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안전 자산의 가격이 올라가면 경제상황이 그만큼 안좋다는 뜻으로 봐야 하나요?
안녕하세요. 김병섭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네 맞습니다. 금 가격의 상승은 전반적인 경제 상황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금은 전통적인 안전자산으로 인식되어 경기 불황이나 정치·경제 불확실성이 높아지면 투자자들이 안전자산 선호현상을 보이며 금 수요가 늘어납니다. 따라서 금값 상승은 다음과 같은 우려를 반영합니다.1. 경기침체 우려- 경기 둔화, 기업실적 부진 등으로 향후 경기가 악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음2. 인플레이션 헤지 수요 증가- 인플레이션 상승 압력에 따른 화폐가치 하락 우려로 실질자산 확보 수요가 커짐3.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 - 무역분쟁, 지정학적 갈등 등 불확실성 증대로 안전자산 선호 경향4. 금리인상 기조 지속 전망-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한 금리인상 → 경기 악화 우려 커짐 요컨대 금값 상승은 향후 경제 상황에 대한 비관적 전망, 불안감의 반영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에 금융시장의 변동성도 확대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Q. 세계 금 보유국 순위가 어떻게 되는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김병섭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세계 각국의 금 보유량 순위는 다음과 같습니다(2023년 3월 기준):1. 미국 - 8,133.5톤2. 독일 - 3,355.1톤 3. 이탈리아 - 2,451.8톤4. 프랑스 - 2,436.1톤5. 러시아 - 2,301.9톤6. 중국 - 1,948.3톤7. 스위스 - 1,040.0톤8. 일본 - 765.2톤9. 네덜란드 - 612.5톤10. 인도 - 760.4톤미국이 8,133.5톤으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 뒤를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등 유럽 주요국들이 잇고 있습니다. 러시아가 5위, 중국이 6위를 기록중입니다. 최근 중국은 미국 국채 보유분을 계속 매도하고 있는 대신 금 매입을 지속해 금 보유고를 늘리고 있습니다.한편 인도는 10위권 내에 드는 상위 금 보유국으로, 최근 러시아로부터의 금 구매를 확대하며 보유량을 꾸준히 증가시키고 있는 추세입니다.중앙은행들의 금 보유는 국가 신용도와 국제 신인도를 높이는 등 전략적 자산 확보 차원에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