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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시추) 증세 원인이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신상윤 수의사입니다.보호자님이 말씀하신 증상은 전신 또는 국소적인 근육 떨림으로,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시추처럼 단모가 아니고 장모에 가까운 견종에서도 갑작스럽게 몸을 떨 때는 통증, 체온 저하, 신경학적 자극, 불안, 공포, 또는 대사성 이상 등을 구분해 살펴봐야 합니다.우선 가장 흔한 원인은 급성 통증 반응입니다. 허리나 목 부위의 디스크 질환, 슬개골 탈구나 관절통증, 복통(예: 위장염, 췌장염) 등이 있을 때 순간적으로 통증이 발생하며 몸 전체가 떨릴 수 있습니다. 특히 뒷다리와 머리가 함께 떨리는 경우는 척추 부위 통증이나 신경 자극성 통증이 원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통증 시에는 흔히 몸을 웅크리거나, 안아 올리면 몸부림을 치는 행동이 동반되기도 합니다.그다음으로는 신경학적 또는 전해질 이상을 고려해야 합니다. 뇌나 척수 질환, 경련 전단계(부분발작), 또는 저혈당, 저칼슘혈증 등 대사성 문제로도 전신 떨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간혹 강아지가 의식은 또렷하지만 몸이 통제되지 않는 듯한 떨림을 보인다면, 단순한 추위나 불안이 아니라 근긴장 이상이나 소형견 진전증가능성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자택에서는 우선 주변 온도를 따뜻하게 유지하고, 갑작스러운 움직임이나 안기 시 통증 반응이 있는지를 조심스럽게 관찰하는 것이 좋습니다. 체온이 낮거나 손발이 차가우면 저체온 가능성을 우선 의심하고, 얇은 담요로 감싸 따뜻하게 유지시켜 주세요. 또한 구토, 식욕 저하, 호흡 변화, 자세 이상이 동반되면 단순한 떨림보다 내과적 질환이나 신경학적 문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만약 떨림이 10분 이상 지속되거나, 하루에 여러 번 반복되거나, 통증 반응이나 호흡 이상이 동반된다면 즉시 병원 내원이 필요합니다.결론적으로, 시추의 갑작스러운 전신 떨림은 대부분 통증이나 신경 자극에 의한 반응으로 시작되지만, 대사성 또는 신경계 질환이 숨어 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증상이 반복되거나 강도가 증가하면 반드시 병원에서 정확한 원인을 찾아야 안전합니다.감사합니다. 추가 문의 사항 있으신 경우 댓글 적어주세요.추가로, 정확한 원인 확인과 치료 방향은 반드시 내원하여 수의사에게 직접 진찰과 상담을 받으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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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건강
25.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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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도와주세요.. 답답해서 미치겠네요
안녕하세요. 신상윤 수의사입니다.보호자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반려견이 갑자기 뛰쳐나오거나 주변을 핥고, 머리를 흔들면서 한쪽 눈을 자주 깜빡이는 행동은 국소적인 통증이나 이물감이 있을 때 자주 관찰되는 모습입니다. 겉으로는 멀쩡해 보여도 실제로는 각막이나 눈꺼풀 안쪽의 자극, 귀 안쪽 통증, 신경성 불편감 등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특히 한쪽 눈만 깜빡이거나, 머리를 한 방향으로 기울이면서 눈 주변을 만지려는 행동은 각막 궤양, 속눈썹 이상, 결막염, 귀 속 염증, 혹은 통증성 신경 자극과 관련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각막 궤양은 눈 표면의 상피가 벗겨지는 상태로, 초기에는 단순한 자극으로 보이지만 빠르게 악화될 수 있습니다. 육안으로는 멀쩡해 보이더라도, 형광염색검사를 하지 않으면 미세한 상피 손상은 확인이 어렵습니다. 