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디션 회복 문제 한달넘게 목감기가 안 나아요
한 달 넘게 낫지 않는다는 게 핵심입니다. 단순 감기는 보통 1주에서 2주 사이에 호전되는 게 일반적이라, 한 달 이상 지속되면 다른 원인을 적극적으로 찾아봐야 합니다.감별해야 할 것들이 몇 가지 있습니다. 편도가 계속 부어 있다면 편도염이 만성화됐거나, 세균성 감염(특히 연쇄상구균)이 항생제 없이 버텨지고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 20대에서 편도 비대와 극심한 피로, 목 림프절 부종이 동반된다면 전염성 단핵구증(EBV 감염)을 반드시 감별해야 합니다. 이 경우 혈액검사로 확인이 가능하고, 일반 감기 치료와는 접근이 달라집니다. 그 외에도 면역 저하 상태, 갑상선 문제, 빈혈 등이 회복을 방해하는 배경이 되기도 합니다.최저혈압 40대는 낮습니다. 수액으로 일시적으로 올랐다가 다시 내려가는 패턴이라면 만성적인 탈수나 자율신경 문제, 혹은 전신 염증 상태에서 혈관 긴장도가 떨어진 것일 수 있습니다. 하루종일 서 있는 직업이라면 기립성 저혈압도 더 심하게 나타날 수 있고요.휴식을 취하는 게 맞냐는 질문에는, 솔직히 맞습니다. 한 달 넘게 낫지 않는 상태에서 하루 종일 서 있는 걸 계속하면 면역 회복 자체가 어렵습니다. 몸이 회복에 써야 할 에너지를 버티는 데 다 쓰는 구조거든요. 다만 휴식만으로 해결될 문제인지는 지금 상태에서 알 수 없습니다.지금 당장 필요한 건 수액이나 증상 완화제를 반복하는 것보다, 혈액검사를 포함한 정확한 원인 파악입니다. 이비인후과에서 편도와 목 상태를 직접 보고, 내과나 가정의학과에서 혈액검사(염증 수치, EBV 항체, 혈구 수치, 갑상선, 철분 등)를 해보시는 걸 권합니다. 한 달 넘게 낫지 않는 건 몸이 그냥 버텨지지 않는다는 신호입니다. 지금은 원인을 찾는 게 먼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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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 혈압 120 70인데 정상인가요?
고등학생에서 혈압 120/70 mmHg 정도는 일반적으로는 정상 범위에 가깝습니다. 특히 이완기혈압 70은 매우 안정적인 수치입니다. 다만 청소년 혈압은 성인처럼 단순 숫자 하나로만 판단하지 않고 나이, 성별, 키 백분위수를 같이 보는데, 최근에는 13세 이상에서는 성인 기준을 일부 적용하기도 합니다.현재 수치만 보면 고혈압으로 보기는 어렵고, “주의 단계”라는 표현은 보통 수축기혈압 120 이상부터 생활습관 관리를 권하는 개념에 가깝습니다. 즉 병적인 상태라기보다는 “앞으로 관리하면 좋겠다” 정도로 이해하시면 됩니다.단 음식, 탄산음료, 라면·패스트푸드 같은 인스턴트 식품을 자주 먹는 습관은 실제로 혈압과 연관이 있습니다. 특히 나트륨 섭취가 많아지면 혈압이 올라가기 쉽고, 당분과 과체중도 장기적으로 혈관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다만 한 번 측정한 120/70만으로 혈관 이상을 의심할 단계는 아닙니다.“혈관나이”는 검사 장비마다 계산 방식이 달라 참고용 의미가 더 큽니다. 또래보다 0.8세 높은 정도는 의학적으로 큰 의미를 두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수면 부족, 스트레스, 카페인, 긴장 상태만으로도 결과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현재 가장 중요한 건 숫자 자체보다 생활습관입니다. 물 충분히 마시기, 짠 음식 줄이기, 주 3에서 5회 정도 유산소 운동, 수면 유지가 훨씬 중요합니다. 체중이 정상이고 운동도 하는 편이라면 크게 걱정할 상황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대한고혈압학회, American Academy of Pediatrics 청소년 고혈압 가이드라인 기준으로도 현재 수치는 즉시 치료가 필요한 단계는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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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끼발가락 선따라 종아리앞 뼈 중간쯤 버끈하다 해야되나요?
