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뇌질환에 대한 궁금증 답변부턱드려요
증상을 정리해보면, 왼쪽 두통 + 귀 주변의 극심한 통증(손도 못 댈 정도) + 뒷목 뻐근함이 함께 나타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 조합은 몇 가지 가능성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가장 먼저 고려할 수 있는 것은 삼차신경통(trigeminal neuralgia) 혹은 후두신경통(occipital neuralgia)입니다. 귀 주변과 측두부, 뒷목까지 이어지는 전기 치는 듯한 극심한 통증은 신경 자체의 자극이나 압박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며, 손도 못 댈 정도의 강도라면 신경인성 통증(neuropathic pain) 특성과 잘 부합합니다. 후두신경통의 경우 뒷목 뻐근함과 함께 두피나 귀 뒤쪽으로 통증이 방사되는 양상이 전형적입니다.두 번째로는 측두하악관절(temporomandibular joint, TMJ) 장애입니다. 귀 바로 앞쪽에 위치한 턱관절에 문제가 생기면 귀 주변 통증, 측두부 두통, 뒷목 뻐근함이 동반되는 경우가 흔하며, 30대 여성에서 비교적 자주 나타납니다. 평소 이갈이나 턱 괴는 습관, 입을 벌릴 때 소리 등이 있으셨는지 함께 생각해보시면 도움이 됩니다.세 번째로는 편두통(migraine)의 가능성도 있습니다. 한쪽으로 치우친 두통에 귀 주변 통증이 동반되는 경우 편두통의 변형된 양상으로 나타날 수 있으며, 이 경우 빛이나 소리에 예민해지거나, 구역감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다만 한 가지 중요하게 말씀드려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귀 주변에 수포(물집)가 생기거나 발진이 동반된다면, 대상포진(herpes zoster)이 귀 신경절을 침범하는 람제이-헌트 증후군(Ramsay Hunt syndrome)을 반드시 배제해야 합니다. 이 경우 조기 치료가 예후에 큰 영향을 미치므로 신속한 진료가 필요합니다.현재 증상의 강도와 지속성을 고려할 때, 신경과 또는 이비인후과 진료를 먼저 받아보시길 권합니다. 특히 다음 증상 중 하나라도 해당되신다면 지체 없이 응급실을 방문하셔야 합니다. 갑자기 극심하게 악화되는 두통("생애 최악의 두통"), 팔다리 힘 빠짐이나 감각 이상, 말이 어눌해지거나 시야 변화가 동반될 경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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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복합성 피부 턱 좁쌀 질문이 있습니다!
겨울철 복합성 피부에서 턱 부위 좁쌀과 트러블이 반복되는 상황, 충분히 이해됩니다.우선 원인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겨울철에는 기온이 낮아지면서 피지선의 활동은 줄어들지만, 동시에 실내 난방으로 인해 피부 표면의 수분이 급격히 증발합니다. 이 상태에서 장벽 크림을 도포하면, 피부가 충분히 수분을 머금지 못한 채로 유분막만 형성되어 모공 입구를 막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턱 부위(하안면부)는 피지선 밀도가 상대적으로 높고, 호르몬 영향을 받는 부위라 이런 반응이 더 잘 나타납니다. 날이 따뜻해졌을 때 괜찮았던 이유는, 기온 상승으로 피부 자체의 유·수분 밸런스가 회복되어 크림의 폐쇄성(occlusive) 성분이 과부하를 주지 않았기 때문입니다.해결 방법으로는 '순서'와 '레이어링'이 핵심입니다. 장벽 크림을 바르기 전, 반드시 수분 기반의 토너나 에센스를 충분히 먹여 피부 내 수분 함량을 먼저 끌어올려야 합니다. 장벽 크림은 수분을 만들어주는 제품이 아니라, 이미 공급된 수분이 빠져나가지 않도록 막아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수분층 없이 장벽 크림만 단독으로 사용하면 밀폐만 일어나 모공 내 환경이 악화됩니다.또한 턱 부위만큼은 장벽 크림의 양을 의도적으로 줄이거나, 덜 폐쇄적인 제형(예: 같은 제품이라도 더 얇게 펴 바르기)으로 조절해보시길 권합니다. 현재 사용 중인 크림을 바꾸지 않아도, 도포량과 도포 전 단계를 조정하는 것만으로 상당 부분 개선될 수 있습니다. 좁쌀이 이미 생긴 상태라면 각질 정리를 위해 저농도의 BHA(살리실산, salicylic acid) 성분이 포함된 토너를 턱 부위에 국소적으로 사용하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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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디스크 체외충격파 질문입니다.
