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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 같이 하는 집고양이는 절대 없을까요?
안녕하세요. 신상윤 수의사입니다.고양이는 본래 단독생활을 하는 포식자이자 영역성 동물이라, 낯선 공간에서 불특정한 냄새나 소리, 시각 자극을 접하면 강한 경계 반응과 스트레스를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개는 사회적 무리 생활에 적응한 종이라, 산책을 통해 주변 환경과 상호작용하는 것을 본능적으로 즐깁니다. 이런 본질적 차이 때문에 대부분의 고양이는 외부 산책을 선호하지 않으며, 갑작스러운 이동이나 소음에 공포를 느낄 수 있습니다.하지만 “절대” 산책이 불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일부 고양이는 사람에 대한 애착이 깊고, 새로운 자극에 대한 호기심과 순응성이 높은 성격을 가지고 있어, 어릴 때부터 점진적 사회화 훈련을 받은 경우에는 산책을 즐기기도 합니다. 다만 이런 경우에도 훈련과 환경 조정이 반드시 필요합니다.우선 하네스 적응 훈련이 핵심입니다. 하네스는 일반 목줄보다 안전성이 높아야 하며, 처음에는 집 안에서 짧은 시간 착용 후 간식 보상을 통해 긍정적 인식을 심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후 창문가나 베란다처럼 실내와 외부의 경계 공간에서 냄새·소리·기온 자극을 익히게 하고, 반응이 안정되면 아주 조용한 실외 공간(예: 아파트 단지 내 잔디길, 차량 통행이 없는 시간대)로 확장할 수 있습니다.산책이 가능하더라도, 개처럼 긴 산책을 목표로 하기보다는 짧은 탐색형 외출(10~15분) 수준으로 제한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외부 자극이 과도하면 스트레스 호르몬이 급증해 구토, 식욕저하, 탈모 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산책 시에는 반드시 하네스 이중고정(가슴+등), 이동가방 준비, 낯선 사람 접근 차단을 병행해야 합니다.정리하면, 고양이의 산책은 “불가능”이라기보다 개별 성격과 사회화 정도에 따라 가능한 경우가 일부 존재하는 특수 상황으로 이해하는 것이 맞습니다. 즉, 모든 고양이가 산책묘가 될 수는 없지만, 조용한 환경과 충분한 적응 과정을 거친 개냥이라면 보호자와 함께 산책을 즐길 수도 있습니다. 다만 강요보다는 “원하면 시도할 수 있는 선택지”로 접근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감사합니다. 추가 문의 사항 있으신 경우 댓글 적어주세요.추가로, 정확한 원인 확인과 치료 방향은 반드시 내원하여 수의사에게 직접 진찰과 상담을 받으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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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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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는 텔레비전에 보이는 강아지에게는 왜 짖지 않나요?