새끼발가락 바깥선을 따라 종아리 중간까지 이어지는 뻐근함과 팽창감은 해부학적으로 비골근과 그 힘줄 경로와 거의 일치합니다. 발 바깥쪽에 체중이 쏠리거나 오래 걷고 서 있는 자세, 맞지 않는 신발 등으로 이 근육과 힘줄이 과부하를 받으면 발가락부터 종아리까지 한 줄로 당기고 뻐근한 느낌이 생깁니다.여기에 더해 씬지로이드를 드신다는 점, 즉 갑상선 기능저하 치료 중이시라는 게 중요합니다. 갑상선 호르몬이 충분히 조절되지 않으면 근육이 잘 뭉치고 뻐근하며 쥐가 자주 나는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가 흔합니다. 최근 갑상선 수치를 확인하신 지 오래됐다면 점검해보실 필요가 있습니다. 엘젤로가 스타틴 계열 콜레스테롤약이라면, 스타틴은 근육통과 뻐근함을 유발하는 부작용으로 잘 알려져 있어 이 약과의 연관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마사지하면 그때만 편해진다는 것 자체는 근육·근막성 원인에 잘 맞는 반응입니다. 멍이 들 정도의 강한 압박은 오히려 조직을 자극하니 강도를 낮추시고, 종아리와 정강이 스트레칭, 따뜻한 찜질, 수분 섭취로 보존적 관리를 먼저 해보세요.다만 한 가지만 다시 강조드립니다. 종아리가 단단하게 부으면서 열감과 압통이 동반되거나, 소변색이 콜라처럼 진해지면서 전신 근육통이 심해지면 즉시 병원에 가셔야 합니다.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으신 분이라 다리 혈관 문제도 감별이 필요할 수 있어, 증상이 지속된다면 내과에서 갑상선 수치와 약 점검을 먼저 받으시고, 근골격계 원인은 정형외과나 재활의학과로 이어가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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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 골절수술 비는 대략 얼마나하나요?
비용부터 말씀드리면, 손목 골절 수술비는 골절 양상과 수술 방식에 따라 차이가 꽤 큽니다.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경우 본인 부담 기준으로 대략 100만원에서 300만원 사이가 일반적인 범위입니다. 단순 핀 고정술은 비교적 비용이 낮고, 금속판과 나사를 사용하는 잠금 금속판 내고정술은 그보다 높게 나옵니다. 입원 기간, 마취 방식, 재활 치료 포함 여부, 병원 규모에 따라서도 달라지기 때문에 정확한 금액은 수술받으실 병원에서 사전에 확인하시는 게 맞습니다. 실손보험이 있으시다면 본인 부담분의 상당 부분이 보전될 수 있으니 약관 확인도 해보시길 권합니다.핀을 언제까지 하고 다녀야 하느냐는 질문은 중요한데, 이건 핀의 종류와 골절 위치에 따라 다릅니다. 피부 밖으로 돌출된 경피적 핀은 보통 4주에서 6주 사이에 외래에서 제거합니다. 뼈가 어느 정도 유합되는 시점에 뽑는 건데, 이건 비교적 간단한 처치로 끝납니다. 반면 피부 안에 완전히 묻히는 금속판이나 내부 핀은 상황에 따라 영구적으로 두는 경우도 있고, 1년에서 2년 후 제거하는 경우도 있습니다.그대로 핀을 한 채로 다녀도 되느냐는 부분은, 돌출된 핀이 피부 밖에 있는 상태라면 오래 방치할수록 감염 위험이 높아집니다. 핀 주위로 세균이 들어가는 핀tract 감염이 생기면 골수염으로 번질 수도 있어서, 담당 의사가 제거 시점을 정해주면 그 시기를 지키는 게 중요합니다. 임의로 연장하거나 제거를 미루는 건 권하지 않습니다.지금 핀 고정 상태라면 주기적으로 엑스레이를 찍으면서 골유합 경과를 확인하고 있으실 텐데, 제거 시점과 이후 재활 계획은 집도의와 상의하시는 게 가장 정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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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기에 붉은 염증 하나가 모기 물린 듯 가려움
