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G7과 GDP갭에 대해서 설명해주세요.
안녕하세요. 김병섭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G7(Group of Seven)은 세계 7개 선진 경제대국으로 구성된 정상회의체입니다. 미국, 일본, 독일,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캐나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G7는 1975년 당시 선진 공업국들의 경제협력체로 출범했습니다. 이들 국가는 전 세계 GDP의 약 50%를 차지하는 경제 규모를 지니고 있습니다. G7 정상회의에서는 세계 경제, 통상, 에너지, 안보, 기후변화 등 주요 국제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습니다.한편 GDP갭(GDP gap)은 한 나라의 실제 GDP와 잠재 GDP 간의 차이를 말합니다. 잠재GDP는 완전고용 상태에서 달성 가능한 GDP 수준입니다.GDP갭이 양수이면 실제 GDP가 잠재GDP를 초과하여 경기가 과열되었음을, 음수이면 실제 GDP가 잠재GDP에 미달하여 경기가 침체되었음을 의미합니다.GDP갭은 경기 상황을 가늠하는 지표로 활용됩니다. 통상 GDP갭이 (+)일 때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일 때는 디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지는 것으로 봅니다. 경기대책과 통화정책 수립 시 GDP갭 분석이 주요 참고자료로 쓰입니다.
Q. G2와 G20에 대해서 설명해주세요
안녕하세요. 김병섭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G2(Group of Two)와 G20(Group of Twenty)는 모두 주요 경제 강국들이 모여 국제경제 현안을 논의하는 다자간 협의체입니다.G2는 세계 최대 경제대국인 미국과 중국 양국만을 지칭합니다. 두 초강대국의 정책과 행보가 국제경제와 통상에 큰 영향력을 미치기 때문에 G2로 불리우며, 양국간 협력과 견제 관계가 주목됩니다.G20은 G7 국가들과 중국, 인도, 브라질, 러시아, 한국 등 주요 20개 경제 강국들로 구성된 정상회의체입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선진국과 신흥국 모두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협의체로서 중요성이 부각되었습니다. G20에서는 세계경제 현안, 금융·환율 정책 공조, 무역·투자 자유화, 기후변화 대응 등 광범위한 의제를 다룹니다. G7보다 포괄성과 대표성이 높아 새로운 글로벌 경제 거버넌스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요컨대 G2는 미중 양강 체제, G20은 주요 20개국 정상급 협의체로서 국제경제의 주요 이슈를 조율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Q. GDP는 무엇을 의미하며 어떻게 구하나요?
안녕하세요. 김병섭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GDP(국내총생산, Gross Domestic Product)는 한 나라 안에서 일정 기간(통상 1년) 동안 생산된 최종재화와 서비스의 부가가치를 시장가격으로 합산한 것을 말합니다. GDP는 한 나라의 경제규모와 성장률을 나타내는 핵심 지표입니다.GDP 계산 방식은 다음과 같습니다.1) 생산접근법 : 국내에서 생산된 최종재화와 서비스의 부가가치를 합산2) 지출접근법 : 국내에서 소비(민간+정부), 투자, 순수출을 합산 3) 분배접근법 : 생산 활동에 의해 발생한 요소소득(피용자보수, 영업잉여, 감가상각비 등)을 합산GDP가 높을수록 좋은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1) 높은 GDP는 국가의 생산능력과 부가 높음을 의미합니다.2) 1인당 GDP가 높으면 국민들의 실질 구매력과 생활수준이 높습니다. 3) 기업들의 수익성과 투자여력이 커져 경제성장에 도움이 됩니다.4) 정부의 세수 확보와 재정 건전성에 기여합니다.하지만 GDP만으로 국민 행복이나 분배상태는 가늠할 수 없습니다. GDP는 양적 측면의 경제규모만 나타내므로, 질적 측면이나 성장의 지속가능성은 다른 지표로 봐야 합니다. 그래서 최근에는 GDP 이외에도 녹색성장지표, 행복지수 등 보완지표들도 강조되고 있습니다.
