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기태 전문가입니다.
철학
Q. 실존주의에 대한 개념과 이를 통해 정신력을 강하게 하는 방법?
실존주의는 제1, 2차 세계대전과 과학기술의 발달에 따라 인간소외 인간성 상실 그리고 비인간화 되어가는 현실 속에서 인간의 실존을 위해서는 주체성을 회복해야만 한다고 역설한 사상입니다. 인간만이 실존적 존재이며 죽음을 인식할 수 있는 존재이기에 주체성을 통해 스스로 각성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전쟁 상황 속에서 윤리나 도덕이 존재할 수 없으며 인간을 위해 만들어진 과학기술이 오히려 인간을 지배하게 하게 되는 기술지배현상으로부터 인간의 존엄성과 인권을 위해서 주체성을 회복해야 한다는 사상입니다. 키르케고르와 야스퍼스 등의 유신론적 실존주의자들과 하이데거와 사르트르 카뮈 니체 등의 무신론적 실존주의자들이 있습니다.
철학
Q. 소크라테스 유언이 악법도 법이다 가 아니라던데 실제 유언이 무엇이었나?
소크라테스의 저서는 어느 곳에도 존재하지 않으나 그의 제자인 플라톤의 대화편에 소크라테스의 행적과 삶의 모습들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소크라테스는 그리스 사회를 혼란에 빠뜨리고 청소년들에게 혹세무민을 자행한다는 죄명으로 감옥에 갇히게 됩니다. 이때 그의 친구들인 크리톤과 메논 등이 국외탈출을 권워했으나 소크라테스는 그의 친구들에게 자신이 옆집에 닭 한마리를 빌려먹었는데 갚지 못했으니 이를 대신 갚아 주라는 말과 함께 태연히 독배를 마시고 죽었습니다. 이에 후대 위정자들이 소크라테스가 독배를 마시고 죽었으니 악법도 법이다라고 했다며 이를 악용한 것입니다. 소크라테스는 악속은 지켜야 한다고 빌린 닭 한마리를 갚아달라고 한 것인데 말입니다. 악법도 법이면 독약은 약이냐 독약이 약이 아니듯 악법이 법이 될 수 없습니다.
철학
Q. 소로의 시민 불복종 성립 가능한가요?
소로는 법에 대한 존경심보다는 정의에 대한 존경심을 강조하였고 개인의 양심에 따라 부정의한 법과 제도에는 즉각적으로 불복종운동을 전개하여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이는 시민불복종 운동의 일반적 정의인 여러모로 노력해보고 최후의 수단으로 행해야 한다는 것에는 합치되지 않으나 잘못된 법이나 제도에 대해 불복종운동을 전개해야 한다는 대전제에는 합치합니다.
철학
Q. 요즘 세상살이가 더욱 각박해지는걸까요.
경제적인 측면에서는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국민 1인당 GNP가 3만달러 시대로 발전한 것은 주지의 사실입니다. 그러나 부의 균형분배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해서 빈익빈 부익부의 빈부격차 문제가 크게 발생하였고 물질주의 팽배와 실업자 증대 등의 문제가 발생하였습니다. 특히 빈부격차 문제는 사회의 갈등과 불안요인이 되고 있으며 임금격차로 외국인 노동자들이 대거 국내에 들어와서 국내 일자리를 잠식하는 문제 또한 심각합니다. 과거보다 훨씬 복지문제도 잘 갖춰지고 있으나 이자탕감이나 원금탕감 등으로 도덕불감증이 커지고 있으며 상대적 박탈감과 무력감 등은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입니다.
철학
Q. 우리나라에서 소승 불교가 전래되지 않고 대승 불교가 전래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불교는 전래된 지역에 따라 인도 남부지역에 주로 전파된 남방불교(소승불교로 개인구제에 바탕을 두고 있으며 아라한을 이상적 인간상으로 보고 있음)로 미얀마 실론(스리랑카) 등에 퍼졌으며 인도 북부지역에 전파된 종파는 북방불교(대승불교로 중생구제에 목적을 두고 있으며 보살을 이상적 인간상을 보고 있음)로 중국 한국 일본으로 퍼졌습니다. 즉 우리나라에는 전진의 스님인 순도가 불상과 불경을 가지고 고구려 소수림왕 때인 312년에 전파하였고 백제불교도 동진의 스님인 마라난타가 전남 영광 법성포를 통해 전파하였습니다. 즉 중국을 거쳐 전파되어 대승불교적 성격이 강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