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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선생님 고양이 건강 질문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신상윤 수의사입니다.7살 고양이라면 어린 개체보다 기관지, 심장, 또는 구토성 역류 반응 등의 가능성을 우선 고려해야 합니다. 자다가 갑자기 “헉헉헉” 하는 호흡이 나타난다면, 다음과 같은 원인을 구분해볼 수 있습니다.역류 또는 구토 전 단계 반응자고 일어나 갑자기 헉헉거리며 입을 벌리는 모습은 역류된 위 내용물이 기도로 살짝 들어가거나 식도로 올라오면서 생기는 반사적 행동일 수 있습니다. 토사물이 나오지 않아도 속이 울렁거리며 공기 섞인 구역질처럼 보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는 자세를 바꾸지 말고 조용히 안정시켜주는 것만으로 충분합니다. 등이나 가슴을 두드리면 오히려 자극이 될 수 있습니다.기관 또는 기관지 자극7살 이상에서는 만성 기관염, 기관허탈, 천식, 알레르기성 기도염이 서서히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짧은 헉헉거림이 반복적으로 나타나거나, 운동 후 혹은 먼지 많은 환경에서 심해지는 양상을 보입니다. 기침처럼 보이지만 토사물이 동반되지 않고, 소리만 반복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청진과 흉부 방사선 검사로 원인 확인이 필요합니다.심장 질환 가능성중년 이후 고양이에서 비후성심근증(HCM) 같은 심장 질환이 존재할 경우, 수면 중 체위에 따라 일시적으로 호흡이 힘들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호흡수가 늘어나거나, 헉헉거림 후 숨이 고르지 않은 상태가 1분 이상 지속되면 즉시 병원 진료가 필요합니다.수면 중 무호흡 또는 과호흡 반응스트레스, 과체중, 상기도 폐쇄가 있을 경우 수면 중 잠시 숨이 멈췄다가 갑자기 헉헉거리며 깨어나는 현상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코골이, 입 벌린 호흡, 잦은 기침과 함께 관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현재 30초 정도로 짧게 나타나고 이후 활력과 호흡이 정상이라면 일시적 역류나 기도 자극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아래의 상황 중 하나라도 해당된다면 병원 내 검진을 권합니다.하루 2회 이상 반복되는 헉헉거림혀나 잇몸이 창백하거나 푸르스름한 색으로 변함평소보다 호흡수가 증가(분당 40회 이상)기침, 재채기, 식욕 저하 동반특히 고양이 심장 질환은 증상이 미묘하므로, 7살 이후에는 연 1회 심장초음파와 흉부 X-ray 검진을 병행하는 것이 좋습니다.감사합니다. 추가 문의 사항 있으신 경우 댓글 적어주세요.추가로, 정확한 원인 확인과 치료 방향은 반드시 내원하여 수의사에게 직접 진찰과 상담을 받으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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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건강
25.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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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염인 1달고양이 가 있는데 조원을 구해요
안녕하세요. 신상윤 수의사입니다.설사 외에 활력이 유지되는 1개월령 고양이라면, 급성 장염 중 비교적 경미한 형태로 보입니다. 다만 어린 개체이기 때문에 탈수나 저혈당이 빠르게 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말씀하신 상황을 기준으로 정리드리겠습니다.약 복용 관련병원에서 받은 약이 정확히 어떤 종류인지 확인이 중요합니다. 보통 어린 고양이의 장염에서는 지사제, 유산균제, 설사 원인균에 대한 항생제 등을 병용합니다. 복용량을 불규칙하게 먹이면 효과가 떨어질 수 있으므로, 가능하다면 병원에 문의해 약 성분명과 정확한 복용량을 다시 확인하고, 먹이기 어려운 경우 시럽형이나 캡슐 안의 가루를 사료에 섞는 방식으로 조정받는 것이 좋습니다.식이 관리현재 펫밀크를 희석해 급여하고 계신 점은 잘하셨습니다. 