사진으로 확인되는 병변은 음경 체부 피부에 생긴 단일 구진(작은 돌출 병변) 하나로, 주변보다 약간 붉고 융기된 형태입니다.우선 성병 가능성부터 짚겠습니다. 가장 걱정하시는 부분일 텐데, 단일 병변이고 모기 물린 듯 가렵다는 표현이 중요한 단서입니다. 매독 1기의 하감은 통증이 없고 단단하며 궤양 형태라 가려움보다는 무통성 짓무름이 특징입니다. 헤르페스는 보통 여러 개의 수포가 무리 지어 생기고 작열감·통증이 두드러집니다. 사진상 보이는 병변은 이 두 가지와는 형태가 다릅니다. 다만 사진과 증상만으로 성병을 완전히 배제하는 건 어렵고, 최근 성접촉력이 있다면 그 부분은 반드시 감안해야 합니다.가능성이 더 높은 원인은 다음 쪽입니다. 접촉성 피부염, 즉 속옷 소재나 세제, 땀 등에 의한 국소 자극 반응이 이런 형태로 잘 나타납니다. 또는 모낭염, 피지낭종 초기, 곤지름(사마귀) 초기도 감별 대상입니다. 단일 병변에 가려움이 주된 증상이라면 단순 자극성 또는 알레르기성 반응일 가능성이 낮지 않습니다.지금 당장 집에서 하실 수 있는 건 자극을 최소화하는 것입니다. 해당 부위를 손으로 긁거나 짜지 마시고, 통기성 좋은 면 소재 속옷으로 바꾸시고, 비누나 세정제가 직접 닿지 않도록 해보세요.며칠 이내에 비뇨의학과 또는 피부과 진료를 받으시길 권합니다. 특히 병변이 커지거나, 개수가 늘거나, 분비물이 생기거나, 통증이 동반되면 빨리 가셔야 합니다. 최근 성접촉력이 있다면 기다리지 말고 빠른 시일 내 진료받으시는 게 맞습니다. 성병 검사는 부끄러운 게 아니고, 초기에 확인하는 게 치료도 훨씬 수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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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수치료비를 7월부터 내린다고 하던데 그렇게 되면 치료하는 사람과 치료 받는 사람 다 손해 아닌가요?
도수치료 관리급여 전환은 의료계와 환자 양쪽 모두에서 불만이 나오는 사안입니다. 정부가 내세운 명분은 과잉 진료와 실손보험 남용 차단인데, 이 자체는 어느 정도 타당합니다. 실손보험이 있으면 환자 본인 부담이 거의 없다 보니 의학적으로 꼭 필요하지 않아도 횟수를 늘리는 구조적 유인이 있었던 건 사실이고, 도수치료가 비급여 항목 중 실손 지급액 규모가 가장 컸던 것도 부정하기 어렵습니다.그런데 질문하신 부분, 즉 치료하는 사람과 받는 사람 둘 다 손해 아니냐는 지적은 충분히 근거가 있습니다. 현재 논의되는 수가 4만원대는 숙련된 전문가의 30분 도수치료 대가로 보기에 낮은 편입니다. 일반 마사지도 5만원을 넘는 경우가 많은데, 전문 교육과 임상 경험이 필요한 의료 행위를 그보다 낮게 책정한다는 건 기술의 가치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측면이 있습니다. 수가가 이 수준에서 고정되면 숙련된 치료 인력이 이탈하거나, 치료 질이 떨어지는 방향으로 흐를 수 있다는 우려는 현실적입니다.환자 입장에서는 연간 횟수 제한이 더 직접적인 문제입니다. 언니분처럼 수술 후 재활이 필요한 경우, 혹은 만성 근골격계 질환으로 꾸준한 치료가 필요한 분들은 정해진 횟수 안에 회복이 안 되는 경우가 생깁니다. 의학적 필요와 행정적 기준이 맞지 않는 환자가 반드시 나옵니다.실손보험 세대에 따라서 환자 본인 부담이 실질적으로 얼마나 달라지는지는 가입 조건마다 다르기 때문에, 언니분 실비 약관을 직접 확인하시는 게 정확합니다. 1세대 실손이라면 급여 전환 후에도 부담이 거의 없지만, 최근 가입한 4세대 실손은 구조가 다릅니다.이번 개편의 방향 자체가 틀렸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수가 수준과 횟수 기준이 충분히 합리적으로 설정됐는지에 대해서는 저도 회의적입니다. 7월 시행 전까지 최종 확정 과정이 남아 있으니 수가나 기준이 일부 조정될 가능성은 아직 열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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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수치료 관리급여의 문제점은무었일까?