안녕하세요. 신상윤 수의사입니다.강아지가 실제 강아지에게는 짖으면서도 텔레비전 속 강아지에게는 거의 반응하지 않는 이유는, 시각적, 청각적 인식 차이 때문입니다. 개는 사람과 달리 색 인식, 거리 판단, 움직임 해상도, 소리 주파수 구분이 서로 다르게 작동하기 때문에 화면 속 대상을 “실제 개체”로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우선 시각적인 이유부터 보면, 강아지는 망막 구조상 색감 구분이 적고(적색 수용체가 없음), 움직임과 윤곽 변화에 더 민감합니다. 하지만 텔레비전 영상은 평면 2차원 이미지이기 때문에, 실제 공간에서 느껴지는 거리감·깊이감·냄새 자극이 전혀 없습니다. 따라서 개가 화면 속 개를 볼 때는 “움직이는 물체”로는 인식하지만, 자신과 같은 ‘생명체’로는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특히 오래된 TV는 프레임 전환 속도가 낮아 개 눈에는 깜박이는 이미지처럼 보여, 오히려 흥미를 잃게 되기도 합니다.또한 청각적 차이도 큽니다. 개는 사람보다 4배 이상 높은 주파수까지 들을 수 있는데, TV 스피커는 주로 인간의 청각 범위(약 20Hz~20kHz)에 맞춰 설계되어 있습니다. 즉, 실제 강아지가 짖을 때 발생하는 고주파 성분이 TV 소리에는 포함되지 않으므로, 개끼리의 의사소통 신호(위협, 경고, 흥분)를 인식하지 못합니다. 냄새 자극 역시 완전히 결여되어 있기 때문에, 개 입장에서는 “움직이지만 냄새도, 진동도 없는 이상한 존재”로 인식하게 됩니다.물론 일부 개들은 영상 속 짖는 소리에 반응하거나 화면에 다가가 짖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개들은 시각 자극에 민감하거나, 사회적 자극에 예민한 성향을 지닌 경우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개는 후각과 청각이 동시에 자극되지 않으면 ‘실제 존재’로 구분하지 못하고, 무시하거나 무관심한 반응을 보이는 것이 정상적 행동 반응입니다.정리하면, 강아지가 텔레비전 속 강아지에게 짖지 않는 이유는 냄새·거리·고주파 음성 정보가 결여되어 실제 생명체로 인식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즉, 눈앞의 자극은 존재하지만 개의 감각 체계에서 “사회적 상대”로 해석되지 않으므로 짖음 반응이 일어나지 않는 것입니다.감사합니다. 추가 문의 사항 있으신 경우 댓글 적어주세요.추가로, 정확한 원인 확인과 치료 방향은 반드시 내원하여 수의사에게 직접 진찰과 상담을 받으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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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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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가 혼자있을 때 잘 놀지 않습니다
안녕하세요. 신상윤 수의사입니다.지금 보호자님의 설명만 보더라도 일상 관리와 교감 수준은 매우 이상적입니다. 다만 말씀하신 반려견의 모습은 분리 후 무기력형태로 보이며, 이는 단순한 외로움보다는 성격적 애착 형태와 에너지 방출 패턴의 불균형에서 비롯됩니다. 사람과 함께 있을 때의 자극(대화, 시각적 반응, 스킨십 등)이 강하기 때문에, 혼자 남는 순간 상대적으로 모든 자극이 사라져 활동성이 급격히 떨어지는 것입니다.우선, 이런 유형의 반려견은 “혼자 놀기”보다는 “함께 놀았던 기억이 강한 공간이나 물건”에서 위안을 찾는 경향이 있습니다. 인형을 쫍쫍이하며 잠드는 행동도 스스로 안정감을 유지하려는 자기 진정행위의 일종입니다. 이는 불안의 표현이라기보다는 “기다림 중의 정서적 대체 행위”로 보시면 됩니다. 따라서 무기력보다는 기대와 기다림이 섞인 안정적 의존 행동에 가깝습니다.다만 이런 성향을 완화하려면, 혼자 있는 동안에도 작은 성취감과 예측 가능한 자극을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노즈워크를 한 번에 모두 해결하게 하기보다는, 간식이 일정 시간마다 자동 배출되는 퍼즐형 피더나 타이머 급식기를 활용하면 시간 간격마다 새로운 자극이 주어져 집중 시간이 늘어납니다. 장난감은 매일 같은 것을 두기보다 두세 가지를 번갈아가며 ‘오늘의 장난감’ 개념으로 교체하면 신선도가 유지됩니다. 또한 인형 대신 냄새가 밴 옷이나 수건을 함께 두면 심리적 안정 효과가 큽니다.하루 10시간 중 대부분을 잠으로 보내는 것은 성견에게 자연스러운 패턴입니다. 낮 시간에 조용히 보내고, 저녁에 보호자와 함께 활동량을 높이는 현재 구조 자체는 생리적으로도 적절합니다. 