다만, 펫밀크 자체가 유당 함량이 낮더라도 완전히 배제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장염 시에는 일시적으로 소화 부담을 줄이기 위해 소화가 잘되는 처방용 습식사료또는 유당 완전 제거 분유로 대체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사료를 불려주는 것은 괜찮지만, 너무 오래 불려 상온에 두면 세균 증식이 쉬워지므로 30분 이상 지난 것은 버리는 것이 좋습니다.수분 보충과 탈수 예방설사가 지속되면 탈수가 가장 큰 위험 요인입니다. 활력이 좋아도 피부를 꼬집었을 때 천천히 펴지거나, 잇몸이 끈적한 느낌이면 이미 탈수가 진행 중일 수 있습니다. 이때는 수액 처치가 필요할 수 있으므로 병원에서 점검을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가정 내 관찰 포인트설사 색이 검거나 붉게 변하는 경우, 냄새가 심해지는 경우, 식욕이 떨어지는 경우, 체온이 떨어지는 경우는 상태 악화 신호입니다. 하루 3회 이상 묽은 설사가 2일 이상 이어질 경우에도 재내원이 필요합니다.회복기 관리설사가 줄어들더라도 2~3일은 소화가 쉬운 식단을 유지하고, 완전히 정상변이 확인된 후 천천히 원래 사료로 돌아가는 것이 좋습니다.현재 활력이 유지되고 있다면 당장 급한 상태는 아닐 수 있으나, 장염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으면 재발이 흔하므로 약 복용과 식이 관리의 일관성이 가장 중요합니다. 가능하면 처방 약의 이름을 알려주시면 보다 구체적인 조언을 드릴 수 있습니다.감사합니다. 추가 문의 사항 있으신 경우 댓글 적어주세요.추가로, 정확한 원인 확인과 치료 방향은 반드시 내원하여 수의사에게 직접 진찰과 상담을 받으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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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건강
25.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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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행동 교정 훈련 비용은 대체로 어느정도 하나요?
안녕하세요. 신상윤 수의사입니다.지금 말씀하신 문제는 사회성 부족과 흥분 조절 미숙에서 비롯된 대표적인 행동 문제입니다. 낯선 사람을 보면 과도하게 짖거나 산책 중 줄을 세게 당기는 행동은 단순한 버릇이 아니라, 불안, 흥분 조절 실패의 신호로 이해해야 합니다. 이런 경우 행동 교정 훈련을 병행하면 충분히 개선이 가능합니다.1. 개인 훈련사 vs 훈련소개인 훈련사 방문형 훈련은 아이가 익숙한 환경에서 진행되므로 스트레스가 적고, 보호자도 훈련 과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습니다. 훈련소 위탁형 훈련은 전문 시설에서 집중 교정이 가능하지만, 환경 변화로 인한 불안이 커질 수 있고, 보호자가 함께 학습하지 않으면 훈련 효과가 집으로 돌아온 후 유지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소형견이나 겁이 많은 아이, 가정 내 문제 행동 중심이라면 방문형 훈련이 더 적합합니다.2. 비용과 프로그램 구성방문형 1:1 훈련은 회당 약 10만~20만 원, 단기 집중형(4~8회)은 60만~120만 원, 훈련소 위탁은 한 달 기준 70만~150만 원 이상 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비용은 지역과 훈련사 자격, 프로그램 난이도에 따라 다르므로, 문의가 필요합니다.행동 교정은 단기 해결보다 생활 습관 재학습에 가깝습니다. 개인 훈련사는 보호자와 함께 훈련을 진행하기 때문에 효과가 지속되고 스트레스가 적은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문제 행동이 심하거나 공격성이 동반된 경우에는 훈련소나 전문의와 협진이 필요합니다.감사합니다. 추가 문의 사항 있으신 경우 댓글 적어주세요.추가로, 강아지의 성격과 문제 행동 강도에 따라 훈련 접근 방식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내원하여 수의사와 행동 전문가의 상담을 함께 받으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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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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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도 두마리씩 있으면 스트레스를 받을까요?