도수치료 급여 문제는 현장에서도 꽤 논란이 많은 주제입니다. 정확하게 짚어드리겠습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기준으로 도수치료는 2019년부터 급여화가 됐는데, 연간 급여 횟수가 질환별로 제한되어 있습니다. 문제는 무릎 수술 후 재활처럼 집중적인 치료가 필요한 경우, 급여 횟수를 다 소진하고 나면 선택지가 애매해진다는 점입니다.비급여로 자기 돈 내고 받는 게 불법이라고 들으셨을 텐데, 이건 조금 정확하게 구분해야 합니다. 급여 항목으로 지정된 치료는 원칙적으로 비급여로 전환해서 받는 게 제한됩니다. 이걸 임의비급여라고 부르는데, 의료기관 입장에서는 실제로 불법에 해당하고 처벌 대상이 됩니다. 환자 본인이 원한다고 해도 의료기관이 임의로 비급여 전환을 해주면 안 되는 구조입니다. 다만 급여 횟수를 다 쓴 이후에도 의학적 필요성이 인정되면 급여 연장을 위한 사전 승인 신청을 할 수 있는 예외 절차가 있습니다. 담당 의사가 심평원에 추가 급여를 신청하는 방식인데, 인정 기준이 까다롭고 실제로 잘 통과되지 않는다는 현장 목소리가 많습니다.실질적으로 지금 하실 수 있는 건 몇 가지입니다. 담당 주치의에게 급여 연장 가능성을 먼저 확인하시고, 안 된다면 도수치료가 아닌 다른 급여 항목, 예를 들어 물리치료, 운동치료, 작업치료 등으로 재활을 이어가는 방법을 상의하시는 게 현실적입니다. 도수치료만이 재활의 전부는 아니고, 수술 후 회복 단계에 따라 홈 운동 프로그램과 병행하면 충분히 효과를 볼 수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제도적 문제는 솔직히 인정해야 합니다. 급여화의 취지는 좋았지만, 횟수 제한이 중증 환자나 수술 후 집중 재활이 필요한 환자에게는 맞지 않는 경우가 생긴다는 점, 그리고 임의비급여 금지가 환자 선택권을 오히려 막는다는 비판은 현장에서도 계속 제기되고 있습니다. 아직 제도가 완전히 정착된 것도 아니라서, 향후 개정 여지가 있는 부분이기도 합니다.부모님 수술 후 재활 상황이라 답답하고 막막하실 텐데, 지금 치료받고 계신 재활의학과 또는 정형외과 주치의와 횟수 소진 전에 미리 상의해 두시는 걸 권합니다. 어떤 대안이 가능한지, 연장 신청이 될 가능성이 있는지 미리 파악해두시는 게 나중에 갑자기 치료가 끊기는 상황을 피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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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피에 각질이 생겨서 고민이 되는것같아오
간단히 치료할 수 있습니다. 다만 정확한 원인 구분을 해야합니다. 자세히 설명드릴게요. 두피 각질은 생각보다 원인이 다양해서, 원인에 따라 접근법이 꽤 달라집니다. 크게 세 가지 정도를 먼저 구분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가장 흔한 건 지루성 피부염입니다. 두피 피지선이 많이 몰려 있는 곳에 말라세지아라는 곰팡이균이 과증식하면서 염증이 생기고, 각질이 두껍게 쌓입니다. 기름기가 있는 누런빛 각질이 특징이고, 두피가 붉고 가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건선은 다릅니다. 면역계 이상으로 피부세포 교체 속도가 비정상적으로 빨라져서 두껍고 하얀 비늘 같은 각질이 쌓이는 건데, 두피 경계선이나 귀 뒤, 이마 선까지 넘어오기도 합니다. 단순히 피부가 건조해서 생기는 건성 각질도 있는데, 이건 비교적 고운 하얀 가루 형태로 떨어집니다. 60대라면 피부 유·수분이 전반적으로 줄어든 상황이라 건조성 각질도 충분히 가능하고요.탈모제를 써봤다고 하셨는데, 탈모 샴푸나 두피 자극 제품은 각질 치료와 방향이 다릅니다. 오히려 두피를 건조하게 만들거나 자극해서 각질을 악화시키는 경우도 있습니다.