현실적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허리디스크에 대한 체외충격파는 어깨나 발뒤꿈치 힘줄 질환에 비해 근거 수준이 낮습니다. 충격파가 실제로 디스크까지 효과적으로 도달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맞습니다. 다만 허리 주변 근육과 인대의 만성 긴장, 근막통증에는 어느 정도 도움이 된다는 연구들이 있습니다.여기서 중요한 것은 다리 저림이 있다는 점입니다. 다리 저림은 디스크가 신경을 압박하는 신경근 증상입니다. 이 경우 체외충격파는 핵심 문제인 신경 압박 자체를 해결하지 못합니다. 근육 이완에는 도움이 될 수 있어도, 저림 증상 개선에 직접적인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솔직히 말씀드리면, 만성화된 신경 증상이 있다면 체외충격파보다 먼저 고려하셔야 할 것들이 있습니다. 신경차단술이나 경막외 스테로이드 주사가 신경 압박 완화에 더 직접적인 효과가 있고, 재활의학과에서 체계적인 코어 운동 처방을 받는 것이 장기적으로 더 근거 있는 접근입니다. 증상이 오래되었다면 MRI로 현재 디스크 상태를 다시 확인하는 것도 치료 방향 결정에 중요합니다.비용 대비 효과를 고려하신다면, 허리디스크로 인한 다리 저림에 체외충격파는 우선순위가 높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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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공황장애인지 아닌지 알려주세요
질문하신 내용을 의학적으로 정리해드리겠습니다.말씀하신 증상, 즉 갈등 상황에서 갑자기 쓰러지고 호흡곤란·팔다리 저림·뻣뻣함이 오는 것은 공황장애보다 과호흡 증후군 또는 기능성 신경학적 증상 장애(전환장애)에 더 가깝습니다.과호흡 증후군은 극도의 감정적 흥분 상태에서 호흡이 빨라지면 혈중 이산화탄소가 급격히 떨어지면서 실제로 팔다리 저림, 손발 뻣뻣함, 어지럼증, 호흡 곤란감이 생깁니다. 본인은 정말 죽을 것 같이 느끼지만, 이 상태에서도 말을 할 수 있습니다. 질문하신 2번 의문이 여기서 설명됩니다.전환장애는 심리적 갈등이 신체 증상으로 전환되는 것으로, 갈등 상황에서만 반복적으로 증상이 나타나고 평소에는 멀쩡한 패턴이 특징입니다. 이 경우 본인이 의도적으로 연기하는 것이 아니라, 무의식적으로 신체가 반응하는 것입니다.3번에서 119를 부르지 말라고 한다는 점, 그리고 증상이 관심과 위로로 이어진다는 패턴은 의학적으로 이차적 이득이라고 합니다. 증상이 무의식적으로 관계에서 필요한 것을 얻는 수단이 되는 현상입니다. 이것 역시 전환장애나 관련 심리적 기전에서 잘 관찰됩니다.A가 연기하는 것이 아니라는 느낌이 맞습니다. 증상은 실제로 느끼는 것이 맞지만, 그 기저에 심리적 원인이 있고 정신건강의학과 치료가 필요한 상태입니다. 병원에 가지 않으려는 것 자체도 이 상태의 일부일 수 있습니다.주변에서 할 수 있는 것은 증상이 나타날 때 과도한 반응보다는 차분하게 대응하고, 평소 안정된 상태에서 치료의 필요성을 꾸준히 이야기해주는 것입니다. 강요보다는 지지적인 방식으로 접근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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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임기에 질염이 심해져요………….
