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과 게실염 항생제 내성 질문 드립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담당 내과 선생님의 판단이 의학적으로 맞습니다. 다만 환자분의 의문이 충분히 이해되는 부분이 있어서 자세히 설명드리겠습니다.먼저 사진의 배양검사 결과에 대해서입니다. 이 검사는 3년에서 4년 전 요로감염 당시 소변(urine)에서 채취한 대장균(Escherichia coli)의 항생제 감수성 결과입니다. 시프로플록사신(Ciprofloxacin) 계열에 내성(R)이 확인된 것은 맞습니다. 그런데 이 결과를 게실염에 그대로 적용하기 어려운 이유가 몇 가지 있습니다.첫째, 균은 같아도 감염 부위가 다릅니다. 요로의 대장균과 대장 게실의 대장균은 서로 다른 균주(strain)일 가능성이 높고, 내성 패턴도 다를 수 있습니다. 둘째, 3년에서 4년 전 결과입니다. 항생제 내성은 시간에 따라 변하기 때문에 과거 결과를 현재에 그대로 적용할 수 없습니다. 셋째, 게실염은 대부분 단일균이 아니라 여러 균이 복합적으로 관여하는 감염입니다. 소변 배양과는 다른 균 구성입니다.치료가 덜 된 것 아닌가 하는 의문에 대해서도 말씀드리겠습니다. 염증수치(C반응단백, 백혈구 등)가 완전히 정상이라면 세균성 염증은 충분히 치료된 것으로 봐도 됩니다. 이 수치들은 항생제에 반응하지 않는 감염이 남아 있을 경우 정상화되지 않습니다. 지금 느끼시는 통증은 게실염 이후 장의 과민 반응, 장운동 이상, 게실 자체의 기계적 자극 등으로 인한 것일 가능성이 높고, 이 부분은 항생제로 해결되지 않습니다.현재 상황에서 합리적인 다음 단계는 예약하신 대장내시경을 통해 게실의 상태와 다른 구조적 원인을 확인하시는 것입니다. 그때까지 통증이 심해지거나 발열, 오한이 동반된다면 그때는 재진이 필요합니다. 현재처럼 피검사가 깨끗한 상태에서 추가 항생제 투여는 오히려 내성균 발생 위험만 높일 수 있어 권유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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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임약 휴약기 생리 안함 임신가능성있나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임신 가능성은 매우 낮습니다.멜리안을 정확히 복용했다면 피임 효과는 99% 이상이고, 관계일 기준으로 이미 2주 가까이 지난 시점에서 임신테스트기가 완전 음성이라면 임신이 아닌 것으로 봐도 됩니다. 착상 후 사람융모성생식샘자극호르몬(hCG)은 보통 관계 후 10일에서 14일 사이면 임신테스트기에서 충분히 검출 가능한 수준에 도달하기 때문입니다.생리가 아직 안 터진 것은 임신보다는 휴약기 출혈 지연으로 보는 게 자연스럽습니다. 경구피임약 복용 중에는 자궁내막이 얇게 유지되어 휴약기 출혈 자체가 매우 적거나 늦게 나타나는 경우가 흔하고, 이는 멜리안처럼 저용량 제제일수록 더 잘 생깁니다. 오늘이 휴약기 3일차라면 조금 더 기다려보셔도 됩니다. 통상 휴약기 출혈은 휴약 후 2일에서 5일 사이에 시작되는 경우가 많습니다.다만 휴약기 7일이 지나도 출혈이 전혀 없고 불안하시다면, 그 시점에 테스트기를 한 번 더 확인하시거나 산부인과 진료를 보시는 것을 권유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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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하고 힘빠질 때 극복방법 알고싶어요!
