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가지고 있는 주식이 상장폐지되면 그냥 모든 돈을 다 날리는건가요?
안녕하세요. 박호현 경제전문가입니다.상장폐지가 된다고 해서 그 순간 주식가치가 무조건 0원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상장폐지는 우선 거래소에서 정상적으로 사고팔 수 없게 되는 것이며 강제 상장폐지의 경우 정리매매 기간에 처분할 기회가 주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주가가 크게 떨어지는 경우가 많고 상장폐지 후에는 현금화가 매우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이번 동전주 제도도 1,000원 아래라고 바로 상장폐지시키는 것은 아닙니다. 30거래일 연속 1,000원 미만이면 관리종목으로 지정되고 이후 90거래일 동안 45거래일 연속 1,000원 이상을 유지하지 못하면 최종 상장폐지됩니다. 8월 7일 기준 1,000원 미만 종목은 163곳이지만 실제 관리종목 지정 우려 공시를 낸 곳은 48곳입니다.결국 중요한 것은 상장폐지 이유입니다. 단순 합병이나 자진 상장폐지라면 주주가 반드시 큰 손실을 보는 것은 아니지만 적자, 자본잠식,부도처럼 기업 자체가 어려워져 퇴출되는 경우에는 투자금 대부분을 잃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따라서 보유 종목이 1,000원 아래라면 가격만 볼 것이 아니라 관리종목 지정 여부와 재무상태, 상장폐지 사유 발생 여부를 먼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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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미국 7월 고용 영향으로 미증시가 좋았다고 하는데 어떻게 나왔나요?
안녕하세요. 박호현 경제전문가입니다.이번 미국 7월 고용은 강하게 나온 것이 아니라 오히려 예상보다 크게 약했습니다. 비농업 고용은 시장 예상 +8만명과 달리 2만3천명 감소했고 5~6월 고용도 합계 10만3천명 하향 수정됐습니다. 실업률은 4.2%에서 4.1%로 낮아졌지만 노동시장 이탈자가 늘어난 영향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주식시장에서는 이러한 고용 둔화를 연준이 금리를 더 올리기 어려워졌다’는 신호로 받아들였습니다.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고용 발표 전 55%에서 약 44%로 낮아졌고 이에 금리 부담이 큰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들어왔습니다. 결과적으로 8월 7일 나스닥은 1.30%, S&P500은 0.62% 상승했습니다. 다만 고용 악화 자체가 경제에 좋은 것은 아니므로 앞으로는 물가까지 둔화되는지가 중요합니다. 고용은 약해지는데 물가는 계속 높다면 연준의 선택이 오히려 더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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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1300원대까지 올까요?
안녕하세요. 박호현 경제전문가입니다.현재 원달러 환율은 1,400원 초반까지 내려와 있어 1,300원대 진입 가능성은 충분히 있습니다. 한국은행이 7월 기준금리를 2.75%로 인상했고 최근 외환당국의 달러 매도 개입과 외국인 자금 유입도 원화 강세에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다만 1,300원대까지 계속 내려갈지는 아직 불확실합니다. 미국의 물가가 여전히 높은 데다 연준의 추가 긴축 가능성도 남아 있어 달러가 다시 강해질 수 있고 중동 불안과 유가 상승도 원화에는 부담입니다. 따라서 1,400원 부근에서 한 차례 반등이 나올 가능성도 충분히 열어둘 필요가 있습니다. 미국 ETF를 환헤지 없이 보유하고 있다면 원화가 강해질수록 원화 기준 수익률이 낮아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장기투자라면 환율만 보고 매도하기보다는 오히려 환율이 내려올 때 달러나 미국 ETF를 분할매수하는 방법이 좋아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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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시점이 불확실한 자금은 어떻게 배분해놔야 하나요?
