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에 김장김치를 담글때 사용하는 굴은 항상 많은데, 어떻게 번식을 하고 채취를 하는지 궁금합니다.
김치에 넣는 굴은 대부분 양식입니다.그리고 양식 굴은 또 대부분 수하식이라는 방법으로 길러내고 있습니다.가장 먼저 채묘 단계를 거치는데, 굴의 어린 새끼인 유생이 자연적으로 굴 껍데기나 기타 부착 가능한 줄에 붙도록 유도하는 단계입니다. 산란기에 바닷물 속에 떠다니는 굴의 정자와 난자가 만나 수정이 이루어지고, 약 2주 후 눈과 다리가 생기면서 성숙한 유생이 됩니다. 이 시기에 굴 껍데기 등으로 만든 줄을 바다에 넣어 유생이 자연적으로 부착하게 합니다.이렇게 붙은 굴을 2년 정도 길러 출하하는 것이죠.그리고 굴은 번식을 위해 알을 낳습니다. 대부분의 굴은 암수 구별이 있지만, 일부 종은 한 개체가 암수로 변화하는 경우도 있습니다.수온이 오르는 시기인 주로 봄에서 여름, 5월~9월이 되면 암컷 굴은 수백만에서 수억 개의 난자를, 수컷 굴은 정자를 바닷물 속으로 방출합니다. 그럼 바닷물 속에서 정자와 난자가 만나 체외 수정이 이루어집니다.수정된 알은 부유 생활을 하는 유생으로 발달하고, 이 유생들은 바닷물 속을 떠다니며 플랑크톤을 먹고 자랍니다.이후 약 2~4주 후, 유생들은 바위, 굴 껍데기 등 단단한 표면에 달라붙어 움직이지 않는 정착 생활을 시작합니다. 이렇게 부착된 어린 굴을 종묘라 하는데, 종묘는 시간이 지나면서 성체 굴로 성장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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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팡이를 먹는 벌레도 있나요????
네, 곰팡이를 먹는 벌레도 있습니다.수건에 묻은 검은 조각을 먹고 있는 작은 벌레는 아마도 좀벌레이거나 권연벌레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벌레들은 습하고 어두운 환경을 좋아하며, 주로 곰팡이, 오래된 섬유, 종이 등을 먹고 삽니다. 따라서 수건에 묻은 검은 조각을 먹는 것은 충분히 가능한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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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독 같이 있는데도 모기에 잘 물리는 사람은 이유가 뭣 때문인가요?
사람의 특성 때문입니다.모기는 사람이나 동물이 숨 쉴 때 내뱉는 이산화탄소를 감지해 표적을 찾습니다. 그래서 신진대사가 활발한 사람일수록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많아 모기에 잘 물릴 수 있습니다. 또한 체온이 높은 사람이거나, 땀 냄새나 발 냄새 등 특정 체취가 나는 경우도 그렇습니다.그리고 모기는 시력이 좋지 않아 먼 거리에서는 색을 잘 구별하지 못하지만, 가까이에서는 붉은색이나 주황색 또는 어두운 색에 더 잘 반응하는 경향이 있습니다.결국 모기에 잘 물리는 사람들은 모기가 좋아하는 요인들을 복합적으로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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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무슨 벌레인가요? 진드기같기도 하고 벼룩같기도 하고
이 사진만으로는 판단이 어렵습니다.하지만, 말씀하신 것처럼 벼룩이나 진드기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게다가 사무실에 수십 마리가 발견되고 몸에 달라붙는다면 더욱 그럴 가능성이 높습니다.어떤 업무를 하는 사무실인지는 알기 어렵지만, 외부에서 유입되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사무실 내부에 번식할 수 있는 카펫이나 화분 등의 환경이 있다면 그 곳이 서식지가 될 수도 있고, 새 등의 다른 동물이 사무실 내에 키우고 있다면, 그 동물에 기생하는 벼룩이나 진드기가 떨어져 나와 사람에게 옮겨붙을 수 있습니다.처리 방법이라면 아무래도 전문 방역 업체를 이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가능하다면 벌레 한두 마리를 채집하여 투명 테이프에 붙이거나 작은 용기에 넣어 보관하여 업체이 주는 것이 좋습니다.그리고 에프킬라와 같은 살충제는 일시적인 효과만 있을 뿐, 알이나 숨어있는 벌레까지 제거하기는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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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썰때마다 왜 눈이 맵고 눈물이 나는 걸까요?
양파에 포함된 '프로페닐 설페닉 산'이라는 화합물 때문입니다.좀 더 자세히 설명드리면, 양파를 썰때 세포가 손상되면서 알리나제라는 효소가 세포 내의 아미노산 설폭사이드와 반응하여 '프로페닐 설페닉 산'을 생성합니다. 이 화합물은 휘발성이 있어서 공기 중으로 퍼져나가고, 우리 눈에 닿으면 눈의 수분과 반응하여 묽은 황산을 생성하게 되는데, 이 황산이 눈을 자극하여 맵고 따가움을 느끼게 하고, 눈은 이 자극을 제거하기 위해 눈물을 흘리게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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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정상 웅덩이에도 물고기는 항상 있는데, 이 물고기는 어디에서 나온건지 궁금합니다.