안녕하세요. 신상윤 수의사입니다.강아지도 새로운 가족 구성원(다른 개체)이 생기면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으나, 사람의 질투와는 조금 다릅니다. 강아지는 사람처럼 환경 변화와 자원(관심, 공간, 먹이)의 재분배에 대한 불안을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첫째가 오랜 기간 보호자와 안정적인 관계를 형성해왔던 경우, 갑자기 낯선 개체가 생활공간에 들어오면 자기 영역이 침범당했다는 긴장감, 소음 증가, 보호자 관심의 분산 때문에 스트레스 반응을 보일 수 있습니다.이 시기에 나타나는 전형적인 행동으로는 밥이나 장난감에 대한 소유욕 증가, 보호자 곁을 따라다니거나 과도한 애정 요구, 새로 온 아이에게 으르렁거리기, 식사나 배변 습관 변화 등이 있습니다. 이런 반응은 일시적이며, 적응 과정에서 나타나는 정상적인 사회적 반응입니다. 하지만 적절한 중재가 없을 경우 불안이 장기화될 수 있습니다.새로운 반려견을 들일 때는 집 안이 아닌 외부에서 자연스럽게 냄새를 맡게 하면 경계심이 줄어듭니다. 또한 첫째가 불안하지 않도록 일정한 시간 동안만이라도 단독 놀이와 산책을 유지하고, 밥그릇, 장난감, 휴식공간을 분리해 경쟁 상황을 최소화합니다. 둘이 함께 있을 때마다 간식과 칭찬을 통해 긍정적인 반응을 유도할 수도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첫째는 점차 보호자와의 관계가 위협받지 않는다는 것을 학습하고, 둘째와의 관계를 조정해 안정된 서열과 루틴을 형성하게 됩니다. 요약하자면, 강아지도 새로운 반려견이 오면 일시적인 질투나 불안을 느낄 수 있지만, 이는 애정의 경쟁보다는 환경 적응의 문제로 보는 것이 더 정확합니다. 보호자의 관심 분배와 초기 환경 관리만 잘 이루어진다면, 오히려 사회적 자극이 늘어나 심리적 안정과 활동성이 좋아지는 경우도 많습니다.감사합니다. 추가 문의 사항 있으신 경우 댓글 적어주세요.추가로, 개체 간 갈등이나 불안이 장기화될 경우에는 행동학 진료를 통해 개별 맞춤 조치를 상담받으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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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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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강아지가 저희 강아지를 보면 으르렁 해요
안녕하세요. 신상윤 수의사입니다.강아지들끼리 냄새를 맡는 행동은 단순한 인사 이상의 의미를 갖습니다. 꼬리, 엉덩이, 귀 주변의 냄새는 개체의 성별, 호르몬 상태, 감정, 건강 상태를 파악하는 신호입니다. 냄새를 맡은 뒤 갑자기 으르렁거리는 경우는 대체로 상대의 냄새에서 긴장이나 불안, 중성화 상태, 혹은 약한 냄새 신호를 감지했을 때 생깁니다.특히 매우 순한 개체나 위축된 개체는 상대에게 ‘확신이 없는 신호’를 보냅니다. 시선을 피하거나, 몸을 낮추거나, 꼬리를 아래로 내리는 행동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이런 신호는 일부 개체에게는 서열상 낮은 상대로 인식되어 으르렁, 견제 행동을 유도할 수 있습니다. 또한, 냄새 외에도 미묘한 바디랭귀지가 영향을 줍니다.아이가 접근 시 고개를 살짝 돌리고 몸을 굳히거나 꼬리를 낮게 흔드는 등의 불안 신호를 보낸다면, 상대는 이를 불안하거나 위축된 상태로 해석하고, 긴장감이 높아집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억지로 인사를 지속시키기보다, 냄새를 잠깐 맡게 한 뒤 바로 시선을 돌려 이동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반복적인 불쾌한 경험은 사회화 훈련에 부정적 영향을 주므로, 짧고 긍정적인 상호작용으로 끝내주는 게 좋습니다.감사합니다. 추가 문의 사항 있으신 경우 댓글 적어주세요.추가로, 반복적인 으르렁 반응이 불안으로 이어질 경우에는 행동학 진료를 통해 사회화 재훈련 방향을 상담받으시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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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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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고막에 있는 귀지는 어떻게 제거를 해야하나요? 방법을 알고싶습니다 고막 내시경으로만 가능한가요? 새정제로 녹여본다던지 그런 방법으로는 안되나요? 자연적으로 나올 가능성은