먼저 의학적으로 확인이 필요한 부분이 있습니다. 40대 여성의 우울감과 무기력감은 단순한 심리적 문제가 아닐 수 있어요. 이 시기에는 에스트로겐 감소로 인한 갱년기(perimenopause), 갑상선 기능 저하증, 빈혈, 비타민 D 결핍 등이 우울감과 무기력을 일으키는 흔한 신체적 원인입니다. 혈액검사(갑상선 호르몬, 혈색소, 비타민 D, 여성 호르몬 등)를 한 번 받아보시길 권유드려요. 원인이 확인되면 치료가 훨씬 수월해집니다.일상에서 가장 근거가 강한 방법은 운동입니다. 우울증에 대한 운동의 효과는 항우울제에 버금간다는 연구가 있을 정도예요. 취미가 딱히 없으실 때 진입 장벽이 가장 낮고, 걷기 30분만으로도 충분히 효과가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오전에 20분 이상 햇빛을 쬐는 것만으로도 세로토닌 분비와 비타민 D에 도움이 되니, 아침 산책 하나로 두 가지를 동시에 챙기실 수 있어요.수면 규칙화도 매우 중요합니다. 우울감과 수면 문제는 서로를 악화시키는 관계라, 잠드는 시간보다 기상 시간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취미를 새로 찾으려 하기보다는, 아주 작은 것(산책 한 바퀴, 좋아했던 음식 해먹기 등)을 완료하는 경험을 먼저 쌓으시는 게 좋아요. 무기력할 때 혼자 있으면 더 가라앉는 경향이 있어서, 억지로라도 누군가를 만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2주 이상 지속되거나, 식욕·수면·집중력 변화가 동반되거나, 일상생활에 지장이 생긴다면 정신건강의학과 또는 내과 진료를 적극 권유드립니다. 우울감은 의지의 문제가 아니라 치료 가능한 상태이니, 혼자 버티기보다 몸 상태부터 확인해보시는 게 좋은 출발점이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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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한테 섬유유연제가 안좋나요?
와이프분을 걱정하시는 마음이 느껴집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일반적인 사용 수준에서는 크게 우려하지 않으셔도 되지만, 완전히 안전하다고 단정하기도 어렵습니다.섬유유연제에는 계면활성제, 향료, 보존제 등 다양한 화학 성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중 일부 합성 향료 성분과 보존제는 피부 자극이나 호흡기 자극을 유발할 수 있고, 임신 중에는 후각이 예민해져 향이 강한 제품에서 메스꺼움이나 두통을 호소하는 경우가 실제로 많습니다. 다만 현재까지 일반적인 섬유유연제 사용이 태아에게 직접적인 해를 끼친다는 명확한 임상적 근거는 없습니다.실질적으로 권장드리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향이 강한 제품보다 무향 또는 저자극 제품으로 교체하시는 것이 좋고, 세탁 후 충분히 환기하여 잔류 향기를 날리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와이프분이 향에 민감하거나 두통, 메스꺼움을 느끼신다면 섬유유연제 사용을 줄이거나 베이킹소다, 구연산 같은 천연 대체재를 사용하는 것도 현실적인 대안입니다. 임신 중에는 불필요한 화학물질 노출을 줄이는 것이 원칙적으로 바람직하므로, 굳이 써야 할 이유가 없다면 줄이시는 방향이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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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에 나갔다 오면 목과 얼굴에 튀어나오지 않은 붉은 반점들이 생겨요ㅠ
시간되시면 대학병원 꼭 가보세요. 특히나 류마티스 내과 가보십시오. 사진과 증상을 보면 몇 가지 중요한 특징이 있습니다. 밖에 나갔다 올 때마다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가렵지 않은 붉은 반점이 목과 얼굴, 손등에 나타나며, 피부과 치료 후 호전됐다가 2주 만에 재발했다는 점입니다.이 양상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원인은 햇빛 알레르기, 정확히는 다형광발진(polymorphic light eruption)입니다. 자외선 노출 후 수 시간 내에 붉은 반점이 생기고, 가렵지 않거나 가려움이 경미한 경우가 있으며, 노출 부위인 목, 얼굴, 손등에 집중적으로 나타나는 것이 전형적인 양상과 일치합니다. 원래 햇빛에 약하셨다는 점도 이 가능성을 높입니다.그러나 반드시 감별해야 할 중요한 질환이 있습니다. 