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가 엉덩이를 바닥에 질질 끄는 행동을 하는 건 왜일까요?
안녕하세요. 임형준 수의사입니다.강아지가 엉덩이를 바닥에 질질 끄는 행동은 흔히 '스쿠팅(scooting)'이라고 부르며, 가장 흔한 원인은 항문 주변의 불편감입니다. 한두 번 정도는 크게 문제되지 않을 수도 있지만, 반복된다면 원인을 확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가장 흔한 원인은 항문낭 문제입니다. 항문낭에 분비물이 너무 많이 차거나 염증이 생기면 엉덩이가 간지럽거나 불편해서 바닥에 문지르는 행동을 할 수 있습니다. 심한 경우에는 항문 주변이 붓거나 통증을 느끼고, 악취가 나는 분비물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그 외에도 항문 주변에 변이 묻어 있거나 털에 이물질이 붙어 불편한 경우에도 비슷한 행동을 보일 수 있습니다. 설사를 한 뒤나 털이 긴 강아지에서 비교적 흔하게 나타납니다.장내 기생충도 원인 중 하나입니다. 특히 촌충 감염이 있는 경우 항문 주변이 가려워 엉덩이를 끄는 행동을 하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정기적인 구충을 하지 않았다면 함께 확인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알레르기나 피부염으로 항문 주변 피부가 가려운 경우에도 같은 행동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발을 자주 핥거나 귀 염증이 반복되는 아이들은 알레르기와 함께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가끔 한두 번 정도 하고 이후 아무 증상이 없다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반복적으로 엉덩이를 끌거나, 항문을 계속 핥고 물거나, 악취가 나거나, 피가 보이거나, 항문 주변이 붓는다면 병원에서 항문낭 상태를 확인받는 것이 좋습니다.집에서는 억지로 항문낭을 짜기보다는 먼저 항문 주변에 이물질이 묻어 있는지 확인하고 깨끗하게 닦아주는 정도가 안전합니다. 항문낭은 잘못 짜면 통증이나 염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처음이라면 병원에서 확인받고 관리 방법을 배우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참고문헌Nelson RW, Couto CG. Small Animal Internal Medicine, 5th Edition. Diseases of the perianal region.Fossum TW. Small Animal Surgery, 5th Edition. Anal sac diseases and manage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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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턱밑에 혹이좀 커졌는데 약좀 먹여야되나요?
안녕하세요. 임형준 수의사입니다.턱 밑 혹이 다시 커지고 있다면 임의로 약만 다시 먹이는 것보다는 먼저 병원에서 재평가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이전에 침샘종양이라고 진단받았는지, 침샘낭종(침샘 점액낭종)인지에 따라서 치료 방법이 달라집니다. 특히 이전에도 약을 여러 번 먹었지만 재발했고, 수술을 권유받았던 상황이라면 약만으로 근본적인 해결이 되기는 어렵습니다.침샘낭종이라면 약을 먹어도 일시적으로 염증이 줄어들 수는 있지만, 새어 나오는 침 자체를 막을 수는 없기 때문에 혹이 다시 커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경우에는 문제가 되는 침샘과 침샘관을 제거하는 수술이 가장 확실한 치료입니다.반대로 실제 침샘종양이라면 혹이 커지는 이유가 종양의 진행 때문일 수도 있으므로, 약을 임의로 복용하기보다는 현재 크기와 주변 조직 침범 여부를 다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만약 혹이 갑자기 빠르게 커지거나, 붉게 변하거나, 열감이 있거나, 터져서 내용물이 나오거나, 밥을 먹기 힘들어하거나, 호흡이나 삼키는 데 불편해 보인다면 가능한 빨리 병원에서 진료를 받으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현재처럼 크기가 점점 커지는 것이 느껴진다면 예전에 수술을 권유받았던 병원에서 다시 진찰을 받고, 현재도 수술이 가능한 상태인지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이 가장 적절한 방법입니다. 약을 다시 먹여야 하는지는 진찰 후 염증 동반 여부를 확인한 뒤 결정하는 것이 안전합니다.참고문헌Fossum TW. Small Animal Surgery, 5th Edition. Salivary gland diseases and surgery.Nelson RW, Couto CG. Small Animal Internal Medicine, 5th Edition. Salivary gland disord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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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키우는 길고양이가 날이 더워져서 힘들어하네요.
