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딸꾹질은 어떤 이유때문에 발생하는거고 또 어떻게 멈추는게 가장 빠를까요?
안녕하세요. 김준오 의사입니다.딸꾹질의 원인은 우선 미주신경과 횡격막 신경의 자극으로 인하여 발생합니다.해당 신경의 자극을 일으킬 수 있는 원인들은 질문자님께서 말씀해주시는 것 처럼 아래의 원인들입니다.위와 식도의 자극뜨겁거나 자극적인 음식을 먹을 때술이나 탄산음료를 마실 때과식하거나 음식을 급하게 먹을 때위산 역류, 위염, 위궤양 등 소화기 질환온도 변화갑자기 추운 환경에 노출될 때더운 환경에서 찬 음료를 마실 때더운 환경에서 찬물로 샤워할 때심리적 요인과도한 흥분, 공포, 충격 등 감정 변화기타흡연, 알코올 중독, 뇌질환(뇌종양, 뇌졸중 등), 신경계 질환, 복부 수술 등 드물게 심각한 원인도 있음이후 딸꾹질은 해당 신경에 다시 자극을 보내어 불균형을 바로잡는 방식으로 없애는 노력을 하게 됩니다.즉,딸꾹질을 멈추기 위한 다양한 방법들은 대부분 미주신경과 횡격막 신경을 자극해 신경계의 불균형을 바로잡는 원리를 이용합니다차가운 물 마시기코를 막고 차가운 물을 마시거나, 허리를 앞으로 숙이고 물을 마시면 식도를 자극해 효과적입니다.숨 참기코와 입을 막고 4~5회 숨을 내뱉거나, 숨을 깊이 들이마신 뒤 참는 '발살바 호흡법'도 도움이 됩니다.설탕 먹기설탕 한 스푼을 삼키거나 혀 위에 올려 녹이면 신경이 자극되어 딸꾹질이 멈출 수 있습니다.혀 잡아당기기혀를 손으로 잡아 30초 정도 당기면 입안과 식도, 비인두가 자극되어 경련이 진정됩니다.귀 막기양쪽 귀를 손가락으로 20~30초간 막아 귓구멍 안쪽의 미주신경을 자극합니다.기타레몬이나 신 음식 먹기, 갑자기 놀라게 하기, 눈 주변을 눌러주기, 가글하기 등도 효과가 있을 수 있습니다.48시간 이상 지속되는 딸꾹질의 경우는 신경의 문제가 있을 수 있어 정밀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을 권유드립니다.개인적으로는 딸꾹질이 일어나는 상황에서 귀를 막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었습니다.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Q. 간 또는 신장에 문제일까요? 질문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김준오 의사입니다.간이 좋지 않아서 황달 증세가 물론 생길 수 있으나, 눈으로 황달 증세를 관찰할 수 있는 경우라면 간이 매우 망가져 이미 비가역적인 손상이 생긴 경우이며, 현재 질문자님의 안구에서 황달 증세가 관찰되지 않습니다.아침의 유독 심한 피로감과 함께 붓기 등의 증세가 있는 경우 잦은 음주로 인하여 간이 피로해졌을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피검사를 통한 간기능의 저하 정도를 검사 받아보시는 것을 적극 권유드리며, 시간이 나지 않아 힘든 경우라면 약국에서 헤포스, 라라올라 등의 간기능 보조제를 꼭 복용하시기를 권장드립니다. 음주를 줄이는 것 역시 중요합니다.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Q. 6주 하고 1일이 지난 시점에서 받은 성병검사
안녕하세요. 김준오 의사입니다.수치가 0보다 높지만 음성(negative)인 경우의 의미를 궁금해하시는 듯 합니다. 우선, HIV Ag/Ab 콤보 검사(4세대 검사)는 HIV 항원(p24)과 항체(IgM, IgG)를 동시에 측정합니다.검사 결과는 수치(예: S/CO, Signal/Cut-Off ratio)로 나오며, 보통 1.0을 기준(cut-off)으로 삼아 이보다 낮으면 음성, 높으면 양성으로 판정합니다.음성 결과라도 수치가 0이 아닌 것은, 검사 시스템상 미세한 비특이적 반응(비정상적 항체나 단백질, 기타 혈청 성분 등)이 잡힐 수 있기 때문입니다.이 수치는 HIV 감염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으며, 단순히 '양성/음성' 판정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미량의 비특이적 신호일 뿐입니다.ELISA와 같은 면역검사 특성상, 완전히 0이 아닌 값이 나오는 것은 정상적이며, 다양한 생리적·기술적 요인(기기 민감도, 혈청 내 기타 단백질, 교차반응 등)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따라서 크게 신경 쓰지 마시고 생활하시면 될 것으로 보입니다.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