특히 눈을 감거나 깜빡거리는 빈도가 늘고 불편해한다면 궤양성 병변이 진행 중일 가능성이 높습니다.귀 문제 가능성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외이염이 심하지 않아도 중이(내부 귀) 염증이나 이물, 귀 주변 통증이 있을 경우 머리를 흔드는 행동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단, 귀청소를 반복하면 오히려 통증 자극으로 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추가 세정은 중단하고 상태를 지켜보는 것이 좋습니다.자택에서는 우선 눈을 자주 비비지 않게 주의하고, 인공눈물(수의용 또는 무방부제 인공눈물)을 1~2회 정도 점안하여 자극을 완화해줄 수 있습니다. 다만 눈을 계속 감거나 깜빡임이 잦으면, 자극 완화만으로는 부족하고 궤양 진행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감사합니다. 추가 문의 사항 있으신 경우 댓글 적어주세요.추가로, 정확한 원인 확인과 치료 방향은 반드시 내원하여 수의사에게 직접 진찰과 상담을 받으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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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건강
25.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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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심장약이 없어요 병원은 휴무이고 ㅜ
안녕하세요. 신상윤 수의사입니다.폐수종은 심부전으로 인해 폐혈관 내 압력이 상승하면서 폐포에 체액이 스며들어 호흡에 심각한 영향을 주는 질환입니다. 한 번 발생한 후에는 재발 가능성이 높고, 약물 투여 간격이 일정하지 않거나 중단될 때 재발 위험이 급격히 증가할 수 있습니다. 특히 심장 약물은 심장의 수축력 유지와 순환 압력 조절을 위해 일정 농도로 지속되어야 하므로, 단 하루라도 누락될 경우 체액이 다시 폐로 모이기 시작할 가능성이 있습니다.따라서 오늘처럼 병원이 휴무라 약이 없는 상황이라도, 가능하면 가장 가까운 24시간 동물병원이나 응급 진료가 가능한 병원에서 동일 성분으로 처방받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1회분이 안된다면, 몇일 분이라도 받는 것이 좋습니다. 기존에 다니던 병원에서 처방 이력이 있음을 설명하고, 약 봉투나 약명 사진을 보여주면 대부분의 병원에서 동일 성분을 확인해 처방해줄 수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편의를 위한 조치가 아니라, 폐수종 재발 방지를 위한 필수적 대응으로 이해하시는 것이 좋습니다.만약 부득이하게 오늘 밤 약을 전혀 복용할 수 없다면, 반드시 조용하고 시원한 환경에서 안정 유지, 불필요한 수분 급여 제한, 산책 및 흥분 유발 활동 최소화를 지켜야 합니다. 또한 호흡수가 분당 30회를 초과하거나, 혀색이 창백하거나 푸르게 변할 경우 즉시 응급 내원해야 합니다. 그러나 이 조치는 어디까지나 응급 상황에서의 임시 대응이며, 가능한 한 약을 중단하지 않는 것이 원칙입니다.결론적으로, 폐수종 이력이 있는 반려견은 단 하루라도 약물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1회분이라도 처방받는 것이 가장 안전한 선택입니다. 약물의 연속성이 예후를 좌우하므로, 근처 응급 병원에 연락해 기존 처방 내역을 제시하시길 권유드립니다.감사합니다. 추가 문의 사항 있으신 경우 댓글 적어주세요.추가로, 정확한 원인 확인과 치료 방향은 반드시 내원하여 수의사에게 직접 진찰과 상담을 받으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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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건강
25.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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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발바닥에 생긴거 각화증일까요?
