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도열병은 저온다습한 환경에서 발생이 쉽다고 하는데.
오이도토리냉국님의 말씀도 일리는 있지만, 물을 빼면 벼의 면역력이 떨어지고 새벽 이슬도 더 오랫동안 맺히기 때문에 도열병에 더 취약해지게 됩니다.벼는 물에 녹은 규산을 흡수해 방어벽을 만드는데, 물을 빼면 규산 흡수가 되지 않아 조직이 약해지게 됩니다.또한 물의 보온 효과가 사라져 밤과 새벽에 논 내부 온도가 더 급격히 떨어지게 됩니다.게다가 기온이 떨어지면 벼 표면에 이슬이 더 많이 맺히고, 마르는 시간도 늦어집니다. 도열병균은 표면에 물방울이 몇 시간 이상 머물러야 싹을 틔우는데, 이 이슬이 균의 침투를 돕는 꼴이 되어버리죠.결국 말씀하신 것처럼 전체적으로는 건조해 보이지만, 새벽녘 이슬로 인한 저온다습 조건에 벼의 면역력 약화가 겹쳐 병이 더 쉽게 발생하는 것입니다.
평가
응원하기
소리로 듣는 것과 글을 읽는 것이 뇌에 들어오는 차이?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글을 읽는 독서입니다.소리로 듣는 것과 글로 읽는 것은 우리 뇌를 작극하는 방식과 효율에서 상당한 차이가 있습니다.먼저 소리로 들을 때는 뇌의 청각 피질 위주로 사용되며, 타인의 속도에 맞추느라 정보가 금방 휘발됩니다. 반면 글을 읽을 때는 시각, 청각, 사고를 담당하는 뇌의 여러 부위가 동시에 가동됩니다.또한 글을 읽으면 내 페이스대로 멈추거나 앞뒤로 넘나들며 능동적으로 생각할 수 있고, 뇌는 이렇게 에너지를 많이 쓰며 해독한 정보를 중요한 지식으로 인식하게 됩니다.결론적으로 소리로 듣기는 가벼운 흐름 파악이나 멀티태스킹에 적합하지만, 이해를 하고 장기 기억으로 저장하기를 원한다면 글로 읽는 것이 압도적으로 유리합니다.여기에 정말 완벽하게 박아 넣고 싶다면 눈으로 읽으며 손으로 메모하는 것이 더 좋은 방법입니다.
5.0 (1)
응원하기
식물은 계절이 바뀌는 것을 어떻게 인식하나요?
식물은 밤과 낮의 길이, 즉 광주기와 온도 변화를 통해 계절을 인식합니다.특히 잎 속의 광수용체 등 빛을 감지하는 단백질이 낮과 밤의 길이를 측정해 현재 계절을 파악합니다.그래서 봄 식물은 낮이 길어질 때, 가을 식물은 밤이 일정 시간 이상 길어질 때를 맞춰 개화를 준비합니다. 또한 많은 식물은 겨울의 추위를 일정 기간 겪어야만 봄을 인식할 수 있는데, 겨울 동안은 꽃을 피우지 못하게 막는 억제 유전자가 작동하다, 추위를 겪으면 이 브레이크가 풀리게 되됩니다.그래서 계절 조건이 충족되면 잎에서 꽃을 피우는 신호 단백질인 플로리겐을 만들어내는데, 이 호르몬이 체관을 타고 줄기 끝 생장점으로 이동해 잎 대신 꽃눈을 만들도록 명령을 전환하는 것입니다.식물은 종에 따라 다르지만, 이처럼 빛과 온도를 통해 가장 안전하고 번식에 유리한 시기에 꽃을 피우는 것입니다.
채택 받은 답변
5.0 (1)
응원하기
식물은 어떤 환경 조건에서 자가수분을 선택하도록 진화했나요?