원인에 따라 치료약이 달라지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이 먼저입니다. 지루성 피부염이라면 케토코나졸이나 징크 피리치온 성분의 항진균 샴푸가 효과적이고, 염증이 심하면 두피용 스테로이드 로션을 단기간 쓰기도 합니다. 건선이라면 타르 샴푸, 살리실산 제제, 경우에 따라 면역 조절 치료까지 갑니다. 단순 건조성이라면 자극 없는 약산성 샴푸와 두피 보습이 핵심입니다.한 가지 여쭤볼 게 있는데, 갑상선 기능저하나 당뇨 같은 기저질환이 있으신지요. 이런 경우 두피 건조와 각질이 더 잘 생기거든요. 복용 중인 약이 있다면 그것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만약, 수개월 이상 지속되고 외출할 때 옷에 떨어질 정도라면 피부과 진료를 한 번 받으시는 게 가장 빠른 길입니다. 원인을 직접 보고 진단해야 적합한 제품을 정확하게 안내해드릴 수 있어서요. 진료 전까지는 두피를 너무 세게 긁거나 손톱으로 각질을 뜯어내는 건 피하시고, 너무 뜨거운 물로 감는 것도 줄이시는 편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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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이맘때 여름이 될때면 한포진이 올라와요 치료방법이 궁금합니다
한포진은 정식 명칭으로 발한이상습진(dyshidrotic eczema), 혹은 한포(pompholyx)라고 부르는 습진의 한 형태입니다. 이름에 땀 한(汗) 자가 들어가 마치 땀샘 자체의 병처럼 오해되곤 하는데, 실제로는 땀샘과 직접 관련은 없습니다. 손바닥, 발바닥, 손가락 측면처럼 각질층이 두꺼운 부위에 깊은 물집이 잡히는 게 특징인데, 이 부위 피부가 두껍다 보니 물집이 표면으로 잘 못 터지고 안에 갇혀 가렵고 화끈거립니다.원인이 한 가지로 딱 떨어지는 병은 아닙니다. 다인성, 그러니까 여러 요인이 겹쳐 발생합니다. 다만 환자분처럼 매년 같은 계절, 특히 초여름에서 한여름 사이 반복된다면 땀과 습도, 더위가 주된 유발 인자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땀이 차고 피부가 막히는 상황에서 잘 도지거든요. 여기에 더해 아토피 소인이나 손에 닿는 자극 물질(세제, 비누, 금속 같은 것), 정신적 스트레스, 흡연 등이 알려진 악화 요인입니다. 니켈이나 코발트 같은 금속에 대한 접촉 알레르기가 숨어 있는 경우도 드물지 않은데, 평소 액세서리나 금속 도구를 자주 만진다면 한 번쯤 의심해볼 만합니다.가장 솔직하게 말씀드릴 부분이 완치 여부입니다. 한포진은 한 번 치료로 영원히 사라지는 병이 아니라, 천식이나 아토피처럼 좋아졌다 나빠졌다를 반복하는 만성 재발성 질환에 가깝습니다. 계절성으로 매년 같은 시기에 올라온다는 것 자체가 이런 체질적, 환경적 경향을 반영합니다. 그래서 목표를 완전 박멸보다는 증상 조절과 재발 빈도·강도 줄이기에 두는 편이 현실적입니다. 다만 유발 요인을 잘 찾아 피하면 거의 안 올라오는 수준까지 관리되는 분들도 많습니다.치료의 중심은 국소 스테로이드 연고입니다. 손발바닥은 피부가 두꺼워서 비교적 강도가 센 스테로이드를 써야 효과가 납니다. 가려움과 염증이 올라오기 시작할 때 며칠 집중해서 바르고, 가라앉으면 줄이는 식으로 씁니다. 스테로이드를 오래 쓰기 부담스러운 경우 타크로리무스 같은 비스테로이드 면역조절제 연고를 보조적으로 쓰기도 합니다. 가려움이 심해 잠을 설치거나 자꾸 긁게 되면 항히스타민제를 같이 복용합니다. 범위가 넓고 일상생활에 지장이 클 정도면 단기간 경구 스테로이드나, 반복이 심한 만성 사례에는 광선치료(자외선 치료)까지 고려합니다. 다만 이쯤 되면 피부과 진료를 받으셔서 강도와 기간을 처방받는 게 맞습니다. 인터넷에서 산 정체불명의 연고를 손바닥에 장기간 바르는 건 권하지 않습니다.긁어서 터뜨리고, 그 자리가 커지고, 다시 가렵고. 이 악순환이 사실 회복을 가장 많이 늦춥니다. 