안녕하세요. 임형준 수의사입니다.여름철에는 길고양이도 사람처럼 더위로 인해 식욕이 떨어지고 기력이 없어 보일 수 있습니다. 다만 무조건 보양식을 먹이는 것보다는 시원한 물과 안전한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훨씬 중요합니다.가장 중요한 것은 물 관리입니다. 물그릇은 햇빛이 들지 않는 그늘에 두고 하루에 2~3번 정도 깨끗한 물로 갈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더운 날씨에는 물이 금방 뜨거워지고 세균도 쉽게 번식할 수 있습니다.사료도 한 번에 많이 놓기보다는 먹을 만큼만 자주 주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습식사료는 여름철에 쉽게 상할 수 있으므로 20~30분 이상 방치하지 않는 것이 안전합니다.그늘에서 쉴 수 있는 공간도 중요합니다. 박스보다는 통풍이 되는 그늘이나 바람이 잘 통하는 쉼터를 만들어 주는 것이 체온 조절에 도움이 됩니다.보양식을 꼭 먹여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평소 잘 먹던 사료를 꾸준히 먹는 것이 가장 좋고, 입맛이 많이 떨어진 경우에는 캔사료를 소량 섞어주거나 수분 함량이 높은 습식사료를 일시적으로 급여하는 정도면 충분한 경우가 많습니다.다만 다음과 같은 증상이 보인다면 단순히 더위 때문이 아니라 질병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하루 이상 아무것도 먹지 않거나 물도 마시지 않는 경우, 입을 벌리고 심하게 호흡하거나 침을 많이 흘리는 경우, 구토나 설사가 반복되는 경우, 비틀거리거나 쓰러지는 경우에는 가능한 한 동물병원이나 지역 동물보호단체의 도움을 받아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회사 마당에서 돌봐주시는 것만으로도 고양이들에게는 큰 도움이 됩니다. 여름철에는 특별한 영양제보다 깨끗한 물, 신선한 사료, 시원한 그늘 이 세 가지를 꾸준히 제공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관리 방법입니다.참고문헌Nelson RW, Couto CG. Small Animal Internal Medicine, 5th Edition. 체온 조절 및 탈수 관리.AAFP Feline Environmental Needs Guidelines. 고양이 환경 관리 및 스트레스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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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가 패드를 물어뜯어서 미치겟어요
안녕하세요. 임형준 수의사입니다.생후 1년 정도 된 강아지라면 이갈이가 끝났더라도 패드를 물어뜯는 행동은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단순히 이갈이 때문이라기보다 다른 원인을 생각해보는 것이 좋습니다.가장 흔한 원인은 놀이 행동입니다. 패드는 잘 찢어지고 움직이기 때문에 강아지 입장에서는 장난감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특히 보호자가 반응을 보이면 더 재미있는 놀이로 학습하는 경우도 있습니다.무료함이나 에너지 발산 부족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하루에 산책을 세 번 하고 많이 놀아준다고 하셨지만, 활동량보다 정신적인 자극이 부족한 아이들은 패드를 뜯는 행동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기도 합니다. 노즈워크나 간식 퍼즐, 씹을 수 있는 장난감을 함께 제공하면 도움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패드를 물어뜯을 때 크게 혼내기보다는 씹어도 되는 장난감으로 관심을 돌려주고, 장난감을 선택했을 때 바로 칭찬과 보상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반대로 패드를 뜯는 모습을 보고 급하게 쫓아가거나 큰 소리를 내면 관심을 받는 행동으로 학습될 수도 있습니다.만약 패드를 뜯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조각을 실제로 삼키는 경우라면 주의가 필요합니다. 패드 조각은 위장관 이물을 유발할 수 있어 구토, 식욕부진, 변을 못 보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지금 시기라면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좋아지는 아이도 많지만, 반복되는 습관은 점점 고착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패드를 뜯지 못하도록 환경을 관리하고, 씹을 수 있는 장난감과 노즈워크 등으로 에너지를 다른 곳에 쓰도록 유도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만약 충분한 활동과 환경 개선에도 행동이 계속 심해지거나, 패드뿐 아니라 다양한 물건을 계속 물어뜯고 먹으려는 행동까지 보인다면 행동 문제나 기저 질환에 대한 평가가 필요할 수 있으므로 병원에서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참고문헌Nelson RW, Couto CG. Small Animal Internal Medicine, 5th Edition. Behavioral disorders and abnormal oral behaviors.Practical Guide to Canine and Feline Neurology, 3rd Edition. 행동 변화의 평가 및 감별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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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허벅지 높이에서 떨어진 후 상태