Q. 환율 올라간다는 의미가 뭐죠?
안녕하세요. 김병섭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환율이 오른다는 것은 외국 통화 대비 자국 통화 가치가 하락한다는 의미입니다. 예를 들어 원/달러 환율이 1,300원에서 1,400원으로 올랐다면, 이는 1달러를 사는데 드는 원화가치가 1,300원에서 1,400원으로 상승했다는 뜻입니다. 즉, 달러 대비 원화 가치가 하락한 것입니다.반대로 환율이 내린다는 것은 외국 통화 대비 자국 통화 가치가 상승한다는 의미입니다. 원/달러 환율이 1,400원에서 1,300원으로 내렸다면, 1달러를 사는데 드는 원화가치가 더 낮아진 것이므로 달러 대비 원화 가치가 상승한 셈입니다.환율 변동의 기준은 기축통화인 주요 외국 통화, 특히 달러화와의 상대적 가치 변화입니다. 수출입, 자본이동, 경제fundamentals, 정책 등 다양한 요인이 환율에 영향을 미칩니다.요컨대 환율이 오르면 달러 등 외화 대비 원화 가치가 떨어지고, 환율이 내리면 원화 가치가 올라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환율 변동의 기준은 외국 통화, 특히 달러와의 상대적 가치 변화입니다.
Q. 현재 고물가시대를 살고 있는데, 물가를 결정하는 요소가 뭔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김병섭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물가 수준을 결정하는 주요 요인들은 다음과 같습니다:1. 총수요와 총공급- 전체 경제에서 재화와 용역에 대한 수요와 공급의 상대적 크기가 물가를 좌우합니다.- 총수요가 총공급보다 많으면 물가상승압력이, 반대면 물가하락압력이 작용합니다.2. 생산비용- 원자재비, 인건비, 에너지비용 등 기업의 생산비용 변화가 물가에 영향을 미칩니다.- 생산비용이 상승하면 기업들이 가격 인상으로 대응하게 됩니다.3. 기대인플레이션 - 사람들의 미래 인플레이션에 대한 기대치 자체가 실제 물가 상승을 부추깁니다.- 기대인플레이션이 높으면 임금, 가격 인상 요구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발생합니다.4. 통화정책- 중앙은행의 화폐정책 기조가 통화량 및 시중 유동성에 영향을 줍니다.- 통화긴축정책은 인플레이션을, 통화완화정책은 디플레이션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5. 환율과 국제가격- 환율 변동은 수입물가에 영향을 주고, 국제원자재/유가 등 글로벌 가격 변화도 내수물가에 파급됩니다.이처럼 수요-공급, 비용, 기대인플레이션, 정책, 해외변수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물가 수준이 결정됩니다.
Q. 경제가 성장하기 위한 조건은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김병섭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경제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조건들이 필요합니다:1. 생산성 향상기업들이 혁신과 기술 발전을 통해 노동력과 자본을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하여 생산성을 높여야 합니다. 이를 통해 더 많은 재화와 서비스를 생산할 수 있습니다.2. 투자 확대 기업들이 새로운 공장, 설비, 연구개발 등에 투자를 늘려 생산 역량을 키우고 신기술을 개발해야 합니다. 투자 증가는 경제 성장의 핵심 동력입니다.3. 인적자본 향상노동력의 교육 수준, 기술, 노하우 등 인적자본이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좋은 인력은 생산성과 혁신을 높이는 원동력입니다. 4. 자유로운 무역과 개방해외 시장 개방과 무역을 통해 상품과 서비스, 자본, 기술 등의 원활한 이동이 이루어져야 합니다.5. 안정적 거시경제 기조물가상승, 실업률 등 주요 지표가 안정적이어야 하며, 건전한 재정・금융 정책이 뒷받침되어야 합니다.6. 제도와 규제 개선기업 활동을 저해하는 불합리한 규제를 개선하고 시장경제 원리가 작동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필요합니다.이러한 조건들이 잘 갖추어져야 장기적으로 생산가능 수준이 높아지고 경제가 지속 성장할 수 있습니다.