가임기(배란기)에만 반복적으로 증상이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패턴은 호르몬 변화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배란기에는 에스트로겐이 급격히 상승합니다. 이 호르몬 변화가 질 내 환경에 직접 영향을 주어 평소보다 분비물이 늘고, 질 점막의 당 함량이 높아져 칸디다균이 증식하기 좋은 환경이 만들어집니다. 치즈 같은 형태의 분비물은 칸디다 질염의 전형적인 양상으로, 배란기 호르몬 변화에 반응하는 반복성 칸디다 질염일 가능성이 높습니다.요실금 증상과 식욕 증가도 같은 맥락입니다. 배란기 에스트로겐 급증은 골반 혈류를 늘리고 조직을 약간 이완시켜 방광 조절에 영향을 줄 수 있고, 식욕 증가는 배란 후 프로게스테론 상승과 연관된 잘 알려진 현상입니다.완화 방법으로는 배란기 전후 며칠간 항진균 외용제(클로트리마졸 계열 질 크림)를 예방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이 있으며, 반복성 칸디다 질염에서 근거가 있는 접근입니다. 유산균(락토바실러스) 복용도 질 내 정상 균총 유지에 도움이 됩니다. 가임기에는 통기성 좋은 면 소재 속옷을 착용하고 외음부를 건조하게 유지하시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산부인과에서 배란기 반복 칸디다 질염으로 진단받으시면 경구 항진균제(플루코나졸)를 배란기에 맞춰 예방적으로 처방받는 방법도 있습니다. 패턴이 매달 반복된다면 이 방향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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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쥬란 주기(여드름 예방) 질문 드려요
리쥬란(폴리뉴클레오타이드, PN/PDRN)은 연어 DNA에서 추출한 성분으로 피부 재생과 염증 억제에 효과가 있어 피부 환경 개선 목적으로 사용됩니다. 경험하신 것처럼 시술 후 1달까지 효과가 좋다가 2달 이후 여드름이 재발하는 패턴은 흔히 나타납니다.월 1회 유지 주기에 대해 말씀드리면, 처음 3회를 집중 치료로 받고 이후 4주에서 6주 간격으로 유지 관리하는 방식은 피부과에서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프로토콜입니다. 월 1회 지속은 지나치게 잦은 주기는 아니며, 피부 재생 주기를 고려했을 때 합리적인 간격입니다.장기 사용의 안전성 측면에서는 현재까지 보고된 심각한 부작용은 없습니다. 폴리뉴클레오타이드는 생체 적합성이 높고 체내에서 자연 분해됩니다. 다만 주사 시술 특성상 멍, 부종, 일시적 발적은 반복될 수 있습니다.한 가지 말씀드릴 것은, 리쥬란이 피부 환경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되지만 여드름의 근본 원인(피지 과분비, 호르몬, 장내 환경 등)을 해결하지는 않습니다. 시술과 병행하여 여드름 원인에 맞는 외용제나 경구약 치료를 함께 진행하면 시술 효과가 더 오래 유지될 수 있습니다. 담당 선생님께 병행 치료 가능성도 함께 상의해보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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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고일어나면 얼굴이 살짝 부었다가 시간지나면 빠지는 이유????
매우 흔한 현상이고 정상적인 생리 반응입니다.수면 중에는 누운 자세로 인해 중력의 방향이 바뀝니다. 평소 서 있거나 앉아 있을 때는 중력이 체액을 아래로 끌어내리지만, 누우면 얼굴과 몸통이 같은 높이가 되어 평소 다리 쪽에 몰려있던 체액이 전신으로 재분배됩니다. 이 과정에서 얼굴 피하 조직에 수분이 평소보다 많이 모이게 됩니다.수면 중에는 림프 순환과 혈액 순환 속도도 낮아집니다. 깨어 있을 때는 근육 수축과 활발한 혈류가 조직 내 여분의 수분을 계속 배출시키는데, 수면 중에는 이 배출 기능이 느려지면서 조직에 수분이 일시적으로 축적됩니다.아침에 일어나 움직이기 시작하면 근육 수축이 다시 활발해지고 림프 순환이 회복되면서 쌓였던 수분이 빠르게 배출되어 부기가 가라앉습니다. 보통 30분에서 1시간 안에 빠지는 것이 정상입니다.다만 부기가 2시간 이상 지속되거나, 눈 주변 부기가 심하거나, 다리 부종이 함께 동반된다면 신장이나 심장 기능 문제와 감별이 필요하므로 그 경우에는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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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를 풀 때 계란 속 알끈같은 콧물이 나오는 이유?
