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무릎 온찜질 후 통증이 더 심한데 그만하나요?
안녕하세요. 김나영 의사입니다.온찜질 이후 통증이 더 심해졌다면 일단 즉시 중단하고 상태를 재평가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온찜질이 만성 통증 관리에 도움이 되나, 모든 경우에 무조건 적용되는 것은 아닙니다.관절강 내 염증이 여전히 존재하는 경우, 온찜질로 혈류 증가시 염증성 부종이나 통증이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무릎 관절 내부의 구조적 손상(연골 등)이 있는 경우 열로 인해 내부 압력이나 통증 수용체가 자극되며 통증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지나치게 뜨겁거나 장시간 찜질했을 경우에도 피부 과민 반응 등으로 통증이 늘어날 수 있습니다.우선은 온찜질을 중단하고 향후 다시 시도하더라도 40~45도 이하, 15분 이내로 제한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성염증이더라도 통증이 악화되는 경우엔 냉찜질로 전환하거나 정형외과 진료가 필요합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Q. 지루성두피염이랑 모발탈락(탈모)이랑 관련없나요?
안녕하세요. 김나영 의사입니다.지루성두피염이 탈모를 악화시킬 수는 있으나 직접적인 원인으로 작용하지 않아서, 별개의 질환이라고 말씀하신 것 같습니다. 지루성두피염은 피지과다, 말라세지아 곰팡이, 염증 등으로 인해 두피에 염증이나 가려움, 비듬이 유발되는 질환입니다. 이 염증이 모낭을 반복적으로 자극하거나 손상시키면 모발 성장 주기에 악영향을 주어 휴지기 탈모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기저에 남성형 탈모가 있는 경우 지루성 피부염이 탈모를 촉진하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지루성피부염을 잘 조절해도 이미 얇아진 모발이나 밀린 M자 헤어라인은 스스로 되돌아오지 않습니다. 다만 두피염증을 줄이면 남은 모낭이 더 이상 손상되지 않도록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남성형 탈모가 함께 있다면 피나스테리드, 미녹시딜 등의 치료가 병행되어야 의미 있는 개선이 가능합니다. 지루성 두피염은 탈모의 직접 원인은 아니지만, 탈모를 촉진하고 악화시킬 수 있는 요인입니다. 이미 얇아지고 밀린 모발은 염증만 줄인다고 돌아오지는 않으며, 유전성 탈모가 있다면 이중 치료가 필요합니다.답변이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Q. 모메타손 푸로에이트 성분인 스프레이를 장기적으로 뿌려서 코에 염증이 생길수가있나요?
안녕하세요. 김나영 의사입니다.모메타손 푸로에이트는 비강내 스테로이드제로 비염이나 비부비동염 치료에 널리 사용됩니다. 장기 사용이 비교적 안전한 약물로 알려져있으나, 코 점막 건조나 자극감, 코피, 국소 곰팡이나 세균 감염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드물게, 고용량으로 장기사용한 경우 비중격 천공이 보고되기도 했습니다. 누런 코와 코통증, 몸살 기운은 단순 스테로이드 부작용보다는 세균성 부비동염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모메타손 스프레이가 면역을 억제하여 감염이 더 쉽게 생겼을 가능성은 있으나 직접적으로 염증을 유발하는 것은 아닙니다. 스테로이드 스프레이는 일시적으로 중단하거나 용량을 감량할 수 있습니다. 증상 지속시 이비인후과에서 부비동염 여부를 확인 및 항생제 사용 여부를 판단해야 합니다. 생리식염수로 코세척 병행시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필요시 곰팡이 감염 등도 감별이 필요합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Q. 신장암1기 수술받고 3년 지났어요. 골반내에 복수가 차서 진료 날짜를 받고 기다리는 중인데 전이나 이런건 아닐까요?
안녕하세요. 김나영 의사입니다.가능한 복수의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1) 간질환이나 단백질 저하, 심부전, 림프계 막힘 등 신장암과 무관한 양성 복수일 가능성이 있습니다.2) 드물게, 신장암이 복막이나 림프절로 전이되어 복수가 생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수술 이후 3년이 흘렀고 CT가 정상이며 증상이 없었으므로 가능성은 낮습니다.3) 난소암이나 난소낭종 파열 등 산부인과적 질환도 복수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산부인과 검사 결과가 이상이 없다면 가능성은 낮으나, 복부 초음파나 MRI 등 추가 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우선은 예약하신 소화기내과에서 복수 천자 등으로 복수 성상을 확인해보거나, 간기능, 복막염 여부를 평가 가능하니 예약된 진료를 보시고, 전이가 아닐지 확인을 위해서는 종양내과나 신장암 수술 당시 진료받았던 비뇨의학과 등에서 진료받으셔도 됩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Q. 복부CT 췌장혹 발견 후 암 발생가능한가요?
안녕하세요. 김나영 의사입니다.CT에서는 췌장의 갈고리돌기 및 꼬리 부위에 악성 가능성이 낮은 병변이 발견되었습니다. 현재 증상도 췌장암의 전형적인 증상(체중 감소나 식욕저하, 복통, 황달)과는 거리가 멀고, 복부 신경통이나 척추에서 기인하는 통증, 위장관 기능장애 등에 더 가까워 보입니다.췌장암은 급속히 진행하는 경우도 있지만 7개월 전 CT에서 고형암 의심이 전혀 없었고, 크기가 작았다면 단시간 내 암으로 변했을 가능성은 낮습니다. 추적 CT는 1년에 한 번이 일반적이긴 하나, 새로운 증상이 생겼고 불안하다면 1-2개월 정도 앞당겨 시행해도 무관합니다. 증상이 췌장 외부 원인일 가능성이 높아 위내시경이나 근골격계 평가 등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