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퍽퍽한 음식 먹으면 식도에서 음식물 내려가는 느낌납니다
안녕하세요. 박성민 의사입니다. 퍽퍽한 음식을 드실 때 식도가 갑갑하고 음식이 내려가는 느낌이 불편하게 느껴지신다니 많이 신경 쓰이셨겠어요. 이러한 증상은 음식이 식도를 통과하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것으로, 건조하고 퍽퍽한 음식은 식도를 자극하거나 연하 과정을 어렵게 할 수 있어요. 음식이 목에 걸리는 느낌은 흔히 역류성 식도염이나 만성 식도염 같은 경우에 발생할 수 있고, 과거 식도염 진단을 받으셨던 것이 증상에 영향을 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증상이 식도암 때문에 발생했다고 단정짓기는 어려워요. 식도암은 초기에 증상이 미미하나 진행되면 삼킴 곤란이나 체중 감소 등 여러 가지 다른 증상을 동반하기 때문에 한 가지 증상으로만 판단하기는 어렵답니다. 최근 두유나 콩 분말이 들어간 음식을 드셨을 때 위 통증이 발생하는 것도 새로운 불편함으로 다가오셨을 것 같아요. 이는 식품 알레르기나 과민성 대장 증후군 때문일 수도 있지만, 지속적이고 심한 통증이 있다면 위나 소화기 계통에 다른 변화가 있기 때문일 수도 있어요. 지난 3년 동안 내시경 검사를 받으셨던 경험이 있는 만큼 필요하다면 병원을 방문해 연이어 확인 검사를 받아보는 것도 고려해 보세요. 불편하신 부분이 더 이상 심해지지 않도록 평소 식사 시 음식을 작게 자르고, 식사는 천천히 하며 충분히 씹는 습관을 길러 주시는 것이 좋아요. 물을 곁들여 드시는 것도 상당히 도움이 될 것입니다. 특히 증상이 심해질 경우에는 병원을 방문해 검사를 통해 변화를 확인하는 것이 안전하겠어요. 이전과 다른 새로운 증상이 있는 만큼 주의 깊게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Q. 방광암 4기 전이없음.. 생존율이 어느정도인가요
안녕하세요. 박성민 의사입니다. 당신의 할아버지께서 방광암 4기 판정을 받으셨군요. 방광암 4기는 암이 방광 이외의 주변 조직으로 퍼져 있지만 다른 장기로는 전이되지 않은 상태를 의미해요. 일반적으로 방광암 4기의 예후는 여러 요인에 따라 다를 수 있는데, 연세도 고려해야 하고, 개개인의 건강 상태와 치료에 대한 반응 등도 중요한 요소로 작용해요. 일반적으로 방광암 4기의 5년 생존율은 비교적 낮은 편이에요. 다만, 그동안 꾸준히 건강 관리에 힘쓰신 점은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어요. 지금은 할아버지와 가족들이 함께하며 정서적인 지지를 많이 드리는 것이 중요해요. 또한, 담당 의료진과의 긴밀한 의사소통을 통해 할아버지의 상태에 맞는 가장 적절한 치료와 간호를 계획해 나가는 것이 도움이 될 거예요. 힘든 상황이지만 할아버지와 가족께 많은 힘과 위로가 함께하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