따라서 “혼자 있을 때 놀지 않는다”는 것을 병적 무기력으로 볼 필요는 없고, 오히려 안정적으로 휴식하며 기다릴 줄 아는 상태로 평가할 수 있습니다. 다만, 장시간 단조로운 환경이 지속되면 뇌 자극이 줄어들어 학습 의욕이 감소할 수 있으므로, 퇴근 후 놀이의 내용 변화(탐색, 후각, 문제해결형 장난감)를 조금씩 섞어주는 것이 좋습니다.정리하면, 현재 반려견은 불안형보다는 의존형 안정 애착 상태로 보이며, 환경 자극의 다양화와 자가 놀이 유도 방식만 조금 보완하시면 충분히 균형 잡힌 생활이 유지될 것입니다. 노즈워크 시간을 분산시키고, 장난감을 주기적으로 교체하며, 낮 시간대에는 타이머형 피더나 음악·TV 소리 등 일정한 청각 자극을 제공해보시길 권장드립니다.감사합니다. 추가 문의 사항 있으신 경우 댓글 적어주세요.추가로, 정확한 원인 확인과 치료 방향은 반드시 내원하여 수의사에게 직접 진찰과 상담을 받으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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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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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놀아줘도 우는 이유가 궁금해요
안녕하세요. 신상윤 수의사입니다.말씀하신 상황은 5살 고양이에게서 자주 보이는 습관성 발성 행동으로 보입니다. 고양이는 원래 야행성 동물이기 때문에, 사람의 생활 리듬에 맞추더라도 아침·저녁 시간대에 활동성과 의사 표현이 가장 높아지는 특성이 있습니다. 여기에 보호자와의 상호작용 경험이 반복되면, 울음이 “관심을 얻는 수단”으로 학습되어 행동이 고착화될 수 있습니다. 즉, 고양이가 울면 반응이 오고, 그 반응이 간식·놀이·대화 등 긍정적인 결과로 연결되면서 울음 자체가 강화되는 것입니다.현재처럼 일정한 시간에 놀아주고 보상을 주는 것은 좋은 접근이지만, 울음 이후에 보상이 주어졌다면 오히려 울음이 “요구 신호”로 굳어졌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럴 때는 보상 시점의 재조정이 중요합니다. 즉, 고양이가 조용히 있을 때 간식이나 놀이를 제공하고, 울 때는 완전히 무반응으로 일관해야 학습이 수정됩니다. 단, 단기간에는 울음이 오히려 더 심해지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나, 일관된 무반응을 유지하면 점차 감소합니다.또한 울음의 강도가 높을수록 심리적 이유 외에도 환경적 요인을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집 안 온도, 조명, 냄새, 청소기나 외부 소음 등 작은 자극에도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고, 특히 5살 전후에는 호르몬 변화, 요로 질환, 갑상선 질환 같은 신체적 요인으로 인한 과흥분성 울음도 드물지 않습니다. 울음이 특정 시간대에 집중되고, 자세히 보면 화장실을 자주 가거나, 식사 직후 또는 야간에 더 심해지는 양상이라면 반드시 검진을 권장드립니다.자택에서는 환경 자극 감소와 주기적 루틴 유지가 도움이 됩니다. 규칙적인 식사·놀이·소등 시간을 유지하고, 놀이 후에는 조명을 낮추어 휴식 신호를 줍니다. 페로몬 디퓨저(Feliway)를 사용하면 안정감을 높일 수 있고, 창가나 캣타워 위치를 조정해 외부 시각 자극을 줄이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밤에는 완전한 어둠보다는 약간의 조명을 유지해 갑작스러운 소리나 빛 변화에 대한 예민 반응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정리하면, 현재 울음은 보호자의 반응을 학습한 요구성 발성 행동일 가능성이 높으며, 무반응 원칙 + 조용한 순간에만 보상 제공으로 행동을 재조정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그와 함께 건강검진을 통해 신체적 원인(특히 요로·갑상선계)을 배제하면 보다 안전하게 교정할 수 있습니다.감사합니다. 추가 문의 사항 있으신 경우 댓글 적어주세요.추가로, 정확한 원인 확인과 치료 방향은 반드시 내원하여 수의사에게 직접 진찰과 상담을 받으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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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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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수술부위 녹는실이 맞나요??
