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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살인 강아지가 갑자기 분리불안 증세를 보여요
안녕하세요. 신상윤 수의사입니다.보호자님이 묘사하신 증상은 단순한 분리불안이라기보다, 급성 불안 또는 신체적 불편감이 동반된 행동 변화로 판단됩니다. 특히 9살 치와와에서 “갑작스러운 불안, 떨림, 헥헥거림, 보호자에게 집착”이 동시에 나타났다면, 이는 단순한 심리 변화만으로 설명되기 어렵습니다.우선 가능한 원인을 크게 세 가지로 나누어 생각할 수 있습니다. 첫째는 신체 통증이나 내과적 문제입니다. 노령기에 접어든 소형견은 디스크, 치통, 복통, 심장 질환, 내분비 질환(예: 쿠싱증후군, 저혈당 등)으로 인해 순간적인 통증이나 불편감을 느낄 때 보호자를 찾고, 이때 불안과 헥헥거림이 함께 나타납니다. 특히 밤이나 새벽에 갑자기 불안해하며 떨었다면, 심장, 호흡기계 통증 혹은 복부 불편감 가능성도 있습니다.둘째는 인지기능 저하나 불안장애의 초기 형태입니다. 나이가 들면서 낮과 밤의 구분이 흐려지고, 혼자 있는 상황에 대한 불안이 갑자기 생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 방향감각이 일시적으로 떨어져 빙글빙글 도는 행동(국소 회전)이 나타나기도 하며, 낯선 환경으로 착각해 보호자를 찾는 행동으로 이어집니다. 최근 긴 연휴 동안 보호자와 함께 있었던 시간이 늘었다면, 그 이후 갑작스러운 분리상황이 심리적 불안으로 작용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하지만 과거에 전혀 분리불안이 없었던 아이가 하루아침에 바뀌었다면, 단순 심리적 문제보다는 신체적 이상이 선행했을 가능성이 조금 더 높습니다.자택에서는 우선 환경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낯선 소리나 조명 변화를 줄여 주세요. 밤에는 조명을 완전히 끄기보다 은은한 간접등을 켜두고, 아이가 편안하게 머무를 수 있는 장소를 고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보호자가 안아달라 할 때 즉각 반응하기보다, 옆에서 차분히 말 걸기와 쓰다듬기 중심으로 안정감을 주는 방식이 효과적입니다. 헥헥거리거나 떨림이 반복되면 체온과 호흡수를 확인해보시고, 호흡이 빠르거나 복부 긴장이 느껴질 때는 즉시 병원 진료가 필요합니다.결론적으로, 갑작스러운 불안과 집착, 떨림이 동반된 변화는 분리불안 단독보다는 통증, 내과 질환, 또는 인지기능 저하의 초기 신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현재 안정된 시간대에 내과·신경학적 검진을 진행하면 원인을 확인할 수 있으며, 필요 시 불안 완화제나 진통제 조절을 병행할 수 있습니다. 초기에 평가를 받으면 예후가 훨씬 좋습니다.감사합니다. 추가 문의 사항 있으신 경우 댓글 적어주세요.추가로, 정확한 원인 확인과 치료 방향은 반드시 내원하여 수의사에게 직접 진찰과 상담을 받으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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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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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안충을 안약만으로 치료 가능한가요?
