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 검은 작은점이 여러개 보입니다.
눈 앞에 작은 검은 점이 보이는 증상은 '비문증(飛蚊症, floaters)'으로, 유리체(눈 안을 채우는 젤 형태의 물질) 내부의 미세한 혼탁이 망막에 그림자를 드리우면서 발생합니다. 40대에 접어들면 유리체가 서서히 액화되면서 이런 혼탁이 자연스럽게 늘어나는 경향이 있어, 개수가 2~3개로 증가한 것 자체는 흔한 생리적 변화의 범주 안에 있을 수 있습니다.다만 5년 전 진단 당시와 달리 개수가 늘었다는 점에서, 단순한 생리적 변화인지 아니면 임상적으로 주의가 필요한 변화인지를 구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증상이 동반된다면 지체 없이 안과를 방문하셔야 합니다. 갑자기 번쩍이는 빛이 보이거나(광시증), 검은 점의 수가 갑자기 급격히 늘었거나, 시야의 일부가 커튼이 드리운 것처럼 가려지는 느낌이 있다면, 유리체 후방 박리나 망막열공·망막박리 가능성을 배제해야 합니다. 이는 조기 발견 시 레이저로 처치할 수 있지만, 놓치면 시력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위의 동반 증상이 없더라도, 5년 만에 개수가 늘었다면 안저(망막) 검사를 포함한 정밀 검진을 받아보시는 것을 권해 드립니다. 과거의 '수분 부족' 설명은 일반적인 의학적 근거가 명확하지 않으며, 당시 진료의 맥락이 어떠했든 현재 상태는 새롭게 평가받을 필요가 있습니다. 안과에서 산동(동공 확장) 검사를 통해 유리체와 망막 상태를 직접 확인하는 것이 가장 정확한 판단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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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부인과 답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세 가지 질문 모두 매우 중요한 내용이라 하나씩 정확하게 답변드리겠습니다.**HPV 감염 경로와 자궁경부암 위험도**에 대해 먼저 말씀드리겠습니다. HPV(인유두종바이러스)는 피부와 점막의 직접 접촉으로 전파되므로, 삽입 없이 생식기 접촉이나 딥키스만으로도 이론적으로는 감염이 가능합니다. 다만 딥키스 단독으로의 전파 위험은 생식기 접촉에 비해 현저히 낮습니다. 중요한 점은, HPV에 감염되더라도 대부분의 경우 면역계가 2년 이내에 자연 제거하며, 자궁경부암으로 진행하는 것은 고위험군 HPV가 지속 감염될 때만 해당됩니다. 실제로 HPV 감염자 전체 중 자궁경부암으로 발전하는 비율은 극소수이며, 정기적인 자궁경부암 검진(Pap smear 및 HPV 검사)을 통해 전암 병변 단계에서 충분히 발견하고 치료할 수 있습니다.남성 HPV 검사의 한계와 대처법에 관해서는, 말씀하신 대로 남성에서는 현재 공인된 표준 HPV 검사법이 없고, 음성 결과가 나와도 감염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습니다. 백신을 맞지 않은 상태에서 가장 현실적인 방법은 콘돔 사용입니다. 콘돔이 HPV를 100% 차단하지는 못하지만(피부 접촉 면적을 완전히 덮지 못하므로), 전파 위험을 의미 있게 낮추는 것은 분명합니다. 파트너 한 명과 안정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것도 감염 노출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주사 공포증 관련해서, 이것은 매우 흔한 문제이며 전혀 부끄러운 것이 아닙니다. 가다실 접종 부위인 상완(위팔) 외측에 리도카인 성분의 국소마취 크림(EMLA 크림 등)을 접종 약 1시간 전에 도포하면 통증을 상당히 줄일 수 있으며, 많은 산부인과에서 요청 시 처방해 드리고 있습니다. 수면(진정) 상태에서의 접종은 일반적으로 시행되지는 않지만, 공포증이 극심한 경우 해당 병원에 미리 상황을 설명하고 상담받아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접종 시 누운 자세를 취하고, 팔의 힘을 완전히 빼는 것만으로도 통증과 미주신경성 실신(긴장으로 인한 실신) 위험을 줄일 수 있어 의료진에게 이 부분도 미리 말씀해 두시면 도움이 됩니다.