안녕하세요. 신상윤 수의사입니다.발바닥 패드의 표면이 거칠어지거나 딱딱한 각질이 덮인 경우, 말씀하신 각화증(과각화증)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는 발바닥 각질층이 비정상적으로 두꺼워지는 상태로, 주로 만성적인 마찰, 잦은 산책, 건조한 환경, 내분비 이상(예: 갑상선 기능저하증, 쿠싱증후군), 노화 등과 관련되어 나타납니다. 간혹 장기간 슬리퍼나 매트 위에서 걷는 생활습관으로도 패드가 마찰에 적응하면서 단단해질 수 있습니다.자택에서는 우선 각질을 억지로 떼어내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단단해진 각질을 억지로 제거하면 진피층이 노출되어 통증, 출혈, 감염이 생길 수 있습니다. 대신 패드 보습제(전용 풋밤 등 제품)를 하루 1~2회 얇게 발라주며, 미온수로 5분 정도 발을 담가 각질을 부드럽게 만든 후 타월로 물기를 제거하는 관리가 도움이 됩니다. 보습제를 바를 때는 미끄러짐을 방지하기 위해 산책 전보다는 취침 전이나 휴식 시간에 적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강아지들은 발바닥 패드로 체중을 지지하기 때문에, 절대 임의로 각질을 떼어내시면 안됩니다.이와 함께 과도한 산책이나 콘크리트 바닥 걷기를 줄이고, 실내 바닥이 미끄럽지 않게 유지해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발바닥이 지속적으로 딱딱하거나 갈라지는 경우, 내분비 질환(특히 갑상선 기능저하증) 관련 검사를 병원에서 진행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감염으로 인한 변색, 갈라짐, 통증 반응, 피가 섞인 균열이 보이면 이차 세균 감염이 동반된 것으로 볼 수 있으며, 이때는 국소 항생제 연고 또는 항생제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결론적으로, 단순한 각질화라면 보습 관리로 완화될 수 있지만, 패드가 지속적으로 두꺼워지거나 균열, 통증, 걸을 때 절뚝임이 보인다면 내과적 원인 확인이 필요합니다. 패드 각화증은 외형만의 문제로 보기 어렵고, 전신 질환과 연관된 경우도 있으므로 한 번은 병원에서 진단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감사합니다. 추가 문의 사항 있으신 경우 댓글 적어주세요.추가로, 정확한 원인 확인과 치료 방향은 반드시 내원하여 수의사에게 직접 진찰과 상담을 받으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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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건강
25.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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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 조금 안 된 말티푸 키우는데 궁금한 점이 몇가지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신상윤 수의사입니다.말씀하신 말티푸는 생후 약 2개월 반으로, 면역과 습관 형성이 동시에 진행되는 시기입니다. 이 시기에는 예방접종 일정, 환경 적응, 구강, 귀 관리, 급여 습관 형성이 균형 있게 이루어져야 합니다.1차 접종을 다시 맞기 전까지는 울타리 생활을 유지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1차 접종 후 항체 형성까지는 약 7~10일이 필요하므로, 10월 18일 재접종 전까지는 외부 노출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집 안에서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냄새, 소리, 시각 자극에 익숙해지는 것은 사회화 교육에 도움이 되므로, 가족이 함께 있을 때만 깨끗한 실내 공간에서 제한적으로 울타리 밖 활동을 허용하는 것은 괜찮습니다. 단, 외부 산책이나 다른 반려동물 접촉은 접종 2차 이후로 미루는 것이 안전합니다.구강스프레이는 생후 3개월 전후부터 사용 가능합니다. 아직 영구치가 완전히 나오지 않은 시기이므로, 직접 분사보다는 거즈나 손가락 칫솔에 소량 묻혀 치아 표면에 닿게 하는 방식으로 시작하면 자극을 줄일 수 있습니다. 치아가 완전히 교환되는 생후 6개월 전후부터는 분사형으로 전환하셔도 됩니다.사료는 2~3주에 걸쳐 서서히 건사료 비율을 높이시면 됩니다. 