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더워지면서 가려움이 심해지는 것은 몇 가지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가장 큰 원인은 땀입니다. 땀 자체가 피부 표면의 pH를 변화시키고 피부 장벽 기능을 약화시켜 가려움을 유발합니다. 동시에 에어컨 사용으로 실내가 건조해지면 피부 수분이 빠르게 증발하여 보습을 해도 건조하게 느껴지는 악순환이 생깁니다. 로션을 덜 바르셨다는 것도 증상을 악화시키는 요인입니다.
30대 여성에서 이 패턴이라면 콜린성 두드러기도 감별해볼 수 있습니다. 체온이 오를 때 히스타민이 분비되면서 가려움과 작은 두드러기가 생기는 상태로, 운동 후나 더운 날씨에 특징적으로 악화됩니다.
관리 방법으로는 샤워 직후 물기가 약간 남은 상태에서 보습제를 바르는 것이 흡수율이 가장 높습니다. 여름에는 묵직한 크림보다 세라마이드 성분의 가벼운 로션이 피부 장벽 회복에 더 적합합니다. 땀이 났을 때 손으로 문지르지 않고 가볍게 닦아내는 것도 중요합니다.
2주 이상 보습 관리를 해도 가려움이 지속되거나 발진이 동반된다면 피부과에서 확인받아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