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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포도막염 진단을 받았는데 .. 복막염 일까요?
안녕하세요. 신상윤 수의사입니다.현재 보호자님이 말씀하신 상황은 외상 이후 급성 포도막염이 진단된 고양이가 이후 양안(양쪽 눈) 침범, 식욕 저하, 무기력, 탈모와 떨림 등을 보이는 상태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우선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말씀하신 증상만으로는 전형적인 복막염(FIP, 전염성 복막염)이라고 단정하긴 어렵지만, 초기 형태의 전신성 염증(FIP 가능성 포함)을 반드시 배제해야 하는 단계로 보입니다.고양이 전염성 복막염은 고양이 코로나바이러스(FCoV)가 돌연변이되어 면역세포 내 감염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발병 시 안구염(특히 포도막염, 홍채색 변화, 안압 저하), 신경 증상(떨림, 보행 이상), 식욕 저하, 체중 감소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외상 후 단안 포도막염으로 시작했지만 반대쪽 눈까지 침범되고, 전신 증상이 진행 중이라면 FIP를 의심할 근거는 충분합니다.다만 보호자님이 언급하신 “외상으로 인한 복막염”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단순 외상으로 복막염이 생기려면 복부 장기(간, 장, 방광 등)가 파열되어 복강 내 감염이 일어나야 하는데, 현재 고양이는 외부 상처나 복통, 발열이 없고 외상 부위도 안구 중심으로 제한되어 있으므로 외상성 복막염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지금처럼 포도막염이 양안으로 진행되고 전신 활력 저하가 동반될 때는 전염성 원인(FIP, 톡소플라스마증, 캘리시바이러스 감염, 면역매개성 질환 등)을 구분해야 합니다. 현재 자택에서는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고, 안약을 규칙적으로 점안하면서 탈수 방지를 위해 소량의 습식이나 영양 보조식(리퀴드 타입)을 주는 정도가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하루 이상 식사, 배변이 중단되고 양쪽 눈 모두 침범하는 양상이라면, 단순 외상성 포도막염보다는 전신 질환이 진행 중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식욕절폐가 오래될수록 고양이는 지방간 병발 가능성도 높아지므로, 응급 내원이 필요합니다.결론적으로, 지금 상태에서는 외상성 복막염은 아니지만, 전염성 복막염(FIP) 가능성을 반드시 배제해야 하는 단계입니다. 전염성복막염의 경우 조기에 진단받으면 항바이러스제로 치료가 가능한 시점이므로, 가능한 한 빠르게 내원해 진료 받으시길 권유드립니다.감사합니다. 추가 문의 사항 있으신 경우 댓글 적어주세요.추가로, 정확한 원인 확인과 치료 방향은 반드시 내원하여 수의사에게 직접 진찰과 상담을 받으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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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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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가 갑자기 사라져버렸어요^^
안녕하세요. 신상윤 수의사입니다.보호자님이 돌보시던 새끼 고양이가 갑자기 보이지 않게 된 상황이라면, 몇 가지 가능성을 함께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우선 자연스러운 영역 이동, 사람이나 다른 동물에 의한 이동, 그리고 건강 악화나 사고로 인한 부재 세 가지 방향으로 나뉩니다.고양이는 생후 3~6개월 무렵이 되면 본능적으로 자신의 영역을 탐색하고 확장하려는 시기를 맞습니다. 이 시기에는 먹이를 주던 장소에서 갑자기 사라졌다가 며칠 후 다시 나타나거나, 근처 다른 건물이나 골목으로 거처를 옮기는 일이 흔합니다. 특히 주변에 다른 고양이가 나타나거나, 사람 왕래가 늘어 소음이 커졌다면 스트레스 회피로 잠시 자리를 옮겼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인근 주민이 고양이를 보호 목적으로 데려갔거나 중성화 후 방사(TNR)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이동된 경우도 있습니다.다만 새끼 고양이는 성묘에 비해 환경 변화에 취약하기 때문에, 갑작스러운 날씨 변화, 감염, 교통사고, 포식자 공격 등으로 생존이 어려워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보호자님께서 주로 밥을 주시던 장소 근처를 조용히 살펴보시되, 음식이나 물그릇 주변에 흔적(털, 배설물, 발자국 등)이 전혀 없다면 자발적으로 이동했을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습니다.