물집은 일부러 터뜨리지 마시고, 자기 전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 피부 장벽을 유지해 주세요. 손 자주 씻는 건 좋지만 뜨거운 물과 강한 세정은 오히려 자극이 됩니다. 미지근한 물에 짧게, 씻은 뒤엔 바로 보습. 땀이 유발 요인이니 손발이 오래 축축하게 젖어 있지 않도록 하고, 면이나 통기성 좋은 양말, 너무 꽉 막히는 신발은 피하시는 게 도움 됩니다. 평소 닿는 세제나 화장품 중에 의심되는 게 있으면 한동안 끊어보면서 반응을 살펴보세요.다만 몇 가지는 단순 한포진이 아닐 수 있어 구분이 필요합니다. 물집 주변이 점점 벌게지면서 붓고 누런 진물이나 고름이 나오고 통증·열감이 동반된다면 이차 세균감염을 의심해야 하고, 이 경우 항생제 치료가 필요하니 빨리 병원에 가셔야 합니다. 또 손발 무좀(곰팡이 감염)이나 접촉피부염이 한포진과 비슷하게 보일 때가 있어서, 매년 반복되는데 점점 심해지거나 양상이 애매하면 한 번은 피부과에서 정확히 진단받는 편이 낫습니다. 곰팡이라면 치료 방향이 완전히 달라지거든요.정리하면, 매년 여름 손발 같은 자리에 올라오는 패턴은 계절·땀과 연관된 발한이상습진일 가능성이 큽니다. 체질적 경향이 있어 완전히 안 생기게 하긴 어렵지만, 유발 요인 회피와 보습, 그리고 증상 초기 적절한 연고 사용으로 충분히 가볍게 넘길 수 있습니다. 올해처럼 본격적으로 올라오기 시작했다면 한 번 피부과 진료를 받으셔서 본인 피부에 맞는 스테로이드 강도와 관리 방법을 잡아두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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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목 인공관절과 유합술 차이 알려주세요
30대에 발목 관절염으로 수술을 결정하셨다니 쉽지 않은 과정이셨을 것 같습니다.두 수술의 근본적인 차이는 "움직임을 살리느냐, 포기하느냐"입니다. 유합술(arthrodesis)은 발목 뼈를 금속 나사나 판으로 고정해서 아예 붙여버리는 방식입니다. 통증의 원인인 관절 자체를 없애버리는 것이라 통증 해결에는 확실하지만, 수술 후 발목이 고정된 채로 살아가야 합니다. 반면 인공관절 치환술(total ankle replacement)은 닳은 연골과 뼈 표면을 금속과 폴리에틸렌 재질의 인공 관절면으로 대체하는 것으로, 발목 움직임 자체는 어느 정도 보존됩니다.30대라는 나이가 이 선택에서 굉장히 중요한 변수입니다. 인공관절의 수명이 현재 기준으로 15년에서 20년 정도로 알려져 있어서, 30대에 삽입하면 살아있는 동안 재수술 가능성이 높습니다. 재수술은 초회 수술보다 훨씬 복잡하고 결과도 불확실해집니다. 그래서 많은 정형외과 전문의들이 젊은 환자에게는 여전히 유합술을 우선 권고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유합술은 장기 성적이 훨씬 예측 가능하고 안정적입니다.유합술 후 회복은 대략 수술 후 6주에서 8주까지 체중 부하가 제한되고, 뼈가 붙는 데 3개월에서 6개월이 걸립니다. 직업이나 활동 수준에 따라 완전한 복귀는 6개월에서 1년까지 보는 게 현실적입니다. 인공관절은 재활이 좀 더 일찍 시작되지만 초기 관리가 까다롭고, 감염이나 해리(loosening) 같은 합병증 모니터링이 장기적으로 필요합니다.다만 발목 관절염의 범위, 인대 상태, 골질, 직업과 활동량에 따라 최적의 선택이 달라지기 때문에 담당 선생님과 각 술식의 장단점을 충분히 상의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필요하다면 다른 병원에서 한 번 더 의견을 들어보시는 것도 무리한 선택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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