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무릎, 발목등이 안좋아서 가끔 넘어짐
관절 나이가 실제 나이보다 20년에서 30년 앞서 있다는 소견이면 지금부터 관리가 매우 중요한 시점입니다.먼저 발목 힘이 빠져 넘어지는 것은 단순한 관절 문제가 아니라 발목 주변 인대 불안정성이나 신경 문제일 수 있고, 당뇨 전단계라면 말초신경병증이 이미 시작됐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 부분은 정형외과와 함께 신경과 또는 내과에서 당뇨 합병증 검사도 한 번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엄지 아래 튀어나온 부분은 무지외반증이나 통풍 결절 가능성이 있으니 요산 수치도 확인해보시면 좋겠습니다.관절을 더 나빠지지 않게 하는 핵심은 체중 관리, 저충격 운동, 근력 강화 세 가지입니다. 체중이 1kg 줄면 무릎에 가해지는 부하가 약 4kg에서 5kg 줄어든다는 것이 잘 알려져 있어 체중 관리가 가장 효과적인 관절 보호법입니다.운동은 무릎과 발목에 충격을 최소화하면서 근력을 키우는 방향으로 해야 합니다. 수중 걷기나 수영이 가장 이상적이고, 자전거(실내 고정식)도 좋습니다. 앉아서 무릎을 펴고 다리를 드는 직각 다리 들기, 의자에 앉아서 발목을 위아래로 움직이는 발목 펌핑 운동은 매일 하셔도 좋습니다. 반면 계단 오르내리기, 쪼그려 앉기, 등산은 피하시는 것이 맞습니다.영양 면에서는 콜라겐 합성에 필요한 비타민 C, 뼈 건강에 필요한 칼슘과 비타민 D를 충분히 섭취하시고, 고지혈증약을 드시고 계시면 일부 스타틴 계열 약이 근육통을 유발할 수 있어 근육 쪽 증상도 함께 살펴보시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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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포진은 왜 생기나요? 궁금한데요
지금 증상이 걱정됩니다. 대상포진 설명보다 먼저 현재 증상을 말씀드려야 할 것 같아요.말씀하신 증상들, 즉 가려움과 함께 한쪽으로 번지는 발진, 옆구리 통증, 누워있기 힘든 정도의 불편감, 눈 침침함과 떨림, 두통이 동반된다면 대상포진이 이미 진행 중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당뇨와 고혈압이 있으시면 면역력이 상대적으로 낮아 대상포진이 더 심하게 오고 합병증 위험도 높습니다.눈 증상이 동반된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대상포진이 눈 주변 신경(안삼차신경)을 침범하면 각막염이나 시력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 빠른 치료가 필요합니다.오늘 바로 내과 또는 피부과 진료를 받으시는 것을 강하게 권해드립니다. 대상포진은 증상 시작 후 72시간 이내에 항바이러스제(아시클로버 계열)를 시작해야 효과가 좋고, 이 시간을 놓치면 통증이 만성으로 남는 대상포진 후 신경통으로 이어질 위험이 높아집니다. 발진이 보이면 사진 찍어서 가지고 가시면 진단에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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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술밑에 입술모양으로 피부에 살이 그려있어요왜그럴까요?
염증이 나은 뒤에도 그 경계선이 피부에 남아있는 것이군요.몇 달 전 입술 염증이 있었고 지금은 다 나았는데 입술 아래 피부에 입술 모양 경계선이 남아있다면, 가장 가능성이 높은 것은 염증 후 색소침착 또는 염증 후 경계선(post-inflammatory demarcation)입니다. 염증이 있던 부위와 정상 피부 사이의 경계가 색소 차이나 피부 질감 차이로 남는 경우인데, 특히 10대는 피부 재생이 활발하지만 염증이 심했다면 이런 흔적이 수개월간 남을 수 있습니다.당시 염증의 원인이 무엇이었는지도 중요합니다. 헤르페스(입술 포진)였다면 재발 시 같은 자리에 반복되는 특성이 있고, 접촉성 피부염이나 구순염이었다면 경계 부위 색소침착이 더 뚜렷하게 남습니다.지금 통증, 가려움, 물집 등 다른 증상이 없고 그냥 선만 남아있는 상태라면 당장 급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외관상 신경 쓰이시거나 6개월이 지나도 그대로라면 피부과에서 한 번 확인받으시는 것이 좋고, 혹시 다시 물집이나 염증이 생기면 그때는 바로 진료를 받으시는 게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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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품하거나 트름하거나 크게 숨을 마실때
전신마취 수술 후 3개월이 지나도록 지속된다면 경과 관찰만 하기엔 너무 긴 시간입니다.어떤 수술을 받으셨는지가 중요한데, 오른쪽 옆구리 당김과 콕콕 찌르는 통증, 그리고 흐느끼듯 숨이 쉬어지는 증상을 함께 보면 몇 가지를 생각할 수 있습니다.가장 먼저 생각할 것은 수술 후 흉막유착이나 횡격막 자극입니다. 복부나 흉부 수술 후 횡격막 주변 유착이 생기면 깊게 숨 쉬거나 하품·트림처럼 횡격막이 크게 움직이는 동작에서 정확히 이런 양상의 통증이 나타납니다. 흐느끼듯 숨이 쉬어지는 것도 횡격막 자극이나 늑간신경 손상과 연관될 수 있습니다. 간이나 담낭 주변 수술이었다면 담도 관련 문제도 배제해야 합니다.3개월이 지나도 개선이 없다면 자연 회복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수술하신 병원 담당 외과 선생님께 현재 증상을 정확히 말씀드리고 흉부 엑스레이, 복부 초음파 또는 CT로 수술 부위 상태를 다시 확인하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어떤 수술을 받으셨는지 추가로 알려주시면 더 구체적으로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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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한 오른쪽 어깨통증 해결 방법이 있을까?