현재처럼 물에 불려 급여하는 것은 적절하지만, 생후 10주 이후에는 불린 사료 3 : 건사료 1 비율로 시작해 점차 건사료 쪽 비중을 늘리면 됩니다. 치아가 단단해지고 삼키는 힘이 생기는 12~13주경부터는 완전 건사료 급여로 전환이 가능합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설사나 변이 무르지 않도록 급격한 변화는 피하고, 5~7일 간격으로 단계적 조정이 좋습니다.귀세정 주기는 귀지량과 피부 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기본적으로 2주 간격이 적당합니다. 귀지가 많은 편이라면 초기에는 주 1회 정도로 관리하면서, 귀 안이 건조하고 냄새가 줄어들면 2~3주 간격으로 완화해도 됩니다. 세정액을 귀 안에 직접 주입한 뒤 부드럽게 마사지하고, 면봉보다는 거즈나 패드로 외이도 입구만 닦는 것이 안전합니다.감사합니다. 추가 문의 사항 있으신 경우 댓글 적어주세요.추가로, 정확한 원인 확인과 치료 방향은 반드시 내원하여 수의사에게 직접 진찰과 상담을 받으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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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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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월된 강아지가 쓰다듬으면 계속 으르렁거려요
안녕하세요. 신상윤 수의사입니다.현재 8개월령 말티푸의 반응은 단순한 ‘버릇’보다는 중성화 이후의 감정 조절 변화 + 보호자와의 신뢰 균형 붕괴 + 제어 상황에 대한 통제 불안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입니다. 특히 말씀하신 “몸이 제어될 때 더 으르렁거림”과 “고개를 젖히며 긴장하는 자세”는 공격성보다는 방어적 신호로 해석됩니다. 즉, 공격하려는 의도가 아니라 자신이 불편하거나 두려운 상황에서 ‘그만해 달라’는 경고 표현에 가깝습니다.우선 중성화 직후 성호르몬의 급격한 변화로 인해 불안, 경계 반응이 일시적으로 증가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사춘기(6~12개월 시기)가 겹치면, 강아지는 자신의 행동 경계를 시험하고 보호자의 반응을 탐색하는 ‘행동 재확인기’를 겪습니다. 이 시기에 과도한 꾸중이나 제재가 반복되면, 보호자 접촉 자체를 스트레스 자극으로 인식하게 되어, 쓰다듬는 행위가 ‘훈육의 예고 신호’로 학습될 수 있습니다. 즉, 보호자의 손이 다가오면 ‘이후 불편한 상황이 올 것’이라는 연합 기억이 작동해 으르렁으로 반응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체벌이나 꾸중을 완전히 중단하고, 손의 의미를 다시 긍정적으로 연결시키는 재학습 과정이 필요합니다.현재 반려견의 으르렁거림은 반항이 아니라 불편감의 표현으로, 체벌보다는 신뢰 회복 중심의 접근이 필요합니다. 손을 무서운 자극이 아니라 긍정적인 신호로 인식시키기 위해, 우선 간식을 손에 들고 냄새를 맡게 한 뒤 짧게 쓰다듬고, 으르렁이 나오기 전 멈춰 보상하는 방식이 좋습니다. 만약 으르렁거린다면 혼내기보다 즉시 접촉을 중단해 “이 행동을 하면 상호작용이 사라진다”는 점을 학습시켜야 합니다. 한동안은 쓰다듬기보다는 목소리나 시선 교감, 간단한 놀이를 통해 신뢰를 다시 쌓아가는 것이 좋으며, 발 닦기나 귀 청소처럼 제어가 필요한 행동은 “발 닦자”처럼 예측 가능한 신호를 주고 시행하면 경계심이 줄어듭니다. 이런 방식으로 반복하면 손에 대한 불안이 서서히 완화되고, 으르렁 반응도 점차 사라질 가능성이 높습니다.감사합니다. 추가 문의 사항 있으신 경우 댓글 적어주세요.추가로, 정확한 원인 확인과 치료 방향은 반드시 내원하여 수의사에게 직접 진찰과 상담을 받으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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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훈련
25.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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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 같이 하는 집고양이는 절대 없을까요?
