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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온뒤 숲에 가면 피톤치드 냄새가 왜 더 나는걸까요?
나름 비가 온 뒤에는 말씀하신대로 공기 중에 피톤치드가 좀 더 확산하는 경향이 있습니다.먼저 비가 오면 공기 중에 수증기가 많아집니다. 피톤치드는 휘발성 유기 화합물(VOCs)인데, 이들은 수증기 분자에 달라붙어 공기 중으로 더 멀리, 더 넓게 확산될 수 있습니다. 즉, 건조한 날에는 피톤치드 분자가 공기 중에 흩어지기 쉽지만, 습도가 높은 환경에서는 마치 공기 중 수증기가 운반체처럼 작용하여 냄새를 더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것입니다. 게다가 공기 중의 습도가 높으면 휘발성 물질인 피톤치드가 증발하여 사라지는 속도가 늦어져 냄새가 더 오랫동안 머무르게 됩니다.뿐만 아니라 비는 식물의 생장에 필수적이며, 비가 내린 후 식물은 수분을 흡수하고 신진대사가 활발해집니다. 이 과정에서 피톤치드 분비량도 증가하게 되는데, 특히 식물은 비 온 뒤 병원균이나 해충의 활동이 활발해지는 것에 대비하여 방어 물질인 피톤치드를 더 많이 내뿜는 경향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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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생명
25.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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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생물권보전지역은 어디가 있나요?
유네스코에서 지정한 우리나라의 생물권보전지역은 2024년 7월 기준으로 총 10곳입니다.설악산(1982년), 제주도 (2002년, 2019년 확대), 신안 다도해 (2009년, 2016년 확대), 광릉숲 (2010년), 고창 (2013년), 순천 (2018년). 강원생태평화 (2019년) - 강원도 철원군, 화천군, 양구군, 인제군, 고성군 일원, 연천 임진강 (2019년), 완도 (2021년), 창녕 (2024년) 이렇게 10곳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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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생명
25.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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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을 먹은 후 졸음이 오는 것은????
식후 잠이 오는 현상을 식곤증이라 하죠.식곤증은 말씀하신대로 혈당 변화와 소화 과정 모두 영향을 받아 발생하는 현상입니다.먼저 식사를 하면 탄수화물이 포도당으로 분해되어 혈액으로 흡수되면서 혈당이 급격하게 올라갑니다. 이에 대한 반응으로 췌장에서 인슐린이 분비되어 혈당을 낮추려 하는데, 이때 인슐린은 포도당을 세포로 흡수시키고, 남은 포도당은 글리코겐이나 지방으로 저장합니다.그런데 인슐린이 분비되면 혈액 내 다른 아미노산들이 근육으로 흡수되는 반면, 트립토판이 뇌로 더 빠르게 이동하게 됩니다. 트립토판은 수면 유도 호르몬인 세로토닌과 멜라토닌의 생성에 관여하기 때문에, 뇌로 트립토판이 많이 공급되면 졸음이 오게 되죠. 게다가 인슐린 작용으로 혈당이 너무 빨리 떨어지면, 뇌로 가는 에너지 공급이 일시적으로 부족해져 피로감과 졸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게다가 처음에도 말씀드렸지만, 혈당 변화뿐만 아니라, 소화 과정 자체도 식곤증의 원인이 됩니다.음식을 섭취하면 소화를 위해 위와 장으로 혈류가 집중되고, 이로 인해 상대적으로 뇌로 가는 혈류량이 줄어들어 졸음을 느끼게 됩니다. 또한 식사 후에는 소화를 담당하는 부교감 신경이 활성화되는데, 부교감 신경은 우리 몸을 이완시키고 휴식 모드로 전환시키는 역할을 하므로, 졸음이 올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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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생명
25.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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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분 수면 주기는 사람마다 거의 동일한가요??
네, 맞습니다.사람의 수면 주기는 보통 90분 정도라고 알려져 있지만, 개인마다 차이가 큰 편입니다. 즉, 90분은 어디까지나 평균적인 길이이며, 여러가지 이유로 달라질 수 있습니다.대표적인 이유로는 유전적인 이유, 연령, 생활습관, 건강상태, 환경적 요인 등이 있습니다. 이중 무엇이 가장 주된 원인이라 말하기 어려울 정도로 편차가 발생하는 편이죠.그리고 혼자서는 사실 수면 주기를 파악하는 것이 어렵습니다.하지만, 시도를 해본다면 수면 일기, 즉 자는 시간과 일어나는 시간 등을 기록해 보거나 수면 앱이나 기기를 사용하는 방법 등을 활용해 볼 수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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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생명
25.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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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지방과 더운지방의 사람들의 키와 체격은 어떻게 다르나요?
