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이앙법은 언제 전파됐고 언제 정착 확산됐나요?
안녕하세요. 강경원 인문·예술 전문가입니다.이앙법이란 벼농사에서 못자리의 모를 논에 옮겨 재배하는 방법으로 중국의 한(漢)대부터 시작되었으며, 우리나라에는 고려 후기에 도입되어 남부 지방 일부에서부터 점차 보급되기 시작하였다. 이앙법은 무엇보다 관개와 물이 필수적이다. 원래 작물을 생육지에서 다른 장소로 자리를 바꾸어 심어 가꾸는 일을 이식 재배라고 하는데, 못자리의 모를 논에 옮겨 심는 일을 모내기 또는 이앙이라고 한다.벼는 이앙으로 입지와 생육 환경에 변경이 있게 되며, 이식 작업에 따르는 뿌리의 절단으로 일시나마 생육 작용이 정지되기 때문에, 벼의 성장이 직접 씨를 뿌리는 직파법에 비하여 다소 지연된다. 그러나 이앙법은 벼를 쉽게 이식할 수 있으며, 적당한 시기에 새 입지를 마련하여 주면 경작 기간을 단축시킨다. 또한 경작 기회가 늘어나 윤작이 가능하고 경지의 이용도를 올리는데 유리하므로 집약 재배에 알맞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