안녕하세요. 신상윤 수의사입니다.고양이는 본래 단독생활을 하는 포식자이자 영역성 동물이라, 낯선 공간에서 불특정한 냄새나 소리, 시각 자극을 접하면 강한 경계 반응과 스트레스를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개는 사회적 무리 생활에 적응한 종이라, 산책을 통해 주변 환경과 상호작용하는 것을 본능적으로 즐깁니다. 이런 본질적 차이 때문에 대부분의 고양이는 외부 산책을 선호하지 않으며, 갑작스러운 이동이나 소음에 공포를 느낄 수 있습니다.하지만 “절대” 산책이 불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일부 고양이는 사람에 대한 애착이 깊고, 새로운 자극에 대한 호기심과 순응성이 높은 성격을 가지고 있어, 어릴 때부터 점진적 사회화 훈련을 받은 경우에는 산책을 즐기기도 합니다. 다만 이런 경우에도 훈련과 환경 조정이 반드시 필요합니다.우선 하네스 적응 훈련이 핵심입니다. 하네스는 일반 목줄보다 안전성이 높아야 하며, 처음에는 집 안에서 짧은 시간 착용 후 간식 보상을 통해 긍정적 인식을 심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후 창문가나 베란다처럼 실내와 외부의 경계 공간에서 냄새·소리·기온 자극을 익히게 하고, 반응이 안정되면 아주 조용한 실외 공간(예: 아파트 단지 내 잔디길, 차량 통행이 없는 시간대)로 확장할 수 있습니다.산책이 가능하더라도, 개처럼 긴 산책을 목표로 하기보다는 짧은 탐색형 외출(10~15분) 수준으로 제한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외부 자극이 과도하면 스트레스 호르몬이 급증해 구토, 식욕저하, 탈모 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산책 시에는 반드시 하네스 이중고정(가슴+등), 이동가방 준비, 낯선 사람 접근 차단을 병행해야 합니다.정리하면, 고양이의 산책은 “불가능”이라기보다 개별 성격과 사회화 정도에 따라 가능한 경우가 일부 존재하는 특수 상황으로 이해하는 것이 맞습니다. 즉, 모든 고양이가 산책묘가 될 수는 없지만, 조용한 환경과 충분한 적응 과정을 거친 개냥이라면 보호자와 함께 산책을 즐길 수도 있습니다. 다만 강요보다는 “원하면 시도할 수 있는 선택지”로 접근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감사합니다. 추가 문의 사항 있으신 경우 댓글 적어주세요.추가로, 정확한 원인 확인과 치료 방향은 반드시 내원하여 수의사에게 직접 진찰과 상담을 받으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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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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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는 텔레비전에 보이는 강아지에게는 왜 짖지 않나요?
안녕하세요. 신상윤 수의사입니다.강아지가 실제 강아지에게는 짖으면서도 텔레비전 속 강아지에게는 거의 반응하지 않는 이유는, 시각적, 청각적 인식 차이 때문입니다. 개는 사람과 달리 색 인식, 거리 판단, 움직임 해상도, 소리 주파수 구분이 서로 다르게 작동하기 때문에 화면 속 대상을 “실제 개체”로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우선 시각적인 이유부터 보면, 강아지는 망막 구조상 색감 구분이 적고(적색 수용체가 없음), 움직임과 윤곽 변화에 더 민감합니다. 하지만 텔레비전 영상은 평면 2차원 이미지이기 때문에, 실제 공간에서 느껴지는 거리감·깊이감·냄새 자극이 전혀 없습니다. 따라서 개가 화면 속 개를 볼 때는 “움직이는 물체”로는 인식하지만, 자신과 같은 ‘생명체’로는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특히 오래된 TV는 프레임 전환 속도가 낮아 개 눈에는 깜박이는 이미지처럼 보여, 오히려 흥미를 잃게 되기도 합니다.또한 청각적 차이도 큽니다. 