앞으로 유사한 상황이 반복되지 않게 하려면, 돌보는 고양이가 다시 나타났을 때 중성화 수술과 귀표(TNR)를 진행하고, 가능한 한 안정된 장소에 급식대를 마련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러한 조치는 영역 이탈을 줄이고, 다른 길고양이와의 충돌이나 번식 스트레스도 완화시켜 줍니다.결론적으로, 지금 단계에서는 죽은 것으로 단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새끼 고양이들은 주변 환경 자극에 따라 이동 반경이 쉽게 바뀌며, 며칠 또는 몇 주 후 다시 돌아오는 경우도 많습니다. 다만 장기간 보이지 않는다면 인근 동물보호센터나 주민센터에 유기, 구조 신고 접수 내역을 조회해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감사합니다. 추가 문의 사항 있으신 경우 댓글 적어주세요.추가로, 정확한 원인 확인과 치료 방향은 반드시 내원하여 수의사에게 직접 진찰과 상담을 받으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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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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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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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앞니의 잇몸이 붓고 이가 흔들려요
안녕하세요. 신상윤 수의사입니다.말씀하신 증상은 치주염(잇몸 염증) 단계에서 흔히 보이는 모습으로, 잇몸이 붓고 치아가 약간 흔들리는 것은 치조골(치아를 지탱하는 뼈)이 염증으로 녹기 시작했음을 의미합니다. 특히 5살, 체중 3kg의 말티푸처럼 소형견은 치석이 빠르게 쌓이고, 치아 뿌리가 얕아 치아 지지력이 약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다만 현재의 흔들림 정도가 어느 정도인지에 따라 치료로 유지 가능한 경우와 발치가 필요한 경우가 구분됩니다.만약 흔들림이 미세하고, 뿌리 주변에 염증만 있는 초기 단계라면 스케일링과 치근면 세정, 항생제 치료, 국소 잇몸 치료를 통해 충분히 회복 가능합니다. 이 경우 염증이 가라앉으면 잇몸이 다시 단단히 붙어 치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반면 치아가 손가락으로 만졌을 때 명확히 흔들리거나, 치근이 노출되어 있거나, 잇몸에서 피나 고름이 섞인 분비물이 보인다면 치조골 손실이 상당히 진행된 상태로, 그때는 발치를 고려해야 합니다. 치료 후에도 뼈가 다시 차오르지 않기 때문에 치아를 억지로 보존하면 만성 통증, 세균 감염, 악취, 인접 치아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자택에서는 우선 딱딱한 간식이나 장난감 급여를 중단하고, 부드러운 식사(불린 사료나 습식)로 잇몸 부담을 줄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동시에 염증이 심한 부분은 양치나 닦는 자극을 피하고, 치석 제거 전까지는 구강 살균 겔 또는 항균 세정액(수의용)으로 세균 증식을 억제하는 정도로 관리합니다.하지만 염증이 눈에 보일 정도라면 단순한 스케일링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며, 치과 진료를 통해 정확히 발치 여부를 판단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조기 내원으로 진단받으면 치아 보존 치료가 가능하지만, 방치될수록 발치 범위가 넓어집니다.결론적으로, 지금 단계에서는 무조건 발치라고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반드시 내원 후 잇몸, 치근 상태를 확인해야 하는 상황으로 보입니다. 조기에 치료하면 치아를 지킬 가능성이 높습니다.감사합니다. 추가 문의 사항 있으신 경우 댓글 적어주세요.추가로, 정확한 원인 확인과 치료 방향은 반드시 내원하여 수의사에게 직접 진찰과 상담을 받으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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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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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치약으로 양치질후 구토하는 아이들도 있나요?
