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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지배한 익룡과 바다를 누빈 어룡, 수장룡은 공룡과 어떤 점이 다르고, 왜 공룡으로 분류되지 않을까요
익룡과 어룡, 수장룡은 흔히 공룡과 함께 중생대를 대표하는 거대한 파충류로 알려져 있지만, 말씀하신대로 엄밀히 말해 공룡은 아닙니다.공룡은 중생대에 살았던 육상 파충류로, 특정 해부학적 특징들을 공유하는 집단을 의미합니다.가장 중요한 특징 중 하나는 고관절의 구조입니다. 공룡은 대퇴골두가 엉덩이뼈에 뚫린 구멍에 삽입되는 독특한 구조를 가지고 있어서 다리가 몸 아래로 곧게 뻗어 직립 보행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이는 도마뱀이나 악어처럼 다리가 옆으로 벌어져 기어 다니는 파충류와는 다른 특징이죠.익룡의 경우 공룡의 특징적인 직립 보행을 위한 고관절 구조를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물론 익룡과 공룡은 모두 지배파충류라는 큰 그룹에 속하지만, 진화 과정에서 공룡 계통과 익룡 계통이 초기부터 분리되어 각자의 길을 걸었습니다. 즉, 공통 조상은 같지만, 공룡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해부학적 특징을 익룡은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어룡 역시 중생대 초기부터 바다 환경에 적응하여 독립적으로 진화한 파충류로 공룡과는 생활 방식, 신체 구조, 그리고 무엇보다 공룡을 정의하는 핵심 해부학적 특징인 고관절이 다릅니다. 참고로 어룡은 공룡이 멸종하기 훨씬 전에 이미 멸종했습니다.수장룡도 어룡과 마찬가지로 공룡과는 다른 진화 계통을 가지는 해양 파충류입니다. 공룡의 특징적인 고관절이나 육상 보행에 적합한 다리 구조를 가지고 있지 않으며, 서식 환경과 생활 방식이 공룡과는 근본적으로 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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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생명
25.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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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육식공룡들도 무리지어서 집단 생활을 하거나 집단 사냥을 하였나요?
네, 작은 육식 공룡들도 무리 지어 생활하거나 집단 사냥을 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그러나 이를 증명하는 증거가 아직은 명확하지 않아 논쟁이 많은 부분이긴합니다.대표적으로 데이노니쿠스의 경우 몸길이 약 3~4미터의 비교적 작은 육식 공룡으로 일부 화석에서는 데이노니쿠스 여러 마리의 뼈가 테논토사우루스라는 대형 초식 공룡의 뼈와 함께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단일 데이노니쿠스가 성체 테논토사우루스를 사냥하기는 어려웠을 것이라는 점에서, 여러 마리가 협력하여 사냥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이죠.또 일부 육식 공룡의 발자국 화석에서 여러 개체가 같은 방향으로, 비슷한 속도로 이동한 흔적이 발견되기도 하는데, 이는 무리 지어 이동했음을 뜻하는 것이고, 여러 마리의 육식 공룡 뼈가 한 곳에서 발견되는 경우도 있는데, 단순히 우연히 한 장소에 모인 것인지, 아니면 무리 생활의 결과인지는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지만, 사회성을 나타내는 증거로 해석하는 학자들도 많습니다.결론적으로, 작은 육식 공룡 중에서도 특히 자신보다 큰 먹이를 사냥해야 했던 종들은 무리 지어 생활하거나 집단 사냥을 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 것이 일반적인 시각이지만, 논쟁이 있는 부분이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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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생명
25.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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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대에는 어떤 생물이 지구를 지배하던 시절인가요?
고생대에 지구를 지배하던 주요 생물들은 시대별로 변화했습니다.고생대 초인 캄브리아기와 오르도비스기, 실루리아기의 경우 대표적인 동물이 삼엽충이었고, 그 외에도 완족동물, 산호, 필석류, 갑주어 등이 있습니다.고생대 중기인 데본기는 '어류의 시대'라고 불릴 만큼 어류가 크게 다양해지고 번성했습니다. 갑주어 외에도 폐어, 상어류 등 다양한 어류가 나타났습니다. 또한 실루리아기에 녹조류에서 육상 식물이 진화하기 시작했고, 데본기에 들어와 관다발식물, 속새류, 양치식물 등이 번성하기 시작했습니다.고생대 말기인 석탄기와 페름기에는 고생대 중엽에 출현한 양서류가 크게 번성하며 육상 척추동물의 주류를 이루었습니다. 이 때문에 석탄기와 페름기를 '양서류의 시대'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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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생명
25.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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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공룡은 어떻게 등장하게 되었으며, 그들이 다른 파충류를 넘어 번성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요?