안녕하세요. 신상윤 수의사입니다.외이도 깊은 부위(특히 고막 근처)에 이어클리너 잔여물이나 각질, 귀지가 굳어 있는 상태가 의심됩니다. 이미 여러 기저질환이 있고 마취가 어렵기 때문에, 안전하게 접근하는 단계적 관리 방법과 내시경 필요성의 구분이 중요합니다. 고막 근처 귀지(충분히 안쪽 부위)는 일반 세정제만으로 완전히 제거하기 어렵습니다. 귀세정제는 외이도 표면의 분비물과 각질을 녹여 제거하는 용도이지만, 고막 바로 앞쪽에 딱딱하게 달라붙은 이물은 녹지 않을 수 있습니다.원칙적으로는 고막 근처 이물 제거는 내시경 세정이 가장 안전하고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내시경을 이용하면 고막을 직접 확인하면서 세정액의 방향과 압력을 조절할 수 있어, 손상 위험 없이 세밀한 세정이 가능합니다. 일반 검이경만으로는 고막의 완전한 형태를 확인하기 어렵고, 반사광이나 귀지에 가려진 경우 오진이 흔합니다.다만, 말씀하신 것처럼 심장병, 부신종양, 췌장염 등 전신 질환이 동반된 경우 마취는 고위험군에 속합니다. 이런 경우에는 진정제를 쓰지 않고 가능한 범위에서의 세정 및 관찰만 진행해야 하며, 내시경 검사를 하더라도 비마취 또는 최소 진정 상태에서 가능한 병원을 선택하셔야 합니다. 자연 배출은 거의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사람이랑 이도가 다른 L자 모양인 강아지 이도 특성상 산책이나 머리 흔들기만으로는 고막 근처 물질이 나오기 힘듭니다.지금처럼 귀털 제거 후 이어클리너가 굳은 상태라면, 세정제를 더 넣는 것은 오히려 이물을 안쪽으로 밀어넣을 위험이 있습니다. 일단은 병원에서 처방받은 소염제, 항생제, 외용 연고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염증을 최소화하고, 2주 후 재검 시 병원에서 고막 상태를 평가받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만약 이후에도 머리 흔들기, 귀 만질 때 통증, 구토나 평형 이상,귀에서 냄새나 분비물 재발, 지속적인 사경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정밀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감사합니다. 추가 문의 사항 있으신 경우 댓글 적어주세요.추가로, 정확한 고막 상태와 세정 필요 여부는 반드시 내원하여 수의사에게 직접 진찰과 상담을 받으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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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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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가 귀세정제 묻은 탈지면 작은걸 먹었어요
안녕하세요. 신상윤 수의사입니다.말씀하신 상황에서는 급성 독성 위험은 낮지만, 장 내 이물 가능성을 반드시 관찰해야 하는 상황으로 볼 수 있습니다. 해당 귀세정제는 중독이나 심한 위 자극을 일으키는 성분은 없습니다. 따라서 귀세정제가 소량 묻은 정도로는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습니다. 다만 탈지면은 소화되지 않는 섬유질로, 위와 장을 그대로 통과하기 때문에 크기나 양에 따라 장폐색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조각이 작으면 1~2일 내 변으로 배출되지만, 뭉치거나 체내에 머무르면 구토, 식욕 저하, 복부 팽만, 배변 이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런 증상이 있다면 즉시 병원 진료가 필요합니다.현재 단계에서는 억지로 토하게 하거나 물, 음식을 강제로 먹이는 것은 금물입니다. 오히려 위 자극이나 식도 손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대신 물은 소량씩 자주 주고, 습식 사료나 유동식 형태의 식사를 통해 장 통과를 돕는 것이 좋습니다. 이후 48시간 이내에 변에서 탈지면이 배출되는지 관찰해주세요.강아지가 소형견이거나 탈지면 조각이 크다면 복부 방사선 검사, 초음파로 위치를 확인해보는 것이 안전합니다. 증상이 없고 식욕과 배변이 정상이라면 대부분 자연 배출되어 회복됩니다.정리하자면, 귀세정제 자체의 독성은 거의 없으며, 탈지면은 작다면 변으로 배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구토나 복부 불편감이 생긴다면 병원 내원이 필요합니다.감사합니다. 추가 문의 사항 있으신 경우 댓글 적어주세요.추가로, 정확한 위험도와 조치는 체중과 삼킨 양에 따라 다르므로 내원하여 수의사에게 직접 진찰과 상담을 받으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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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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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가 장염인데 밥을안먹어요...