안녕하세요. 신상윤 수의사입니다.치약 사용 후 구토가 나타난 경우, 말씀하신 것처럼 치약량이 많거나, 삼킨 양이 많을 때 위 점막이 자극되어 일시적인 구토를 보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강아지 치약은 인체용과 달리 삼켜도 무해하게 제조되지만, 다량을 삼키면 향료, 효소제, 거품 형성 성분이 위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화식 위주의 식단을 먹는 아이들은 위 배출 속도가 느리고 담낭 질환이나 쿠싱 증후군이 있으면 소화기 민감성이 더 높기 때문에 치약 소량만으로도 구토 반응을 보일 수 있습니다.칫솔에 치약을 ‘3번 짜서 넓게 바른’ 양은 성견 기준으로 다소 많은 편입니다. 칫솔모 끝에 완두콩 반 크기 정도(0.2g 내외)만 묻혀도 충분하며, 치약보다는 기계적 마찰에 의한 플라그 제거가 핵심입니다. 따라서 다음 양치부터는 치약을 칫솔 한 면에 아주 얇게 코팅하듯 바르거나, 치약을 생략하고 물로 닦은 후 마무리로 손가락으로 극소량 문질러 주는 정도로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양치 시점은 식후 30분~1시간 이후, 산책 전보다 후보다는 안정된 상태일 때가 적절합니다. 식후 바로 양치하면 위가 팽창된 상태에서 입안 자극이 더해져 구토가 유발될 수 있고, 산책 직후는 호흡이 가빠서 협조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하루 식사 횟수가 많다면 매번 닦기보다는 하루 1회(취침 전 등 일정한 시간)를 꾸준히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오늘처럼 구토가 있었을 경우에는 위 자극이 남아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반나절은 금식하고 상태를 지켜본 뒤, 구토가 멎고 활력이 유지된다면 소량의 식사(평소 급여량의 절반 이하)를 먼저 줘 보셔도 괜찮습니다. 만약 다시 구토하거나, 복부가 팽창하거나, 침을 과도하게 흘린다면 일시적인 치약 자극을 넘어 위염성 반응이 생겼을 수 있으니 병원 진료가 필요합니다.결론적으로, 치약은 아주 소량으로 시작하고, 식후 일정 시간 후 하루 1회 정도로 고정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내과 질환이 있는 아이일수록 치약 성분에 예민할 수 있으므로, 향료나 효소 첨가물이 적은 저자극 수의용 치약으로 교체도 고려해보시기 바랍니다.감사합니다. 추가 문의 사항 있으신 경우 댓글 적어주세요.추가로, 정확한 원인 확인과 치료 방향은 반드시 내원하여 수의사에게 직접 진찰과 상담을 받으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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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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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시추) 증세 원인이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신상윤 수의사입니다.보호자님이 말씀하신 증상은 전신 또는 국소적인 근육 떨림으로,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시추처럼 단모가 아니고 장모에 가까운 견종에서도 갑작스럽게 몸을 떨 때는 통증, 체온 저하, 신경학적 자극, 불안, 공포, 또는 대사성 이상 등을 구분해 살펴봐야 합니다.우선 가장 흔한 원인은 급성 통증 반응입니다. 허리나 목 부위의 디스크 질환, 슬개골 탈구나 관절통증, 복통(예: 위장염, 췌장염) 등이 있을 때 순간적으로 통증이 발생하며 몸 전체가 떨릴 수 있습니다. 특히 뒷다리와 머리가 함께 떨리는 경우는 척추 부위 통증이나 신경 자극성 통증이 원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통증 시에는 흔히 몸을 웅크리거나, 안아 올리면 몸부림을 치는 행동이 동반되기도 합니다.그다음으로는 신경학적 또는 전해질 이상을 고려해야 합니다. 뇌나 척수 질환, 경련 전단계(부분발작), 또는 저혈당, 저칼슘혈증 등 대사성 문제로도 전신 떨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간혹 강아지가 의식은 또렷하지만 몸이 통제되지 않는 듯한 떨림을 보인다면, 단순한 추위나 불안이 아니라 근긴장 이상이나 소형견 진전증가능성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자택에서는 우선 주변 온도를 따뜻하게 유지하고, 갑작스러운 움직임이나 안기 시 통증 반응이 있는지를 조심스럽게 관찰하는 것이 좋습니다. 체온이 낮거나 손발이 차가우면 저체온 가능성을 우선 의심하고, 얇은 담요로 감싸 따뜻하게 유지시켜 주세요. 또한 구토, 식욕 저하, 호흡 변화, 자세 이상이 동반되면 단순한 떨림보다 내과적 질환이나 신경학적 문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만약 떨림이 10분 이상 지속되거나, 하루에 여러 번 반복되거나, 통증 반응이나 호흡 이상이 동반된다면 즉시 병원 내원이 필요합니다.결론적으로, 시추의 갑작스러운 전신 떨림은 대부분 통증이나 신경 자극에 의한 반응으로 시작되지만, 대사성 또는 신경계 질환이 숨어 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증상이 반복되거나 강도가 증가하면 반드시 병원에서 정확한 원인을 찾아야 안전합니다.감사합니다. 추가 문의 사항 있으신 경우 댓글 적어주세요.추가로, 정확한 원인 확인과 치료 방향은 반드시 내원하여 수의사에게 직접 진찰과 상담을 받으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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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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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도와주세요.. 답답해서 미치겠네요
