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환율과 수출입의 관계를 알고싶어요
안녕하세요. 민창성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한국 같이 경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큰 국가는 환율에 매우 민감합니다. 기초 원자재와 원료를 수입에 의존 해야 할 경우 환율에 더욱 민감할 수 있습니다. 주요 수출국들은 자국 통화 가치를 떨어뜨려 수출 경쟁력을 높이려고 노력합니다. 간단한 예를 들어 설명을 드리자면, 한국이 반도체를 제조하여 미국에 개당 1달러에 수출하고 일본도 동일한 성능의 반도체를 미국에 개당 1달러에 수출한다고 가정합시다. 동일 기간 동안 한국의 원화가 달러 대비 5% 평가절하(=환율 상승) 되어 1달러당 1,000원에서 1,100원이 되었습니다. 일본의 엔화는 변동이 없다면 한국 반도체 수출 기업은 수출 대금 1달러를 기존 1,000원이 아닌 1,100원을 받게 되어 10% 이익이 증가하게 됩니다. 다음 기간 수출 시 한국 반도체 기업은 10%의 이익을 조금 희생하여 가격을 낮춰 일본 업체들보다 가격 경쟁에서 앞 설 수 있어 유리하게 됩니다. 반면, 원유를 수입하는 측면에서는 원화 환율이 평가 절하 될 경우 원유 대금 지급 시 더 많은 달러가 필요해 더 많은 원화 지출을 해야 해서 손해가 날 수 있습니다. 위에 하신 질문 중에 환율 변동 때문에 수출입 하지 않는 품목은 없습니다. 한국처럼 경제 규모가 큰 국가의 통화 가치는 단기간 급변동 하는 경우가 흔치 않습니다. 이상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Q. 환율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가 뭐가있을까요?
안녕하세요. 민창성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개인 투자가 입장에서 환율 변화까지 고려하며 투자 수익을 극대화 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요즘처럼 미국 기준 금리 인상 가능성이 크고 긴축 정책으로 전환할 경우 그리고 우크라이나 사태 등 대외 돌발 변수가 우려되면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높아 집니다. 대표적인 안전 자산은 금, 선진국 국채 등이며 통화도 미달러 등 선진국 통화입니다. 한국의 주식 등의 자산, 원화 통화 등은 미국 등 선진국 자산 시장과 통화 대비 위험 자산에 속합니다. 그래서 매도 또는 포트폴리오 조정 압박이 생기며 이에 대한 결과로 시장에 원화 공급은 늘어나고 달러 수요는 증가합니다. 즉, 원화 환율을 상승(=가치하락, 평가절하)하게 됩니다. 그러나 이런 추세를 개인 투자자가가 수행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주식 시장이 어려울 때는 당분간 쉬는 것도 투자이고 안전 자산인 금을 사두는 것도 방법입니다. 이상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