인차가 크며, 필수 복용 대상은 아닙니다.요약하면, 망막 질환 고위험군이 아니라면 보조적 선택일 뿐이며, 시력 상승이나 근본적 치료를 기대하는 제품은 아닙니다. 현재 특별히 진단받은 안과 질환이 있는지 여부가 판단에 더 중요합니다.
평가
응원하기
미래나 시술후 생리혈과 출혈 어떻해 구분하나요
Mirena 시술 후에는 자궁내막이 얇아지면서 초기 3개월에서 6개월 동안 불규칙 출혈이 흔합니다. 이 출혈은 ‘부정출혈’로, 생리와 겹치면 구분이 어렵습니다.생리는 대개 이전 주기와 비슷한 시점에 시작하고 3일에서 7일 정도 지속되며, 출혈량이 비교적 일정하고 하복부 통증이나 생리 전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시술 후 출혈은 주기와 무관하게 발생하고, 양이 적고(속옷에 묻는 정도), 며칠 이내 불규칙하게 반복되는 양상이 흔합니다.혈 색깔만으로는 명확히 구분하기 어렵습니다. 일반적으로 선홍색은 비교적 신선한 출혈, 갈색은 오래된 혈액이지만, 생리와 부정출혈 모두에서 나타날 수 있어 감별 기준이 되기에는 제한적입니다.구분이 어려울 경우 2개월에서 3개월 정도 출혈 양상과 날짜를 기록해 주기성을 확인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6개월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과다출혈, 심한 통증, 빈혈 악화가 동반되면 산부인과 재평가가 필요합니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은 월경 이상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최근 갑상선기능 수치도 함께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평가
응원하기
어깨 뭉침에 효과 좋은 안마나 뭐가 좋을까요??
어깨 뭉침은 대부분 승모근·견갑거근 등의 근막통증증후군이나 경추성 근긴장과 연관됩니다. 급성 염좌가 아니라면 수술이나 주사까지 바로 고려할 상황은 많지 않습니다.통증이 뻐근하고 뭉친 느낌 위주라면 온찜질이 우선입니다. 하루 1회에서 2회, 15분에서 20분 정도 적용하면 근육 혈류가 증가해 이완에 도움이 됩니다. 반대로 최근에 삐끗하거나 눌렀을 때 국소 압통이 심한 경우에는 48시간 이내에는 냉찜질이 적절합니다.안마는 강하게 주무르기보다는 테니스공이나 마사지볼을 벽에 대고 통증 유발점 부위를 30초에서 1분 정도 지속 압박하는 방식이 더 효과적입니다. 일시적 자극 위주의 강한 마사지나 무리한 도수는 오히려 근긴장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물리치료는 충분히 고려할 수 있습니다. 온열치료, 초음파, 간섭파 치료와 함께 스트레칭 교육을 병행하면 재발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단순 전기치료만 반복하는 것은 장기적 효과가 제한적입니다.주사는 통증 유발점 주사(trigger point injection)나 국소 마취제 주사가 있는데, 2주 이상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통증이 지속되거나 보존적 치료에 반응이 없을 때 선택합니다. 1차 치료로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만약 팔 저림, 근력 저하, 목 통증 동반, 야간통이 심한 경우에는 경추 디스크 등 감별이 필요하므로 정형외과 또는 재활의학과 진료가 적절합니다. 통증 양상이 단순 근육통인지, 신경증상 동반인지에 따라 접근이 달라집니다.
평가
응원하기
병원에서 측정하는 혈압은 왜 높을까요.
병원에서 혈압이 더 높게 나오는 가장 흔한 원인은 이른바 백의 고혈압(white coat hypertension)입니다. 의료진, 병원 환경, 대기 시간, 채혈 전 긴장 등이 교감신경을 자극하여 일시적으로 혈압을 상승시킬 수 있습니다. 실제로 외래에서는 140mmHg 내외로 측정되지만, 가정에서는 120mmHg 전후로 안정적인 경우가 이에 해당합니다.병원 특유의 냄새나 진료에 대한 불편감 같은 심리적 요인도 교감신경 활성 증가를 통해 수축기 혈압을 10에서 20mmHg 정도 올릴 수 있습니다. 이는 병태생리적으로 설명 가능한 현상입니다.임상적으로 중요한 점은 지속적 고혈압인지 여부입니다. 가정혈압이 안정적이고 반복 측정 시 평균이 135/85mmHg 미만이라면 대개 치료 강화가 필요하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진단을 명확히 하려면 24시간 활동혈압측정(ambulatory blood pressure monitoring)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정리하면, 말씀하신 심리적 요인이 혈압을 일시적으로 높일 가능성은 충분히 있습니다. 다만 가정혈압 기록을 일정 기간 체계적으로 정리해 담당의에게 보여주는 것이 가장 객관적인 방법입니다. 가정혈압은 아침과 저녁 각각 2회씩, 1주 이상 평균을 내는 방식을 권합니다.
채택 받은 답변
평가
응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