안녕하세요. 신상윤 수의사입니다.보호자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반려견이 갑자기 뛰쳐나오거나 주변을 핥고, 머리를 흔들면서 한쪽 눈을 자주 깜빡이는 행동은 국소적인 통증이나 이물감이 있을 때 자주 관찰되는 모습입니다. 겉으로는 멀쩡해 보여도 실제로는 각막이나 눈꺼풀 안쪽의 자극, 귀 안쪽 통증, 신경성 불편감 등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특히 한쪽 눈만 깜빡이거나, 머리를 한 방향으로 기울이면서 눈 주변을 만지려는 행동은 각막 궤양, 속눈썹 이상, 결막염, 귀 속 염증, 혹은 통증성 신경 자극과 관련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각막 궤양은 눈 표면의 상피가 벗겨지는 상태로, 초기에는 단순한 자극으로 보이지만 빠르게 악화될 수 있습니다. 육안으로는 멀쩡해 보이더라도, 형광염색검사를 하지 않으면 미세한 상피 손상은 확인이 어렵습니다. 특히 눈을 감거나 깜빡거리는 빈도가 늘고 불편해한다면 궤양성 병변이 진행 중일 가능성이 높습니다.귀 문제 가능성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외이염이 심하지 않아도 중이(내부 귀) 염증이나 이물, 귀 주변 통증이 있을 경우 머리를 흔드는 행동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단, 귀청소를 반복하면 오히려 통증 자극으로 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추가 세정은 중단하고 상태를 지켜보는 것이 좋습니다.자택에서는 우선 눈을 자주 비비지 않게 주의하고, 인공눈물(수의용 또는 무방부제 인공눈물)을 1~2회 정도 점안하여 자극을 완화해줄 수 있습니다. 다만 눈을 계속 감거나 깜빡임이 잦으면, 자극 완화만으로는 부족하고 궤양 진행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감사합니다. 추가 문의 사항 있으신 경우 댓글 적어주세요.추가로, 정확한 원인 확인과 치료 방향은 반드시 내원하여 수의사에게 직접 진찰과 상담을 받으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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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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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심장약이 없어요 병원은 휴무이고 ㅜ
안녕하세요. 신상윤 수의사입니다.폐수종은 심부전으로 인해 폐혈관 내 압력이 상승하면서 폐포에 체액이 스며들어 호흡에 심각한 영향을 주는 질환입니다. 한 번 발생한 후에는 재발 가능성이 높고, 약물 투여 간격이 일정하지 않거나 중단될 때 재발 위험이 급격히 증가할 수 있습니다. 특히 심장 약물은 심장의 수축력 유지와 순환 압력 조절을 위해 일정 농도로 지속되어야 하므로, 단 하루라도 누락될 경우 체액이 다시 폐로 모이기 시작할 가능성이 있습니다.따라서 오늘처럼 병원이 휴무라 약이 없는 상황이라도, 가능하면 가장 가까운 24시간 동물병원이나 응급 진료가 가능한 병원에서 동일 성분으로 처방받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1회분이 안된다면, 몇일 분이라도 받는 것이 좋습니다. 기존에 다니던 병원에서 처방 이력이 있음을 설명하고, 약 봉투나 약명 사진을 보여주면 대부분의 병원에서 동일 성분을 확인해 처방해줄 수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편의를 위한 조치가 아니라, 폐수종 재발 방지를 위한 필수적 대응으로 이해하시는 것이 좋습니다.만약 부득이하게 오늘 밤 약을 전혀 복용할 수 없다면, 반드시 조용하고 시원한 환경에서 안정 유지, 불필요한 수분 급여 제한, 산책 및 흥분 유발 활동 최소화를 지켜야 합니다. 또한 호흡수가 분당 30회를 초과하거나, 혀색이 창백하거나 푸르게 변할 경우 즉시 응급 내원해야 합니다. 그러나 이 조치는 어디까지나 응급 상황에서의 임시 대응이며, 가능한 한 약을 중단하지 않는 것이 원칙입니다.결론적으로, 폐수종 이력이 있는 반려견은 단 하루라도 약물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1회분이라도 처방받는 것이 가장 안전한 선택입니다. 약물의 연속성이 예후를 좌우하므로, 근처 응급 병원에 연락해 기존 처방 내역을 제시하시길 권유드립니다.감사합니다. 추가 문의 사항 있으신 경우 댓글 적어주세요.추가로, 정확한 원인 확인과 치료 방향은 반드시 내원하여 수의사에게 직접 진찰과 상담을 받으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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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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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발바닥에 생긴거 각화증일까요?