네, 말씀하신대로 추운 지방과 더운 지방에 사는 사람은 살아가는 환경에 적응하며 체격이나 외모, 키 등 신체적 특징에 차이를 보이게 됩니다.먼저 추운 기후에 사는 사람들은 체온을 유지하고 열 손실을 최소화하는 체형적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그래서 대부분 크고 단단한 체형을 가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는 몸집이 클수록 표면적 대비 부피 비율이 커져 열 손실이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특히 같은 이유로 팔다리가 짧은 편인데, 이는 몸의 표면적이 줄여 열 손실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죠. 그리고 대체적으로 옅은 피부색을 가지는데, 일조량이 적은 환경에서 비타민 D 합성을 효율적으로 하기 위함입니다.또한 차가운 공기에 적응하기 위한 작고 좁은 코를 가지고 있고, 찬바람과 햇빛으로 부터 눈을 보호하기 위해 도톰한 눈꺼풀을 가진 경우가 많으며, 두피를 따뜻하게 하기 위해 직모나 파상모를 가진 경우가 많습니다.특히 체지방과 근육량이 많은 편이라 체온을 유지하는데 최적화되어 있습니다.반면 더운 기후에 사는 사람들은 체온을 효율적으로 발산하고 열을 식히는 체형을 가지고 있습니다.그래서 길고 날씬한 체형을 가지는 경향이 있으며 상대적으로 긴 팔다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강한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기 위한 멜라닌 색소가 풍부하여 대체적으로 짙은 피부색을 가지고 있고, 더운 공기를 쉽게 들이마시고 내보내며, 땀 증발을 통해 체온을 낮추는 데 유리한 넓고 큰 코와 두꺼운 입술을 가지고 있습니다.또한 빽빽하고 곱슬거리는 머리카락인 경우가 많으며 땀을 잘 배출하기 위한 땀샘이 잘 발달되어 있는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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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생명
25.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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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산소 운동보다 무산소 운동이 근육을 더 크게 만든다는 건 무슨 말인가요?
유산소 운동보다 무산소 운동보다 근육을 크게 만드는 것은 맞습니다. 이는 말씀하신 것처럼 근섬유의 종류와 운동 자극의 차이때문입니다.우리 몸의 근육은 크게 지근과 속근 두가지 유형의 근섬유로 구성되어 있습니다.지근은 느리게 수축하고 피로에 강합니다. 주로 유산소 운동에 동원되며, 마라톤처럼 장시간 지속되는 활동에 적합한데, 지근은 근육의 크기를 크게 늘리기보다는 지구력 향상에 사용됩니다.반면 속근은 빠르게 수축하고 큰 힘을 내지만 쉽게 피로해집니다. 주로 무산소 운동에 동원되며, 역도나 단거리 달리기처럼 순간적인 폭발력을 요구하는 활동에 적합한데, 속근은 근육의 크기를 늘리는 데 더 큰 역할을 합니다.결과적으로 무산소 운동은 주로 속근 섬유를 활성화하고 성장시키는 데 효과적인 반면 유산소 운동은 지근 섬유를 주로 사용하므로 근육 크기 증가보다는 지구력 향상에 초점을 맞추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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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생명
25.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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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이 처음 본 생물을 부모로 인식하는 것은 동물들의 공통적인 특징인가요?
그렇지 않습니다. 주로 조류와 일부 포유류에서 관찰되는 현상이죠.조류중에서도 특히 거위나 오리, 닭 등과 같이 부화 직후 어미를 따라다니며 먹이를 찾고 보호를 받는 조류에게서 가장 잘 나타납니다.그리고 아주 제한적으로 일부 포유류에게서도 각인과 유사한 현상이 관찰되기도 합니다. 대표적으로 어떤 새끼 양은 태어난 직후 어미가 아닌 다른 동물을 보면 그 동물을 따라다니는 행동을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조류만큼 보편적이고 강하게 나타나지는 않습니다.이런 각인 현상이 모든 동물에게 공통적이지 않은 이유는 동물의 생존 전략과 발달 방식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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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생명
25.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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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할 때 분비되는 호르몬들과 근육 성장의 관계 질문드립니다.