루푸스(전신홍반루푸스, Systemic Lupus Erythematosus)입니다. 20대 여성에서 햇빛 노출 후 얼굴과 목에 붉은 반점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것은 루푸스의 초기 증상과 겹칠 수 있어 반드시 배제가 필요합니다. 루푸스는 피부 증상 외에도 관절통, 피로감, 발열 등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받아야 할 검사로는 피부과 재방문 시 ANA(항핵항체) 검사를 포함한 자가면역 혈액검사를 요청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단순 알레르기 치료만 반복하기보다는 재발 양상임을 강조하시고 원인 감별 검사를 받아보시길 권장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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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쪽 브레지어라인쪽이 콕콕 쑤시고 아파요
간헐적으로 등 브래지어 라인 부위에 찌르는 듯한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 몇 가지 가능성을 감별해야 합니다.가장 먼저 말씀하신 대상포진 관련 가능성입니다. 과거에 대상포진을 앓으셨다면 대상포진 후 신경통(postherpetic neuralgia)이 남아있을 수 있습니다. 이는 바이러스가 신경절에 잠복한 상태에서 신경 손상으로 인해 간헐적인 찌르는 통증, 화끈거림, 감각 이상이 지속되는 상태입니다. 피부 발진 없이 통증만 나타날 수 있으며, 스트레스나 피로 시 악화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또한 완전히 새로운 대상포진 재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으며, 이 경우 수일 내에 해당 부위에 띠 모양의 발진이 동반됩니다.대상포진과 무관한 원인으로는 흉추(등뼈) 부위 신경 압박 또는 근막 통증, 늑간신경통(갈비뼈 사이 신경 자극)도 유사한 찌르는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확인 방법으로는 우선 해당 부위 피부에 발진, 물집, 붉은 반점이 있는지 직접 확인하시는 것이 첫 단계입니다. 발진이 동반된다면 즉시 피부과나 내과를 방문하셔야 합니다. 발진 없이 통증만 있다면 신경과 또는 내과에서 진찰을 받아보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40대 중반이고 대상포진 기왕력이 있으시다면, 재발 예방을 위해 대상포진 예방접종(싱그릭스 2회 접종)을 담당 의사와 상담해보시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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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운데이션과 쿠션 중에 어떤게 피부에 더 좋은가요?
이 질문은 의학보다는 화장품 성분 영역에 가깝지만, 피부과학적 관점에서 말씀드리겠습니다.건조함의 차이는 제품 유형 자체보다 개별 제품의 성분 구성에 따라 달라집니다. 다만 일반적인 경향을 말씀드리면, 쿠션은 수분감 있는 제형으로 출시되는 경우가 많아 상대적으로 촉촉한 편이고, 파운데이션은 제형에 따라 매트한 것부터 촉촉한 것까지 다양합니다. 파우더를 추가로 덧바를 경우 피부 표면의 수분을 흡수하는 특성이 있어 건조함이 더해질 수 있습니다.40대 피부는 피지 분비가 줄고 피부 장벽 기능이 저하되는 시기라 건조함에 더 민감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런 관점에서는 현재 사용하시는 쿠션 단독 사용이 파운데이션과 파우더 조합보다 피부 건조 측면에서는 오히려 유리할 수 있습니다.번들거림이 걱정되신다면 파우더 대신 피지 흡수 성분(카올린, 실리카)이 포함된 쿠션 제품을 선택하거나, 쿠션 위에 블로팅 페이퍼를 가볍게 눌러주는 방법이 피부 건조를 최소화하면서 번들거림을 잡는 현실적인 대안입니다. 피부과적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제품 유형보다 세안 후 보습을 충분히 하고 자외선 차단제를 병행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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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종아리가 들어가있는데요,,,,,
