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운음식을 먹으면 왜 속이 뜨겁고 매운건가요?
매운맛은 실제로 온도가 높은 것이 아니라 화학적 자극에 의한 통증 반응입니다. 고추에 포함된 캡사이신이 구강과 식도, 위 점막에 존재하는 TRPV1 수용체를 자극하면 우리 몸은 이를 ‘열’로 인식하여 화끈거림과 작열감을 느끼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교감신경이 활성화되어 땀이 나거나 심장이 두근거리는 반응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위장관에서는 캡사이신이 점막을 직접 자극하고 위산 분비를 촉진하여 속쓰림이나 속이 뒤집히는 듯한 느낌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위염이나 위식도역류질환이 있는 경우 이러한 증상이 더 쉽게 나타납니다. 다만 일시적인 불편감이 곧 점막 손상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증상을 완화하려면 물보다는 우유나 요거트처럼 지방과 단백질이 포함된 음식이 도움이 됩니다. 캡사이신은 지용성이므로 물로는 잘 씻겨 내려가지 않습니다. 이후에는 추가적인 자극 음식과 음주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증상이 반복되거나 장시간 지속된다면 위장 질환에 대한 진료를 고려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채택 받은 답변
평가
응원하기
중1. 포경수술 5일차(긴급) 진물과 검은딱지
사진상 귀두와 봉합 부위에 부종이 뚜렷하고, 봉합선을 따라 혈종으로 보이는 검은 부위와 가피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포경수술 후 5일차에는 부종과 소량의 장액성 삼출액은 흔히 나타날 수 있으며, 혈액이 말라 검게 보이는 부분도 비교적 흔합니다. 그러나 시간이 갈수록 부종이 증가하고, 통증이 심해지며, 고름처럼 탁하고 점도가 있는 분비물이 계속 나온다면 단순 회복 과정이라기보다 감염 또는 진행성 염증 가능성을 고려해야 합니다.특히 유착이 있었던 부위는 박리 범위가 넓어 조직 손상이 상대적으로 클 수 있어 혈종이나 부분적 피부 괴사가 동반될 수 있습니다. 검게 보이는 부위가 단순 혈종인지, 피부 괴사인지 여부는 사진만으로는 명확히 구분하기 어렵고, 범위가 넓어지거나 주변 피부까지 어둡게 변하면 즉시 진료가 필요합니다. (이 부분은 직접 가피를 무균적으로 제거하면서 판단이 가능하겠습니다.)붕대가 딱 붙어 있는 상태에서 억지로 제거하면 출혈과 2차 손상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미지근한 생리식염수나 깨끗한 물로 충분히 적신 뒤 서서히 분리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건조한 상태에서 강제로 떼어내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38도 이상의 발열, 악취를 동반한 농성 분비물, 통증의 지속적 악화, 부종의 진행, 피부 색이 점점 검게 변하는 경우에는 명절 기간이라도 응급실 또는 비뇨의학과 당직 진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위에 언급한 상태를 잘 판단해보시기 바랍니다.) 현재 통증 강도와 발열 여부가 어떠한지 확인이 필요합니다.상기 내용이 불가하다면 적어도 이번주 연휴가 끝나고 꼭 외래 진료를 보십시오.