운동을 할 때 생성되는 호르몬이라면 성장호르몬, 테스토스테론, 인슐린 유사 성장인자-1, 코르티솔, 마이오카인 등이 있습니다.성장호르몬은 뇌하수체에서 분비되어 근육 단백질 합성을 촉진하여 손상된 근육 회복을 돕고 근육량을 증가시키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테스토스테론은 남성에게서 많이 분비되지만 근육 단백질 합성 능력을 높여 근육량과 근력을 증가시키는 대표적인 동화 호르몬입니다. 특히 저항 운동 시 분비가 촉진됩니다.인슐린 유사 성장인자-1, 일명 IGF-1은 주로 간에서 생성되며, 성장 호르몬과 함께 근육 세포의 성장과 재생을 돕는 역할을 합니다. 특히 IGF-1은 근육 단백질 합성을 촉진하고 근육 손상을 줄이게 되죠. 코르티솔은 스트레스 호르몬으로 알려져 있지만, 운동 시에는 에너지 대사에 관여하고 염증 반응을 조절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마이오카인은 근육이 수축할 때 분비되는 물질로, 근육과 다른 장기 간의 상호작용을 돕습니다. 마이오카인은 근육 성장뿐만 아니라 지방 연소, 인슐린 감수성 개선 등 전신 건강에도 좋은 영향을 미칩니다.이런 호르몬의 역할을 잘 이용하려면 무엇보다 운동의 종류와 강도를 조절할 필요가 있습니다.즉, 근력 운동은 근육에 강한 부하를 주는 저항 운동은 테스토스테론, 성장 호르몬, IGF-1의 분비를 촉진하는 데 매우 효과적이며, 짧고 강렬한 운동과 짧은 휴식을 반복하는 고강도 인터벌 트레이닝은 성장 호르몬 분비를 극대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유산소 운동은 마이오카인 분비를 촉진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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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생명
25.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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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세포와 암세포의 분열 차이가 궁금합니다.
가장 큰 차이점은 세포분열능력의 차이입니다.상 세포는 외부로부터 특정 성장 인자 신호를 받아야만 분열을 시작합니다. 즉, 이 신호가 없으면 분열을 멈추거나 세포 주기를 정지합니다. 또한 주변 세포와 접촉하게 되면 더 이상 분열하지 않는데, 이는 세포가 과도하게 증식하여 조직의 형태를 망가뜨리는 것을 막기 위함입니다. 그래서 세포는 분열 과정 중 DNA 손상 여부나 염색체 분리 과정 등을 엄격하게 감시하는 여러 지점을 가지고 있고, 문제가 발견되면 세포 분열을 일시적으로 중단하고 손상을 복구하려고 시도합니다. 만일 복구가 불가능하면 세포 자살이라는 과정을 통해 스스로 죽기도 하죠.하지만, 암세포는 이러한 정상적인 분열 조절 메커니즘이 고장 나면서 무한정 증식하게 되는데, 주로 유전자 돌연변이로 인해 발생합니다.다시 말해 암세포는 외부 성장 인자 신호가 없어도 스스로 성장 인자를 만들어내거나, 성장 인자 수용체가 비정상적으로 활성화되어 끊임없이 분열 신호를 보냅니다. 게다가 주변 세포와 접촉해도 분열을 멈추지 않고 계속 증식하여 덩어리인 종양을 형성합니다. 또한 DNA 손상이 있거나 염색체에 이상이 있어도 세포 주기 감시 시스템을 회피하여 분열을 강행합니다. 그 결과 유전적 불안정성이 증가하고 더 많은 돌연변이가 축적되게 됩니다.특히 암세포는 주변 조직을 침범하고 혈관이나 림프관을 통해 다른 장기로 이동하여 새로운 종양을 형성하는 전이 능력을 가지게 되는데, 암이 위험한 주요 원인 중 하나라 할 수 있죠.결론적으로, 암세포는 정상 세포와 달리 유전적 변이를 통해 세포 분열을 통제하는 시스템이 고장 나면서 무한 증식하고, 주변 조직을 침범하며, 다른 장기로 전이될 수 있는 특성을 가지게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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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생명
25.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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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혈액형은 언제 정해지는 건가요?
혈액형은 정자와 난자가 만나 수정이 되는 순간 유전적으로 결정됩니다.하지만 아기의 혈액형을 검사할 때, 신생아의 혈액에서는 ABO식 혈액형을 결정하는 항체가 생후 3~6개월 정도 지나야 완전히 형성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간혹 신생아 시기에 검사한 혈액형이 나중에 달라지는 것처럼 보이는 경우가 있지만, 이는 항원의 유무에 따른 유전적 혈액형 자체가 변하는 것이 아니라, 항체 형성 시기의 차이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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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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