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게릭병은 초기 진단이 가능한가요?
안타깝게도 루게릭병은 초기 진단이 쉽지 않은 질환입니다. 초기에는 손 힘이 약해지거나 물건을 자주 떨어뜨리는 증상, 말이 어눌해짐, 다리 힘이 빠짐, 호흡이 불편한 증상 등이 서서히 나타나지만 노화나 경추질환, 말초신경질환 등과 증상이 비슷해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현재도 루게릭병을 한 번에 확진하는 단일 검사는 없으며, 신경학적 진찰과 근전도 검사, 신경전도 검사, 자기공명영상 검사 등을 통해 다른 질환을 배제하면서 진단하게 됩니다. 따라서 증상이 시작된 후 수개월에서 1년 이상 지나 확진되는 경우도 흔합니다. 다만 최근에는 증상을 조기에 인지하고 신경과 전문의 진료와 검사를 시행하면 과거보다 더 이른 시기에 진단하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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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절이 좋지 않은 사람 중 일부가 취침할 때 딱딱한 침대를 선호하는 이유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강한솔 의사입니다.일부 관절 질환 환자가 딱딱한 침대를 선호하는 이유는 몸이 과도하게 꺼지는 것을 막아 척추와 골반 정렬을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특정 관절에 집중되는 압력을 줄여 통증이 덜 느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모든 사람에게 좋은 것은 아니며, 지나치게 딱딱한 침대는 어깨나 엉덩이 압력을 높일 수 있어 일반적으로는 너무 푹신하지도, 너무 딱딱하지도 않은 중간 정도의 지지력을 가진 매트리스가 가장 권장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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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 부위에 딱지를 억지로 떼어내면 왜 흉터가 더 깊게 남고 피부 재생이 더뎌지는지 궁금합니다. 이게 간지럽고 그랴서 계속 만지다가 떼게 되는데 ...
딱지, 즉 가피(scab)는 그 아래에서 새로운 상피세포가 재생되는 동안 상처를 물리적으로 보호하고 세균 침입을 막는 생물학적 드레싱 역할을 합니다. 아직 재생이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딱지를 억지로 떼면 그 아래 미성숙한 상피층과 새로 형성된 모세혈관까지 함께 뜯겨나가면서 상처가 다시 진피층까지 벌어지고, 몸은 처음부터 재생 과정을 다시 시작해야 하니 회복이 오히려 늦어지는 겁니다. 여기에 반복적으로 딱지가 뜯기고 재형성되는 과정이 몇 차례 되풀이되면 섬유아세포가 과도하게 활성화되어 콜라겐이 불규칙하게 침착되고, 이것이 결국 패인 흉터나 두꺼운 비후성 흉터로 남는 기전입니다. 가려움은 상처 치유 과정에서 히스타민이 분비되며 나타나는 정상 반응이라 억지로 참기 어려우신 게 당연한데, 손으로 뜯는 대신 항히스타민 연고를 얇게 발라 가려움 자체를 줄이거나, 딱지 위에 습윤밴드를 붙여 물리적으로 만지지 못하게 막는 방법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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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드랑이에 생긴 검은샥 점(볼록 튀어나옴)
사진상 중앙에 검고 각질화된 부분이 있고 주변으로 홍반이 둘러싸인 양상인데, 이 소견은 모낭염(folliculitis)이나 표재성 농양이 생긴 뒤 중심부가 괴사되거나 딱지가 앉은 모습에 가장 부합합니다. 털을 뽑으려고 시도하셨다는 부분이 걸리는데, 실제로 모낭 주변을 건드리거나 짜내려 하면 오히려 염증이 심부로 퍼지거나 국소 감염이 악화될 수 있어 지금은 만지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겨드랑이는 마찰과 습기가 많아 모낭염이 흔하게 발생하는 부위이고, 대개는 온찜질과 청결 유지만으로 며칠 내 자연 호전되지만, 사진처럼 중심부가 검게 괴사된 듯한 소견이거나 통증, 발열, 크기 증가가 동반된다면 종기(furuncle)로 진행했을 가능성도 있어 이 경우 절개배농이나 항생제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자연 호전 없이 1주일 이상 지속되거나 통증이 심해지면 피부과 방문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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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결석 체외충격파 치료 어떻게 보시나요?
20대 초반부터 결석으로 응급실을 몇 번 다녀오신 뒤 1년에 2회 정도 체외충격파쇄석술(extracorporeal shock wave lithotripsy, ESWL)을 정기적으로 받아오셨는데, 최근 다른 병원에서 이 방식 자체를 부정적으로 평가했다는 게 걸리시는 것 같습니다. ESWL 자체는 신장결석 치료에서 오랫동안 표준적으로 쓰여온 술식이라 "위험하고 이해할 수 없는 치료"라는 평가는 다소 과장된 표현일 수 있지만, 문제는 시술 자체의 안전성보다는 적용 빈도와 결석 크기 기준에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일반적으로 ESWL은 결석 크기가 2cm 미만이면서 요관 폐색이나 감염을 동반하지 않은 경우에 우선 고려되며, 반복 시술이 누적되면 신장 실질 손상이나 신장 주변 혈종 발생 위험이 이론적으로 증가한다는 보고가 있어, 매년 반복적으로 시술받는 상황이라면 결석이 왜 계속 재발하는지에 대한 대사성 원인 평가(요검사, 24시간 소변 검사 등)가 먼저 이루어졌는지가 더 중요한 지점입니다. 다니시는 병원을 바로 옮기기보다는, 지금까지의 결석 크기 변화와 시술 기록을 가지고 상급종합병원 비뇨의학과에서 한 번 더 의견을 들어보시고 재발 원인 평가가 충분히 이루어졌는지 확인해보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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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해요 뭔지 알려주세요 넘 아파요ㅜㅜ
배뇨 시와 세척 시 통증이 심하고 까진 부위가 보인다고 하셨는데, 콘돔을 사용했더라도 콘돔이 덮지 않는 부위의 피부 대 피부 접촉으로는 헤르페스나 사면발이 같은 일부 성병이 전파될 수 있어 완전히 배제하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지금 증상만으로는 단순포진(herpes simplex virus)에 의한 궤양, 또는 마찰로 인한 단순 찰과상에 이차적으로 세균이 감염되면서 배뇨통이 생긴 상황 모두 가능해 육안 확인 없이 감별하기는 어렵습니다. 통증이 심하고 배뇨 시 화끈거림이 동반된다면 방광염 동반 여부도 함께 확인해야 하니, 오늘 중으로 산부인과나 비뇨의학과에 방문하셔서 병변을 직접 보이시고 필요시 배양검사나 헤르페스 PCR검사를 받으시길 권합니다. 통증이 매우 심하다면 응급실도 이용 가능하니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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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끼발가락 및 중족골 5번 골절. 수술여부에 관하여.