정확한 관찰이십니다. 회복 단계에서 나타나는 전형적인 현상입니다.감기 급성기에는 점막에서 묽고 많은 분비물이 쏟아지다가, 회복되면서 분비량이 줄고 점액의 점도가 높아집니다. 알끈처럼 가늘고 끈적한 흰색 콧물은 비강 내 점액이 농축되면서 생기는 것입니다. 코 안쪽 점막이 아직 완전히 정상화되지 않은 상태에서 분비물이 줄어들고 수분이 일부 증발하면 이런 형태가 됩니다.세수할 때만 나오는 이유도 있습니다. 따뜻한 물 스팀이 코 안쪽 점액을 불려주고, 고개를 숙이는 자세로 중력이 도와 깊은 곳에 붙어있던 점액이 밀려나오는 것입니다.이것은 감염이 재발했다거나 부비동염이 생긴 신호가 아닙니다. 전반적인 증상이 좋아지고 있다면 자연스러운 회복 과정의 일부입니다. 수분을 충분히 드시고 코 세척(생리식염수)을 하시면 잔여 분비물 배출이 빨라져 완전히 회복되는 시간을 앞당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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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에 문제가 있으면 반드시 생리에 문제가 생기나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생리가 규칙적이어도 자궁·난소·자궁경부에 이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정기 검진은 반드시 받으셔야 합니다.대표적인 예가 자궁경부암입니다. 초기에는 생리 변화가 전혀 없고 증상도 없습니다. 자궁경부암 검진(세포진 검사)을 정기적으로 받아야 하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입니다. 난소암도 초기에는 생리가 정상이고 증상이 거의 없어 발견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궁근종도 크기와 위치에 따라 생리량 변화 없이 존재할 수 있습니다.반대로 자궁내막증은 생리통이 주된 증상이고, 자궁선근증은 생리량 증가와 통증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아 생리 양상으로 어느 정도 단서를 얻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역시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40대라면 정기 검진이 더욱 중요한 시기입니다. 자궁경부암 검진은 2년마다, 유방암 검진은 2년마다 국가암검진으로 받으실 수 있습니다. 난소 초음파는 국가검진 항목은 아니지만 산부인과 방문 시 함께 확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 산부인과 검진이 언제인지 생각해보시고, 1년 이상 지났다면 올해 안으로 받아보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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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보면 우는 사람이 눈물을 흘리면서 콧물도 흘리던데,,,왜 그런건가요??
정확하게 짚으셨습니다. 눈물샘과 코가 해부학적으로 직접 연결되어 있어서 생기는 현상입니다.눈 안쪽 가장자리에 비루관(nasolacrimal duct)이라는 작은 관이 있어 눈물이 코 안쪽으로 배출됩니다. 평소에도 눈물은 계속 분비되지만 이 관을 통해 조용히 코와 목으로 넘어가기 때문에 눈 밖으로 흘러내리지 않습니다. 울 때는 눈물 분비량이 이 관이 처리할 수 있는 용량을 초과하여 눈 밖으로 흘러넘치게 되고, 동시에 비루관을 통해 코로도 대량 유입됩니다. 코 점막이 이 과잉 유입된 눈물과 함께 자극받아 점액 분비가 늘어나면서 콧물이 함께 나오는 것입니다.즉 울 때 나오는 콧물은 단순한 콧물이 아니라 상당 부분이 눈물이 코로 넘어온 것입니다. 실제로 울고 나서 코를 풀면 눈물처럼 맑고 묽은 것이 나오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입니다. 눈물샘과 코가 하나의 배수 시스템으로 연결되어 있는 구조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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