사진에서 표시하신 부위는 국소적으로 살이 “들어간 것처럼 보이는” 형태이며, 통증·열감·종괴가 없는 점을 고려하면 악성 종양 가능성은 매우 낮습니다.가장 흔한 원인은 구조적·기능적 비대칭입니다. 평소 한쪽 다리에 체중을 싣는 습관, 척추측만으로 인한 골반 기울어짐, 근육 사용의 불균형이 있으면 종아리 근육의 두께와 긴장도가 좌우 다르게 형성됩니다. 이 경우 특정 구간만 살짝 함몰된 것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실제로는 근육 볼륨 차이 또는 근막 긴장 차이로 생기는 시각적 현상입니다.또 다른 가능성으로는 경미한 지방 위축 또는 근육 위축이 있습니다. 주사, 외상, 반복 압박 이후에 국소 지방층이 얇아지면서 함몰처럼 보일 수 있으나, 통증이나 단단한 멍울이 없다면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경우는 드뭅니다.임상적으로 주의가 필요한 소견은 다음입니다. 점점 깊어지는 진행성 변화, 단단한 종괴가 만져짐, 통증 또는 열감 동반, 피부색 변화, 양측 비대칭이 빠르게 심해지는 경우입니다. 이러한 경우는 초음파 또는 자기공명영상 검사가 필요합니다.현재 상태만으로는 생활 습관에 의한 근육 비대칭 가능성이 가장 높으며, 특별한 치료 없이 경과 관찰이 일반적입니다. 체중을 양쪽에 고르게 분산하고, 양측 하퇴 근육을 균형 있게 사용하는 운동이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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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식기 옆 사타구니가 갑자기 아파요 어
사타구니(서혜부) 통증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어 현재 정보만으로 특정하기는 어렵지만, 가능성 높은 원인들을 말씀드리겠습니다.가장 흔한 원인은 서혜부 림프절 비대입니다. 생식기 주변, 하지, 항문 주위의 염증이나 감염이 있을 때 해당 부위 림프절이 반응하여 커지고 압통이 생깁니다. 갑자기 시작되었다는 점에서 이 가능성이 높습니다. 두 번째로 서혜부 탈장도 감별이 필요합니다. 서 있거나 걸을 때 통증이 심해지고 누르면 아프다는 양상이 탈장과 일치할 수 있습니다. 세 번째로 근육이나 인대 문제, 그리고 여성의 경우 자궁 원인대(round ligament) 자극도 사타구니 통증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당뇨 초기라는 점이 중요합니다. 당뇨 환자는 면역 기능이 저하되어 감염이 빠르게 진행될 수 있고, 일반인보다 증상이 더 심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따라서 며칠 더 지켜보는 것보다 빠른 시일 내에 진료를 받으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특히 아래 증상 중 하나라도 해당된다면 바로 병원에 가셔야 합니다. 해당 부위가 붓고 열감이 느껴지는 경우, 발열이 동반되는 경우, 통증이 급격히 심해지는 경우, 또는 피부 색깔 변화가 생기는 경우입니다. 산부인과 또는 외과에서 우선 진료를 받아보시길 권고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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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발성기사마귀치료 방법 여쭙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사마귀를 먹는 약으로 완치하는 방법은 현재까지 존재하지 않습니다. 사마귀는 HPV(Human Papillomavirus, 인유두종바이러스)가 원인이며, 이 바이러스를 직접 제거하는 경구 항바이러스제는 없습니다. 먹는 약이 더 근본적일 것 같다는 생각은 이해가 되지만, 안타깝게도 현재 의학적 근거가 있는 경구 치료제는 없는 상황입니다.현재 근거 수준이 가장 높은 치료는 물리적 제거입니다. 레이저, 냉동치료, 전기소작술이 여기에 해당하며, 특히 성기 사마귀(콘딜로마)의 경우 비뇨의학과에서 레이저 치료가 표준적으로 사용됩니다. 바르는 약으로는 이미퀴모드(imiquimod) 크림과 포도필로톡신(podophyllotoxin) 크림이 있으며, 이 중 이미퀴모드는 단순히 병변을 제거하는 것이 아니라 면역 반응을 유도해 바이러스에 대한 국소 면역을 활성화하는 방식으로 작용합니다. 즉 바르는 약이 오히려 기전상 더 근본적인 접근에 가깝습니다.손 사마귀와 성기 사마귀는 원인 HPV 유형이 다르고 치료 접근도 다소 다릅니다. 성기 사마귀는 재발률이 높기 때문에 치료 후에도 주기적인 추적 관찰이 필요합니다. 혈압약을 복용 중이신 점은 치료 방법 선택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습니다.가장 현실적인 권고는 손 사마귀는 피부과, 성기 사마귀는 비뇨의학과에서 진료를 받으시고, 병변의 크기와 개수에 따라 물리적 제거와 이미퀴모드 크림을 병행하는 방식이 현재 가장 효과적인 치료 전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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