안녕하세요. 신상윤 수의사입니다.고양이의 안충 감염은 주로 텔라지아 같은 기생충이 눈의 결막낭이나 제3안검, 눈물관 주변에 서식하는 질환으로, 흔히 ‘안충증’이라고 부릅니다. 이 기생충은 파리류가 매개하며, 눈물과 분비물을 영양분으로 삼기 때문에 눈곱, 충혈, 가려움, 눈부심, 각막염이 동반됩니다.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안약과 구충제(심장사상충 예방제 포함)만으로는 완전한 치료가 어렵습니다. 안충은 눈 표면이나 결막낭 안쪽에서 기계적으로 살아 움직이기 때문에, 물리적으로 직접 제거해야만 완전히 없앨 수 있습니다. 심장사상충 약은 일부 안충에 효과가 있으나, 이미 눈에 자리잡은 성체를 완전히 사멸시키지는 못합니다. 따라서 약물만 사용할 경우 일시적으로 수가 줄거나 증상이 완화될 수는 있어도, 일정 기간 후 다시 충이 움직이거나 산란을 반복해 재발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안약은 눈의 2차 감염과 염증(결막염, 각막염)을 조절하기 위한 보조치료로 쓰입니다. 항생제 점안액이나 항염 스테로이드 안약이 증상을 완화시키긴 하지만, 충체 자체를 제거하는 효과는 없습니다. 반대로 안충이 살아 있는 상태에서 항염 안약만 장기간 사용할 경우, 염증은 줄어들어도 충이 계속 눈 속을 자극해 각막 궤양이나 혼탁이 생길 위험도 있습니다.안충 치료의 원칙은 1차적으로 눈 안의 기생충을 직접 제거한 뒤, 보조적으로 구충제와 항염, 항생제 점안액을 병행하는 것입니다. 제거는 통상 국소 마취 후 핀셋으로 충체를 눈에서 직접 꺼내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시술 시간이 짧고 통증도 적습니다. 따라서 현재처럼 약만 쓰고 충체 제거가 이뤄지지 않았다면 완전한 치료는 어러우며, 재감염 또는 만성 각막염으로 진행될 위험이 있습니다. 비용이 부담되시더라도, 한 번의 직접 제거 시술이 치료 기간을 단축하고 재발 위험을 줄이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더 경제적입니다.감사합니다. 추가 문의 사항 있으신 경우 댓글 적어주세요.추가로, 정확한 원인 확인과 치료 방향은 반드시 내원하여 수의사에게 직접 진찰과 상담을 받으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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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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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흰자에 빨간 줄같은게 보여요 ㅜㅜ
안녕하세요. 신상윤 수의사입니다.강아지의 눈 흰자에 가느다란 빨간 줄이 보인다면, 대부분은 결막 내 혈관이 일시적으로 확장된 결막 충혈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놀이 중 눈을 긁거나 앞발로 문질렀다면 그 물리적 자극 때문에 생긴 것으로 보이며, 보통은 하루 이틀 내에 자연히 가라앉습니다. 그러나 원래 없던 충혈이 새로 생기고, 강아지가 눈을 자주 깜빡이거나 비비는 행동을 보인다면 단순 자극을 넘어서 결막염이나 각막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눈은 자극에 매우 예민한 부위이기 때문에 작은 이물이나 속눈썹이 닿아도 모세혈관이 쉽게 확장됩니다. 또한 미세먼지, 건조한 공기, 난방기나 드라이기 바람 등에 노출될 때도 비슷한 충혈이 생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충혈이 사라지지 않고 하루 이상 지속되거나, 눈곱이 늘어나거나, 눈을 반쯤 감은 채 빛을 피하려는 행동을 보인다면 염증성 질환(결막염, 포도막염)이나 각막 궤양의 초기일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습니다.현재 집에서는 무방부제 인공눈물을 하루 두세 번 정도 점안해 눈 표면의 자극을 완화하고, 손이나 다리로 눈을 긁지 못하도록 잠시 엘리자베스 칼라를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눈 주위는 깨끗한 거즈로 닦되, 세정액이나 소독제는 사용하지 않아야 합니다. 만약 충혈이 다음날에도 남아 있거나 더 뚜렷해진다면, 병원에서 형광염색 검사를 통해 각막 표면의 미세 손상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결론적으로, 일시적인 자극으로 생긴 충혈이라면 대부분 자연 호전되지만, 증상이 지속되거나 강아지가 눈을 계속 비비는 경우에는 각막 손상의 가능성을 고려해 빠른 시일 내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조기에 진단하면 대부분 약물치료만으로 회복이 가능하므로, 하루 정도는 자택 관리 후 경과를 관찰하시길 권유드립니다.감사합니다. 추가 문의 사항 있으신 경우 댓글 적어주세요.