안녕하세요. 신상윤 수의사입니다.수술 부위에서 실이 피부 밖으로 튀어나온 경우는 비교적 흔한 일이며, 말씀하신 시기(수술 후 6~8주차)에 나타난다면 내부 봉합사(흡수성 실, 흔히 ‘녹는 실’이라 부름)가 완전히 흡수되지 못하고 일부가 피부 표면으로 노출된 상황일 가능성이 높습니다.흡수성 봉합사는 일반적으로 2~3주부터 분해가 시작되어 ~6개월에 걸쳐 체내에서 완전히 흡수됩니다. 하지만 체질, 봉합 위치, 염증 반응 등에 따라 흡수 속도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특히 피하층이나 근막층에 사용된 실이 주변 조직에 자극을 주거나, 상피화(피부 재생)가 완전히 이루어지기 전에 끝부분이 밀려 올라오면, 실의 일부가 피부 밖으로 튀어나오며 실 끝이 딱딱하거나 투명한 형태로 보이게 됩니다. 이는 봉합사 반응이라 부르며, 드물지 않게 관찰됩니다.이 경우 대부분은 감염의 징후 없이 단순 자극 반응으로 그치며, 시간이 지나면 실이 부스러져 떨어지거나 수의사가 멸균 가위로 잘라 제거합니다. 다만, 노출된 부위 주변에 붉은 발적, 진물, 딱지, 통증, 가려움이 동반된다면, 실 주변으로 국소 감염이나 육아조직 과증식이 생긴 상태일 수 있어 조기 소독 또는 제거가 필요합니다. 염증이 있었던 병력이 있다면 그 과정에서 봉합사 흡수가 지연되었거나, 실이 피하에서 배출된 경우도 고려할 수 있습니다.수의사가 확인 후 “녹는 실”이라고 판단했다면, 현재 노출된 실이 체내로 연결되지 않고 표면에 일부 남은 상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때는 억지로 잡아당기지 말고, 소독을 지속하면서 자연 탈락을 기다리거나 추후 외래 내원 시 제거하면 됩니다. 실이 단단히 고정되어 움직이지 않거나, 통증·분비물이 없다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정리하면, 수술 후 8주차에 실이 일부 튀어나오는 것은 흡수성 봉합사 잔여물의 노출로 흔히 발생하는 현상이며, 염증 없이 안정적이라면 자연 탈락 또는 간단한 제거로 마무리됩니다. 다만, 실 주변의 발적, 진물, 통증이 다시 생기면 재감염 가능성이 있으므로 병원에서 재확인 받는 것이 좋습니다.감사합니다. 추가 문의 사항 있으신 경우 댓글 적어주세요.추가로, 정확한 원인 확인과 치료 방향은 반드시 내원하여 수의사에게 직접 진찰과 상담을 받으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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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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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오늘 날씨 어떠신가요? 맑으신가요?