Q. 튤립투기의 결말과 왜 발생했는지 자세한 이야기를 알려주세요
안녕하세요. 김병섭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튤립 투기 사건은 17세기 네덜란드에서 일어난 역사적인 사건으로, 다음과 같은 이유로 발생했습니다.1) 희소성튤립은 당시 네덜란드로 처음 전래된 꽃이었고, 특히 원예가들이 개량한 몇몇 튤립 품종은 매우 희소성이 높았습니다. 이 희귀한 튤립 구근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가격이 오르기 시작했습니다.2) 투기 열풍일부 상인들이 튤립 구근을 현물 없이 거래하기 시작하면서 투기 바람이 일었습니다. 사람들은 가격이 계속 오를 것이라 기대하며 구매에 나섰고, 이는 가격을 더욱 불렀습니다.3) 쉬운 차입당시 저금리 기조와 신용거래 활성화로 일반인도 쉽게 자금을 빌려 투기에 가담할 수 있었습니다.이렇게 수요와 가격이 무한정 올라가는 와중에 1637년 2월 일부 부유층이 매도에 나서면서 가격이 곤두박질치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구매력이 없던 일반 투기꾼들이 큰 손해를 입으며 투기 광풍은 꺼졌습니다.이 사건은 투기의 부작용과 버블 붕괴로 인한 충격을 보여준 대표적 사례입니다. 또한 이성을 잃고 무리하게 투자하면 큰코다칠 수 있다는 교훈을 남겼습니다.
Q. 일본 금리가 제로금리에 가까운 이유가 궁금하네요?
안녕하세요. 김병섭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일본이 제로금리 수준의 초저금리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주된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1. 장기 디플레이션 일본은 1990년대 버블경제 붕괴 이후 만성적인 디플레이션(물가하락)에 시달려왔습니다. 이에 일본은행이 금리를 지속적으로 인하해 통화정책을 완화시켰습니다.2. 저성장 기조디플레이션과 더불어 일본 경제는 장기간 저성장 국면에 머물렀습니다. 이에 금리인상이 성장에 부담이 된다고 판단, 저금리 기조를 유지했습니다. 3. 과잉부채 해소금리를 인상하면 정부와 기업의 막대한 부채상환 부담이 커집니다. 이를 우려해 일본은행은 장기간 금리인상을 자제해왔습니다.4. 엔화 강세 억제높은 금리 수준은 외국인 투자자금을 일본으로 유인해 엔화가치를 높입니다. 일본은 수출중심 경제를 위해 금리를 낮게 유지, 엔고를 억제해왔습니다.반면 미국 등 주요국은 일본보다 경기회복세가 강했고 금리인상 여력이 있었기 때문에 일본보다 금리수준이 높은 편입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일본도 물가상승 압력에 따라 점진적인 금리인상을 시사하고 있어, 제로금리 기조에서 벗어나는 중입니다.
Q. 매크로 경제란 어떤 경제를 말하는 건지요?
안녕하세요. 김병섭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매크로경제학은 한 나라 전체 경제의 총체적인 움직임과 변화를 연구하는 분야입니다. 주요 연구 대상은 다음과 같습니다:1. 국내총생산(GDP) - 한 나라의 총생산량을 측정하는 지표2. 물가수준 및 인플레이션 - 전반적인 물가 변동과 인플레이션 추이3. 고용 및 실업 - 전체 노동시장의 고용과 실업 상황 4. 경기변동 - 경제의 호황/불황 국면 전환 과정5. 총수요와 총공급 - 한 나라의 전체 수요와 공급의 균형 6. 국제수지 - 대외거래의 수지 상황7. 통화정책과 재정정책 - 정부의 화폐, 재정 정책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매크로경제학은 이처럼 한 나라 경제 전체의 큰 그림과 주요 지표들의 움직임을 분석합니다. 한편 미시경제학은 개별 경제주체(가계, 기업, 시장 등)의 행태와 상호작용을 연구합니다. 매크로와 미시는 상호 영향을 주고받습니다. 예를 들어 기업들의 생산성(미시)이 GDP(매크로)에 영향을 주고, 물가상승(매크로)은 개별기업 비용에 영향을 끼칩니다.따라서 전체 경제현상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거시적, 미시적 측면을 모두 아우르는 분석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