추가로, 정확한 원인 확인과 치료 방향은 반드시 내원하여 수의사에게 직접 진찰과 상담을 받으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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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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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장내미생물 총불균형 잡을수있는 그런 유산균 추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신상윤 수의사입니다.말씀하신 내용은 장내 미생물총 불균형과 장누수증후군이 동반된 상태로 추정됩니다. 실제로 이런 경우에는 특정 음식에만 반응하는 단순 식이 알러지와 달리, 장 점막 손상으로 인해 거의 모든 단백질과 탄수화물 성분에 과민반응이 나타나며, 피부, 소화기 증상이 함께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장내 가스 증가, 복명음, 잦은 트름은 소장 내 세균 과증식과 관련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이런 경우 낙산균만 단독으로 투여하는 것은 충분하지 않습니다. 낙산균은 장 상피세포 에너지 공급원으로서 점막 회복을 돕는 역할은 하지만, 미생물 다양성을 회복하거나 유해균을 억제하는 효과는 제한적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단일 균주보다는 다중 균주 복합 프로바이오틱스 + 프리바이오틱스 조합이 필요합니다.현재 상황에서는 낙산균은 보조적으로 유지하되, 복합 프로바이오틱스(다중 균주) + 프리바이오틱스 병용 (Visbiome Vet, Proviable DC 등)으로 전환하는 것을 권유드립니다. 병원 진료가 가능하다면 대변 미생물 PCR 검사나 등을 통해 실제 장내 균형 상태를 수치로 확인하고, 필요 시 수의사 안내에 따라 항생제 요법을 병행할 수도 있습니다.결론적으로, 단일 유산균보다는 균 다양성이 높은 수의용 복합 제품을 선택하고, 장점막 회복을 위해 식이섬유와 프리바이오틱스를 병행해야 합니다. 꾸준히 사용하면 알러지 반응과 복명음이 점차 완화될 가능성이 있습니다.감사합니다. 추가 문의 사항 있으신 경우 댓글 적어주세요.추가로, 정확한 원인 확인과 치료 방향은 반드시 내원하여 수의사에게 직접 진찰과 상담을 받으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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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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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끼강아지가 닭뼈를 먹었어요 괜찮을까요?
안녕하세요. 신상윤 수의사입니다.반려견이 닭뼈를 조금 삼킨 상황이라면, 양과 형태에 따라 위험성은 달라집니다. 특히 익힌 닭뼈는 단단하고 쉽게 부서져 날카로운 조각이 생기므로, 식도나 위, 장을 자극하거나 드물게 천공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보호자님이 바로 빼앗았고, 현재 기침이나 구토, 호흡 이상 없이 평소처럼 잘 놀고 있다면 급성 응급상황일 가능성은 낮습니다.이 경우 가장 중요한 것은 이후 2~3일간의 세심한 관찰입니다. 닭뼈는 대부분 위산에 의해 일정 부분 분해되어 자연 배출되지만, 뾰족한 조각이 남아 있을 때는 복통, 구토, 혈변, 식욕 저하, 무기력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 기간 동안은 식사량과 배변 상태, 복부 팽창 여부를 유심히 확인해야 하며, 특히 변에 피가 섞이거나 검은 변이 보일 경우 즉시 병원 진료가 필요합니다.자택에서는 위장 자극을 줄이기 위해 8~12시간 정도 금식한 뒤 구토가 없다면 불린 사료나 죽처럼 부드러운 음식을 소량씩 급여해보세요. 단단한 간식이나 뼈가 남아 있는 음식은 모두 피해야 하며, 뼈가 작을수록 배변을 통해 자연 배출될 가능성은 높습니다. 그러나 크기나 모양을 정확히 알 수 없는 경우에는 복부 방사선이나 초음파 검사를 통해 내부 손상 여부 및 가능성을 조기에 확인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결론적으로, 현재 특별한 이상이 없다면 즉시 병원에 달려갈 필요는 없지만, 앞으로 48~72시간은 집중적으로 관찰해야 하는 단계입니다. 이 기간 동안 구토, 통증, 변 이상이 생기면 바로 내원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반려견이 안정적으로 지내고 있다면 대부분 큰 문제 없이 회복될 가능성이 높습니다.감사합니다. 추가 문의 사항 있으신 경우 댓글 적어주세요.추가로, 정확한 원인 확인과 치료 방향은 반드시 내원하여 수의사에게 직접 진찰과 상담을 받으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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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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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은인간의음식을아예섭취불가능일까요?
