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맥 유발 이상형증은 완치가 가능한가요

성별

남성

나이대

30대

복용중인 약

콩브럭정

대학병원에서 루프기록계삽입술을 하자는데 1년이나 추적관찰해야 한다는데 시술 그냥 할 수 없나요 일단 삽입술 잡아놧는데 이거 하는 게 뭔 의미가 잇나 싶어지기도 하고요 바로 시술 안 되나요 대학병원이라 문의가 힘들어서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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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고 또 보험 적용을 받으셔야해서 그렇습니다. 부정맥 유발 이상흥분증(대개 조기흥분 증후군이나 발작성 빈맥과 연관된 전도 이상을 의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은 원인에 따라 완치 가능성이 달라집니다. 대표적으로 방실결절 외의 비정상 전도로가 존재하는 경우(예: 부전도로)는 전극도자절제술로 해당 경로를 제거하면 재발 없이 사실상 완치에 가까운 결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반면 구조적 심질환이나 전해질 이상, 자율신경 불균형 등 2차적 원인에 의해 유발되는 부정맥은 원인 교정이 핵심이며 완치보다는 조절 개념으로 접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현재 복용 중인 콩브럭정(베타차단제)은 증상 억제 목적의 약물 치료에 해당합니다.

    루프기록계 삽입술(삽입형 심전도 기록장치, implantable loop recorder)은 치료가 아니라 진단을 위한 검사입니다. 간헐적으로 발생하는 부정맥은 일반 심전도나 24시간 홀터 검사로 포착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장기간 심전도를 기록하여 실제 어떤 부정맥이 발생하는지 확인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특히 실신, 심계항진이 간헐적으로 나타나고 기존 검사에서 원인이 명확하지 않은 경우 적응증이 됩니다. 1년 정도 추적하는 이유는 이벤트 발생 빈도가 낮기 때문입니다.

    바로 시술(전극도자절제술 등)을 진행하지 않는 이유는, 정확한 부정맥의 종류와 기전을 확인하지 않은 상태에서 치료적 시술을 진행하면 성공률이 떨어지고 불필요한 시술이 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즉, 현재 단계에서는 “치료 대상이 되는 부정맥인지”, “어떤 기전인지”를 규명하는 과정으로 이해하시는 것이 타당합니다. 다만 이미 심전도에서 명확한 부정맥이 포착되어 기전이 확인된 경우라면 바로 전극도자절제술로 진행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정리하면, 완치는 특정 부정맥에서는 충분히 가능하지만 그 전제는 정확한 진단입니다. 루프기록계는 그 진단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과정이며, 현재 상황에서는 임상적으로 합리적인 접근으로 판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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