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프로필
프로필
답변
잉크
답변 내역
전체
경제
학문
수박에 설탕 보다 소금을 뿌리면 더 단맛이 느껴지는 이유가 뭔가요?
무엇보다 짠맛은 단맛과 대비되는 맛입니다. 짠맛이 혀에 먼저 느껴지면, 이후에 느껴지는 단맛에 대한 인지 강도가 상대적으로 증가하게 됩니다. 비유하자면 마치 어두운 곳에 있다가 밝은 곳으로 나오면 빛이 더 강렬하게 느껴지는 것과 비슷한 원리죠.또 일부 연구에서는 낮은 농도의 소금이 단맛 수용체의 활성화를 더 월활하게 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그래서 아주 미량의 소금이 단맛 수용체를 더욱 민감하게 만들어 단맛 신호가 뇌에 더 효과적으로 전달될 수 있다는 것이죠.그리고 수박에는 약간의 쓴맛 성분이 있는데, 소금은 이러한 쓴맛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어, 단맛이 더 잘 느껴지도록 하는 것입니다.
학문 /
생물·생명
25.05.08
0
0
순환계, 암모니아 농도 비교에 관한 질문
먼저 제가 알고 있는 것과는 좀 차이가 있습니다.오히려 간은 체내에서 생성된 암모니아를 요소로 전환하여 독성을 줄이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보통은 간정맥의 암모니아 농도는 간동맥보다 낮습니다.체내 암모니아는 주로 단백질 대사 과정에서 발생합니다. 물론 장내 세균도 단백질이나 아미노산을 분해하면서 암모니아를 생성하지만, 이 암모니아는 대부분 문맥혈을 통해 간으로 이동합니다.또한 간은 문맥을 통해 들어온 암모니아를 요소 회로를 통해 독성이 훨씬 낮은 요소로 전환합니다. 이 요소는 혈액을 통해 신장으로 이동하여 소변으로 배설되게 되죠.따라서 정상적인 상황이라면 간을 거치면서 암모니아가 요소로 전환되기 때문에, 간정맥의 암모니아 농도가 간동맥보다 낮게 측정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만일 말씀하신대로 장내 세균의 암모니아 생성이 세포 호흡보다 커서 간동맥과 간정맥의 암모니아 농도 비교가 어렵다면 간부전처럼 간 기능이 심각하게 떨어져 암모니아를 제대로 해독하지 못하는 경우 혈중 암모니아 농도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또한 요로결석 등으로 인해 요소 배설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에도 혈중 암모니아 농도가 상승할 수 있습니다.
학문 /
생물·생명
25.05.08
0
0
개의 청각은 어느 정도로 뛰어난 가요?
개의 청각을 수치상으로 비교해 드리면 인간의 가청 주파수 범위는 20~20,000Hz 정도이지만, 개는 67~45,000Hz까지 들을 수 있습니다. 즉, 개는 인간이 듣지 못하는 높은 음역대의 소리를 들을 수 있으며, 이는 약 4배 더 먼 거리의 소리까지 감지할 수 있다는 것을 뜻하는 것이죠.이런 개의 청각은 사람보다 훨씬 만흥ㄴ 18개의 귀 근육을 가지고 있어 소리를 잘 모아줄 수 있고, 개의 외이도는 L자로 되어 있어 소리를 효과적으로 고막까지 잔달할 뿐만 아니라, 사람보다 길고 더 많은 청각 유모세포를 가지고 있어 소리에 대한 민감도도 높습니다.만일 개와 고양이를 비교한다면 고양이의 가청 주파수 범위는 45Hz~64,000Hz로 개보다 더 높은 음역대의 소리를 들을 수 있지만 보통 개의 청각 민감도가 더 뛰어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학문 /
생물·생명
25.05.07
0
0
긴장이 되면 배가 아파지는 이유가 뭘까요?