채택 받은 답변
평가
응원하기
항우울제 ( 노르작캡슐 ) 복용과 피부 뒤집어짐 사이 관계
노르작캡슐은 fluoxetine 성분의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selective serotonin reuptake inhibitor, SSRI)입니다. 이 계열 약물은 드물지만 복용 시작 후 1주에서 3주 이내에 발진, 가려움, 두드러기 등의 피부 이상반응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현재 복용 10일째이고 증상이 5일 전부터 시작되었다면 시기적으로 약물 관련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약물 발진의 경우 얼굴에만 국한되기보다는 몸통이나 사지까지 퍼지는 경우가 더 흔합니다.반면 비타민 C 용액은 산성(pH가 낮음) 특성 때문에 자극성 접촉피부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원액에 가까운 제형을 희석해 사용했더라도 피부 장벽이 약한 상태라면 따가움, 홍반, 각질 탈락, 오돌토돌한 트러블 양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얼굴에 국한되고 가려움과 따가움, 각질 벗겨짐이 동반되었다는 점에서는 자극성 피부염 양상이 더 전형적입니다. 두 번만 사용했더라도 충분히 발생할 수 있습니다.현재처럼 모든 자극 성분을 중단하고 단순 보습 위주로 관리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재생크림은 하루 2회에서 3회 정도 얇게 도포하는 것이 적절하며, 과도한 덧바름은 오히려 자극이 될 수 있습니다. 비판텐(덱스판테놀) 연고를 단기간 얼굴에 소량 사용하는 것은 비교적 안전하나, 지성 피부라면 모공 폐쇄로 트러블이 악화될 수 있어 얇게 바르는 것이 좋습니다.발진이 얼굴을 넘어 전신으로 퍼지거나, 입안이나 눈 점막 병변, 발열, 통증성 수포 등이 동반된다면 즉시 진료가 필요합니다. 현재 증상이 국소적이라면 3일에서 5일 정도 자극을 최소화하며 경과를 보고, 노르작 중단 여부는 처방한 진료과와 상의 후 결정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평가
응원하기
치질 수술 9-10주차 피 나오는거 정상인가요?
치질 수술 후 9에서 10주 시점에 휴지에 소량의 선홍색 혈액이 묻어나는 정도의 출혈은 완전히 드문 현상은 아닙니다. 특히 통증이 거의 없고, 배변 시 약간의 후끈거림만 동반된다면 수술 부위의 점막이 완전히 성숙하지 않은 상태에서 마찰로 인해 표재성 출혈이 반복되는 상황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치핵 절제술(hemorrhoidectomy) 이후 상처의 기능적 회복은 대개 6주에서 8주 사이에 이루어지지만, 개인에 따라 10주 이상 미세 출혈이 간헐적으로 지속되는 경우도 있습니다.항문경 검사에서 협착이 없다고 확인되었다면 구조적 문제 가능성은 낮습니다. 이 시기 출혈의 가장 흔한 원인은 배변 시 힘주기, 변이 충분히 부드럽지 않은 경우, 혹은 수술 부위에 형성된 육아조직의 자극입니다. 통증이 거의 없다는 점에서 항문열상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낮아 보입니다.다만 출혈 양이 증가하거나, 변에 피가 섞여 나오거나, 물이 붉게 변할 정도의 출혈, 어지러움이나 빈혈 증상이 동반된다면 단순 치유 지연으로 보기 어렵습니다. 현재로서는 수분 섭취를 충분히 유지하고 식이섬유 섭취를 늘리며 필요 시 삼투성 완하제를 사용하여 변을 지속적으로 부드럽게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좌욕은 국소 혈류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평가
응원하기
신생아 두피 각질이 생겼는데 제거해도 되는지 알고싶어요.
생후 120일 영아의 두피 각질은 대부분 지루성 피부염, 흔히 크래들 캡(cradle cap)으로 불리는 양성 질환입니다. 피지 분비 증가와 말라세지아 균 증식이 관련되며, 가려움은 대개 경미하거나 거의 없습니다. 대부분 6개월에서 12개월 사이 자연 호전됩니다.억지로 긁거나 손톱으로 떼어내는 것은 피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제거가 필요하다면 목욕 30분 전 미네랄 오일이나 베이비 오일을 얇게 도포해 각질을 부드럽게 한 뒤, 목욕 중에 부드러운 거즈나 실리콘 브러시로 가볍게 문질러 떨어지는 부분만 제거합니다. 이후 순한 영아용 샴푸로 세정합니다. 한 번에 완전히 제거하려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진료가 필요합니다. 두피 외 얼굴·몸통으로 광범위하게 번지는 경우, 진물이 나거나 악취가 나는 경우, 심한 홍반과 가려움이 동반되는 경우, 반복적으로 악화되는 경우입니다. 이 경우 국소 저농도 스테로이드 또는 항진균제 연고가 단기간 사용될 수 있습니다.
