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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사노바는 어쩌다 바람둥이의 대명사가 된것인가요?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카사노바는 쾌락주의자이자 독실한 기독교인, 사기꾼이자 외교가, 뛰어난 작가와 양심도 없는 거짓말쟁이 모순된 단어들 모두 카사노바를 가리키는 별칭입니다.그의 얼ㄴ 시절은 불우 했다고 합니다. 9살에 아버지를 잃고 할머니 손에 컸다고 합니다. 그러던 중 17살 첫 경험을 하게 되고 그 이후 많은 여성들과의 애정행각은 화려했고 대담했지요.하지만 연애지상주의자 카사노바의 일생은 우리가 알고 있는 것보다 훨씬 파란만장한데 많은 여성을 유혹할 수 있다는 자신감에 찬 카사노바는 사제의 꿈을 잠시 접고 연애 행각에 집중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사랑은 그에게 수입을 보장해주진 못 했기에 경제적으로 어려워진 카사노바는 낙담 속에 자신이 싫어했던 가족의 직업을 잇게 됐는데 소극장의 오케스트라에서 바이올린을 켜는 초라한 연주자가 된 것입니다. . 하지만 초라한 카사노바 앞에 큰 행운이 기다리고 있었다.카사노바는 어느 밤처럼 연주를 마치고 곤돌라에 올랐는데 마침 그 곤돌라에는 귀족 가문 출신이자 베니스의 시의원이었던 마테오 브라가딘경이 타고 있었다고 합니다. 배가 출발한지 얼마 안 돼 갑자기 브라가딘경이 뇌졸중을 일으키며 쓰러졌다고 합니다. 영리했던 카사노바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상황을 주도했다고 합니다. 그는 브라가딘경을 재빨리 그의 집으로 옮기고 고통스러워하는 이 노인을 이틀 동안 침대 맡에서 정성껏 간호했다고 하네요.브라가딘경이 회복되자 카사노바는 그에게 의학적 힘이 아닌 자신 내부에 있는 초자연적 힘으로 그를 치료했다고 이야기했고 마법에 흥미가 있었던 브라가딘경은 생명의 은인이자 심령적인 힘이 있다는 카사노바에게 매료됐다고 핮ㅂ니다. 카사노바는 영혼이나 유령과 대화할 수 있고 주장했고 브라가딘과 그의 친구들은 카사노바의 예지력에 놀라워했다고 합니다. 이런식으로 그는 희대의 사긱순이자 바람둥이가 됩니다.

학문 / 역사

23.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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