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미국은 금리가 높은데도 왜 물가가 안정이 안되는건가요?
안녕하세요. 김병섭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미국의 물가가 안정되지 않는 이유는 여러 가지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하기 때문입니다.1. 에너지 가격 상승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국제 에너지 공급 차질과 높은 수요로 인해 석유, 천연가스 등 에너지 가격이 크게 올랐습니다. 이는 운송비 상승으로 이어져 상품 가격 인상 압력으로 작용했습니다.2. 공급망 교란코로나19 팬데믹과 지정학적 갈등으로 글로벌 공급망이 흔들리면서 부품, 원자재 등의 공급 차질이 발생했고, 이는 물가 상승 요인이 되었습니다.3. 노동력 부족팬데믹으로 많은 은퇴, 노동력 이탈이 발생하면서 인력 부족 현상이 나타났고, 이는 임금 상승 압력으로 이어졌습니다.4. 높은 수요코로나19 억제 조치 해제 후 적체된 수요가 한꺼번에 터져 나오면서 수요 증가에 비해 공급이 부족해졌습니다.5. 인플레이션 기대심리지속적인 물가 상승으로 인해 더 높은 인플레이션을 예상하는 기대 심리가 형성되면서 임금 및 가격 인상 압력으로 작용했습니다.이처럼 복합적인 요인이 맞물리면서 고물가 현상이 지속되고 있으며, 금리 인상만으로는 단기적으로 물가를 잡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Q. 달러가 지속적으로 강세로 들어서면 부작용이 있나요?
안녕하세요. 김병섭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네, 달러화 강세가 지속될 경우 대한민국 수출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주요 부작용은 다음과 같습니다:1. 수출 경쟁력 약화원화 가치가 달러화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아지면서 수출품의 가격 경쟁력이 떨어집니다. 이는 수출 감소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2. 기업 실적 악화수출 기업들의 달러화 수익이 원화로 환산될 때 적게 받게 되어 기업 실적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3. 물가 상승 압력 달러 강세로 수입 원자재 및 에너지 가격 상승 압력이 높아져 국내 물가 상승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4. 경상수지 적자 위험상품 수지 적자 폭이 커져 경상수지 적자 국면에 빠질 위험이 있습니다.5. 가계부채 부담 증가가계대출 이자 부담이 높아져 가계부채 상환능력이 약화될 수 있습니다.따라서 정부와 기업은 환율 변동에 대비하고, 내수 기반을 강화하며, 수출 유망 품목을 다각화하는 등의 대책 마련이 필요합니다. 지속적인 달러 강세는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Q. 경제 생산비 기회비용 비교우위구하기
안녕하세요. 김병섭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경제학에서 비교우위를 판단할 때는 기회비용을 고려해야 합니다. 문제에서 주어진 정보만으로는 정확한 답을 알기 어렵지만, 일반적인 원리를 설명드리겠습니다.비교우위는 생산비용이 아닌 기회비용을 비교하여 결정됩니다. 예를 들어 A국가가 X재 1단위 생산에 6시간, Y재 1단위 생산에 3시간이 든다고 합시다. B국가는 각각 3시간, 6시간이 소요된다고 했을 때, A국가의 X재 1단위 생산의 기회비용은 Y재 2단위입니다. (6시간/3시간)B국가의 X재 1단위 생산 기회비용은 Y재 1단위입니다. (3시간/6시간)따라서 A국가는 Y재 생산에, B국가는 X재 생산에 비교우위가 있습니다.문제에서 생산비용만 제시되었다면 판단할 수 없습니다. 양국의 노동시간 등 기회비용을 계산할 수 있는 정보가 추가로 필요합니다.비교우위 원리를 제대로 적용하기 위해서는 기회비용 개념을 정확히 이해해야 합니다. 특정 재화 생산에 드는 시간/노동력을 다른 재화의 생산기회 손실로 계산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