안녕하세요. 신상윤 수의사입니다.요즘 전국적으로 비가 오거나, 습도가 높은 편입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며칠간 이어진 비로 산책이 어려웠다면, 강아지도 평소보다 활동량이 줄어 답답함을 느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습도가 높고 통풍이 잘되지 않는 날씨에는 피부 트러블, 귀 염증, 발바닥 습진이 생기기 쉬워, 실내에서도 환기와 건조 관리가 중요합니다.비가 계속되는 날에는 실내 노즈워크 장난감, 냄새찾기 게임, 천천히 간식 먹이기 퍼즐 등을 활용해 활동 욕구를 채워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날씨가 좋아지는 시점에 갑자기 오랜 산책을 나가면 근육 피로와 관절 부담이 생길 수 있으니, 처음에는 짧게 걷는 산책부터 재개하시면 좋겠습니다.오늘은 아직 완전히 맑지는 않지만, 비 소식이 잠시 소강상태이니 오후에는 짧은 외출이 가능할 수도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추가 문의 사항 있으신 경우 댓글 적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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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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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견강아지 피검사, 심장검사 수치봐주세요
안녕하세요. 신상윤 수의사입니다.현재 간기능 부담이 동반된 초기 심장 질환 단계로 보입니다. 이 연령대에서는 심장판막질환(특히 승모판폐쇄부전증)이 가장 흔하며, 그로 인한 심장 내 압력 상승 → proBNP 증가가 나타납니다. proBNP는 심근이 늘어날 때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일정 수치 이상이면 심장벽 확장이나 초기 울혈이 존재함을 의미하지만, 아직 임상증상이 경미하다면 초기~경도 단계(stage B1~B2)일 가능성이 높습니다.이 단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언제 약을 시작하느냐”입니다. 심장병은 진행을 늦추는 것이 목표이므로, 심장 크기(좌심방/좌심실 비율), 심박수, 호흡수, 혈압, 폐음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약물 시작 시점을 결정합니다. 단순히 proBNP 수치 상승만으로는 약물 투여를 바로 결정하지 않으며, 심초음파와 흉부 방사선결과가 함께 필요합니다. 오메가-3 지방산(EPA, DHA)은 항염 및 심근 대사 개선 효과가 있어 심장 질환 보조제로 유용하지만, 단독으로 질환의 진행을 막지는 못합니다. 즉, 보조제는 심장 약물의 보조적 역할이며, 구조적 병변이 이미 진행 중이라면 약물치료를 병행해야 의미 있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만약 아직 호흡수나 기침 같은 증상이 없다면, 영양제를 병행하면서 3~6개월 간격으로 proBNP와 흉부 방사선 재검사를 하는 접근이 현실적입니다. 노령견의 경우, 심장 외에도 간, 신장·, 분비 기능이 서서히 저하되므로, “심장만 치료”보다는 전체적인 노화 관리 플랜을 세우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심장: 3~6개월 주기 재검, 약물 개시 시점 수의사와 상담간: ALT 상승이 지속되면 간보호제(우르소데옥시콜산, 실리마린 등) 병행영양: 단백질은 유지하되 나트륨은 줄인 노령견용 처방식 유지생활: 체온 유지, 무리한 운동 피하고 평소 호흡수 모니터링이 네 가지 축을 중심으로 관리하시면 됩니다.정리하면, 현재는 심장 기능 저하의 초기 단계로 추정되며, 이 시기에는 무조건 약을 시작하기보다 정밀심초음파로 병기 확인 → 약물 여부 결정이 가장 합리적입니다. 오메가-3 등 영양제는 도움이 되지만, 약물의 대체가 되지는 않습니다. 병원비 부담을 고려한다면 우선 한 번 정밀검사를 통해 병기 확정 후, 이후는 주기적 재평가 중심의 장기 관리를 추천드립니다.감사합니다. 추가 문의 사항 있으신 경우 댓글 적어주세요.