상황에 따라 여러가지 가설이 있지만 새나 홍수, 과거 지형, 또는 사람에 의한 경우로 보고 있습니다.가장 유력한 가설은 새에 의한 이동입니다. 물고기 알은 끈적거리는 성질이 있어 새의 발이나 깃털, 혹은 배설물에 묻어 이동하는 경우가 있는데, 새가 낮은 지대의 물가에 머물다가, 산 정상의 웅덩이로 날아가면서 물고기 알을 옮겼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옮겨진 알이 웅덩이의 환경 조건이 맞아 부화하게 되면 물고기가 서식하게 되는 거죠.또 매우 드물지만, 극심한 폭우나 홍수로 인해 하천의 물이 범람하면서 물고기가 산 정상 부근까지 쓸려 올라갔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가끔 물고기 비가 내렸다는 소식이 있는데, 바로 그런 경우인 것이죠.그리고 과거 지형 변화로 인해 고립된 물고기가 오랫동안 서식했다는 주장도 있으며, 사람에 의한 인위적 방생으로 인한 서식을 주장하기도 합니다.그렇지만, 일반적인 경우 새에 의한 경우가 가장 신빙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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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가 바다에서 간혹 보여주는 행동인 브리칭을 행하는 이유?
사실 여러가지 가설이 있고, 또 복합적인 이유로 보고 있습니다.가장 널리 받아들여지는 가설은 의사소통입니다. 멀리 떨어진 다른 고래들에게 자신의 존재를 알리거나 특정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된다는 것입니다. 즉, 고래가 물 위로 뛰어올랐다가 떨어지면서 내는 엄청난 소리와 물보라는 수 킬로미터 밖까지 전달되고, 이는 동료 고래들에게 무리의 위치를 알리거나, 포식자에게 경고를 보내거나, 번식과 관련된 신호일 수도 있다는 것이죠. 특히, 말씀하신 것처럼 고래들은 지역에 따라 방언 개념이 있을 정도로 언어에 민감하므로, 이러한 시각적, 청각적 신호는 더욱 중요할 수 있습니다.또 다른 가설은 기생충 제거입니다. 즉, 브리칭을 통해 물 위로 뛰어올랐다가 강력하게 수면을 때리면서 기생충들을 떨어뜨리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가설이죠.그 외에도 놀이 또는 과시이거나, 주변 탐색, 무리 형성 및 결속을 위한 행동이라는 가설도 있습니다.다시 말해 브리칭 행동은 단일한 이유로 설명하기보다는, 여러 목적을 가지고 있거나 상황에 따라 그 목적이 달라질 수 있는 복합적인 행동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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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의 마스바테섬은 우리나라의 제주도와 같은 풍경과 느낌이 있고 흰소들과 말들이 많은데 이러한 소와 말은 어떤 품종들인가요?
먼저 마스바테섬의 소들은 대부분 브라만 품종 또는 브라만과 다른 품종의 교잡종입니다.브라만은 인도에서 유래한 제부 소의 한 품종으로, 필리핀과 같은 열대 기후에 매우 잘 적응하는 편인데, 더위에 강하고 질병 저항력이 뛰어나며, 고기 생산에 적합하여 세계적으로 인기가 많습니다. 마스바테섬의 하얀 소들은 대부분 브라만 품종의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수컷은 목, 어깨, 혹 부분에 짙은 회색 무늬가 있고, 암컷은 전체적으로 하얀색이나 붉은색을 띠기도 합니다.그리고 마스바테의 목축업자들은 토착 소와 호주 등에서 수입한 외래 품종, 특히 브라만과의 교배를 통해 더 좋은 품질의 소를 생산하려 하는데, 예를 들어, 브랑거스는 브라만과 앵거스를 교배한 품종으로, 더 부드럽고 맛있는 고기를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그리고 마스바테섬의 말들은 주로 필리핀 토착 말이거나 스페인 식민 시대에 유입된 품종들의 후손입니다. 스페인인들이 16세기부터 19세기까지 소와 말을 필리핀으로 들여왔으며, 이 말들은 이후 필리핀의 자연 환경에 맞춰 진화하거나 토착 품종과 교배되어 현재의 마스바테 말들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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펭귄이 알에서 깨어나 어른펭귄이 되기까기 몇년걸리나요?
펭귄도 종이 다양하기 때문에 종에 따라 다릅니다.보통 펭귄이 알에서 깨어나 성체가 되는 데는 종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3~5년 정도 걸리며 어린 펭귄은 처음 몇 달 동안 부모에게 전적으로 의존하고, 털갈이를 하고 독립적인 생활을 배우는 과정을 거치면서 점차 성숙해집니다.그리고 펭귄의 평균 수명은 보통 15~20년 정도지만, 종이나 환경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이미지로 올려주신 황제펭귄의 경우 야생에서 20년 이상, 길게는 30년까지 살 수도 있다고 알려져 있고, 젠투펭귄은 40년 이상 산 기록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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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바이러스에서의 mRNA 백신 질문드려요..
변이가 발생했을 때 상황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만일 변이 바이러스의 특정 단백질의 염기서열에 변화가 생기고, 특히 스파이크 단백질에 변화가 경우라면 변이가 나올때마다 그 바이러스의 염기서열을 분석해서 mRNA백신을 만드는게 맞습니다.좀 더 자세히 말씀드리면, 변이 바이러스의 염기서열을 분석하여 변화된 단백질 정보를 담고 있는 새로운 mRNA 염기서열을 설계합니다. 그런데, mRNA 백신은 바이러스를 배양하거나 비활성화하는 전통적인 방식과 달리, 유전 정보를 기반으로 합성하여 만들기 때문에 생산 과정이 훨씬 빠릅니다. 단순히 유전 정보를 변경하는 것만으로 새로운 백신을 개발할 수 있는 것이죠. 이렇게 새로운 변이에 특화된 mRNA 백신이 개발되면, 기존 백신을 업데이트하여 접종하게 됩니다.실제로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오미크론 변이 등 새로운 변이가 등장하면서 기존 백신이 업데이트되어 접종된 사례가 있습니다.이러한 특성 때문에 mRNA 백신은 '플랫폼 기술'이라고도 불리며, 코로나19 외에도 독감, 에이즈, 심지어 암 치료 등 다양한 질병에 적용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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