뇌와 장이 상당히 밀접하게 연관되기 때문입니다.즉, 뇌와 장은 미주신경이라는 긴 신경을 통해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스트레스나 불안과 같은 감정적인 변화는 뇌를 통해 이 신경을 자극하게 되고, 이는 장의 운동 기능과 감각에 영향을 미치게 되는 것입니다.또한 긴장 상태가 되면 우리 몸은 투쟁-도피 반응을 보이게 되는데, 이때 자율신경계 중 교감신경이 활성화되면서 심장 박동이 빨라지고 혈압이 상승하며, 소화기관으로 가는 혈류량은 감소합니다. 즉, 소화 활동이 억제되면서 소화 불량, 복통,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 것입니다.그리고 긴장으로 분비되는 코르티솔과 같은 스트레스 호르몬의 영향도 받게 되고, 장의 민감성 또한 증가하기 때문에 장에 영향을 주게 되는 것입니다.
학문 /
생물·생명
25.05.07
0
0
화분을 기르고 있는데요 이 벌레 뭘까요??
사진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말씀만으로는 어떤 벌레인지를 특정하기는 쉽지 않습니다.그래도 몇가지 가능성이 있는 벌레라면... 진드기인 응애입니다. 아주 작고 붉은색을 띠는 경우가 많은데, 잎 뒷면이나 줄기에 붙어 즙을 빨아먹고, 번식력이 강해서 순식간에 개체 수가 늘어날 수 있습니다. 잎에 하얀 반점이나 거미줄 같은 것이 보인다면 응애일 가능성이 높으며, 식물 생장에 해로운 해충입니다.또 다른 가능성은 깍지벌레 유충입니다. 깍지벌레 자체는 둥글거나 납작한 껍데기를 가지고 있어서 눈에 잘 띄지 않지만, 아주 어린 유충은 작고 붉은색을 띨 수 있습니다. 잎이나 줄기에 붙어 즙을 빨아먹으며, 끈적한 배설물을 남기기도 합니다. 깍지벌레 역시 식물에 해로운 해충입니다.그 외에도 선충 등을 생각해볼 수 있지만 붉은 색의 선충은 상당히 드문 편이죠.그래도 의심이 되는 벌레는 모두 식물에 해로운 벌레만 추정됩니다.
학문 /
생물·생명
25.05.07
0
0
거미는 어떤식으로 번식을 하는 걸까요?
거미도 암수가 따로 있는 동물이기 때문에 암수가 만나 수정을 하고 알을 낳습니다.종에 따라 다르기는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수컷은 암컷에 구애행동을 합니다.수컷 거미는 배 끝에 있는 생식기가 아니라, 더듬이다리 끝부분인 촉지에 정자를 저장하는 특이한 구조를 가지고 있는데, 짝짓기 전에 수컷은 거미줄로 작은 정자 그물인 정망을 만들고, 배에서 정액을 짜낸 다음 촉지에 빨아들여 정자를 채웁니다.이후 구애에 성공한 수컷은 암컷에게 접근하여 촉지에 저장한 정자를 암컷의 생식기에 있는 생식공에 주입하는데, 이때 수컷은 암컷에게 잡아먹히는 것을 피하기 위해 매우 조심스럽게 행동하며, 일부 종에서는 교미 후 재빨리 도망치기도 하고, 심지어 암컷의 턱을 물어 움직이지 못하게 하기도 합니다. 특이하게도 일부 종의 수컷은 짝짓기 후 자신의 생식기 일부를 잘라 암컷의 생식기를 막아 다른 수컷과의 수정을 막는 행동을 하기도 합니다.교미가 끝나면 암컷은 몸속에 수컷의 정자를 보관합니다. 보통 몇 주에서 몇 달 후, 암컷이 알을 낳을 준비가 되면 보관했던 정자로 알을 수정하고 낳은 알들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알집인 난낭을 만드는데, 알집의 형태는 역시 종마다 매우 다양합니다.그리고 알집에서 새끼 거미들이 부화하여 세상에 나오게 되는 것입니다.
학문 /
생물·생명
25.05.07
0
0
해바라기가 태양을 따라 움직일 수 있는 이유?
