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팔공산이 국립공원 승격 이후, 천제단 복원 중점을 두는데 천제단의 역사적 의미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강경원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삼국사기 등에 따르면 신라시대 팔공산은 '중악'으로 불리며 동악 토함산, 서악 계룡산, 남악 지리산, 북악 태백산 등 '오악(五岳)' 중 중심이었다. 신라 오악은 국가의 가장 중요한 제사를 지낸 곳이다. 국왕이 직접 국태민안을 기원하기 위해 하늘에 제를 올렸다. 중요민속자료 제228호인 태백산 천제단을 보면 잘 알 수 있다. 태백산 천제단은 일제강점기까지도 천제를 지냈고, 지금도 개천절에 맞춰 제를 지내고 있다. 팔공산 비로봉 정상에도 천제단을 추정할 수 있는 장소가 있고, 흔적도 남아 있다. 이상과 같이 팔공산 비로봉 정상에 천제단을 복원해야 할 이유가 넘쳐난다.
Q. 우리나라의 천문관측대는 언제 처음 만들어졌나요?
안녕하세요. 강경원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신라 선덕여왕때 세워진 첨성대는 천문관측대로 동양에서 가장 오래 되고 유일한 석조 구조물이다.화강암으로 되어 있으며, 규모는 높이 9.17m, 윗지름 3.1m,아랫지름이 5.17m, 지대석 한 변의 길이가 5.35m이다.첨성대는 태양광선에 의해 생기는 해그림자를 측정해 태양고도를 알아내고, 춘추분점과 동하지점 특히 동지점과 시각을 결정하는데 쓰인 측경대(測景臺)였다는 말이다.
Q. 우리나라 불교는 언제부터 전파되었던 것인가요?
안녕하세요. 강경원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우리나라에 맨처음 불교가 전래된 것은 기록에 의하면 고구려의 17대왕인 소수림왕(小獸林王) 2년 즉, 서기 372년의 일입니다. 이해 2월에 중국의 북부에 자리잡고 있던 나라인 전진(前秦)의 왕 부견(符堅)이 순도(順道)라는 스님으로 하여금 불상과 경전을 보내옴으로써 공식적인 불교의 전래가 이루어진 것입니다.2년 후에는 아도(阿道)라는 스님이 왔으며, 그 이듬해에는 초문사(肖門寺)와 이불란사(伊弗蘭寺)라는 최초의 사찰이 세워졌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국가간의 공식적인 전래로서, 그 이전에 민간 차원에서는 이미 불교가 이미 들어와 있었던 것으로 전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