안녕하세요. 임형준 수의사입니다.허벅지 높이에서 떨어졌더라도 착지 자세에 따라 다리나 관절에 가벼운 염좌나 타박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다만 현재 절뚝거리거나 다리를 들고 다니지 않고 정상적으로 걷는다면 심한 골절 가능성은 비교적 낮아 보입니다.하지만 떨어질 당시 깨갱 소리를 냈고, 이후 평소 좋아하는 장난감에도 관심이 없을 정도로 기운이 없어졌다면 통증이 남아 있을 가능성은 있습니다.오늘 하루 정도는 무리한 산책이나 점프를 하지 않도록 해주시고, 편안하게 쉬게 해주세요. 식욕은 괜찮은지, 만졌을 때 아파하는 부위는 없는지, 시간이 지나면서 점프를 꺼리거나 절뚝거리는 모습이 나타나지는 않는지 함께 관찰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만약 절뚝거리기 시작하거나, 다리를 잘 사용하지 못하거나, 통증이 심해 보이거나, 기운이 계속 없거나 식욕까지 떨어진다면 병원에서 진찰을 받아보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이 경우에는 신체검사 후 필요에 따라 엑스레이 촬영을 진행하게 됩니다.현재 상태만으로는 응급으로 엑스레이를 꼭 촬영해야 하는 상황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내일까지도 평소와 다르게 처져 있거나 통증이 지속된다면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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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점퍼하다가 갑자기 낑낑 거리더니 한쪽다리를 못씁니다
안녕하세요. 임형준 수의사입니다.많이 놀라셨을 것 같습니다. 다만 현재 말씀해주신 경과를 보면 희망적인 부분도 있습니다.점프 직후 갑자기 한쪽 다리를 쓰지 못하게 된 경우에는 디스크 질환, 인대나 근육 손상, 관절 손상, 혈전(섬유연골 색전증, FCE) 등 여러 원인을 감별해야 합니다.MRI에서 뚜렷한 디스크 압박이나 수술이 필요한 병변이 확인되지 않았고, 담당 병원에서 혈전(섬유연골 색전증) 가능성을 설명했다면 현재 치료 방향은 일반적으로 많이 시행하는 접근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섬유연골 색전증은 척수 혈관이 막히면서 갑자기 마비가 생기는 질환으로, 점프나 격한 움직임 직후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징적으로 갑자기 증상이 나타나고, 시간이 지나면서 통증은 심하지 않은데 마비가 남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최종 진단은 MRI 소견과 척수액 검사 결과 등을 종합해서 이루어집니다.현재 가장 긍정적인 점은 소변과 대변을 정상적으로 보고 있고, 발끝을 조금씩 딛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이는 신경 기능이 일부 회복되고 있을 가능성을 시사하는 소견으로, 예후를 판단할 때 좋은 신호 중 하나입니다. 다만 회복 속도는 원인 질환과 손상 정도에 따라 차이가 크므로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현재는 병원에서 안내받은 대로 약 복용과 재활운동을 꾸준히 이어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만 재활은 너무 무리해서 시키기보다는 담당 수의사가 알려준 범위 내에서 진행하는 것이 좋으며, 미끄러운 바닥이나 점프, 계단 이용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반대로 다리를 전혀 쓰지 못하게 되거나, 반대쪽 다리까지 힘이 빠지거나, 소변을 스스로 보지 못하거나, 통증이 심해지는 경우에는 상태가 변한 것일 수 있으므로 기다리지 말고 다시 병원에서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현재로서는 검사 결과를 기다리면서 담당 병원의 치료 계획을 잘 따라가는 것이 가장 중요해 보입니다. 발을 조금씩 디디기 시작했다는 점은 긍정적인 변화로 볼 수 있지만, 완전한 회복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수 있으므로 꾸준한 경과 관찰과 재활이 필요합니다.참고문헌Practical Guide to Canine and Feline Neurology, 3rd Edition. Fibrocartilaginous embolic myelopathy 및 척수 질환의 진단과 재활.Small Animal Spinal Disorders: Diagnosis and Surgery, 2nd Edition. 급성 척수 질환의 감별진단 및 예후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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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디스크 초기 라는데 대응방법이 물까요?