안녕하세요. 신상윤 수의사입니다.발바닥 패드의 표면이 거칠어지거나 딱딱한 각질이 덮인 경우, 말씀하신 각화증(과각화증)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는 발바닥 각질층이 비정상적으로 두꺼워지는 상태로, 주로 만성적인 마찰, 잦은 산책, 건조한 환경, 내분비 이상(예: 갑상선 기능저하증, 쿠싱증후군), 노화 등과 관련되어 나타납니다. 간혹 장기간 슬리퍼나 매트 위에서 걷는 생활습관으로도 패드가 마찰에 적응하면서 단단해질 수 있습니다.자택에서는 우선 각질을 억지로 떼어내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단단해진 각질을 억지로 제거하면 진피층이 노출되어 통증, 출혈, 감염이 생길 수 있습니다. 대신 패드 보습제(전용 풋밤 등 제품)를 하루 1~2회 얇게 발라주며, 미온수로 5분 정도 발을 담가 각질을 부드럽게 만든 후 타월로 물기를 제거하는 관리가 도움이 됩니다. 보습제를 바를 때는 미끄러짐을 방지하기 위해 산책 전보다는 취침 전이나 휴식 시간에 적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강아지들은 발바닥 패드로 체중을 지지하기 때문에, 절대 임의로 각질을 떼어내시면 안됩니다.이와 함께 과도한 산책이나 콘크리트 바닥 걷기를 줄이고, 실내 바닥이 미끄럽지 않게 유지해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발바닥이 지속적으로 딱딱하거나 갈라지는 경우, 내분비 질환(특히 갑상선 기능저하증) 관련 검사를 병원에서 진행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감염으로 인한 변색, 갈라짐, 통증 반응, 피가 섞인 균열이 보이면 이차 세균 감염이 동반된 것으로 볼 수 있으며, 이때는 국소 항생제 연고 또는 항생제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결론적으로, 단순한 각질화라면 보습 관리로 완화될 수 있지만, 패드가 지속적으로 두꺼워지거나 균열, 통증, 걸을 때 절뚝임이 보인다면 내과적 원인 확인이 필요합니다. 패드 각화증은 외형만의 문제로 보기 어렵고, 전신 질환과 연관된 경우도 있으므로 한 번은 병원에서 진단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감사합니다. 추가 문의 사항 있으신 경우 댓글 적어주세요.추가로, 정확한 원인 확인과 치료 방향은 반드시 내원하여 수의사에게 직접 진찰과 상담을 받으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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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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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 조금 안 된 말티푸 키우는데 궁금한 점이 몇가지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신상윤 수의사입니다.말씀하신 말티푸는 생후 약 2개월 반으로, 면역과 습관 형성이 동시에 진행되는 시기입니다. 이 시기에는 예방접종 일정, 환경 적응, 구강, 귀 관리, 급여 습관 형성이 균형 있게 이루어져야 합니다.1차 접종을 다시 맞기 전까지는 울타리 생활을 유지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1차 접종 후 항체 형성까지는 약 7~10일이 필요하므로, 10월 18일 재접종 전까지는 외부 노출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집 안에서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냄새, 소리, 시각 자극에 익숙해지는 것은 사회화 교육에 도움이 되므로, 가족이 함께 있을 때만 깨끗한 실내 공간에서 제한적으로 울타리 밖 활동을 허용하는 것은 괜찮습니다. 단, 외부 산책이나 다른 반려동물 접촉은 접종 2차 이후로 미루는 것이 안전합니다.구강스프레이는 생후 3개월 전후부터 사용 가능합니다. 아직 영구치가 완전히 나오지 않은 시기이므로, 직접 분사보다는 거즈나 손가락 칫솔에 소량 묻혀 치아 표면에 닿게 하는 방식으로 시작하면 자극을 줄일 수 있습니다. 