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마녀라는 표현은 왜 나쁜 의미가 되었을까요?
안녕하세요. 김수희 인문·예술 전문가입니다.마녀를 나쁘다고 보는 것은 옳은 판단이 아닙니다.마녀는 본래, 마법을 부리는 여자임을 지칭하는 말입니다.하지만, 중세에 접어들면서, 교회는 신에 대한 믿음을 더욱 굳건히 하게 하기 위해서,희생양을 찾습니다. 그 대상이 바로 '마녀' 였지요.아무 여자나 찾아내서 불구덩이에 집어던졌습니다.타지 않으면 마녀, 따라서 칼로 찔러 죽입니다.타면은 마녀가 아니지만, 그래서 어쩌란 겁니까, 이미 죽은 자는 말이 없습니다.또 다른 방법은 수장입니다.바위를 매단 '마녀' 가 된 여자를 절벽에서 밀어서 바다에 빠트립니다.나오면 마녀, 따라서 칼로 죽입니다.나오지 않으면 마녀가 아니네? 어쩔 수 없지, 불쌍한 영혼에게 신의 은총을. 이렇게 되었습니다.오히려 따지고 보면, 마녀사냥은 나치가 행했던 유대인 학살과 흥미로울 정도로 닮은 부분이 있습니다.따라서, 유대인이 재평가 됐듯이, 마녀도 재평가되어야하지요.마녀는 그저 마법을 부리는 여자입니다.
Q. 축구경기는 언제부터 11명이서 경기했고? 그이유는 몰까요?
안녕하세요. 김수희 인문·예술 전문가입니다.영(英) 사립학교 기숙사 방정원이 10명인데서 유래, 공을 발로 차는 형태의 스포츠는 고대 그리스를 비롯해 거의 모든 문화권에서 발견됩니다. 그러나 영국을 축구의 종주국으로 꼽는 것은 가장 먼저 규칙을 정하고 보급해 현대적인 개념의 스포츠로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11명이 축구를 하게 된 것 역시 영국에서 정해졌습니다. 1850년대까지 축구는 선수 정원에 대한 개념이 없었습니다. 보통 15~20명이 한 팀을 이뤘고, 60명이 뛸 때도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셰필드 스쿨, 케임브리지 등 영국 사립학교들이 학교 대항 축구를 하면서 선수의 수가 11명으로 굳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