안녕하세요. 임형준 수의사입니다.강아지가 디스크 초기라고 들으셨다면 많이 걱정되실 수 있습니다.다만 초기 디스크라고 해도 현재 상태가 어느 정도인지에 따라 대응이 달라집니다. 통증만 있고 보행은 정상인지, 뒷다리가 휘청거리는지, 발등을 뒤집었을 때 바로 되돌리는지, 스스로 배뇨가 되는지에 따라 치료 방향이 달라집니다.초기이면서 보행이 가능하고 신경마비가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수술 없이 약물치료와 엄격한 활동 제한으로 관리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허리근육 강화가 아니라 우선 디스크가 더 튀어나오지 않게 쉬게 하는 것입니다. 디스크 질환의 보존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엄격한 안정과 활동 제한이며, 약만 먹고 자유롭게 움직이게 하는 것은 좋은 치료가 아닙니다.보호자분들이 흔히 허리근육을 키우면 좋아지지 않을까 생각하시는데, 급성기나 통증이 있는 시기에는 근육 강화 운동을 바로 시작하면 오히려 악화될 수 있습니다. 점프, 계단, 소파 오르내리기, 뛰기, 미끄러운 바닥에서 급회전하기는 피해야 합니다. 산책도 운동 목적이 아니라 배변 배뇨를 위한 짧은 외출 정도로 제한하는 것이 안전합니다.초기 디스크 관리에서 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케이지 안정입니다. 너무 넓은 공간에서 자유롭게 움직이게 하기보다 몸을 돌리고 편히 누울 수 있는 정도의 제한된 공간에서 쉬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병원마다 기간은 다르게 안내할 수 있지만, 문헌에서는 보존치료 시 수 주간의 엄격한 안정이 중요하다고 설명합니다.약을 먹고 통증이 줄었다고 바로 좋아진 것은 아닐 수 있습니다. 진통제나 소염제를 먹으면 아이가 덜 아파서 더 움직이려 할 수 있는데, 이때 무리하면 디스크가 더 악화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 항염증제만 사용하고 충분히 제한하지 않는 것은 적절한 보존치료가 아니라고 설명됩니다.재활이나 근육 강화는 통증이 조절되고 신경 증상이 안정된 뒤에 단계적으로 시작하는 것이 맞습니다. 처음부터 허리운동을 시키는 것이 아니라, 수의사의 판단 아래 가벼운 보조 보행, 관절 가동 운동, 수중 재활, 균형 운동 등을 천천히 적용합니다. 재활치료의 목표는 통증을 줄이고 관절 움직임을 유지하며 근육 위축을 줄이고 기능 회복을 돕는 것입니다.집에서는 미끄럼 방지 매트를 깔고, 침대와 소파 점프를 막고, 계단 사용을 제한하고, 목줄보다 하네스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체중이 많이 나가는 아이는 체중 관리도 중요합니다. 과체중은 허리와 디스크에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반드시 빨리 병원에 다시 연락해야 하는 상황도 있습니다. 다리가 더 휘청거리거나, 걷지 못하거나, 발등을 뒤집은 채 끌거나, 통증이 심해지거나, 소변을 못 보거나, 대소변 실금이 생기거나, 갑자기 기운이 크게 떨어진다면 보존치료만으로 지켜볼 상황이 아닐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신경검사와 영상검사를 포함해 수술 필요성을 다시 평가해야 합니다.정리하면 초기 디스크에서 가장 먼저 할 일은 허리근육 강화가 아니라 안정, 통증 조절, 활동 제한입니다. 근육 강화와 재활은 그 다음 단계입니다. 현재 아이가 어느 정도 단계인지에 따라 치료 방향이 달라지므로, 주치의에게 현재 신경등급과 산책 허용 범위, 케이지 안정 기간, 재활 시작 시점을 구체적으로 확인받는 것이 좋겠습니다.