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골반~허벅지 이어지는 관절이 너무 아픕니다ㅠㅠ
안녕하세요. 박성민 의사입니다. 말씀하신 증상은 비교적 활동량이 적은 생활 습관에 의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요. 특히, 골반과 허벅지 주변의 통증은 보통 해당 부위의 근육이나 관절에 충분한 움직임이 없을 때 생깁니다. 몸을 많이 움직이지 않을 경우, 근육이 약해지고 유연성이 떨어지며, 그로 인해 조금만 활동해도 통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통증을 줄이기 위해서는 서서히 활동량을 늘려가는 것이 중요해요. 처음에는 가벼운 스트레칭이나 짧은 산책으로 시작해보는 걸 권유드려요. 하루에 몇 분씩이라도 걷거나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도움이 됩니다. 무리하지 않고 천천히 운동량을 늘려가면서 몸을 적응시켜나가는 것을 추천드려요. 그래도 통증이 지속되거나 심해진다면 병원에서 전문의와 상담을 받는 것이 좋아요. 운동 부족은 여러 가지 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니, 조금씩이라도 움직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Q. 걱정많은 25개월 남아 아기 아빠입니다 아기 무릎관한 질문입니다
안녕하세요, 박성민 의사입니다. 아이의 무릎에 관한 걱정이 많으시겠어요. 먼저 아이가 무릎을 꿇고 앉을 때 다리를 옆으로 제쳐주는 행동과 관련된 걱정에 대해 말씀드릴게요. 뚝 소리가 나는 것 자체가 늘 문제를 의미하진 않지만 그 소리가 불편함이나 통증과 연결되지 않는다면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또한, 아이를 벽에 세워서 키를 잴 때 다리에 과도한 압력이 가해지지 않았는지에 대한 걱정도 이해합니다. 아이가 뛰고 놀며 평소와 다름없이 활동하고 있다면 성장이나 무릎에 특별한 문제가 발생했을 가능성은 낮아요. 다만, 앞으로 아이의 다리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부드럽게 다루어 주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무엇보다 아기가 이상 징후 없이 잘 놀고 있다면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돼요. 아이의 건강과 성장을 지켜보는 것은 정말 중요한 일이지만 동시에 아이의 자연스러운 성장 과정을 신뢰하고 지켜봐 주시는 것도 중요해요. 아빠로서의 걱정이 충분히 이해가 가지만 아기가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는지는 평소 활동을 통해 충분히 확인될 수 있습니다.
Q. (10살 여아)코풀다가 귀천공??
안녕하세요. 박성민 의사입니다. 아이가 코를 세게 풀고 나서 귀가 먹먹하고 아프다는 건 아마 중이염이나 고막에 영향이 있을 수 있어요. 코를 세게 풀 때 압력이 귀쪽으로 가면서 고막에 자극을 줄 수 있는데요, 그로 인해 통증과 먹먹한 느낌이 생길 수 있어요. 하지만 고막 천공이 있다면 대개 통증이 좀 더 심하게 느껴지거나, 귀에서 액체가 흐르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요. 일단 응급실에 꼭 가야 할 상황은 아닌 것으로 보이며, 아이가 너무 불편해 하지 않는다면 예정대로 이비인후과 방문을 하셔도 괜찮을 것 같아요. 하지만 아이의 상태가 갑자기 악화되거나, 통증이 심해지거나, 열이 나는 등의 증상이 있다면 빨리 병원을 방문하시는 것이 좋아요. 그리고 이후에는 코를 풀 때는 부드럽게 풀도록 지도해주시면 좋겠어요. 아이가 불편해하지 않고 빨리 나아졌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