안녕하세요. 신상윤 수의사입니다.말씀하신 상황은 위험한 상태일 수 있습니다. 생후 1개월령의 고양이가 장염 진단을 받았고, 현재 음식과 물을 전혀 섭취하지 못한 채 기력이 떨어져 잠만 자는 상태라면 탈수, 저혈당, 저체온증이 빠르게 진행될 수 있습니다.응급 위험성이 시기의 아기 고양이는 체온 조절과 혈당 유지 능력이 부족합니다. 6시간 이상 음식·수분을 전혀 섭취하지 못하면 혈당이 급격히 떨어져 무기력, 떨림, 경련, 혼수상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체온이 37도 이하로 떨어지면 장운동이 더 저하되고, 약 흡수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현재 단계에서 가능한 조치즉시 병원 재방문이 필요하되, 억지로 먹이는 행위는 기도 흡인(약물이 기도로 들어감) 위험이 있습니다. 체온이 낮아 보이거나(귀, 발이 차가움) 움직임이 줄어들면 따뜻한 수건으로 몸을 감싸거나, 담요로 보온이 필요합니다. 집에서는 물 대신 고양이용 전용 분유를 소량이라도 주는 것이 좋습니다. 주사기 급여 시에는 머리를 세우지 말고 옆으로 살짝 기울인 채 한 방울씩 입 가장자리에 떨어뜨려 삼키게 하셔야 합니다.현재 상태는 단순 식욕부진이 아니라 저혈당과 탈수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응급 상황입니다. 장염의 원인이 바이러스성(파보)일 경우, 진행이 빠르므로 하루만 지체해도 위험할 수 있습니다. 빠른 내원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감사합니다. 추가 문의 사항 있으신 경우 댓글 적어주세요.추가로, 정확한 원인 확인과 치료 방향은 반드시 내원하여 수의사에게 직접 진찰과 상담을 받으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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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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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에서 강아지가 창문 밖을 보면서 이동을하면 멀미를 하는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신상윤 수의사입니다.강아지가 차를 탈 때 멀미를 하는 이유와 그 예방 방법은 사람과 유사한 부분이 있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창밖을 계속 바라보거나 차의 움직임이 반복되면, 내이(평형기관)과 눈으로 들어오는 시각 정보가 불일치하면서 멀미가 생기게 됩니다.강아지의 멀미 원인강아지의 멀미는 주로 전정기관의 자극과 불안, 스트레스 반응이 복합적으로 작용합니다. 어린 강아지일수록 평형기관이 완전히 발달하지 않아 쉽게 멀미를 느낍니다. 차의 진동, 방향 전환, 시각적 흔들림이 모두 평형감각을 혼란시키면 구토, 침흘림, 하품, 무기력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창문을 열어주는 행동의 영향창문을 약간 열어 바람을 쐬게 하는 것은 나쁜 방법은 아닙니다. 신선한 공기와 냄새의 자극이 진정 효과를 줄 수 있지만, 머리를 밖으로 내밀게 하면 위험하므로 조심해야 합니다. 다만 공기 순환이 잘되면 냄새로 인한 구역감이 줄어들어 증상을 완화시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멀미를 줄이는 방법이동 전 최소 2-3시간은 금식하는 것이 좋습니다 (빈속 상태가 구토를 줄입니다) 시트를 높여 창밖을 내려다보게 하기보다는, 차 내부를 바라보게 하는 것이 좋고, 이동장에 담아 안정된 자세로 고정하면 평형감각의 혼란을 줄일 수 있습니다. 