안녕하세요. 신상윤 수의사입니다.보호자님 말씀처럼 반려견이 보호자가 먹는 음식을 바라보는 모습을 보면 마음이 많이 아프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결론적으로 ‘인간의 음식 전체를 완전히 금지해야 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다만 사람 음식 대부분이 반려견의 신체 구조와 대사 방식에 맞지 않기 때문에 제한이 필요한 것입니다. 사람 음식은 반려견에게 크게 세 가지 측면에서 문제가 됩니다.첫째, 염분과 지방 함량이 과다합니다. 반려견은 사람보다 신장이 짧고 나트륨 배설 능력이 낮아 짠 음식이 누적되면 심장병, 신부전, 고혈압, 췌장염 위험이 높아집니다.둘째, 양념과 첨가물이 문제입니다. 양파, 마늘, 파 등은 미량이라도 적혈구 파괴에 의한 빈혈을 유발하고, 초콜릿, 포도, 자일리톨 같은 성분은 신경 독성, 신장 독성, 간 독성, 저혈당 등을 일으킵니다.셋째, 조리 과정에서 형성되는 기름기나 조미료가 소화기관에 큰 부담을 주어 구토, 설사, 췌장염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체중이 3~5kg 정도의 소형견은 사람 음식 소량만으로도 체중 대비 섭취량이 과해져 급성 증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그렇다고 완전히 금식처럼 느껴질 필요는 없습니다. 반려견이 먹을 수 있는 사람 음식 재료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삶은 닭가슴살, 흰살 생선, 당근, 단호박, 브로콜리, 고구마, 사과(씨 제거) 등은 소량 급여 시 안전합니다. 단, 소금, 기름, 양념을 전혀 사용하지 않은 상태여야 하며, 전체 식단의 10% 이하로 제한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형태로 반려견에게 ‘함께 먹는 경험’을 주면 심리적인 만족감도 얻고 건강도 지킬 수 있습니다.결론적으로, 사람 음식 자체가 절대 금지라기보다 ‘사람의 방식으로 조리된 음식’과, 일부 식재료들이 위험한 것입니다. 보호자님이 직접 순수 재료로 익힌 음식이라면 충분히 함께 나눌 수 있습니다. 반려견에게 중요한 것은 음식의 종류보다 건강을 지키며 보호자와 교감하는 시간이므로, 식사 시에는 옆에 간식용 안전 재료를 준비해 함께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감사합니다. 추가 문의 사항 있으신 경우 댓글 적어주세요.추가로, 정확한 원인 확인과 치료 방향은 반드시 내원하여 수의사에게 직접 진찰과 상담을 받으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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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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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포도막염 진단을 받았는데 .. 복막염 일까요?
안녕하세요. 신상윤 수의사입니다.현재 보호자님이 말씀하신 상황은 외상 이후 급성 포도막염이 진단된 고양이가 이후 양안(양쪽 눈) 침범, 식욕 저하, 무기력, 탈모와 떨림 등을 보이는 상태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우선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말씀하신 증상만으로는 전형적인 복막염(FIP, 전염성 복막염)이라고 단정하긴 어렵지만, 초기 형태의 전신성 염증(FIP 가능성 포함)을 반드시 배제해야 하는 단계로 보입니다.고양이 전염성 복막염은 고양이 코로나바이러스(FCoV)가 돌연변이되어 면역세포 내 감염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발병 시 안구염(특히 포도막염, 홍채색 변화, 안압 저하), 신경 증상(떨림, 보행 이상), 식욕 저하, 체중 감소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외상 후 단안 포도막염으로 시작했지만 반대쪽 눈까지 침범되고, 전신 증상이 진행 중이라면 FIP를 의심할 근거는 충분합니다.다만 보호자님이 언급하신 “외상으로 인한 복막염”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단순 외상으로 복막염이 생기려면 복부 장기(간, 장, 방광 등)가 파열되어 복강 내 감염이 일어나야 하는데, 현재 고양이는 외부 상처나 복통, 발열이 없고 외상 부위도 안구 중심으로 제한되어 있으므로 외상성 복막염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지금처럼 포도막염이 양안으로 진행되고 전신 활력 저하가 동반될 때는 전염성 원인(FIP, 톡소플라스마증, 캘리시바이러스 감염, 면역매개성 질환 등)을 구분해야 합니다. 