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비아그라를 먹으면 얼굴이 빨개지는이유가 뭔가요?몸에 안맞는건가요?
안녕하세요? 아하(Aha) 약료 분야 전문가 김종훈 의사 / 약사입니다.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비아그라 복용 후 안면홍조는 혈관확장으로 인해 나타나는 흔한 부작용중에 하나입니다.발기의 원리를 살펴보면 인체가 성적자극을 받으면 신경말단과 혈관의 내피세포에서 산화질소가 분비되며, 이것이 guanylate cyclase를 활성화시켜 cGMP의 발생을 증가시키는데, 이 cGMP가 음경해면체의 평활근을 이완시켜서 발기가 일어나게 됩니다. 이처럼 음경해면체의 이완에 관여하는 cGMP는 phosphodiesterase(PDE) 5형라는 효소에 의하여 분해됩니다. 비아그라는 이 PDE 5형을 억제함으로써 cGMP의 농도를 증가시키고 장기간 유지시켜, 환자 스스로의 힘으로 약간의 발기라도 일어나면 그것을 강하게 그리고 오랫동안 유지시켜주줍니다.비아그라가 억제하는 PDE 5형은 음경의 발기조직 외에도 소화관(식도, 소장, 대장)이나, 비뇨기(방광 등), 뇌 등에도 존재하기 때문에 부작용이 생길 수 있습니다. 임상실험결과, 두통(16%), 안면홍조(10%), 속쓰림(7%), 요로감염(3%), 설사(3%), 어지러움(2%), 발진(2%) 등이 나타났습니다. 이는 PDE 5형이 낮은 농도로 혈관의 평활근에 존재하는데 비아그라가 혈관을 확장시켜 이같은 부작용이 나타나는 것입니다.안면홍조 부작용은 일시적인 것이라 큰 문제는 되지 않으나, 혹시 질문자분께서 협심증, 심근경색, 뇌졸중 등의 고위험군 환자거나 간질환 환자라면 약물복용을 권하지 않습니다. 안면홍조의 정도가 심하거나 지속시간이 길다고 느끼시면 의사나 약사선생님과 상담 후 복용여부를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Q. 감기에 걸리면 약을 먹는게 좋나요? 안먹는게 좋나요?
안녕하세요? 아하(Aha) 약료 분야 전문가 김종훈 의사 / 약사입니다.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일상생활에 불편하다고 느끼시면 약을 복용하시면 됩니다.감기의 치료원칙은 대증요법입니다.증상에 맞춘 약을 복용하시는 것입니다. 기침이나면 기침약, 콧물이나면 콧물약, 가래가 나오면 가래약, 열이 나면 해열제를 복용하시는 것이고 이런 성분이 복합으로 들어있는것을 종합감기약이라고 합니다.감기약은 기전상 내성이 생기지 않기 때문에 증상이 불편하다고 느끼시면 복용하셔도 됩니다. 감기가 심해져서 편도나 부비동등에 2차감염이 생길 경우에는 항생제 처방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진행되기 전에 대증요법과 함께 푹 쉬고 비타민을 복용하시는것이 좋겠습니다.
Q. B형간염 보균자는 평생 약을 먹어야하나요?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분야 지식답변자 김종훈 의사 / 약사입니다.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보통은 급성 B형 간염 바이러스 간염 후 90% 이상에서 B형 간염 항체(HBsAb)가 생기지만, 10% 정도에서는 6개월 이상 B형 간염 표면항체(HBsAb)가 생기지 않고 B형 간염 표면항원(HBsAg)을 가지고 있게 됩니다. 이렇게 B형 간염 간염 표면 항원이 6개월 이상 양성인 사람 중에서 간기능이 정상인 경우를 만성 B형 간염 보균자라고 하고, 간기능에 이상이 있는 경우를 만성 B형 간염이라고 합니다.약을 복용해야 하는 이유는 바이러스의 증식을 억제하고 간의 염증괴사를 막아 장기적으로 간경변증과 간암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 입니다. 치료제는 바이러스를 억제하는 효과가 뛰어나지만, 근본적으로 바이러스를 제거하지는 못합니다. 경구용 치료제를 복용하다가 e항원이 혈청 전환된 뒤 치료를 중단할 경우 2년 이내에 40~50%의 환자가 B형간염이 재발하며, 그 중 절반 가량(44%)은 간염이 심하게 악화됩니다. 따라서 대부분의 환자는 평생 치료제를 복용해야 합니다.(B형간염 치료제로 B형간염이 완치되는 경우가 있으나 극히 일부입니다.)치료제는 보통 비리어드(테노포비어)나 바라크루드(엔테르카비어) 약이 많이 처방되고 있습니다.