추가로, 정확한 원인 확인과 치료 방향은 반드시 내원하여 수의사에게 직접 진찰과 상담을 받으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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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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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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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알레르기가 심한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안녕하세요. 신상윤 수의사입니다.말씀하신 상황은 고양이 알레르기 중장기 노출로 인한 과민반응 악화로 보입니다. 고양이 알레르기의 주요 원인은 털 자체보다 고양이의 타액, 피지선, 비듬 등에 포함된 단백질 알레르겐(Fel d 1)으로, 그 양이 공기 중 미세입자 형태로 퍼지면서 인체에 반복적으로 노출될 때 면역계가 과민반응을 일으키는 기전입니다. 초기에는 가벼운 피부 가려움이나 콧물로 시작하지만, 장기간 노출되면 천식, 기관지 수축, 전신 두드러기로 악화될 수 있습니다.가장 중요한 것은 노출량을 줄이는 환경 관리입니다. 우선 고양이의 피모 관리와 실내 공기질 개선이 핵심입니다. 고양이를 주기적으로 브러싱하되, 털이 날리지 않도록 습도를 유지하고 브러싱은 가능한 한 알레르기가 없는 가족이 맡는 것이 좋습니다. HEPA 필터 공기청정기를 거실과 침실에 설치하면 공기 중 알레르겐 농도를 감소시킬 수 있고, 카펫, 커튼, 침구류처럼 털이 달라붙기 쉬운 섬유재질은 가능한 교체 또는 주기적 세탁이 필요합니다. 또한 고양이의 세정용 물티슈 목욕(2~3주 간격)을 병행하면 Fel d 1 단백질의 분비량을 줄일 수 있습니다.사람의 입장에서는 피부 보호와 호흡기 관리가 병행되어야 합니다. 알레르기 증상이 나타난 후에는 면역 과민 상태가 유지되므로, 장시간 밀폐된 공간에서 고양이와 접촉하는 것은 피하고, 고양이와 접촉 후에는 즉시 손·팔 세정, 의류 교체를 시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수면 공간에는 고양이가 들어오지 않도록 분리해두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천식이 동반된 경우에는 알레르기 전문의의 처방에 따라 흡입형 스테로이드나 항히스타민제, 면역주사(알레르겐 면역요법)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최근에는 일부 사료나 샴푸 제품에 Fel d 1 억제 단백질을 함유한 기능성 제품이 출시되어, 고양이의 체표 알레르겐 농도를 줄이는 보조 관리법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다만 이런 제품은 보조 효과에 그치므로, 생활환경 개선이 여전히 중심이 되어야 합니다.정리하면, 고양이 알레르기는 완치보다는 노출 최소화와 면역 조절이 핵심이며, 고양이의 위생 관리, 공기청정, 공간 분리, 개인 위생 순으로 단계별 관리가 필요합니다. 증상이 악화될 경우에는 알레르기 전문의를 통한 면역치료 병행을 권장드립니다. 고양이와의 정서적 유대가 깊은 만큼, 환경과 건강의 균형을 맞추는 방향으로 조정하시면 함께 지내는 것이 충분히 가능합니다.감사합니다. 추가 문의 사항 있으신 경우 댓글 적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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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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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말티푸 변상태 , 많이 달라진건지 궁금해요
안녕하세요. 신상윤 수의사입니다.2개월 반 된 말티푸라면 아직 소화기 기능이 완전히 성숙하지 않은 시기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이전보다 변이 약간 딱딱해졌다면, 이는 대부분 수분 섭취량, 사료 수분함량, 환경 변화에 따른 장 내 수분 재흡수 증가로 인한 일시적 변화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집에 온 지 4일째라면 새로운 환경 적응 스트레스와 장내 미생물 균형 변화도 변 상태에 영향을 줍니다.현재처럼 사료를 물에 불려 급여하고, 하루 3~4회 소량 분할 급여하는 방식은 적절합니다. 