참고문헌Nelson RW, Couto CG. Small Animal Internal Medicine, 5th Edition. Disorders of the Spinal Cord, intervertebral disk disease medical management.Sharp NJH, Wheeler SJ. Small Animal Spinal Disorders Diagnosis and Surgery, 2nd Edition. Thoracolumbar disc disease, non-surgical treatment.Dewey CW, da Costa RC. Practical Guide to Canine and Feline Neurology, 3rd Edition. Myelopathies and rehabilitation therap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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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발톱을 꼭 깎아줘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강아지 발톱은 너무 길어지면 깎아주는 것이 좋습니다.발톱이 길어진 상태로 계속 지내면 걸을 때 발톱이 먼저 바닥에 닿으면서 발가락 각도와 보행 자세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 상태가 오래 지속되면 발가락 관절, 발목, 무릎에 부담이 갈 수 있고 미끄러운 바닥에서 더 잘 미끄러질 수도 있습니다.또 발톱이 많이 길면 산책 중 부러지거나 갈라질 수 있습니다. 특히 며느리발톱이라고 부르는 안쪽 발톱은 바닥에 닿지 않아 자연스럽게 닳지 않기 때문에 길게 자라서 살을 파고드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통증과 염증이 생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다만 모든 강아지가 같은 주기로 발톱을 깎아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산책을 많이 하고 아스팔트 같은 곳을 자주 걷는 아이는 발톱이 어느 정도 자연스럽게 닳기도 합니다. 반대로 실내 생활이 많거나 발톱이 빨리 자라는 아이는 주기적으로 관리가 필요합니다.집에서 깎는 것이 어렵다면 억지로 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발톱을 너무 짧게 자르면 혈관이 다쳐 피가 날 수 있고, 한 번 아픈 경험을 하면 이후 발톱깎이를 더 무서워할 수 있습니다. 보호자분이 힘들다면 지금처럼 병원이나 미용실에서 도움을 받는 것이 더 안전합니다.집에서 연습하고 싶다면 한 번에 다 깎으려고 하지 말고 하루에 발톱 하나만 살짝 자르거나, 발을 만지고 간식을 주는 연습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발톱깎이 대신 전동 그라인더를 조금씩 적응시키는 방법도 있지만, 소리에 예민한 아이는 천천히 적응해야 합니다.발톱이 바닥에 닿아 딸깍딸깍 소리가 나거나, 서 있을 때 발가락이 위로 들리거나, 발톱이 휘어 보이면 이미 꽤 긴 상태일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한 번에 많이 자르기보다 병원에서 조금씩 안전하게 줄이는 것이 좋겠습니다.결론적으로 강아지 발톱은 꼭 관리가 필요하지만, 반드시 보호자가 집에서 직접 깎아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현재 발톱이 길어진 상태라면 가까운 병원이나 미용실에서 한 번 정리받고, 이후 아이에게 맞는 관리 주기를 상담받아 보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참고문헌Miller’s Anatomy of the Dog, 4th Edition. 발가락, 발톱 및 보행과 관련된 해부학적 구조.Fossum TW. Small Animal Surgery, 5th Edition. 발가락과 발톱 손상, 연부조직 손상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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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생종양이라는 병은 왜 생기는것입니까요?