Q. 아스트라제네카 1차 접종후 80 일이 지난후에 접종을 해도 효능에 문제가 있나요?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분야 지식답변자 김종훈 의사 / 약사입니다.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80일 지나서 2차 접종받는 것에 대해 최근 긍정적인 결론이 나온 상황입니다. 아직 코로나백신 효과는 계속해서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는 과정으로 확실한 결론은 없습니다만 12주 정도 지나고 2차 맞는 것에 대해서는 효과가 더 좋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영국 옥스퍼드대 등의 연구진이 지난 2월 의학학술지 ‘랜싯(The Lancet)’에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6주 미만의 간격을 두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2차 접종을 한 사람들의 예방 효과는 55.1% 정도에 그친 반면 12주 이상 간격을 두고 접종한 경우 예방 효과가 81.3%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이번 연구는 영국, 브라질, 남아프리카의 18∼55세 성인 17만178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 데이터의 재분석 결과입니다.연구진은 논문에서 "백신 공급이 부족할 때 12주 간격을 두고 1·2차 접종을 하는 것이 가장 빠르게, 그리고 가장 많은 사람을 보호할 수 있는 이점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국내 보건당국도 최근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의 1·2차 접종 간격을 현행 10주에서 12주로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출처 : Lancet, Single-dose administration and the influence of the timing of the booster dose on immunogenicity and efficacy of ChAdOx1 nCoV-19 (AZD1222) vaccine: a pooled analysis of four randomised trials(’21.2.19)
Q. 식도염에 걸렸을때 무슨약이 좋을까요
안녕하세요? 아하(Aha) 약료 분야 전문가 김종훈 의사 / 약사입니다.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역류성식도염 치료약으로 양성자펌프 억제제(PPI, 프로톤펌프 억제제)를 처방합니다. 역류성식도염의 치료목적은 재발을 방지하는 것입니다. 특히 약물치료와 생활습관교정이 중요합니다. 치료 약물들은 병의 근본적인 원인을 없애는 것이 아니고, 위산 분비를 억제하여 식도염을 치료하는 방법이기 때문에 약을 끊으면 다시 위산 분비가 증가하여 식도염이 재발합니다. 그래서 재발의 위험성을 줄이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생활 습관의 개선이 꼭 필요합니다. ① 과식,야식을 피합니다. 식사 후 바로 드러눕지 않습니다.② 기름진 음식, 술, 담배, 커피, 홍차, 박하, 초콜릿 등을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이들은 하부식도 괄약근의 압력을 낮추기 때문에 병이 더 악화될 수 있습니다.③ 식도 점막을 직접 자극하는 음식인 신 과일 주스, 토마토, 탄산음료(콜라, 사이다 등)를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④ 비만인 경우에는 체중을 줄여야 합니다.⑤ 몸에 끼는 옷을 입지않도록 합니다. 옷이 몸에 끼면 복압이 증가되서 역류가 심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Q. 식전 식후 약복용하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아하(Aha) 약료 분야 전문가 김종훈 의사 / 약사입니다.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일부 약을 제외하고는 공복에 약을 먹어도 상관없습니다. 규칙적으로 일정한 시간에 복용하는것이 좋습니다. 약물농도가 가장 효과적으로 존재하기 위해서 인데요 규칙적인 복용을 강조하고자 식후 30분 복약이 생긴것으로 추정됩니다.일부 식후에 먹어야 되는 약은 약 종류에 따라서 약 흡수가 잘되기 하기 위해서 식후에 먹는게있고, 위장장애를 줄이기 위해 먹는 약이 있습니다식후에 약을 먹으면 음식이 위 점막을 보호하는 역할을 해 속쓰림 증상을 줄일 수 있습니다. 소염진통제(나프록센,이부프로펜,디클로페낙 성분), 무좀약(이트라코나졸 성분) 공복에 먹으면 위장장애를 일으키기 쉽기 때문에 식후에 복용하시기 바랍니다. 약 효과를 높이기 위해 식후에 복용하는 약도 있습니다. 비만치료제(오르리스타트 성분)의 경우 복용목적이 섭취한 음식의 지방 성분이 체내에 흡수되지 않도록 도와주는것입니다. 약효를 높이기 위해 약을 밥 먹는 도중에 먹거나 음식물이 흡수되는 식후 1시간 이내에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