해바라기의 굴광성과 항일성 특성 때문입니다.어린 해바라기는 빛의 방향에 따라 줄기나 잎이 굽어 자라는 굴광성을 보이는데, 이는 옥신이라는 식물 성장 호르몬 때문입니다. 옥신은 빛을 싫어하는 성질이 있어 빛이 비추는 반대편으로 이동하여 그늘진 쪽의 세포를 더 빠르게 성장시키게 되고 그래서 줄기가 빛 쪽으로 굽어지게 되는 것입니다.그래서 해바라기는 해가 동쪽에서 서쪽으로 이동함에 따라 줄기 끝부분이 옥신의 작용으로 동쪽에서 서쪽으로 서서히 움직이게 되고, 밤에는 다시 동쪽으로 방향을 바꾸게 됩니다.하지만, 해바라기가 완전히 자라 꽃이 피면 더 이상 태양을 따라 움직이지 않고 동쪽을 향해 고정됩니다.
학문 /
생물·생명
25.05.07
0
0
생물학적으로 머리카락이 왜 곱슬과 직모로 나뉘어지나요?
현재까지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곱슬과 직모는 특정 유전자 변이에 의해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가장 대표적인 유전자는 TCHH(Trichohyalin) 유전자로, 이 유전자의 변이가 머리카락의 단면 형태를 결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직모의 경우 머리카락 단면이 원형에 가깝고, 곱슬머리의 경우 타원형에 가깝습니다. 이 단면 형태의 차이가 머리카락이 자라면서 휘어지는 정도에 영향을 미쳐 직모 또는 곱슬머리 형태를 띠게 되는 것이죠.다만, 곱슬과 직모 머리카락 형태가 존재하게 된 이유를 진화적인 관점에서 보면, 특정 형질이 유리하여 널리 퍼지거나, 특정 환경 조건에 더 잘 적응한 개체가 생존과 번식에 유리하여 그 형질이 유지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고 그에 따른 가설이 주장되고 있습니. 하지만 현재까지 직모 또는 곱슬머리 중 어느 한쪽이 뚜렷하게 생존에 유리하다는 과학적 증거는 부족합니다.결론적으로 머리카락 형태를 결정하는 유전적 요인은 밝혀졌지만, 직모와 곱슬이 왜 나뉘어서 생겨나게 되었는지는 아직 정확히 알지는 못합니다.
학문 /
생물·생명
25.05.07
0
0
다이소에 파는 모기,진드기 기피제가 다른 벌레에도 효과가 있나요?
다이소에서 판매중인 기피제의 약전을 봐야 정확히 말씀드릴 수 있겠지만, 보통 주성분이 DEET(디에틸톨루아미드)나 시트로넬라 오일인 경우가 많습니다. DEET 성분은 모기나 진드기, 일부 풀벌레와 벼룩, 흡혈파리 등의 곤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초파리나 다른 작은 날벌레에 대한 효과는 상대적으로 약합니다.반면 시트로넬라 오일은 천연 성분으로 모기 기피 효과가 있지만, DEET에 비해 효과 지속 시간이 짧고, 다른 벌레에 대한 효과는 DEET보다 더 약할 수도 있습니다.따라서 다이소에서 판매중인 기피제의 성분을 확인하시고 해당 벌레에 특화된 기피제를 사용하시는 것이 더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하지만, 일반적인 경우라면 다이소에서 판매하는 기피제도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학문 /
생물·생명
25.05.07
0
0
동물도 샴쌍둥이가 태어날 수 있나요?
네, 실제 쌍두뱀처럼 머리가 두개인 형태 뿐만 아니라 몸의 일부가 붙어 있는 형태의 동물들이 태어나기도 합니다.사람의 샴쌍둥이와 비슷한 형태를 가지죠.샴쌍둥이는 하나의 수정란이 분열하는 과정에서 완전히 분리되지 못하고 일부가 붙은 채로 발생하는 기형입니다. 따라서, 이론적으로만 본다면 일란성으로 태어나는 동물이라면 어떤 종류든 샴쌍둥이로 태어날 가능성이 있는 것입니다.그리고 동물에서 샴쌍둥이 발생 확률은 매우 희박하며, 종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보통은 10만 분의 1 정도의 확률로 알려져 있는데, 이는 사람의 샴쌍둥이 발생 확률인 약 20만 분의 1보다 높은 수치이긴 하죠.
학문 /
생물·생명
25.05.07
0
0
226
227
228
229
230
231
232
233
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