최초의 공룡은 약 2억 3천만 년 전 트라이아스기 후기, 지금의 남아메리카 지역에서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현재까지 밝혀진 초기 공룡들은 대부분 이족보행을 하는 최대 4m정도의 작은 육식성 용반목 공룡이었습니다. 대표적인 초기 공룡으로는 에오랍토르와 헤레라사우루스 등이 있습니다.공룡이 다른 파충류나 다른 종들보다 번성할 수 있었던 이유는 여러가지 이유였습니다.중생대가 시작되기 직전인 고생대 페름기 말에는 지구 역사상 가장 큰 대멸종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 대멸종으로 인해 많은 생물 종들이 사라졌고, 특히 대형 육상 척추동물들이 많이 멸종하게 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생태계에 큰 빈자리가 생겼고, 공룡은 이 빈자리를 효과적으로 채워나갈 수 있었습니다.특히 공룡이 번성하기 시작했던 트라이아스기와 쥐라기 시대는 대기 중 산소 농도가 비교적 낮았는데, 이러한 저산소 환경에서 공룡은 효율적인 허파를 가지고 있어 다른 파충류보다 산소 활용 능력이 뛰어났습니다. 이는 공룡이 더 활발하게 움직이고 큰 몸집을 유지하는 데 유리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게다가 공룡은 다른 많은 파충류와 달리 직립 보행 구조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는 다른 파충류보다 효율적으로 이동하고, 더 오랫동안 활동할 수 있었으며, 에너지 소모도 적어 생존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었습니다.더욱이 쥐라기 시대에는 기후가 따뜻하고 습하여 식물이 크게 번성했는데, 초식 공룡들은 이 풍부한 식물을 먹이로 삼아 거대하게 진화할 수 있었고, 이러한 초식 공룡들을 먹이로 하는 육식 공룡들도 함께 번성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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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생명
25.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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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법은 현재 어느 수준까지 상용화되었나요?
현제 극히 일부 질환에 대해서 상용화가 되어 있습니다.대표적인 질환이 퇴행성 관절염, 급성 심근경색, 크론성 누공, 루게릭병 등입니다.결과적으로 2000년대 초반의 기대처럼 모든 질병을 한 번에 치료하는 수준에는 아직 이르지 못했지만, 특정 난치성 질환에 대해서는 이미 상용화된 치료제들이 있고, 유도만능줄기세포(iPSC)와 같은 기술을 통해 치료 영역이 꾸준히 확대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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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생명
25.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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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프린팅은 실제 장기 이식에 어느 정도까지 사용되고 있나요?
사실 아직은 초기단계입니다.3D 바이오프린팅은 환자의 CT나 MRI와 같은 의료 영상 정보를 기반으로 환자 맞춤형 장기를 제작할 수 있다는 큰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실제 2013년 미국에서는 환자 맞춤형 인공 두개골이 3D 프린팅되어 이식되었고 성공적으로 회복되었습니다.또한 자기 몸의 연골세포를 분리하여 귀 모양으로 배양한 뒤 3D 프린팅으로 만든 귀를 이식하는 데 성공한 사례도 있습니다.그러나 복잡한 혈관 구조 재현이 어렵고, 바이오잉크는 살아있는 세포와 결합되어 사용되는데, 프린팅된 조직의 구조적 안정성, 세포 성장 촉진, 조직 재생 속도와 일치하는 분해 속도 등을 갖춘 바이오잉크 개발이 필수적인데, 아직 기술적인 어려움이 있을 뿐만 아니라 프린팅 과정에서 높은 세포 밀도나 바이오잉크 농도 등으로 인해 세포의 생존율이 크게 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결국 간단한 장기의 경우 활용이 되고 있지만, 신장이나 심장 등 복잡한 기능을 하는 주요 장기의 완전한 이식은 아직 연구 단계에 머물러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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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생명
25.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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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쿠(Buchu)라는 식물은 정말 허브로 사용하나요?