침샘종양이라고 들으셨다면 많이 걱정되셨겠습니다.다만 "턱 밑 혹에 물을 빼러 오라"는 설명으로는 실제 침샘종양인지, 아니면 침샘낭종(침샘 점액낭종)인지 먼저 구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보통 주사기로 고여 있는 액체를 빼는 치료를 하는 경우는 침샘종양보다 침샘낭종인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침샘종양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세포에 변화가 생기거나 유전적인 요인, 우연한 세포 변이 등이 원인으로 추정됩니다. 보호자가 잘못 관리해서 생기는 질환은 아닙니다.침샘낭종이라면 주사기로 액체만 제거했을 경우 대부분 다시 차게 됩니다. 일시적으로 혹의 크기는 줄어들지만 침이 계속 새어 나오기 때문에 며칠에서 몇 주 후 다시 커지는 경우가 흔합니다. 따라서 액체를 빼는 처치는 대부분 임시적인 치료입니다.침샘낭종의 근본적인 치료는 문제가 되는 침샘과 침샘관을 수술로 제거하는 것입니다. 수술 후에는 대부분 재발하지 않습니다.반면 실제 침샘종양이라면 CT 등의 영상검사로 종양의 범위를 확인한 뒤, 가능하다면 수술적으로 제거하는 것이 일반적인 치료 원칙입니다.현재 설명만 보면 '물을 빼러 오라'는 치료 계획이 나온 것으로 보아 침샘종양보다는 침샘낭종일 가능성이 더 높아 보입니다. 다만 정확한 진단은 세포검사, 초음파, CT 등의 검사를 통해 확인해야 합니다.반복적으로 물만 빼는 치료를 받고 있다면 향후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한지 주치의와 상담해 보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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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티즈 열살이예요! 귀병은 절대안돼요?
안녕하세요. 임형준 수의사입니다.말티즈처럼 귀가 덮여 있고 귀털이 많은 품종은 만성 외이염이 반복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하지만 말씀하신 것처럼 약을 먹고 주사를 맞을 때만 잠깐 좋아지고 매달 재발한다면, 단순히 약이 약해서라기보다 근본 원인이 해결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습니다.외이염은 세균이나 효모균이 원인인 경우도 있지만, 실제로는 알레르기, 귀 구조, 귀털, 내분비 질환, 귀진드기, 종양 등 기저 원인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원인을 해결하지 않으면 약을 써도 재발을 반복하는 경우가 흔합니다.집에서 매일 소독을 하고 계시다고 하셨는데, 오히려 귀 상태에 따라서는 너무 잦은 세정이 귀 피부를 자극해 염증을 악화시키는 경우도 있습니다. 귀 세정은 귀 상태와 사용하는 세정제에 따라 횟수를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또한 만성 외이염에서는 귀 안 분비물을 현미경으로 확인하는 세포검사나 필요 시 세균 배양검사를 통해 어떤 균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치료에 도움이 됩니다. 반복적으로 같은 약을 사용하는 것보다 원인에 맞는 치료가 더 중요합니다.만약 귀를 자주 긁거나 머리를 흔들고, 냄새가 심하거나 갈색 또는 노란 분비물이 계속 나온다면 염증이 지속되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대로 약을 끊으면 바로 재발한다면 알레르기나 만성 염증이 기저에 있을 가능성도 고려해야 합니다.경제적인 부담이 크신 것은 충분히 이해되지만, 매달 비슷한 치료를 반복하는 상황이라면 한 번은 재발 원인을 찾기 위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장기적으로는 치료 횟수와 비용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만성 외이염은 오래 지속될수록 귀 안이 두꺼워지고 좁아져 치료가 점점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처럼 반복되는 경우에는 단순히 약을 계속 사용하는 것보다 주치의와 재발 원인에 대한 평가와 장기 관리 계획을 상담해보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참고문헌Nelson RW, Couto CG. Small Animal Internal Medicine, 5th Edition. Canine otitis externa 및 알레르기 질환.Fossum TW. Small Animal Surgery, 5th Edition. 외이 질환의 진단 및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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