말씀하신 패턴이 진단에 중요한 단서가 됩니다.앞으로 올리거나 옆으로 올릴 때는 괜찮은데 등 뒤로 올릴 때, 즉 내회전(internal rotation) 동작에서만 심한 통증이 생기는 것은 회전근개(어깨 안정화 근육 4개의 묶음) 중에서도 특히 견갑하근 손상이나 후방 관절낭 구축을 강하게 시사합니다. 또한 당뇨가 있으신 경우 오십견(유착성 관절낭염)이 일반인보다 훨씬 흔하고 증상도 심하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어, 이 가능성도 높습니다.당뇨 환자의 오십견은 혈당 조절이 잘 안 될수록 더 악화되고 회복도 늦어지기 때문에 혈당 관리가 치료의 일부가 됩니다.당장 할 수 있는 것은 등 뒤로 팔을 억지로 올리는 동작은 피하시고, 통증이 심할 때는 소염진통제를 단기 복용하는 것이 도움되는데 위장약과 함께 드시는 게 좋습니다. 다만 고혈압·당뇨 약과의 상호작용이 있을 수 있으니 임의로 장기 복용은 피하시는 게 안전합니다.정형외과에서 엑스레이와 초음파 또는 MRI로 회전근개 파열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우선이고, 파열이 없다면 관절강 내 스테로이드 주사와 도수치료 조합이 현재 가장 근거 있는 치료입니다. 당뇨가 있으시면 스테로이드 주사 후 일시적으로 혈당이 오를 수 있으니 주사 후 며칠간 혈당 모니터링을 평소보다 자주 하시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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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습진의 증상일까요..아니면 다른병이있는건가요?
사진상으로는 손톱 끝이 층처럼 벗겨지는 조갑박리 또는 층판형 손발톱갈림(onychoschizia) 양상에 더 가까워 보입니다. 흔히 손을 자주 씻거나 세제·손소독제 노출이 많을 때, 손 습진이 동반될 때, 손톱을 반복적으로 만지는 습관이 있을 때 잘 생깁니다. 사진만 보면 진균감염(손발톱무좀)처럼 두꺼워지거나 누렇게 변형된 모습은 뚜렷하지 않습니다.영양 부족도 일부 영향은 줄 수 있지만, 실제로는 외부 자극과 건조가 가장 흔한 원인입니다. 특히 철분 부족, 아연 부족, 과도한 다이어트가 있으면 잘 부서질 수는 있습니다. 다만 손톱 하나만 반복적으로 저렇다면 전신질환보다는 국소 자극 가능성이 더 큽니다.우선은 물·세제 접촉 후 보습제를 자주 바르고, 손톱을 짧게 유지하면서 뜯거나 갈라진 부분을 억지로 떼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손 씻은 뒤 핸드크림이나 바셀린 계열 보습제를 손톱 주변까지 바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만약 여러 손톱으로 번지거나, 손톱이 두꺼워짐·황변·통증·손톱 들뜸이 생기면 피부과에서 진균검사(KOH) 확인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반복되는 손 습진이 원인인 경우에는 약한 국소 스테로이드 치료를 같이 쓰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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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혐주의) 항문 주위 주름 안에 노란색이 비치는데 이게 뭘까요?