다만 배변이 세 덩이로 나뉘거나 처음 부분이 단단해지는 경우, 대변이 장내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 수분이 더 흡수된 것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이때는 수분 섭취량을 조금 더 늘리고, 실내 온도와 습도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사료를 너무 오래 불리면 표면이 끈적해져 장운동을 느리게 할 수 있으니, 따뜻한 물로 10분 내외만 불려 급여하는 것이 좋습니다.또한 강아지가 놀이, 잠, 배변 리듬이 일정하지 않은 시기이므로, 변이 하루 한두 번 정도 단단하게 나오는 것은 정상 범위로 볼 수 있습니다. 다만 변이 작고 마른 형태로 굳거나, 배변 시 힘을 주고 울거나, 식욕이 떨어지는 경우는 변비 초기 신호로 볼 수 있습니다. 반대로 수분이 너무 많아 묽은 변을 자주 본다면 장내 세균 불균형이나 식이 부적응을 의심해야 합니다.지금 상태가 냄새나 색 변화 없이 단순히 형태만 조금 단단해진 정도라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물그릇을 늘리거나 사료에 약간의 미온수(1~2스푼)를 추가해 수분 섭취를 보조하면 자연스럽게 정상 변으로 회복될 가능성이 높습니다.정리하면, 현재는 성장기 초기의 일시적 장 적응 과정으로 보이며, 충분한 수분 공급, 일정한 급식 간격, 환경 안정화를 유지하면 별다른 문제는 없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단, 변이 점점 단단해지거나 배변 시 불편을 호소하면 수의사 검진을 받아 장운동 개선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감사합니다. 추가 문의 사항 있으신 경우 댓글 적어주세요.추가로, 정확한 원인 확인과 치료 방향은 반드시 내원하여 수의사에게 직접 진찰과 상담을 받으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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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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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업고 운동 괜찮을까요????
안녕하세요. 신상윤 수의사입니다.말씀하신 것처럼 포메라니안은 체중이 가볍지만, 선천적으로 슬개골 탈구소인이 높은 견종입니다. 따라서 보호자께서 업고 운동을 함께하려는 마음은 좋은 취지이지만, 운동 방법과 자세, 장비 선택에 따라 관절과 척추에 무리가 갈 수도 있습니다.우선 포대기 형태로 업는 것 자체는 가능하지만, 장시간이 되면 하중이 특정 부위에 집중되어 강아지의 고관절, 슬개골, 요추(허리) 부위에 압력이 가해질 수 있습니다. 특히 포메는 체형이 짧고 가슴뼈가 좁기 때문에, 포대기 내부에서 자세가 구부정하거나 뒷다리가 아래로 쳐진 상태로 유지되면 관절 긴장이 지속됩니다. 또한 보호자의 움직임, 달리기 중 진동, 자전거 진동 등이 전달되면 작은 체중이라도 미세한 충격이 반복되어 통증이나 피로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안전하게 동반하려면 몇 가지 조건이 필요합니다.포대기보다는 등쪽 하네스형 백팩이나 앞가슴형 슬링백이 안정적입니다. 내부에 바닥 지지대와 쿠션이 있고, 자세가 곧게 유지되는 형태를 선택하시면 척추 부담이 줄어듭니다. 자전거 탑승은 진동, 소음, 바람으로 인해 공포반응이 생기기 쉬우므로, 단거리 산책이나 조용한 도로 환경에서만 제한적으로 시도하는 것이 좋습니다. 고정 장치가 불안정하거나 속도가 빠르면 심박수 상승과 호흡 곤란이 생길 수 있습니다. 런닝은 보호자의 상체 흔들림이 그대로 전달되기 때문에 장시간 업고 뛰는 것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대신 보호자가 걷거나 가볍게 조깅할 때 짧은 시간(10~15분 이내)으로 제한하면 바람 쐬는 효과를 주면서도 관절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운동 후에는 근육 피로나 관절 압통, 다리 절뚝임이 없는지 확인하고, 이상이 느껴지면 즉시 중단해야 합니다.정리하면, 포메라니안을 포대기에 업고 함께 운동하는 것은 단시간 산책, 휴식 목적으로는 괜찮지만, 달리기나 자전거 같은 충격성 운동 시에는 권장되지 않습니다. 자세 안정성과 체중 분산이 가능한 백팩형 보조기구를 이용하고, 운동 목적보다는 동반 외출이나 정신적 자극 제공용으로 활용하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감사합니다. 추가 문의 사항 있으신 경우 댓글 적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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