개는 사람보다 4배 이상 높은 주파수까지 들을 수 있는데, TV 스피커는 주로 인간의 청각 범위(약 20Hz~20kHz)에 맞춰 설계되어 있습니다. 즉, 실제 강아지가 짖을 때 발생하는 고주파 성분이 TV 소리에는 포함되지 않으므로, 개끼리의 의사소통 신호(위협, 경고, 흥분)를 인식하지 못합니다. 냄새 자극 역시 완전히 결여되어 있기 때문에, 개 입장에서는 “움직이지만 냄새도, 진동도 없는 이상한 존재”로 인식하게 됩니다.물론 일부 개들은 영상 속 짖는 소리에 반응하거나 화면에 다가가 짖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개들은 시각 자극에 민감하거나, 사회적 자극에 예민한 성향을 지닌 경우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개는 후각과 청각이 동시에 자극되지 않으면 ‘실제 존재’로 구분하지 못하고, 무시하거나 무관심한 반응을 보이는 것이 정상적 행동 반응입니다.정리하면, 강아지가 텔레비전 속 강아지에게 짖지 않는 이유는 냄새·거리·고주파 음성 정보가 결여되어 실제 생명체로 인식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즉, 눈앞의 자극은 존재하지만 개의 감각 체계에서 “사회적 상대”로 해석되지 않으므로 짖음 반응이 일어나지 않는 것입니다.감사합니다. 추가 문의 사항 있으신 경우 댓글 적어주세요.추가로, 정확한 원인 확인과 치료 방향은 반드시 내원하여 수의사에게 직접 진찰과 상담을 받으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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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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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가 혼자있을 때 잘 놀지 않습니다
안녕하세요. 신상윤 수의사입니다.지금 보호자님의 설명만 보더라도 일상 관리와 교감 수준은 매우 이상적입니다. 다만 말씀하신 반려견의 모습은 분리 후 무기력형태로 보이며, 이는 단순한 외로움보다는 성격적 애착 형태와 에너지 방출 패턴의 불균형에서 비롯됩니다. 사람과 함께 있을 때의 자극(대화, 시각적 반응, 스킨십 등)이 강하기 때문에, 혼자 남는 순간 상대적으로 모든 자극이 사라져 활동성이 급격히 떨어지는 것입니다.우선, 이런 유형의 반려견은 “혼자 놀기”보다는 “함께 놀았던 기억이 강한 공간이나 물건”에서 위안을 찾는 경향이 있습니다. 인형을 쫍쫍이하며 잠드는 행동도 스스로 안정감을 유지하려는 자기 진정행위의 일종입니다. 이는 불안의 표현이라기보다는 “기다림 중의 정서적 대체 행위”로 보시면 됩니다. 따라서 무기력보다는 기대와 기다림이 섞인 안정적 의존 행동에 가깝습니다.다만 이런 성향을 완화하려면, 혼자 있는 동안에도 작은 성취감과 예측 가능한 자극을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노즈워크를 한 번에 모두 해결하게 하기보다는, 간식이 일정 시간마다 자동 배출되는 퍼즐형 피더나 타이머 급식기를 활용하면 시간 간격마다 새로운 자극이 주어져 집중 시간이 늘어납니다. 장난감은 매일 같은 것을 두기보다 두세 가지를 번갈아가며 ‘오늘의 장난감’ 개념으로 교체하면 신선도가 유지됩니다. 또한 인형 대신 냄새가 밴 옷이나 수건을 함께 두면 심리적 안정 효과가 큽니다.하루 10시간 중 대부분을 잠으로 보내는 것은 성견에게 자연스러운 패턴입니다. 낮 시간에 조용히 보내고, 저녁에 보호자와 함께 활동량을 높이는 현재 구조 자체는 생리적으로도 적절합니다. 따라서 “혼자 있을 때 놀지 않는다”는 것을 병적 무기력으로 볼 필요는 없고, 오히려 안정적으로 휴식하며 기다릴 줄 아는 상태로 평가할 수 있습니다. 다만, 장시간 단조로운 환경이 지속되면 뇌 자극이 줄어들어 학습 의욕이 감소할 수 있으므로, 퇴근 후 놀이의 내용 변화(탐색, 후각, 문제해결형 장난감)를 조금씩 섞어주는 것이 좋습니다.정리하면, 현재 반려견은 불안형보다는 의존형 안정 애착 상태로 보이며, 환경 자극의 다양화와 자가 놀이 유도 방식만 조금 보완하시면 충분히 균형 잡힌 생활이 유지될 것입니다. 