사진만으로 단정할 수는 없지만, 현재 보이는 노란 부분이 전형적인 치루의 고름구멍처럼 보이지는 않습니다. 항문 주름 사이에 끼어 있는 분비물이나 피부 자극으로 인한 얕은 삼출물 가능성이 더 커 보입니다. 뚜렷한 농양, 심한 발적, 외공 소견은 사진상 명확하지 않습니다.치루는 보통 한쪽이 붓고 단단해지면서 통증이 심하거나, 고름이 반복적으로 나오고 속옷에 분비물이 묻는 경우가 많습니다. 열감이나 발열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현재처럼 가려움과 따가움만 있는 경우에는 항문소양증, 습진, 과도한 세정으로 인한 자극성 피부염도 흔한 원인입니다.우선은 비누나 물티슈 사용을 줄이고, 미지근한 물로만 가볍게 씻은 뒤 충분히 건조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증상이 계속되거나 통증·붓기·고름 분비가 생기면 대장항문외과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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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을 살짝만 굽혔다 펴도 통증이 느껴지는데 어쩌죠..?
통증 위치와 양상을 조금 더 알아야 정확하지만, 30대에서 굴곡·신전 시 무릎 통증이 생기는 흔한 원인들을 말씀드릴게요.가장 흔한 것은 슬개대퇴 증후군(무릎 앞쪽 슬개골 아래 통증)으로, 계단이나 쪼그려 앉을 때 심해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과거에 높은 곳 착지나 충격이 많았다면 연골 마모가 일찍 시작될 수 있고, 반월상 연골(무릎 안쪽 쿠션 역할 연골) 손상도 굴곡 시 통증을 유발합니다. 슬개건염(무릎 아래 힘줄 염증)도 비슷한 양상으로 옵니다.통증이 무릎 어느 부위인지가 핵심입니다. 앞쪽이면 슬개골 관련, 안쪽 또는 바깥쪽이면 연골이나 인대 문제, 뒤쪽이면 베이커낭종 등을 먼저 의심합니다.일단 계단 두세 칸씩 내려가기, 쪼그려 앉기, 무릎에 충격 가는 동작은 당분간 피하시고, 통증이 지속된다면 정형외과에서 엑스레이와 필요 시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을 받아보시는 게 좋습니다. 30대에 발견하면 오히려 관리하기 좋은 시점이라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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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점싱출혈인가요 종아리입니다 양쪽이요
사진에서 보이는 것은 매우 작은 붉은 점 하나로, 크기와 양상을 고려하면 몇 가지로 나눠볼 수 있습니다.팔에 혈관종이 유전적으로 많다고 하셨는데, 이 경우 체리혈관종(cherry angioma)이 다른 부위에도 생기는 것은 매우 흔합니다. 크기가 깨보다 작고 단독으로 있다면 혈관종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진짜 점상출혈은 보통 한 번에 여러 개가 무리 지어 나타나는 경우가 많고, 기저질환이나 약 복용이 없는 건강한 20대에서 단독 병변 하나만으로 혈소판 이상을 의심하기는 어렵습니다.집에서 간단히 확인하는 방법은 유리컵이나 손가락으로 꾹 눌렀을 때 색이 사라지면 혈관성 병변(혈관종 등)이고, 눌러도 색이 그대로 남아있으면 출혈성 병변(점상출혈)입니다.양쪽 종아리에 있다고 하셨는데, 개수가 아주 적고 다른 증상(멍이 잘 들거나, 잇몸 출혈, 코피, 극심한 피로 등)이 전혀 없다면 지금 당장 검사가 급한 상황은 아닙니다. 다만 수가 빠르게 늘어나거나 위의 다른 출혈 증상이 동반되면 그때는 혈액내과 진료와 혈소판 수치 확인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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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 입구 아래쪽 항문 위에 뽈록한 게 생기고 따가운데 뭔가요ㅠㅠ?
사진을 보면 질 입구 하방, 항문 상방 사이 회음부 쪽에 점막이 붉게 부어오르고 표면이 미란(짓무름)된 병변이 보입니다.분비물 증가, 노란색, 시큼한 냄새, 닦을 때 따가움을 함께 고려하면 몇 가지를 생각할 수 있습니다. 우선 바르톨린샘 주변 감염이나 전정부 미란(외음부 전정염)이 가능하고, 동반 분비물 양상을 보면 세균성 질염이나 트리코모나스 감염이 함께 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헤르페스 초감염도 이런 양상으로 나타날 수 있어 배제가 필요합니다.이 정도 증상이면 이번 주 내로 산부인과 진료를 받으시는 것이 맞습니다. 육안으로만 판단하기 어렵고 분비물 검사와 성병 검사를 함께 해야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있습니다. 그전까지는 해당 부위를 손으로 만지거나 자극하지 마시고, 샤워 시 비누 직접 접촉은 피하시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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