말씀하신 것처럼 '부쿠'를 한글로 표기할 때 '부추'로 오인하는 경우가 종종 있지만, 혼란을 피하기 위해서는 '부쿠'로 표기하고 부르는 것이 맞습니다.그리고 우리나라에서는 낮선 식물은 아니지만, 다른 나라에서는 말씀하신대로 허브로 사용됩니다. 특히 남아프리카 원주민들은 예로부터 전통 의학에서 부쿠를 약용으로 사용해왔는데, 소염이나 이뇨, 방부제 등의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현대에 와서는 차, 에센셜 오일, 보충제 등의 형태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일부 국가에서는 방향제로도 사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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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생명
25.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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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잠자리 중에 다리에 꽆잎처럼 있는게 뭐죠?
먼저 사진 속 실잠자리는 방울실잠자리입니다.방울실잠자리 수컷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가운데 다리와 뒷다리의 종아리마디에 흰색의 넓적한 방울 같은 구조물이 달려 있다는 점인데, 말씀하신 꽃잎 비슷한 것입니다.이 방울의 용도에 대해서는 여러 설이 있지만, 가장 유력한 것은 구애 행동과 수컷 간의 영역 다툼 시 무기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참고로 현미경으로 보면 이 방울에 작은 가시들이 달려 있다고 합니다.그리고 암컷 방울실잠자리는 이러한 방울이 없으며, 다리가 모두 황갈색입니다. 따라서 방울의 있고 없고 차이는 성별의 차이이자 종의 고유한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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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생명
25.06.19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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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을 먹고 잠이 오는 것은 혈당 스파이크 때문인가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혈당 스파이크와 혈액이 소화기관으로 이동하는 현상 모두 관련이 있습니다.먼저 혈당 스파이크란 식사 후 특히 탄수화물 위주의 식사를 했을 때 혈당이 급격하게 치솟았다가 이를 낮추기 위해 인슐린이 과도하게 분비되면서 혈당이 다시 급격하게 떨어지는 현상을 말합니다.이 때 혈당이 급격히 떨어지면 뇌에 에너지가 불안정하게 공급되어 피로감과 졸음이 심하게 올 수 있습니다. 뇌는 이 상황을 에너지 부족으로 인식하여 졸음을 유발하는 것입니다. 단순한 식곤증보다 더 심하고, 심하면 집중력 저하, 어지러움, 허기짐 등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그리고 식사를 하면 위나 장 등 소화를 위해 소화기관으로 더 많은 혈액이 집중됩니다. 우리 몸은 한정된 혈액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소화기관으로 혈액이 몰리면 상대적으로 뇌로 가는 혈액량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결국 뇌로 가는 혈액량이 줄어들면 뇌에 공급되는 산소량이 줄어들어 졸음이 올 수 있는 것이죠. 이는 식곤증의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입니다.결과적으로, 밥을 먹고 졸음이 오는 것은 단순히 혈액이 소화기관으로 이동하는 생리적인 현상일 수도 있고, 특히 심한 졸음이 온다면 혈당 스파이크 때문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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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생명
25.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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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도 사람을 잡아먹는 것인지 알고 싶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늑대도 사람을 잡아먹을 수 있습니다.하지만 일반적으로 늑대가 사람을 공격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고, 늑대는 보통 인간을 공격하는 다른 육식동물에 비해 사람을 잡아먹는 기록이 훨씬 낮으며, 대부분 도발이나 방어적으로 공격을 하며 이 경우도 잡아 먹는다기 보다는 방어의 행동입니다.물론 역사적으로 늑대의 인간 공격 및 사망 기록이 존재하기는 합니다. 유럽에서는 1362년부터 1918년까지 약 7,600명이 늑대에 의해 살해되었으며, 이 중 약 4,600명은 광견병에 걸리지 않은 늑대에 의해 사망했으며, 인도에서는 1990년대 중반에 늑대 무리의 공격으로 수많은 어린이가 사망한 기록도 있습니다.하지만 북미 지역의 경우, 지난 50년 동안 늑대 약 7만 마리가 서식했음에도 불구하고 늑대의 습격으로 사람이 숨진 사례는 단 두 건에 불과하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결론적으로 늑대는 사람을 잡아먹을 수 있지만, 매우 드문 경우이며 보통은 사람을 피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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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생명
25.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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