노즈워크 시간을 분산시키고, 장난감을 주기적으로 교체하며, 낮 시간대에는 타이머형 피더나 음악·TV 소리 등 일정한 청각 자극을 제공해보시길 권장드립니다.감사합니다. 추가 문의 사항 있으신 경우 댓글 적어주세요.추가로, 정확한 원인 확인과 치료 방향은 반드시 내원하여 수의사에게 직접 진찰과 상담을 받으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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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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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놀아줘도 우는 이유가 궁금해요
안녕하세요. 신상윤 수의사입니다.말씀하신 상황은 5살 고양이에게서 자주 보이는 습관성 발성 행동으로 보입니다. 고양이는 원래 야행성 동물이기 때문에, 사람의 생활 리듬에 맞추더라도 아침·저녁 시간대에 활동성과 의사 표현이 가장 높아지는 특성이 있습니다. 여기에 보호자와의 상호작용 경험이 반복되면, 울음이 “관심을 얻는 수단”으로 학습되어 행동이 고착화될 수 있습니다. 즉, 고양이가 울면 반응이 오고, 그 반응이 간식·놀이·대화 등 긍정적인 결과로 연결되면서 울음 자체가 강화되는 것입니다.현재처럼 일정한 시간에 놀아주고 보상을 주는 것은 좋은 접근이지만, 울음 이후에 보상이 주어졌다면 오히려 울음이 “요구 신호”로 굳어졌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럴 때는 보상 시점의 재조정이 중요합니다. 즉, 고양이가 조용히 있을 때 간식이나 놀이를 제공하고, 울 때는 완전히 무반응으로 일관해야 학습이 수정됩니다. 단, 단기간에는 울음이 오히려 더 심해지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나, 일관된 무반응을 유지하면 점차 감소합니다.또한 울음의 강도가 높을수록 심리적 이유 외에도 환경적 요인을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집 안 온도, 조명, 냄새, 청소기나 외부 소음 등 작은 자극에도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고, 특히 5살 전후에는 호르몬 변화, 요로 질환, 갑상선 질환 같은 신체적 요인으로 인한 과흥분성 울음도 드물지 않습니다. 울음이 특정 시간대에 집중되고, 자세히 보면 화장실을 자주 가거나, 식사 직후 또는 야간에 더 심해지는 양상이라면 반드시 검진을 권장드립니다.자택에서는 환경 자극 감소와 주기적 루틴 유지가 도움이 됩니다. 규칙적인 식사·놀이·소등 시간을 유지하고, 놀이 후에는 조명을 낮추어 휴식 신호를 줍니다. 페로몬 디퓨저(Feliway)를 사용하면 안정감을 높일 수 있고, 창가나 캣타워 위치를 조정해 외부 시각 자극을 줄이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밤에는 완전한 어둠보다는 약간의 조명을 유지해 갑작스러운 소리나 빛 변화에 대한 예민 반응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정리하면, 현재 울음은 보호자의 반응을 학습한 요구성 발성 행동일 가능성이 높으며, 무반응 원칙 + 조용한 순간에만 보상 제공으로 행동을 재조정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그와 함께 건강검진을 통해 신체적 원인(특히 요로·갑상선계)을 배제하면 보다 안전하게 교정할 수 있습니다.감사합니다. 추가 문의 사항 있으신 경우 댓글 적어주세요.추가로, 정확한 원인 확인과 치료 방향은 반드시 내원하여 수의사에게 직접 진찰과 상담을 받으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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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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