현재 자택에서는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고, 안약을 규칙적으로 점안하면서 탈수 방지를 위해 소량의 습식이나 영양 보조식(리퀴드 타입)을 주는 정도가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하루 이상 식사, 배변이 중단되고 양쪽 눈 모두 침범하는 양상이라면, 단순 외상성 포도막염보다는 전신 질환이 진행 중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식욕절폐가 오래될수록 고양이는 지방간 병발 가능성도 높아지므로, 응급 내원이 필요합니다.결론적으로, 지금 상태에서는 외상성 복막염은 아니지만, 전염성 복막염(FIP) 가능성을 반드시 배제해야 하는 단계입니다. 전염성복막염의 경우 조기에 진단받으면 항바이러스제로 치료가 가능한 시점이므로, 가능한 한 빠르게 내원해 진료 받으시길 권유드립니다.감사합니다. 추가 문의 사항 있으신 경우 댓글 적어주세요.추가로, 정확한 원인 확인과 치료 방향은 반드시 내원하여 수의사에게 직접 진찰과 상담을 받으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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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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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가 갑자기 사라져버렸어요^^
안녕하세요. 신상윤 수의사입니다.보호자님이 돌보시던 새끼 고양이가 갑자기 보이지 않게 된 상황이라면, 몇 가지 가능성을 함께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우선 자연스러운 영역 이동, 사람이나 다른 동물에 의한 이동, 그리고 건강 악화나 사고로 인한 부재 세 가지 방향으로 나뉩니다.고양이는 생후 3~6개월 무렵이 되면 본능적으로 자신의 영역을 탐색하고 확장하려는 시기를 맞습니다. 이 시기에는 먹이를 주던 장소에서 갑자기 사라졌다가 며칠 후 다시 나타나거나, 근처 다른 건물이나 골목으로 거처를 옮기는 일이 흔합니다. 특히 주변에 다른 고양이가 나타나거나, 사람 왕래가 늘어 소음이 커졌다면 스트레스 회피로 잠시 자리를 옮겼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인근 주민이 고양이를 보호 목적으로 데려갔거나 중성화 후 방사(TNR)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이동된 경우도 있습니다.다만 새끼 고양이는 성묘에 비해 환경 변화에 취약하기 때문에, 갑작스러운 날씨 변화, 감염, 교통사고, 포식자 공격 등으로 생존이 어려워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보호자님께서 주로 밥을 주시던 장소 근처를 조용히 살펴보시되, 음식이나 물그릇 주변에 흔적(털, 배설물, 발자국 등)이 전혀 없다면 자발적으로 이동했을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습니다.앞으로 유사한 상황이 반복되지 않게 하려면, 돌보는 고양이가 다시 나타났을 때 중성화 수술과 귀표(TNR)를 진행하고, 가능한 한 안정된 장소에 급식대를 마련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러한 조치는 영역 이탈을 줄이고, 다른 길고양이와의 충돌이나 번식 스트레스도 완화시켜 줍니다.결론적으로, 지금 단계에서는 죽은 것으로 단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새끼 고양이들은 주변 환경 자극에 따라 이동 반경이 쉽게 바뀌며, 며칠 또는 몇 주 후 다시 돌아오는 경우도 많습니다. 다만 장기간 보이지 않는다면 인근 동물보호센터나 주민센터에 유기, 구조 신고 접수 내역을 조회해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감사합니다. 추가 문의 사항 있으신 경우 댓글 적어주세요.추가로, 정확한 원인 확인과 치료 방향은 반드시 내원하여 수의사에게 직접 진찰과 상담을 받으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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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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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앞니의 잇몸이 붓고 이가 흔들려요