마지막으로, 현재 복용 중이신 정신과 약 및 다이어트 약의 종류에 따라 백신 접종 전 확인이 필요한 경우가 있으니, 접종 전 처방 약물 목록을 산부인과 의사에게 알려주시면 더 안전하게 진행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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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21주차인데 태동을 아직 못느꼈어요
21주차에 아직 태동을 못 느끼셔도 충분히 정상 범위 안에 있습니다. 초산부(첫 임신)의 경우 경산부에 비해 태동 인지 시점이 전반적으로 늦는 편인데, 이는 아직 태동이 어떤 감각인지 익숙하지 않아 자궁 속 움직임을 장운동이나 가스 느낌과 구분하지 못하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실제 임상적으로 초산부는 18주에서 22주 사이, 경산부는 16주에서 18주 사이를 태동 인지 시점의 정상 범위로 봅니다.태반의 위치도 중요한 변수입니다. 전방 태반(anterior placenta), 즉 태반이 자궁 앞쪽에 위치한 경우에는 태아의 움직임이 복벽에 전달되기 전에 태반이 완충 역할을 하여 태동을 훨씬 늦게, 혹은 더 약하게 느끼게 됩니다. 이 경우 25주 전후까지도 뚜렷한 태동을 인식하지 못하는 분들이 적지 않으며, 이는 전혀 이상한 상황이 아닙니다.이번 주 예정된 초음파에서 태아 심박과 움직임이 정상으로 확인된다면 안심하셔도 됩니다. 진료 시 "태반 위치가 어디에 있나요?"라고 직접 여쭤보시면 본인의 상황을 더 정확히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씬지로이드를 복용 중이신 것으로 보아 갑상선 기능 관련 기저 상태가 있으신 것 같은데, 임신 중 갑상선 호르몬 수치는 태아 신경 발달에도 영향을 미치므로 이번 진료에서 최근 TSH(갑상선자극호르몬) 수치도 함께 확인해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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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경수술 및 남성수술 과정이 어떻게 되나요
전체적인 과정을 순서대로 설명드리겠습니다.내원 후 먼저 의사와 상담을 통해 수술 범위와 방식을 결정하고, 동의서를 작성합니다. 탈의는 하의만 탈의하거나 수술 가운으로 갈아입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상의는 입은 채로 진행하는 곳이 대부분입니다.마취는 국소마취로 진행됩니다. 음경 기저부에 마취 주사를 놓는 음경 차단 마취(penile block)가 표준적인 방법으로, 주사 시 따끔한 느낌이 있지만 이후 수술 중에는 통증을 거의 느끼지 않습니다. 전신마취는 하지 않습니다.수술은 포경수술 기준으로 포피를 적절한 길이만큼 절제한 후 내판과 외판을 봉합사로 꿰매는 방식입니다. 소요 시간은 통상 20분에서 40분 내외입니다. 남성수술(귀두 확대, 음경 확대 등)은 시술 종류에 따라 방식이 다르며 시간도 다소 길어질 수 있습니다.수술 후 붕대를 감는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첫째는 지혈로, 봉합 부위의 출혈을 압박해 멈추게 합니다. 둘째는 부종 억제로, 수술 후 불가피하게 생기는 부기를 균일하게 눌러주어 회복을 빠르게 합니다. 붕대는 보통 1일에서 2일 후 내원해 제거하거나 교체합니다.회복 기간은 봉합사가 흡수되거나 제거되는 1주에서 2주가 가장 불편한 시기이며, 완전한 회복과 성관계 재개는 통상 4주에서 6주 이후로 권고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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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지름 레이저 시술후 재발인가요??