안녕하세요. 박호현 경제전문가입니다.투자기간 불확실한 돈은 보수적으로 따로 떼어두는 것이 좋습니다. 자산배분에서 가장 중요한 기준 중 하나가 언제 그 돈을 써야하는가이기 때문입니다. 투자기간이 짧거나 불확실할수록 주식 비중을 낮추고 예금·MMF·단기채 등 현금성 자산 비중을 높이는 것이 일반적인 원칙입니다. 예를 들어 2~3년 안에 주택·자동차·결혼 등으로 사용할 가능성이 있는 돈은 상당 부분을 안전자산으로 남겨두고 최소 5~10년 이상 사용하지 않을 것이 확실한 돈만 주식이나 ETF 같은 장기투자로 가져가는 방법이 현실적입니다. 여기에 생활비 3~6개월 정도의 비상자금도 별도로 확보해두면 시장이 하락했을 때 급하게 투자자산을 팔 가능성을 줄일 수 있습니다.결국 사용 시점이 애매하다면 공격적으로 투자했다가 필요한 순간 손실 상태에서 매도하는 것보다 조금 보수적으로 잡는 편이 낫습니다. 처음에는 생활·비상자금 → 몇 년 내 사용할 가능성이 있는 돈 → 장기투자금으로 세 통장처럼 나누고 사용 계획이 명확해질 때마다 투자 비중을 조정하는 방법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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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가 싼것 같은데 엔화는 언제 사야 할까요.
안녕하세요. 박호현 경제전문가입니다.현재 원엔환율은 100엔당 890원 안팎으로 850원까지 가려면 여기서 엔화가 원화 대비 약 5% 정도 더 약해져야 합니다. 충분히 가능한 범위이기는 하지만 반드시 850원까지 내려간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엔화 약세 요인은 미국과 일본의 금리 차이인데 반대로 일본은행은 이미 기준금리를 1%까지 올렸고 추가 인상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미국과 일본이 엔화 약세를 막기 위해 외환시장에 개입하기도 했기 때문에 엔화가 계속 일방적으로 하락할 것이라고 단정하기도 어렵습니다.따라서 여행이나 장기적인 엔화 보유 목적이라면 850원 한 가격만 기다리기보다 현재 수준에서 일부 870원대에서 추가, 850원대가 오면 다시 매수하는 식의 분할환전이 무난해보입이다. 850원까지 내려갈 가능성은 있지만 그 전에 다시 900원 이상으로 반등할 가능성도 함께 생각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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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전쟁 등으로 기름값이 인상되자 친환경차량의 인기가 올라가고 있다는데 일시적인 현상일까요?
안녕하세요. 박호현 경제전문가입니다.최근 친환경차 인기가 높아진데에는 중동전쟁에 따른 유가 상승이 분명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기름값이 오르면 유지비 부담이 커지기 때문에 전기차나 연비가 좋은 하이브리드 차량의 경제성이 상대적으로 높아집니다. 실제로 IEA에 따르면 2026년 2분기 세계 전기차 판매는 1분기보다 35% 증가했고 올해 세계 신차 판매의 약 29%를 전기차가 차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다만 이를 유가 상승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으로만 보기는 어렵습니다. 배터리 가격 하락, 충전 인프라 확대, 각국의 환경규제뿐 아니라 석유 수입 의존도를 낮추려는 에너지 안보까지 친환경차 전환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중동 사태 이후 이런 흐름이 더욱 빨라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따라서 유가가 다시 내려가면 최근의 구매 열기는 일부 식을 수 있지만 큰 방향은 친환경차 확대 쪽으로 보는 것이 타당합니다. 다만 당분간은 충전 부담이 적으면서 연료비도 절약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가 전기차로 넘어가는 중간 단계에서 상당한 수요를 가져갈 가능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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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제 개편안이 나왔는데요. 상당히 부정적인 이유가 있나요
안녕하세요. 박호현 경제전문가입니다.이번 세제개편안이 부정적으로 평가되는 가장 큰 이유는 혜택과 부담이 사람마다 크게 엇갈리고 제도도 복잡해졌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월세 세액공제 확대, 근로장려금 확대, 청년 지원, 첨단산업 세액공제 등을 포함했지만 부동산, ISA 등 자산 관련 제도에서는 기존보다 불리해지는 계층도 생겼습니다. 특히 부동산에서는 고가주택과 비거주 주택, 다주택자에 대한 과세체계가 크게 바뀌고 연도별로 단계적으로 시행돼 세무 전문가들도 복잡성이 커졌다고 지적합니다. 반대로 일부 시민단체에서는 고가 1주택자에게 오히려 혜택이 커질 수 있어 조세 형평성에도 문제가 있다는 비판을 내놓고 있습니다.여기에 ISA도 만기 제한과 투자대상 문제로 투자자들의 반발이 커졌습니다. 결국 이번 개편안이 전부 나쁜 정책이라기보다 성장지원, 민생지원이라는 긍정적인 부분도 있지만 세금제도는 조금만 불리해져도 개인의 자산과 직접 연결되기 때문에 부정적인 목소리가 더 크게 나타나는 것으로 보는 것이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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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거래는 왜 완전히 익명이 아니라고 하나요?
