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공황장애인지 아닌지 알려주세요

성별

여성

나이대

20대

안녕하세요

제가 아는 한 사람은(이하 A라고 칭합니다)

싸우다 상황이 격해지면 갑자기 쓰러져서 호흡곤란 및 팔다리 저림(뻣뻣함) 증상을 호소합니다

그래서 119를 불러 병원에 가보면 정신과에 가보라고 하더라구요

이런적이 한두번이 아닌데 항상 정확한 진단을 안받으려합니다

시간이 그동안 꽤 있었고 바쁜일이 딱히 없을때도 안가요

멀쩡할때 자신의 이런 증상을 고민상담하며 말할때 병원에 가서 정확히 원인을 진단받으라고 해도 안갑니다

다른사람들은 공황장애인것같다고 추측하는거 같습니다

여기서 제가 의문이 드는점은,

1. 호흡곤란 및 팔다림증상이 심해서 ”죽을것 같다“고 표현하는데도 왜 병원에 안가는지,

(밖에 못나가는것도 아니고 정신과 진단기록을 걱정하는것도 아닙니다)

2. A는 평소 정말 아플때 오히려 말을 아예 안합니다 감기같이 가벼운 것부터 시작해서 심하게 아플때 모든 상황에서요 하지만 공황장애를 호소할때는 말을 계속해요 쓸모있는 말이라기보다 화내는 말들이요 숨도 쉬기 힘들어서 죽을거같다는 사람이 이게 가능한건지 궁금합니다

3. 공황장애를 호소할때 119를 부르려하면 하지말라고 계속합니다 병원에 가는게 무섭거나 등의 특별한 이유가 있는게 아닌데 죽을거같다고 말하는 사람이 부르지말라고 하는게 이해가 안갑니다 죽을거같은 느낌이 들면 먼저 불러달라고 하지않나요?

A는 평소 애정이나 걱정을 받는것에 결핍이 있습니다 본인이 공황장애를 호소할때 다같이 자신의 팔다리를 주무르며 걱정해주고 관심가져주니까 좋아서 그러는것이 아닐지 추측해봅니다

평소 공황장애를 호소한적은 없고요 싸울때만 이런 증상이 나타납니다

A가 아예 연기한다고 생각하는건 아닙니다

정말 그런증상이 있다고 생각은 합니다 하지만 제생각엔 본인의 실제 증상보다 너무 과하게 행동하는것같아요

제생각이 틀린것일까요? 이게 의학적으로 가능한건지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질문하신 내용을 의학적으로 정리해드리겠습니다.

    말씀하신 증상, 즉 갈등 상황에서 갑자기 쓰러지고 호흡곤란·팔다리 저림·뻣뻣함이 오는 것은 공황장애보다 과호흡 증후군 또는 기능성 신경학적 증상 장애(전환장애)에 더 가깝습니다.

    과호흡 증후군은 극도의 감정적 흥분 상태에서 호흡이 빨라지면 혈중 이산화탄소가 급격히 떨어지면서 실제로 팔다리 저림, 손발 뻣뻣함, 어지럼증, 호흡 곤란감이 생깁니다. 본인은 정말 죽을 것 같이 느끼지만, 이 상태에서도 말을 할 수 있습니다. 질문하신 2번 의문이 여기서 설명됩니다.

    전환장애는 심리적 갈등이 신체 증상으로 전환되는 것으로, 갈등 상황에서만 반복적으로 증상이 나타나고 평소에는 멀쩡한 패턴이 특징입니다. 이 경우 본인이 의도적으로 연기하는 것이 아니라, 무의식적으로 신체가 반응하는 것입니다.

    3번에서 119를 부르지 말라고 한다는 점, 그리고 증상이 관심과 위로로 이어진다는 패턴은 의학적으로 이차적 이득이라고 합니다. 증상이 무의식적으로 관계에서 필요한 것을 얻는 수단이 되는 현상입니다. 이것 역시 전환장애나 관련 심리적 기전에서 잘 관찰됩니다.

    A가 연기하는 것이 아니라는 느낌이 맞습니다. 증상은 실제로 느끼는 것이 맞지만, 그 기저에 심리적 원인이 있고 정신건강의학과 치료가 필요한 상태입니다. 병원에 가지 않으려는 것 자체도 이 상태의 일부일 수 있습니다.

    주변에서 할 수 있는 것은 증상이 나타날 때 과도한 반응보다는 차분하게 대응하고, 평소 안정된 상태에서 치료의 필요성을 꾸준히 이야기해주는 것입니다. 강요보다는 지지적인 방식으로 접근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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