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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지호 전문가입니다.

안녕하세요. 김지호 전문가입니다.

김지호 전문가
서울대학교
Q.  대머리 독수리는 원래 머리네 털이 있다고 하는데
안녕하세요.대머리독수리(Bald Eagle)는 이름과 달리 실제로는 머리에 털(깃털)이 있는 새입니다. '대머리'라는 이름은 머리에 털이 없다는 뜻이 아니라, 흰색 깃털로 덮인 머리가 마치 대머리처럼 보이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입니다. 영어 이름인 "Bald Eagle"에서 'bald'는 고어(Old English)에서 '흰색(white)' 또는 '밝은(light-colored)'이라는 의미로 사용되던 단어에서 유래된 것입니다. 과학적으로 보면, 대머리독수리는 태어날 때부터 머리에 깃털이 있으며, 어린 개체일 때는 머리와 몸 전체가 갈색을 띕니다. 성장하면서 약 4~5년이 지나 성조(成鳥)가 되면 머리와 꼬리 깃털이 하얗게 바뀌고, 몸통과 날개는 어두운 갈색이 됩니다. 이 흰 머리 깃털이 멀리서 보면 마치 깃털이 없는 대머리처럼 보여 '대머리독수리'라는 이름이 붙은 것입니다. 따라서 대머리독수리는 자연적으로 깃털이 빠져서 대머리가 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성숙한 외형의 특징으로 흰색 머리 깃털을 가지게 되는 것이며, 이는 진화적으로 다른 독수리들과 구별되는 시각적 신호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Q.  왜 사람은 안씻으면 머리에서나 몸에서 냄새가 나나요??
안녕하세요.사람이 씻지 않으면 머리나 몸에서 냄새가 나는 이유는 주로 피부에 사는 미생물과 관련이 있습니다. 우리 몸의 피부 표면에는 항상 다양한 세균들이 존재하는데, 이를 정상 피부 상재균이라고 합니다. 이들은 대부분 해롭지 않으며, 외부 병원균의 침입을 막아주는 역할도 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씻지 않고 오랜 시간 방치하면, 이 균들이 땀이나 피지(기름 성분) 같은 분비물과 만나 냄새를 유발하는 물질을 만들어냅니다. 예를 들어, 땀 자체는 거의 무취에 가깝지만, 땀이 피부에 있는 세균에 의해 분해되면 암모니아, 지방산, 황화물 등의 냄새나는 부산물이 생깁니다. 특히 겨드랑이, 발, 머리 같은 부위는 땀샘과 피지선이 많아서 세균 활동이 활발하며, 지속적으로 분비물과 접촉하는 환경이기 때문에 더 강한 냄새가 나게 됩니다.머리에서 나는 냄새의 경우, 두피에서 분비되는 피지 성분이 세균과 접촉하면서 산패되거나 분해되면 ‘쾌쾌한’ 냄새가 나게 됩니다. 이틀, 삼일만 씻지 않아도 이러한 분비물과 세균이 축적되면서 냄새가 강해지는 것입니다. 결국 냄새는 우리 몸에서 나는 분비물 자체 때문이 아니라, 이것들을 먹이로 삼는 미생물들이 만들어내는 부산물 때문에 생기는 현상이며, 청결을 유지함으로써 이를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습니다.
Q.  중국매미 같은 외래종은 날라서 우리나라에 오나요?
안녕하세요.중국매미와 같은 외래종이 우리나라에 유입되는 방식은 대부분 스스로 날아오는 것이 아니라, 인간 활동에 의해 무의식적으로 유입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매미는 날개가 있어 날 수는 있지만, 긴 거리를 자력으로 이동하는 능력은 제한적입니다. 따라서 중국에서 한국까지 바다를 건너 날아오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대신 외래종 매미는 물류, 교역, 관광 등 사람의 이동이나 물건의 운반 과정에서 유입될 가능성이 큽니다. 예를 들어, 매미의 알이나 유충이 수목, 조경수, 목재, 포장재, 컨테이너 등에 붙어 있는 채로 수입되거나, 선박이나 항공기 화물에 섞여 들어오는 식입니다. 실제로 외래 해충의 대부분은 이와 같은 경로를 통해 전 세계로 퍼지고 있습니다. 또한 지구온난화와 같은 기후 변화로 인해 외래종이 정착할 수 있는 생태적 조건이 넓어지면서, 이전에는 정착하지 못했던 지역에서도 살아남고 번식하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일부 외래 매미는 우리나라의 도시 숲이나 농경지에서 토착 생물과 경쟁하거나 생태계에 피해를 주는 유해종으로 자리잡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외래종 매미는 주로 인간 활동으로 인해 의도치 않게 이동된 뒤, 우리나라의 환경에 적응하여 정착하게 된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이유로 외래종의 유입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검역 강화와 생태계 감시 활동이 매우 중요합니다.