안녕하세요. 박호현 경제전문가입니다.비트코인은 완전한 익명이라기보다 가명성에 가깝습니다. 거래할 때 이름 대신 지갑주소를 사용하지만 어느 주소에서 어느 주소로 얼마가 이동했는지는 블록체인에 공개되고 기록도 사실상 영구적으로 남습니다. 문제는 이 지갑 주소가 실제 사람과 연결되는 순간입니다. 예를 들어 본인인증을 거친 거래소에서 코인을 출금하거나 입금하면 해당 주소가 특정 이용자와 연결될 가능성이 커집니다. 이후에는 거래 흐름, 반복적으로 함께 사용되는 주소, 자금 이동 패턴 등을 분석해 관련 지갑들을 추적할 수 있습니다.따라서 비트코인은 신원을 직접 적지 않을 뿐 거래 자체는 매우 투명한 구조입니다. 그래서 수사기관이나 블록체인 분석업체가 범죄자금이나 해킹 자금의 이동 경로를 추적할 수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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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일평균 거래대금이 반토막이 났는데 거래대금이 낮아지는 것 자체가 악재의 결과치라고 할 수 있나요?
안녕하세요. 박호현 경제전문가입니다.거래대금 감소는 기본적으로는 악재와 투자심리 위축의 결과에 가깝습니다. 실제 코스피 일평균 거래대금은 6월 약 50조3천억원에서 8월 들어 약 26조3천억원으로 약 48% 줄었습니다. 최근 증시 변동성 확대와 함께 투자자예탁금, 신용융자도 감소했고 단일종목 레버리지 규제도 거래 감소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됩니다.다만 거래대금 감소가 오래 지속되면 그 자체가 다시 시장의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시장에 새 돈이 들어오지 않으면 반등할 때 매수세가 약해지고 작은 매도에도 주가가 쉽게 밀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즉 악재 → 투자심리 위축 → 거래대금 감소 → 반등 동력 약화라는 악순환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거래대금 감소만으로 추가 하락을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주가가 급락하면서 거래대금까지 계속 늘면 강한 매도 압력으로 볼 수 있지만 하락폭이 줄면서 거래대금도 감소한다면 매도세가 소진되는 과정일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거래대금은 주가 방향, 외국인·기관 수급과 함께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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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에서 기술적 분석으로 알 수 있는 게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박호현 경제전문가입니다.기술적 분석으로 가장 유용하게 알 수 있는 것은 현재 시장 참여자들의 심리와 수급의 방향입니다. 차트를 통해 상승, 하락 추세인지 어느 가격대에서 매수세가 들어오는지 반대로 매물이 많이 나오는 저항구간이 어디인지 등을 판단할 수 있습니다. 거래량까지 함께 보면 상승이나 하락의 힘이 얼마나 강한지도 어느 정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특히 폭락장에서는 기업가치가 좋아도 시장 전체의 수급 때문에 주가가 크게 밀릴 수 있습니다. 이럴 때 이동평균선, 거래량, 지지·저항선, RSI 등을 보면 과열이나 과매도 여부와 추세가 진정되는지를 판단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다만 RSI가 과매도라고 반드시 반등하는 것처럼 하나의 지표만으로 매수 시점을 결정하는 것은 위험합니다. 결국 기본적 분석이 어떤 회사를 살 것인가를 판단하는 방법이라면 기술적 분석은 언제 사고팔 것인가를 보완하는 도구에 가깝습니다. 처음에는 복잡한 지표보다 추세, 거래량, 지지, 저항선부터 익히고 기업 실적과 함께 보는 방법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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