불안정 골절이라 핀 고정과 금속판 고정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들으셨는데, CT 관상면 영상만으로는 정확한 전위 정도와 관절면 침범 여부를 판단하기 어려워 사진만으로 수술 필요성을 단정하기는 조심스럽습니다. 다만 일반적으로 제5중족골 두부(head) 골절에서 관절면 침범이 있거나 전위가 2mm에서 3mm 이상인 경우, 또는 회전 변형이 동반된 경우에는 도수정복만으로는 정복 상태 유지가 어려워 수술적 고정이 표준 치료로 권장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비수술로 진행할 경우 전위가 방치되면 이후 관절면 부정합으로 인한 외상성 관절염, 보행 시 통증, 또는 부정유합으로 인한 발가락 변형이 남을 가능성이 있고, 특히 체중이 실리는 전족부 특성상 정복이 불완전하면 장기적으로 통증이 지속될 위험이 큽니다. 결국 관절면 침범과 전위 정도가 관건이므로, 3일장 생각하시는 동안 시간 여유가 있다면 정형외과 족부 전문의 진료를 한 곳 더 받아 CT상 전위량을 구체적 수치로 확인하시고 결정하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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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장관 진단검사의 종류와 특성이 궁금합니다
솔직히 일반인 수준에서는 내시경 검사만 알고 계시면 충분합니다. 기본은 상부위장관내시경과 대장내시경으로, 점막을 직접 보며 궤양, 용종, 종양을 확인하고 조직검사까지 가능합니다. 소장은 캡슐내시경으로, 장벽 두께나 주변 장기 침범 같은 구조적 정보는 CT나 MRI로, 헬리코박터균은 요소호기검사나 대변항원검사로 확인하며, 위 배출이나 대장 통과 같은 기능 자체를 보려면 별도의 기능검사가 필요합니다. 50대 남성이시면 특별한 증상이 없어도 위내시경은 2년 주기, 대장내시경은 필요시 5년에서 10년 주기 검진을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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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국가건강검진 받았는데 수치가 높다고
검사 결과를 보면 총콜레스테롤 244mg/dL, LDL(저밀도 콜레스테롤) 162mg/dL로 모두 높은 편입니다. HDL 52mg/dL은 양호하고, 중성지방 151mg/dL은 약간 높은 수준입니다. 특히 LDL 160mg/dL 이상은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한 수치입니다.다만 20대라면 이 수치만으로 반드시 약을 시작하는 것은 아닙니다. 흡연, 고혈압, 당뇨병, 비만, 가족력(젊은 나이에 심근경색·뇌졸중), 만성콩팥병 등이 있는지 함께 평가한 뒤 약물치료 여부를 결정합니다. 위험인자가 없고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이 의심되지 않는다면 보통 2~3개월 정도 생활습관을 적극적으로 교정한 뒤 재검사를 시행하고, 수치가 계속 높으면 약물치료를 고려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LDL이 190mg/dL 이상이거나 가족력이 강한 경우에는 젊은 나이라도 약물치료를 권하는 경우가 있습니다.생활습관은 포화지방이 많은 삼겹살, 가공육, 튀김, 버터, 과자류를 줄이고 채소, 과일, 통곡물, 콩류, 생선, 견과류를 늘리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주 150분 이상 유산소운동과 주 2회 이상 근력운동을 하고, 과체중이라면 체중을 5~10% 감량하는 것만으로도 LDL 개선에 도움이 됩니다. 금연과 절주도 중요합니다.현재 결과만으로는 가까운 내과에서 한 번 진료를 받아 위험인자를 함께 평가받고, 공복 상태에서 지질검사를 다시 확인한 뒤 약물치료 여부를 결정하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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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5세아이 지속성 하행 결장 간막.......
3년간 반복된 복통의 원인은 지속성 하행결장간막이라는 해부학적 변이로 장의 가동성이 커져 장중첩과 자연 정복이 반복되는 것으로 설명되며, CT에서 이상이 없어도 실제 증상은 이 구조적 문제 때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복강경으로도 유발점을 못 찾았고 장폐쇄 소견까지 반복된다면 보존적 관찰보다 소아외과적 고정술을 고려할 시점이며, 이런 증례 경험이 상대적으로 많은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세브란스병원 소아외과에 지금까지의 영상 자료를 지참해 상급기관 진료를 받아보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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