Q.  경구용수액보다 많은 소금량도 혈중농도아래면 괜찮지않나요?
안녕하세요.세포내 탈수(즉, 세포 안의 수분이 빠져나가는 상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소금(NaCl)의 섭취량만을 고려해서는 안 되며, 수분과 전해질의 균형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경구용 수액(ORS, Oral Rehydration Solution)은 체내 수분 재흡수를 최적화하기 위해 포도당과 나트륨의 비율을 과학적으로 조절한 조성으로, 장 내에서 나트륨과 함께 포도당이 흡수될 때 수분도 함께 빠르게 흡수되는 메커니즘을 이용합니다. 질문처럼 "경구용 수액보다 소금이 많은 용액을 먹어도 혈중 농도(혈장 삼투압, 약 275~295 mOsm/kg)보다 높지만 않으면 괜찮은가?"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혈장 삼투압보다 소금 농도가 높다면 그 용액은 고장성(hypertonic) 용액이 되고, 오히려 세포 밖으로 물이 빠져나가 세포내 탈수를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혈중 농도보다 낮거나 같은 수준의 소금 농도를 유지해야 세포 내 수분 유입이 가능하거나 최소한 수분이 빠져나가지 않도록 유지할 수 있습니다. 또한, 단순히 소금(나트륨)만 추가하면 위장관 내 삼투압이 올라가 장에서의 물 흡수를 방해할 수 있으며, 설사를 유발하거나 수분 손실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ORS는 적절한 농도의 나트륨(대략 75 mEq/L)과 포도당(75 mmol/L)이 같이 들어 있어야 하며, 이때 나트륨과 포도당이 1:1 비율로 존재하면 소듐-글루코스 공동수송체(SGLT1)를 통해 빠르게 흡수되며, 동시에 물도 따라 흡수되어 탈수를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경구용 수액보다 소금을 더 넣는 것이 혈중 농도보다 낮은 농도라면 이론적으로 삼투압 문제는 적지만, 장 흡수와 세포 수분 공급 효율까지 고려하면 단순한 소금 농도 조절보다는 포도당과 함께 적절한 비율의 ORS 사용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무리하게 소금만 추가하는 것은 흡수 효율을 떨어뜨리고 탈수를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Q.  감자 속에도 아밀레이스가 들어있나요??
안녕하세요.네, 맞습니다. 감자에는 아밀레이스(Amylase) 효소가 일정량 존재합니다. 아밀레이스는 전분(녹말)을 당으로 분해하는 효소로, 동물뿐 아니라 식물에서도 발견되며, 감자와 같이 전분을 저장하는 식물 조직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감자의 주요 성분은 전분이며, 이 전분은 감자가 싹을 틔우기 전 에너지 저장물질로 사용되는데요 싹이 트고 성장하기 시작하면, 저장된 전분을 당으로 분해해 에너지로 활용해야 하는데, 이 과정에 바로 아밀레이스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감자 속에도 아밀레이스가 포함되어 있으며, 특히 감자가 발아하는 시기에 활성이 증가합니다. 아밀레이스는 감자 전체에 걸쳐 분포하지만, 싹이 자라는 부위(눈 주변)나 표피 근처, 혹은 싹이 난 감자에서는 중심부에도 증가된 아밀레이스 활성이 관찰됩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수확 직후나 생감자의 경우 아밀레이스 활성이 낮은 편이며, 저장 기간이 길어지거나 온도가 상승하면 활성이 점차 증가합니다. 이는 감자가 저장된 전분을 이용하기 위해 아밀레이스를 더 많이 생산하기 때문입니다. 즉, 감자에도 아밀레이스가 존재하며, 특히 전분을 당으로 전환해야 하는 생장기나 저장 후기에 활성화됩니다. 그러나 아밀레이스의 양은 사람의 타액이나 이자(췌장)처럼 강력하진 않으며, 감자 안에서 전분 분해를 위한 보조적 수준의 효소 활성이 있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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