말씀하신 것처럼 상당히 혹독한 환경이 자가수분을 하도록 만들었습니다.먼저 빙하기나 고산지대처럼 꽃가루를 옮겨줄 곤충, 즉 매개자가 너무 부족한 경우였습니다.또한 새로운 서식지에 뿌리를 내렸으나 주변에 동종 식물이 없는 고립된 상황, 즉 개체군 밀도가 너무 낮은 경우입니다.세번째는 앞의 혹독함과 달리 오히려 서식지 환경이 너무 안정적이어서 굳이 유전자를 섞는 모험을 할 필요가 없을 때입니다.이로 인한 유전적 다양성 감소를 보완하기 위해 식물은 나름의 적응 방법을 진화시켰는데, 봄에는 꽃을 피워 타가수분을 하고, 조건이 나빠지면 자가수분을 하는 혼합 수분 방식입니다.또한, 오랜 자가수분을 통해 집단 내 치명적인 열성 유전자를 미리 걸러내 제거하기도 합니다.마지막으로 씨앗을 바람이나 동물을 통해 멀리 퍼뜨려 서로 다른 환경에서 살아남도록 생존 리스크를 분산시키는 것입니다.
평가
응원하기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마다 서로 다른 소화효소가 필요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각 영양소들의 화학적 구조가 완전 다르기 때문입니다.그리고 특정 효소가 특정 영양소만을 분해할 수 있는 비결은 효소 특유의 입체구조 덕분입니다.효소는 단백질로 이루어진 거대 분자로, 표면에 활성 부위라는 독특한 입체 구조의 홈을 가지고 있는데, 이 홈은 자물쇠의 열쇠처럼 자신과 꼭 맞는 구조를 가진 영양소와만 결합이 가능합니다.예를 들어 침 속의 아밀레이스는 탄수화물 분자와만 결합하여 분해하며 모양이 다른 단백질이나 지방에는 결합이 불가능하죠. 또 위에서 분비되는 펩신은 오직 단백질 구조에만 맞물려 화학 반응을 촉진할 수 있습니다.참고로 모든 영양소를 분해할 수 있는 효소가 없는 이유는 그러한 효소는 자칫 우리 몸의 기관을 녹이는 사태를 초례할 수 있기 때문이죠.그래서 우리 몸은 특정 장소에서만 딱 필요한 영양소만 분해할 수 있게 진화한 것이죠.
평가
응원하기
러브버그.. 진짜 해충이 아닌가요?
생물학적으로는 해충이 아닙니다.다만, 관점에 따라서는 혐오감이라는 피해를 주니 혐오해충이나 불쾌해충 정도가 될 수도 있죠.사실 물로만 쫓던 초기와 달리, 올해는 개체 수가 폭발적으로 늘어 물을 뿌려도 금방 다른 무리가 그 자리를 채우기 때문에 퇴치가 안 된다고 느끼시는건 당연합니다.그래서 약간 강한 방법을 동원할 수는 있는데, 구강청결제와 물을 1:1로 섞어 창틀과 방충망에 뿌려두면 특유의 향 때문에 접근을 꺼리고, 소독용 에탄올이나 에프킬라 같은 살충제를 방충망에 분사해두는 것이 좀 더 효과적입니다.그래도 러브버그 성충의 수명은 3~7일 정도로 짧고, 장마가 시작되는 7월 초중순이면 자연스럽게 사라지니 조금만 더 힘내시길 바랍니다.
평가
응원하기
나무의 대표적인 특징은 무엇인가요?