평가
응원하기
아침에 일어나면 숨이 잘 쉬어지고 깊은 숨을 쉬면 기침이 나옵니다
아침 기상 직후에만 숨이 답답하고, 깊게 들이마실 때 기침이 유발되며 몇 차례 후 사라진다면 다음 가능성을 우선 고려합니다.첫째, 금연 이후의 기도 과민 상태입니다. 흡연을 중단하면 기관지 섬모 기능이 회복되면서 밤사이 고여 있던 분비물이 아침에 배출되며 일시적 기침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초기 금연 수개월 동안 비교적 흔합니다.둘째, 만성 기관지염 또는 초기 만성폐쇄성폐질환(chronic obstructive pulmonary disease, COPD)입니다. 과거 흡연력이 있다면 아침 기침, 가래, 흉부 답답함이 전형적입니다. 반복된다면 폐기능 검사가 필요합니다.셋째, 역류성 식도질환(gastroesophageal reflux disease)이나 후비루 증후군도 아침 기침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누운 자세 후 증상이 두드러집니다.현재 양상이 '아침에만, 몇 차례 기침 후 소실, 호흡곤란 지속 없는 모습'이라면 급성 위험 신호는 낮아 보입니다. 다만 다음이 동반되면 진료가 권장됩니다.지속적 호흡곤란, 운동 시 숨참, 누런 가래 증가, 객혈, 흉통, 체중 감소, 3주 이상 지속되는 기침.흡연력이 있다면 호흡기내과에서 흉부 X선과 폐기능검사(스파이로메트리)를 한 번 시행해 두는 것이 안전합니다. 조기 만성폐질환 여부를 확인하는 목적입니다.금연 유지, 실내 습도 관리, 아침 기상 후 가벼운 기침 유도 및 수분 섭취는 도움이 됩니다.
채택 받은 답변
5.0 (1)
응원하기
팔이나 다리를 쭈욱 뻗은채로 오랜시간이 지나면 왜 쥐가나게 되는건가요?
쥐는 근육 경련, 즉 의지와 관계없이 근육이 과도하게 수축하는 현상입니다.팔이나 다리를 길게 편 상태로 오래 유지하면 근육이 지속적으로 긴장된 상태가 됩니다. 이때 근육 내 혈류가 일시적으로 감소하고, 산소 공급이 줄면서 젖산 등 대사산물이 축적됩니다. 동시에 근육을 조절하는 신경의 흥분성이 증가하면 근섬유가 과도하게 수축하면서 경련이 발생합니다. 특히 컴퓨터 작업처럼 같은 자세를 오래 유지하면 국소 근육 피로와 미세한 전해질 불균형이 겹쳐 쉽게 발생합니다.예방하려면 30분에서 60분 간격으로 스트레칭을 하고, 관절을 중간 위치에서 유지하며,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빈도가 잦거나 한쪽만 반복된다면 신경 압박이나 근골격계 문제 여부도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채택 받은 답변
5.0 (1)
응원하기
생리 전 흰색 분필 칠한 거 같은 마른 분비물
생리 직전에는 프로게스테론 영향으로 질 분비물이 줄고, 끈적하고 하얗게 변한 뒤 마르면 분필 가루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생리 예정일 전후에 흰색, 덩어리감 있고 마르면 가루처럼 보이는 분비물은 흔한 생리 전 양상에 해당합니다.가려움, 따가움, 외음부 발적, 치즈처럼 뭉친 분비물 증가가 동반되면 칸디다 질염을 의심합니다. 냄새가 강하거나 황록색이면 세균성 질염이나 다른 감염 가능성이 있습니다. 현재 설명만으로는 감염 소견은 뚜렷하지 않습니다.관계를 했더라도 모두 적절히 피임했다면 임신 가능성은 낮습니다. 다만 생리가 1주 이상 지연되면 아침 첫 소변으로 임신 테스트를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가려움이나 통증이 새로 생기면 산부인과 진료를 권합니다.