사진에서 표시하신 부위를 보면, 주변 피부와 약간 다른 작고 돔 형태의 구진이 보이고 중심부에 미세한 붉은 점이 있습니다. 주변에 비슷한 작은 구진들도 산재해 있는 것이 확인됩니다.곤지름(첨규콘딜로마) 재발과 모낭 관련 변화를 사진만으로 구별하는 것은 전문가도 쉽지 않습니다. 곤지름은 레이저 제거 후에도 주변 피부에 잠복해 있던 HPV(인유두종바이러스)가 재활성화되어 4개월 이후에도 재발할 수 있습니다. 반면 모낭염이나 피지선 과증식도 이 부위에서 유사하게 보일 수 있습니다.한 가지 중요한 점은, 절대 손으로 뜯거나 짜지 마십시오. 곤지름이라면 바이러스가 주변으로 퍼질 수 있고, 모낭 문제라면 2차 감염으로 악화될 수 있습니다.시술받으셨던 피부과나 비뇨의학과에 방문하셔서 직접 육안 확인을 받으시는 것이 정확합니다. 필요시 초산(acetic acid) 도포 검사로 곤지름 여부를 감별할 수 있습니다. 4개월이 경과한 시점의 재발 여부 확인은 치료 방향 결정을 위해서도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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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도 화상을 입는다고 하는데 썬글라스를 착용하고 다니는게 좋나요?
맞습니다. 눈도 자외선에 의해 손상을 받으며, 이를 광각막염(photokeratitis)이라고 합니다. 피부 화상과 유사하게 각막 표면이 자외선에 과도하게 노출되면 충혈, 통증, 눈물, 이물감이 생기는데 스키장 설맹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일상적인 강한 햇빛과 바닥 반사광도 누적되면 같은 원리로 눈을 손상시킵니다.장기적으로는 더 중요한 문제들이 있습니다. 자외선의 지속적인 노출은 백내장(수정체 혼탁)과 황반변성(망막 중심부 손상)의 주요 위험 인자로 확립되어 있습니다. 두 질환 모두 한번 진행되면 되돌리기 어렵기 때문에 젊을 때부터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선글라스 선택 시 색이 짙다고 자외선을 잘 막는 것이 아닙니다. UV400 또는 100% UVA·UVB 차단 표시가 있는 제품을 선택하셔야 합니다. 오히려 색만 짙고 자외선 차단이 안 되는 제품은 동공이 더 열려 자외선이 더 많이 들어오는 역효과가 생깁니다. 렌즈가 눈 주변을 넓게 감싸는 형태일수록 측면 노출도 줄일 수 있습니다.바닥 반사광이 강한 환경, 즉 아스팔트, 물가, 모래사장에서는 편광 렌즈(polarized lens)가 반사광을 효과적으로 차단해 눈의 피로도를 줄이는 데 추가적인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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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초기증상에 대해 알려주세요.
당뇨병 초기에는 뚜렷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 모르고 지나치는 분들이 많습니다. 대표적인 초기 증상으로는 물을 많이 마시게 되고(다음), 소변을 자주 보게 되며(다뇨), 많이 먹어도 체중이 빠지고(다식), 이유 없이 피로감이 심해지는 것입니다. 그 외에 시야가 흐려지거나, 상처가 잘 낫지 않거나, 손발이 저리고 따끔거리는 느낌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10대에서 당뇨병이 발생하는 경우 1형 당뇨병일 가능성을 먼저 고려해야 합니다. 1형은 췌장에서 인슐린을 거의 만들지 못하는 자가면역 질환으로, 증상이 비교적 급격하게 나타나고 인슐린 치료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최근 소아청소년에서 비만과 관련된 2형 당뇨병도 늘고 있어 두 가지 모두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위 증상들이 있다면 가까운 내과나 소아청소년과에서 공복혈당과 당화혈색소(HbA1c)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이 우선입니다.관리 측면에서는 혈당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단순당(음료수, 과자, 흰쌀, 흰빵)을 줄이고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사를 규칙적으로 하며, 주 3회에서 5회 유산소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당뇨병은 진단 후 혼자 관리하기 어려운 질환이므로, 내분비내과 전문의와 영양사의 도움을 받아 개인화된 계획을 세우시는 것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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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 거상 성형 수술 후 감각이상 부작용