나무를 풀과 구분하는 가장 큰 특징은 부피생장과 목질화입니다.나무는 줄기에 형성층이 있어 매년 사방으로 두꺼워지는 부피생장을 하고 그 과정에서 나이테가 만들어지죠.또 세포벽에 리그닌이라는 단단한 물질이 축적되어 줄기가 단단한 나무질로 변합니다.그리고 우리나라의 전통 소나무는 줄기 윗부분이 붉은빛을 띠어 적송이라 하고, 내륙에서 많이 자란다고 육송이라고도 합니다.소나무는 햇빛을 엄청나게 좋아하는 양수라서 그늘진 곳에서는 싹을 틔우거나 자라지 못하고, 다른 활엽수들과의 햇빛 경쟁에서 밀리면 그대로 죽는 경우도 많습니다.수명은 자연상태에서는 200~300년 정도이지만 생육 상태에 따라서는 500~1000년까지 살기도 합니다.또 소나무가 척박한 땅에서도 잘 자랄 수 있는 이유는 그 뿌리 덕분입니다.뿌리에 공생하는 균근균(곰팡이)이 바위틈의 물과 영양소를 흡수하고, 깊게 뻗는 직근과 수분 증발을 막는 침엽 구조 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죠.마지막으로..소나무(적송)는 바늘잎이 2개씩 나며 부드럽고, 줄기 윗부분이 완연한 붉은색을 띱니다.반면 곰솔(해송)은 바늘잎이 2개씩 나지만 만지면 아플 정도로 억세며, 줄기가 검은빛을 띠고 주로 해안가에서 자랍니다.그리고 리기다소나무는 바늘잎이 3개씩 나며, 특이하게 나무줄기(몸통) 자체에서 바늘잎이 돋아나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평가
응원하기
곤충이라고 다 벌레가 아니라는데 곤충과 벌레 차이가 뭔가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곤충은 생물학적으로 명확한 분류체계에 따른 학술적인 분류 결과이며, 벌레는 생물학적 단어가 아닌 일상적인 생활 편의상 단어입니다.즉, 곤충은 생물학적으로 몸의 구조가 아주 명확하게 정의된 무리로 머리/가슴/배의 몸의 부분이나 6개의 다리, 외골격, 날개 등의 조건이 명확합니다.하지만, 벌레는 학술적 용어가 아니라 일상에서 사전적으로는 '작고 기어 다니거나 날아다니는 생물'을 통틀어 부르는 말입니다.즉, 먼저 말씀드린 학술적인 곤충을 포함해서 다리가 8개든 100개든, 다리가 없든 상관없이 우리 눈에 작고 징그럽거나 하찮아 보이는 동물들을 다 벌레라고 부르는 것이죠.결론적으로 방아깨비는 곤충이라고 한 사자님 말씀은 과학적으로 정확한 표현이고 벌레라 하신 친구분은 일상적인 범주에서는 또 맞는 표현입니다.결국 모든 곤충은 벌레에 해당하지만, 지렁이나 거미처럼 모든 벌레가 곤충인 것은 아닌 것이죠.
평가
응원하기
우리 눈은 사물을 어떻게 인식할까요? 빛이 눈으로 들어와서 뇌까지 전달되는 그 짧은 찰나에 어떤 신비한 변화가 일어나는건지 궁금합니다
가장 먼저 사물에서 반사된 빛이 각막을 지나 조리개 역할을 하는 동공을 통해 눈 안으로 들어오게 됩니다.빛이 렌즈에 해당하는 수정체를 통과하면서 두께가 조절되고, 초점이 정확하게 꺾여 모이고, 굴절된 빛은 눈 속 유리체를 통과해 맨 뒷벽인 망막에 거꾸로 뒤집힌 형태로 상이 맺히게 됩니다.하지만 망막에 도달한 빛 자체는 뇌가 이해할 수 없습니다.그래서 망막에 있는 간상세포와 원추세포가 빛을 받는 즉시 화학 반응을 일으키게 되는데, 이 화학 반응을 통해 빛이 뇌가 인식할 수 있는 전기적 신경 신호로 바뀌게 됩니다.변환된 수많은 전기 신호들은 시신경을 타고 대뇌의 후두엽으 전달되고, 뇌는 전달받은 신호를 분석해 거꾸로 된 상을 바로잡고, 색상, 형태, 거리를 실시간으로 계산합니다.사실 이 모든 필터링과 연산 과정이 단 0.1초 만에 끝나면서 우리는 사물을 인지하게 되는 것입니다.
평가
응원하기
개는 파란색을 구분할 수 있을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개는 파란색을 구분할 수 있습니다.사람은 빨강과 파랑, 초록 세가지 색상을 구분할 수 있는 원추세포를 가지고 있는 반면 개는 노랑과 파랑 두가지 색상을 구분할 수 있는 원추세포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적녹색맹과 비슷한 시가구조이죠.그렇다 보니 개는 원추세포가 부분 할 수 있는 파란색과 노란색을 가장 쉽게 구분합니다. 이 두 색은 개의 눈에 아주 선명하고 확실하게 잘 보이죠.반면 빨간색과 초록색은 구분을 하기 어려워 합니다. 개는 이 두 색을 회색이나 칙칙한 노란색, 갈색 등으로 보게 됩니다.
5.0 (1)
응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