안녕하세요. 신상윤 수의사입니다.말씀하신 증상은 치주염(잇몸 염증) 단계에서 흔히 보이는 모습으로, 잇몸이 붓고 치아가 약간 흔들리는 것은 치조골(치아를 지탱하는 뼈)이 염증으로 녹기 시작했음을 의미합니다. 특히 5살, 체중 3kg의 말티푸처럼 소형견은 치석이 빠르게 쌓이고, 치아 뿌리가 얕아 치아 지지력이 약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다만 현재의 흔들림 정도가 어느 정도인지에 따라 치료로 유지 가능한 경우와 발치가 필요한 경우가 구분됩니다.만약 흔들림이 미세하고, 뿌리 주변에 염증만 있는 초기 단계라면 스케일링과 치근면 세정, 항생제 치료, 국소 잇몸 치료를 통해 충분히 회복 가능합니다. 이 경우 염증이 가라앉으면 잇몸이 다시 단단히 붙어 치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반면 치아가 손가락으로 만졌을 때 명확히 흔들리거나, 치근이 노출되어 있거나, 잇몸에서 피나 고름이 섞인 분비물이 보인다면 치조골 손실이 상당히 진행된 상태로, 그때는 발치를 고려해야 합니다. 치료 후에도 뼈가 다시 차오르지 않기 때문에 치아를 억지로 보존하면 만성 통증, 세균 감염, 악취, 인접 치아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자택에서는 우선 딱딱한 간식이나 장난감 급여를 중단하고, 부드러운 식사(불린 사료나 습식)로 잇몸 부담을 줄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동시에 염증이 심한 부분은 양치나 닦는 자극을 피하고, 치석 제거 전까지는 구강 살균 겔 또는 항균 세정액(수의용)으로 세균 증식을 억제하는 정도로 관리합니다.하지만 염증이 눈에 보일 정도라면 단순한 스케일링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며, 치과 진료를 통해 정확히 발치 여부를 판단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조기 내원으로 진단받으면 치아 보존 치료가 가능하지만, 방치될수록 발치 범위가 넓어집니다.결론적으로, 지금 단계에서는 무조건 발치라고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반드시 내원 후 잇몸, 치근 상태를 확인해야 하는 상황으로 보입니다. 조기에 치료하면 치아를 지킬 가능성이 높습니다.감사합니다. 추가 문의 사항 있으신 경우 댓글 적어주세요.추가로, 정확한 원인 확인과 치료 방향은 반드시 내원하여 수의사에게 직접 진찰과 상담을 받으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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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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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치약으로 양치질후 구토하는 아이들도 있나요?
안녕하세요. 신상윤 수의사입니다.치약 사용 후 구토가 나타난 경우, 말씀하신 것처럼 치약량이 많거나, 삼킨 양이 많을 때 위 점막이 자극되어 일시적인 구토를 보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강아지 치약은 인체용과 달리 삼켜도 무해하게 제조되지만, 다량을 삼키면 향료, 효소제, 거품 형성 성분이 위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화식 위주의 식단을 먹는 아이들은 위 배출 속도가 느리고 담낭 질환이나 쿠싱 증후군이 있으면 소화기 민감성이 더 높기 때문에 치약 소량만으로도 구토 반응을 보일 수 있습니다.칫솔에 치약을 ‘3번 짜서 넓게 바른’ 양은 성견 기준으로 다소 많은 편입니다. 칫솔모 끝에 완두콩 반 크기 정도(0.2g 내외)만 묻혀도 충분하며, 치약보다는 기계적 마찰에 의한 플라그 제거가 핵심입니다. 따라서 다음 양치부터는 치약을 칫솔 한 면에 아주 얇게 코팅하듯 바르거나, 치약을 생략하고 물로 닦은 후 마무리로 손가락으로 극소량 문질러 주는 정도로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양치 시점은 식후 30분~1시간 이후, 산책 전보다 후보다는 안정된 상태일 때가 적절합니다. 식후 바로 양치하면 위가 팽창된 상태에서 입안 자극이 더해져 구토가 유발될 수 있고, 산책 직후는 호흡이 가빠서 협조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하루 식사 횟수가 많다면 매번 닦기보다는 하루 1회(취침 전 등 일정한 시간)를 꾸준히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오늘처럼 구토가 있었을 경우에는 위 자극이 남아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반나절은 금식하고 상태를 지켜본 뒤, 구토가 멎고 활력이 유지된다면 소량의 식사(평소 급여량의 절반 이하)를 먼저 줘 보셔도 괜찮습니다. 만약 다시 구토하거나, 복부가 팽창하거나, 침을 과도하게 흘린다면 일시적인 치약 자극을 넘어 위염성 반응이 생겼을 수 있으니 병원 진료가 필요합니다.결론적으로, 치약은 아주 소량으로 시작하고, 식후 일정 시간 후 하루 1회 정도로 고정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내과 질환이 있는 아이일수록 치약 성분에 예민할 수 있으므로, 향료나 효소 첨가물이 적은 저자극 수의용 치약으로 교체도 고려해보시기 바랍니다.감사합니다. 추가 문의 사항 있으신 경우 댓글 적어주세요.추가로, 정확한 원인 확인과 치료 방향은 반드시 내원하여 수의사에게 직접 진찰과 상담을 받으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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