평가
응원하기
편도에 혹같은게 생겼어요 봐주세요ㅠㅠ
사진상 좌측 편도에 국소적으로 돌출된 병변과 황백색 분비물이 관찰됩니다. 최근 발열과 인후통 병력이 있고 항생제 치료 중이라면, 급성 편도염 경과 중 발생한 염증성 부종 또는 국소 농양 형성(편도주위 농양 초기 단계) 가능성을 우선 고려합니다. 단순한 삼출성 편도염에서도 일시적으로 덩어리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현재 열이 거의 없고, 입 벌리기 어려움(개구장애), 침 삼키기 힘들 정도의 통증, 침 흘림, 한쪽으로 목젖이 심하게 밀려 보이는 소견, 말이 어눌해지는 증상(핫포테이토 보이스)이 없다면 즉시 응급실로 갈 상황은 아닐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통증이 한쪽으로 점점 심해지거나, 삼킴 곤란이 악화되면 당일 이비인후과 재내원 또는 응급 평가가 필요합니다.현재로서는 처방받은 약을 규칙적으로 복용하면서 수분 섭취 유지, 경과 관찰이 적절해 보입니다. 가능하다면 1–2일 내 외래에서 직접 인후 진찰을 다시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채택 받은 답변
5.0 (1)
응원하기
식사 패턴 변화와 운동 패턴 변화로 인한 체중증가인지?
체중 증가는 원칙적으로 에너지 섭취량이 소비량보다 많아질 때 발생합니다. 단순히 “한 끼에서 두 끼로” 늘었다는 사실 자체보다, 하루 총 섭취 열량이 증가했는지가 핵심입니다.이전에는 하루 한 끼였고 현재는 점심과 저녁 두 끼를 규칙적으로 섭취한다면, 식사 횟수 증가 자체보다는 총 열량 증가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한 끼 식사에서 두 끼로 바뀌면서 각 식사의 양이 충분하다면, 과거보다 하루 총 열량이 상당히 늘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한 예전 운동량이 하루 2시간 30분, 현재가 1시간 30분이라면 하루 약 1시간 운동 감소가 발생한 것이므로, 활동 에너지 소비도 줄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 두 요인이 동시에 작용하면 7kg 정도의 체중 증가는 충분히 설명 가능합니다.“적응 과정이라면 시간이 지나면 자연히 돌아오지 않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열량 균형이 유지되지 않는 한 자연 감소는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신체가 식사 횟수에 적응한다고 해서 자동으로 체중이 원래 상태로 복귀하지는 않습니다. 체중은 현재의 평균적인 섭취-소비 균형에 맞춰 새로운 평형점으로 이동합니다.우선적으로 점검해야 할 핵심은 세 가지입니다.첫째, 최근 1주에서 2주간의 실제 하루 총 섭취 열량.둘째, 운동 외의 일상 활동량(앉아 있는 시간 증가 여부).셋째, 수면 패턴 변화 및 스트레스.현실적인 해결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하루 식사 횟수를 줄이기보다는, 두 끼를 유지하되 각 끼니의 열량을 정량화하고 단백질 중심으로 구성하여 총 열량을 조정하는 것이 더 안정적입니다. 운동은 단순 시간보다 강도와 근력 운동 비율을 점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근력 운동 비중을 늘리면 기초대사량 유지에 도움이 됩니다. 체중 감량이 정체될 경우에는 최소 2주 이상 섭취 기록을 남겨 객관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평가
응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