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성인이 되어서도 얼굴에 뽀루지가 많이 나네요.
안녕하세요. 아하 지식인에서 활동하고 있는 피부과 전문의입니다.성인이 되어서도 뽀루지가 자주 생겨 고민이 많으시군요. 특히 야간 근무와 같은 불규칙한 생활습관은 피부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꾸준히 관리한다면 피부를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먼저, 피부 세안을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루에 두 번, 아침과 저녁에 약산성 클렌저를 사용해 부드럽게 세안하여 피부에 쌓인 피지와 먼지를 제거해주세요. 너무 자주 세안하거나 자극이 강한 제품을 사용할 경우 피부가 건조해지면서 오히려 피지 분비를 촉진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세안 후에는 유분이 적고 가벼운 보습제를 발라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또한, 생활습관을 점검해보시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야간 근무로 인해 수면 시간이 불규칙해지더라도 충분한 수면을 취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수면 중 피부가 재생되기 때문에, 숙면은 피부 건강에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스트레스를 줄이고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신진대사를 촉진하면 피부 상태가 개선될 수 있습니다.음식 섭취도 중요한데, 기름지거나 당분이 많은 음식을 줄이고,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여 비타민과 항산화 성분을 보충해주세요. 물을 충분히 마셔 체내 노폐물을 배출하는 것도 여드름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마지막으로, 이미 생긴 뾰루지를 짜거나 자극하지 않도록 하세요. 잘못된 방법으로 손을 대면 염증이 심해지고 흉터로 남을 수 있습니다. 피부 상태가 지속적으로 좋지 않거나 염증성 여드름이 반복된다면 피부과를 방문하여 전문적인 치료를 받는 것도 권장합니다. 필요에 따라 국소 항생제, 경구 약물, 또는 레이저 치료를 병행할 수 있습니다.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Q. 귀를 파도 다음 날이면 귀지가 많이 생기는데 염증때문일까요??
안녕하세요. 아하 지식인에서 활동하고 있는 의사입니다.귀지가 자꾸 많이 생기고 특히 한쪽 귀에서 더 심한 경우, 몇 가지 이유를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첫째, 염증이나 피부 자극 때문일 수 있습니다. 귀 안쪽의 피부가 외부 자극이나 염증으로 인해 민감해지면, 보호기전을 강화하기 위해 귀지를 더 많이 분비할 수 있습니다. 특히 습진성 피부염이 있는 경우, 가려움증으로 인해 귀를 자주 만지거나 파게 되면서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외이도에 추가적인 자극이 가해지면 귀지가 과도하게 생성되는 악순환이 생길 수 있습니다.둘째, 귀지를 자주 파는 습관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귀지는 외이도(귀 바깥 통로)를 보호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물질과 먼지로부터 귀를 보호하고, 세균이 들어가는 것을 방지하는 방어막 역할을 하죠. 하지만 자주 귀지를 파면 외이도가 자극받아 귀지가 과도하게 생성되거나 염증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집니다.셋째, 한쪽 귀에 증상이 더 심하다면 외이도염 가능성도 있습니다. 외이도염은 세균이나 곰팡이 감염으로 인해 외이도에 염증이 생기는 상태를 말합니다. 이런 경우 귀지가 평소보다 끈적거리거나 냄새가 날 수 있고, 귀의 불편감이 동반되기도 합니다.이러한 문제를 예방하고 증상을 완화하려면 귀지를 가능한 한 자주 파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귀지는 기본적으로 자연스럽게 배출되므로, 특별한 불편감이 없다면 굳이 제거하지 않아도 됩니다. 하지만 한쪽 귀에서 귀지가 지속적으로 많이 생성되고 통증, 가려움, 냄새가 나는 등의 증상이 있다면 피부과나 이비인후과를 방문하여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