진정 효과가 있는 담요나 익숙한 냄새의 패드를 넣어주면 심리적 안정이 도움이 되며, 짧은 거리부터 점진적으로 적응 훈련을 하면 신체와 신경계가 이동감각에 익숙해집니다. 심한 경우, 수의사가 멀미 완화용 약물을 단기적으로 처방할 수 있습니다.주의해야 할 점만약 단순 멀미가 아닌, 차에만 타면 불안해 떨거나 과호흡을 보인다면 차 탑승에 대한 부정적 학습이 생긴 것으로, 이때는 멀미와 별개로 행동 교정이나 진정 훈련이 병행되어야 합니다.감사합니다. 추가 문의 사항 있으신 경우 댓글 적어주세요.추가로, 증상이 심하거나 반복되는 경우에는 내원하여 수의사에게 진찰과 상담을 받으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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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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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달된 아기고양이 주식으로 초유포함된 팻밀크 먹여도 될까요?
안녕하세요. 신상윤 수의사입니다.한 달 된 아기 고양이라면 아직 소화기 발달이 미숙하고, 이가 완전히 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급여 방식이 중요합니다. 말씀하신 초유 성분이 포함된 펫밀크는 영양적으로 우유보다는 훨씬 안전하지만, 장기간 주식으로 급여하기에는 영양 불균형의 위험이 있습니다.초유 성분이 포함된 펫밀크의 역할초유 성분은 신생묘 초기의 면역 형성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펫밀크는 영양보충용 간식 혹은 보조 급여용 제품으로, 성장기 고양이의 필수 아미노산, 지방, 미네랄, 비타민 함량이 완전식 기준에 맞지 않습니다. 따라서 단독으로 급여하면 성장 부진이나 영양 결핍이 생길 수 있습니다.한 달령 기준 적정 급여 방법한 달령(생후 약 4주)은 이유 시작 시기로, 서서히 고양이 전용 분유에서 이유식용 사료로 전환하는 단계입니다. 아직 건식 사료는 거부할 수 있으므로, 분유에 습식 이유식용 사료(캔 또는 파우치)를 잘게 섞어 묽은 죽 형태로 만들어 주시면 좋습니다. 이 과정을 1~2주에 걸쳐 점진적으로 진행하면 거부감이 줄어듭니다.펫밀크를 활용하는 올바른 방법펫밀크 자체를 끊을 필요는 없습니다. 단, 물 대용 혹은 사료에 섞는 용도로만 사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사료를 펫밀크에 적셔주면 식욕 유도에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하루 영양 섭취가 전부 펫밀크에서 이루어지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권장 조치사료는 습식 이유식용 제품으로 시작해 점차 고형식으로 넘어가시면 됩니다. 체중이 1주일 이상 늘지 않거나, 설사·무기력 증상이 동반되면 즉시 병원 진료가 필요합니다.요약하자면, 펫밀크는 주식이 될 수 없으며, 보조적 사용만 가능합니다. 성장기의 영양 균형을 위해 전용 분유와 이유식용 사료를 병행하는 전환 단계를 거치시는 것이 좋습니다.감사합니다. 추가 문의 사항 있으신 경우 댓글 적어주세요.추가로, 정확한 성장 단계와 체중 변화에 따라 급여량을 조정하기 위해서는 내원하여 수의사에게 직접 진찰과 상담을 받으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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