치아가 완전히 교환되는 생후 6개월 전후부터는 분사형으로 전환하셔도 됩니다.사료는 2~3주에 걸쳐 서서히 건사료 비율을 높이시면 됩니다. 현재처럼 물에 불려 급여하는 것은 적절하지만, 생후 10주 이후에는 불린 사료 3 : 건사료 1 비율로 시작해 점차 건사료 쪽 비중을 늘리면 됩니다. 치아가 단단해지고 삼키는 힘이 생기는 12~13주경부터는 완전 건사료 급여로 전환이 가능합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설사나 변이 무르지 않도록 급격한 변화는 피하고, 5~7일 간격으로 단계적 조정이 좋습니다.귀세정 주기는 귀지량과 피부 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기본적으로 2주 간격이 적당합니다. 귀지가 많은 편이라면 초기에는 주 1회 정도로 관리하면서, 귀 안이 건조하고 냄새가 줄어들면 2~3주 간격으로 완화해도 됩니다. 세정액을 귀 안에 직접 주입한 뒤 부드럽게 마사지하고, 면봉보다는 거즈나 패드로 외이도 입구만 닦는 것이 안전합니다.감사합니다. 추가 문의 사항 있으신 경우 댓글 적어주세요.추가로, 정확한 원인 확인과 치료 방향은 반드시 내원하여 수의사에게 직접 진찰과 상담을 받으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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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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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월된 강아지가 쓰다듬으면 계속 으르렁거려요
안녕하세요. 신상윤 수의사입니다.현재 8개월령 말티푸의 반응은 단순한 ‘버릇’보다는 중성화 이후의 감정 조절 변화 + 보호자와의 신뢰 균형 붕괴 + 제어 상황에 대한 통제 불안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입니다. 특히 말씀하신 “몸이 제어될 때 더 으르렁거림”과 “고개를 젖히며 긴장하는 자세”는 공격성보다는 방어적 신호로 해석됩니다. 즉, 공격하려는 의도가 아니라 자신이 불편하거나 두려운 상황에서 ‘그만해 달라’는 경고 표현에 가깝습니다.우선 중성화 직후 성호르몬의 급격한 변화로 인해 불안, 경계 반응이 일시적으로 증가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사춘기(6~12개월 시기)가 겹치면, 강아지는 자신의 행동 경계를 시험하고 보호자의 반응을 탐색하는 ‘행동 재확인기’를 겪습니다. 이 시기에 과도한 꾸중이나 제재가 반복되면, 보호자 접촉 자체를 스트레스 자극으로 인식하게 되어, 쓰다듬는 행위가 ‘훈육의 예고 신호’로 학습될 수 있습니다. 즉, 보호자의 손이 다가오면 ‘이후 불편한 상황이 올 것’이라는 연합 기억이 작동해 으르렁으로 반응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체벌이나 꾸중을 완전히 중단하고, 손의 의미를 다시 긍정적으로 연결시키는 재학습 과정이 필요합니다.현재 반려견의 으르렁거림은 반항이 아니라 불편감의 표현으로, 체벌보다는 신뢰 회복 중심의 접근이 필요합니다. 손을 무서운 자극이 아니라 긍정적인 신호로 인식시키기 위해, 우선 간식을 손에 들고 냄새를 맡게 한 뒤 짧게 쓰다듬고, 으르렁이 나오기 전 멈춰 보상하는 방식이 좋습니다. 만약 으르렁거린다면 혼내기보다 즉시 접촉을 중단해 “이 행동을 하면 상호작용이 사라진다”는 점을 학습시켜야 합니다. 한동안은 쓰다듬기보다는 목소리나 시선 교감, 간단한 놀이를 통해 신뢰를 다시 쌓아가는 것이 좋으며, 발 닦기나 귀 청소처럼 제어가 필요한 행동은 “발 닦자”처럼 예측 가능한 신호를 주고 시행하면 경계심이 줄어듭니다. 이런 방식으로 반복하면 손에 대한 불안이 서서히 완화되고, 으르렁 반응도 점차 사라질 가능성이 높습니다.감사합니다. 추가 문의 사항 있으신 경우 댓글 적어주세요.추가로, 정확한 원인 확인과 치료 방향은 반드시 내원하여 수의사에게 직접 진찰과 상담을 받으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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