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미국은 왜 디폴트를 언급하면서도 실제로는 왜 부채한도를 올리나요?
안녕하세요. 김창현 경제전문가입니다.미국의 부채한도는 연방 정부가 차입할 수 있는 총 금애게 대한 의회의 법적인 제한입니다. 1917년에 도입된 이 제도는 정부가 무제한으로 빚을 내는 것을 막고, 재정 지출에 대한 의회의 통제권을 유지하려는 목적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이 부채한도 상향 문제는 정부의 지출을 놓고 여야가 대립하는 가장 강력한 정치적 협상 카드로 변질되었습니다. 특히 대통령과 의회 다수당이 다를 때마다 이 문제는 심각한 갈등을 야기합니다. 공화당은 정부 지출 축소와 재정 건전성 강화를 주장하며, 부채한도 상향의 조건으로 예산 삭감을 요구합니다. 민주당은 정부의 정상적인 기능 유지와 사회 복지, 인프라 투자 등을 위해 부채한도 무조건 상향을 요구합니다. 양측은 자신의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디폴트'라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경고하며 상대방을 압박합니다. 이는 마치 '벼랑 끝 전술'과 같습니다. 어느 한쪽도 실제 디폴트를 원하지 않기 때문에, 마지막 순간까지 협상을 벌이다가 결국 합의에 이르게 됩니다.
Q. 비트코인은 왜 화폐라고 불리지만 실제론 투자만하나요?
안녕하세요. 김창현 경제전문가입니다.비트코인이 '화폐'라고 불리지만 실제로는 주로 '투자 자산'으로 거래되는 현상은 비트코인의 본질적인 특성과 현재 시장의 현실적인 제약에서 비롯됩니다. 비트코인이 처음 등장했을 때, 사토시 나카모토는 중앙은행이나 정부의 통제에서 벗어나 개인 간의 직접적인 거래를 가능하게 하는 '전자 현금 시스템'을 구상했습니다. 이러한 이상적인 기능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이 실제 화폐처럼 널리 사용되지 못하고 주로 투자 자산으로 인식되는 이유는 현실적인 제약 때문입니다. 비트코인의 가격은 하루에도 수십 퍼센트씩 급등락을 반복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 100만 원어치 비트코인으로 커피를 샀는데, 내일 그 비트코인 가치가 80만 원이 될 수도 있고 120만 원이 될 수도 있습니다.
Q. 중국은 왜 제조 대국에서 소비 대국으로 바뀌고 있나요?
안녕하세요. 김창현 경제전문가입니다.중국이 세계의 공장이라 불리던 제조 대국에서 '소비 대국'으로 경제 구조를 전환하려는 움직임은 매우 자연스러운 흐름이자 동시에 세계 질서 속에서의 전략적 독립 시도라는 복합적인 의미를 가집니다. 수출 중심의 성장은 한계에 부딪히기 마련이며, 경제가 발전하면서 자연스럽게 내수 중심으로 전환하려는 경향이 나타납니다. 중국 역시 예외가 아닙니다. 과거 중국의 압도적인 경쟁력은 저렴하고 풍부한 노동력이었습니다. 그러나 경제가 성장하고 1인당 소득이 증가하면서 인건비가 상승하고, 환경 규제 강화 등으로 생산 비용이 전반적으로 증가했습니다. 더 이상 과거처럼 저렴한 가격으로 물건을 대량 생산하는 데 한계가 생겼습니다. 무분별한 제조업 중심의 성장은 심각한 환경 오염을 야기했습니다. 대기오염, 수질오염 등은 국민들의 삶의 질을 저하시키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저해하는 요인이 되었습니다. 환경 보호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성장 모델의 전환이 필수적입니다.
Q. 돈을 잘버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김창현 경제전문가입니다.근로 소득 증대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이자 안정적인 돈벌이의 시작입니다. IT, 의사, 변호사 등 전문직, 금융 투자 전문가 등은 일반적으로 연봉 수준이 높습니다. 남들이 쉽게 가질 수 없는 전문 기술이나 지식을 습득하면 몸값을 높일 수 있습니다. 새로운 기술 트렌드를 학습하고 자격증을 취득하며, 외국어 능력을 향상시키는 등 끊임없이 자신의 가치를 높여야 합니다. 근로 소득 외의 추가적인 수입원을 만드는 방법입니다. 전자상거래, 콘텐츠 크리에이터, 디지털 상품 판매, 온라인 서비스 제공 등이 있습니다. 또 다른 방법은 투자 소득이 있습니다. 벌어들인 돈을 불리는 가장 중요한 방법입니다. 주식 투자, 부동산 투자, 채권 투자, 펀드/ETF 등이 있습니다.
Q. 미국 주식과 미국 채권은 어떤 상관관계를 갖고 있는지 알려주세요. 그리고 요즘 이들이 커플링 되고 있는 현상에 대해서도 설명해주세여.
안녕하세요. 김창현 경제전문가입니다.미국 주식과 미국 채권은 전통적으로 음의 상관관계를 갖는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즉, 일반적으로 주식 시장이 상승하면 채권 가격은 하락하고, 주식 시장이 하락하면 채권 가격은 상승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이러한 전통적인 관계가 깨지고 양의 상관관계, 즉 '커플링'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기업 이익이 증가하고 성장 기대감이 높아져 주식 시장이 강세를 보입니다. 동시에 경기가 좋아지면 인플레이션 압력이 생기고 중앙은행이 금리 인상을 고려하므로, 채권 가격은 하락하고 금리는 상승합니다. 기업 이익이 감소하고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주식 시장이 약세를 보입니다. 이때 투자자들은 안전자산을 선호하게 되어 채권 수요가 증가하고, 중앙은행은 경기 부양을 위해 금리 인하를 단행하므로 채권 가격은 상승하고 금리는 하락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