어머니께서 많이 불편하시겠고, 보호자분도 답답하실 것입니다.이마 거상술(내시경 없이 절개하는 방식)은 이마 피부와 피하조직을 광범위하게 박리하는 과정에서 이마 감각을 담당하는 안와상신경(supraorbital nerve)과 활차상신경(supratrochlear nerve) 가지들이 늘어나거나 압박을 받을 수 있습니다. 수술 후 이마와 정수리 쪽 감각 저하, 조이는 느낌은 이 신경들의 일시적 손상 또는 박리 과정에서 생긴 신경 주변 섬유화 때문인 경우가 많습니다.1년이 지났는데도 증상이 남아있다면 자연 회복을 마냥 기다리기보다 신경과 또는 신경외과에서 신경전도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실제 신경 손상의 정도와 범위를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고, 이후 치료 방향을 정하는 데 근거가 됩니다.침이나 도침 치료는 신경 주변 긴장 완화와 혈류 개선 측면에서 일부 보조적 역할을 기대할 수 있고, 실제로 수술 후 신경 감각 이상에 한방 치료를 병행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다만 이것이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는 치료는 아니므로, 신경과 평가를 먼저 받으신 후 보조 수단으로 고려하시는 순서를 권합니다.수술 병원에서 기다려보라는 답만 반복된다면, 다른 성형외과나 신경과에서 2차 의견을 구하시는 것도 당연한 권리입니다. 1년 경과 후에도 지속되는 감각 이상은 추가적인 평가가 필요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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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의 치핵으로 인한 이물감, 통증이 있습니다
좌욕으로 증상이 가라앉고 있다면 지금 방향은 맞습니다. 좌욕은 항문 괄약근 긴장을 풀고 혈류를 개선해 치핵 증상 완화에 실제로 효과가 있는 방법입니다. 하루 2회에서 3회, 38도에서 40도 정도의 따뜻한 물에 10분에서 15분씩 앉아 계시는 것이 적절합니다.다만 좌욕은 증상 완화이지 치핵 자체를 없애주지는 않습니다. 지금 재발의 핵심 원인이 이틀에 한 번 보는 변비이므로, 이 부분을 함께 해결하지 않으면 반복될 수밖에 없습니다.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 과일, 잡곡을 늘리고 하루 1.5리터에서 2리터의 수분 섭취를 의식적으로 챙기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영양 섭취가 어려운 상황이라면 차전자피(실리움) 같은 식이섬유 보충제도 도움이 됩니다.배변 습관도 점검이 필요합니다. 변기에 오래 앉아 있거나 힘을 과하게 주는 것은 치핵을 악화시키는 대표적인 원인입니다. 변의가 있을 때 바로 가시고, 5분 이내로 마치는 것을 목표로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아래 증상이 나타나면 좌욕만으로는 부족하고 진료가 필요합니다. 출혈이 다시 생기거나, 손으로 넣어도 들어가지 않을 정도로 탈출이 심해지거나, 통증이 갑자기 극심해지는 경우입니다. 지금은 좌욕과 변비 관리를 병행하시면서 경과를 지켜보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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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식도 역류질환에 대해 문의드려요.
5개월간 식단 관리와 약물 치료를 성실하게 하셨는데도 호전이 없고, 내시경에서도 이상이 없다는 결과를 받으셨다면 굉장히 혼란스럽고 지치셨을 것입니다.내시경이 정상이라도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 위식도 역류질환 범주 안에서도 비びらん성 역류질환(NERD, non-erosive reflux disease)이나 식도 과민성(esophageal hypersensitivity)을 먼저 고려하게 됩니다. 이 경우 실제로 산이 역류하는 양은 많지 않더라도 식도 점막이 자극에 과도하게 반응해 심한 증상을 유발합니다. 일반 내시경으로는 보이지 않는 상태입니다.또한 말씀하신 증상들, 특히 목에 무언가 걸린 느낌(인후두 이물감), 공복에도 지속되는 가슴 답답함, 약을 바꿔도 반응이 없는 점은 기능성 소화불량이나 식도 운동 장애 가능성도 함께 시사합니다. 이런 경우는 위산 억제제만으로는 잘 듣지 않습니다.지금 단계에서는 상급병원 소화기내과에서 24시간 보행성 산도 검사(ambulatory pH monitoring) 또는 식도 내압 검사(esophageal manometry)를 받아보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 검사들은 실제 역류 횟수, 산도, 식도 운동 패턴을 측정해 일반 내시경으로 놓치는 원인을 찾아줍니다.하루 한 끼에 체중이 47kg까지 유지되고 계신 상황이라 영양 상태도 걱정됩니다. 원인을 정확히 찾는 것이 지금 가장 중요한 단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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