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영생에대해궁금해서질문합니다 ..
안녕하세요.사실상 세포는 외부 자극, 돌연변이, 암화 등으로 결국 기능 정지되기 때문에 인간의 경우에는 영생이 과학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생물학적으로 ‘영생’이란 죽지 않는 상태를 말하는데요, 다시 말해, 세포가 더는 노화하지 않거나, 죽더라도 기술적으로 복원되거나 대체되어 무한히 생존 가능한 상태를 의미합니다. 다시 말해, 세포가 더는 노화하지 않거나, 죽더라도 기술적으로 복원되거나 대체되어 무한히 생존 가능한 상태를 의미하는데요, 영생에 가장 가까운 현실적 단계는 “노화의 지연 또는 중지”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대표적인 연구 분야로는 텔로미어(Telomere) 연구가 있는데요, 염색체 끝에 존재하는 ‘텔로미어’는 세포가 분열할수록 짧아지고 결국 세포 노화를 유발하는데요, 텔로머레이스 효소를 조절해 텔로미어를 복원하면 세포 수명을 늘릴 수 있다는 연구가 진행 중입니다. 또한 FOXO, SIRT, mTOR 같은 유전자가 노화 조절에 깊게 관여하는 것으로 밝혀졌고, 이들의 발현을 조절해 세포 손상 복구 능력을 높이고 수명을 연장하려는 연구가 있습니다.
Q. 매미가 비올때 우화하면 날개를 말리지 못해서 죽을까요??
안녕하세요.네, 말씀하신 것처럼 탈피 후 성충이 되는 과정인 '우화'는 매우 정교하고 민감한 과정이며, 특히 날씨 조건, 특히 비는 우화 성공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매미는 땅속에서 유충 상태로 수년간 살다가, 성충이 되기 위해 나무나 벽 등에 올라와 껍질을 벗고 성충으로 탈피하는 과정을 거칩니다. 이때 몸을 말리고, 특히 날개를 완전히 펴서 굳히는 과정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 과정은 일반적으로 야간 또는 새벽 무렵, 습도가 높고 비가 오지 않을 때 이루어지는데요, 시간은 수십 분~1시간 이상 소요되며, 매우 정적인 동작이 필요합니다. 다만 비가 내리는 환경에서는 매미의 날개가 젖고, 표면 장력이 생겨 접히거나 찌그러질 수 있는데요, 우화 직후 날개는 매우 연약하여 반드시 펼친 채로 굳어야 합니다. 하지만 비에 의해 날개가 굳기 전에 구부러지거나 접히면, 날 수 없고, 정상적인 성충으로 기능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또한 우화 도중 나무껍질이나 벽이 비에 젖어 미끄러워지면 매미가 떨어지기도 하며, 껍질에서 완전히 빠져나오지 못하거나 몸이 구부러진 상태로 굳는 경우도 있습니다. 게다가 매미는 외부 온도에 영향을 받는 변온동물이며, 비가 오면 체온 유지가 어려워 근육 움직임이 둔해지고, 우화 시간이 길어지고 실패 확률이 올라갑니다.
Q. 러그버그는 천적이 없나요,, 새도 안먹는다고 하는데요.
안녕하세요. 네, 원래 해외에서 새로운 생물이 유입되면 기존 생물들이 이들을 먹이로 인식하고 잡아먹기까지 시간이 필요한데요, 처음엔 천적이 없어서 개체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지만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조절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러브버그는 산성 체액을 가지고 있어 일반적인 포식자인 새나 개구리가 먹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있는데요, 하지만 참새와 까치는 러브버그를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즉, 러브버그의 천적으로 참새와 까치를 들 수 있으며 시일이 지남에 따라 러브버그의 천적은 더 증가할 것입니다.
Q. 이라와디돌고래관련 질문 올립니다.
안녕하세요.이리와디 돌고래(Irrawaddy Dolphin)는 현재 개체수가 전세계적으로 200마리 미만으로 추정되는 극히 희귀한 동남아 돌고래 중 하나인데요, '강거두고래'라고도 불립니다. 이라와디돌고래는 다른 돌고래와 마찬가지로 멜론 기관과 둥근 머리 부분을 가지고 있으며, 입술은 매우 짧고 등지느러미 역시 짧고 끝이 둥근 삼각형이며, 신체의 2/3 정도의 위치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주로 동남아시아 강 하구와 연안 지역, 특히 메콩강, 이라와디강, 그리고 인도네시아, 필리핀 연안 등지에서 발견되며, 바다와 민물이 만나는 기수역이나 강에서 주로 발견되며, 깊은 바다에는 거의 서식하지 않습니다. 수온이 비교적 따뜻한 열대 및 아열대 지역을 선호하며, 주로 작은 물고기, 새우, 오징어 등을 먹습니다. 국제 자연 보전 연맹(IUCN)은 이라와디돌고래를 멸종 위기(Endangered) 또는 취약(Vulnerable) 등급으로 분류하고 있는데요, 서식지 파괴 (댐 건설, 강 유속 변화 등), 어망에 걸려 죽는 그물 사고(혼획), 수질 오염 및 인근 산업 개발 등으로 인해 보호 노력과 연구가 진행 중이나 개체수가 많이 줄어 위기 상황입니다. 또한 이라와디돌고래는 수심이 얕고 강이나 하구에 서식하는 특성 때문에, 인간 활동과 밀접하게 충돌하는 경우가 많아 보호가 절실합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관광자원으로 활용되기도 하지만, 무분별한 접촉은 오히려 개체에 스트레스를 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Q. 박물관 전시용 화석은 진품일까요, 모형일까요?
안녕하세요. 대부분의 박물관에서는 ‘진품 화석’을 전시하는데요, 실제 발굴된 고생물이나 고대 생물의 뼈, 껍질, 나무, 이빨 등 화석 표본입니다. 진품 화석은 연구용 자료로서 가치가 크고, 방문객에게 진짜 고대 생물의 모습을 직접 보여주기 위해 중요한데요, 하지만, 전시의 목적이나 보존 상태, 안전 문제 등으로 인해 일부 모형이나 복제품도 함께 사용합니다. 모형도 사용하는 이유는 진품 화석은 매우 귀하고 희귀하며, 관리가 까다롭기 때문인데요, 손상 위험이나 무게, 전시 공간 제한 때문에, 복제품이나 모형을 만들어 방문객들이 만져보거나 더 쉽게 관찰하도록 배려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일부 완전한 골격 화석은 여러 부분이 결손되어 ‘복원’된 모형과 진품을 결합하여 전시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