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생리하고 몇년뒤까지 키 크나요???
안녕하세요. 박성민 의사입니다. 중2 여학생이시군요. 생리가 시작된 후에도 키는 계속 클 수 있어요. 일반적으로 생리를 시작한 후 평균적으로 2~3년 동안은 더 성장한다고 알려져 있는데, 이 시기에 개인차가 있을 수 있어요. 보통 생리 후 평균적으로 5~7cm 정도 더 자랄 가능성이 있는데,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정확한 수치를 말하기는 어려워요. 최근 몇 개월 동안 키가 안 컸다고 해서 성장이 멈춘 것은 아닐 수 있어요. 성장 속도는 일정하지 않고, 잠시 멈추다가 다시 성장할 수도 있거든요. 하루 세 끼 영양가 있는 식사에 규칙적인 운동, 특히 성장에 도움이 되는 스트레칭과 충분한 수면이 중요해요. 성장기의 변화는 사람마다 달라 조금 느리게 느껴질 수 있지만, 너무 걱정하지 말고 건강하게 생활하는 것이 중요해요.
신경과·신경외과
Q. 침대에서 자고 일어날때 어지러움 생겨요
안녕하세요. 박성민 의사입니다. 잠에서 깨거나 앉아 있다가 일어날 때 느끼시는 어지러움은 흔히 경험할 수 있는 증상입니다. 일부 경우에서는 혈압의 변화로 인해 어지러움이 발생하기도 하는데요. 이는 기립성 저혈압과 관련이 있을 수 있어요. 기립성 저혈압은 누워있다가 일어설 때 혈압이 일시적으로 떨어지면서 어지러움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 이석증 같은 내이질환이나 심박수 및 심장문제로 인한 것일 수도 있어요. 이런 증상들이 지속되거나 자주 생긴다면, 내과나 이비인후과를 방문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내과에서는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혈압이나 심장 문제를 검사할 수 있으며, 이비인후과에서는 귀와 관련된 문제를 체크할 수 있으니 두 가지 가능성을 모두 고려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통증이 계속되거나 심해지면 주저하지 말고 병원을 방문해 주세요. 교통수단 이용 시나 계단 등을 오르내릴 때 특히 주의하셔야 합니다. 가능하다면 서서히 일어나고, 일어선 후에는 잠시 자리에 멈춰서 균형을 잡은 후 움직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건강 조심하세요.
Q. 아직 폐경은 아니지만 갱년기증상이 시작되었는데, 혹시 폐경 나이를 가늠할 수 있는 검사가 있나요?
안녕하세요. 박성민 의사입니다. 갱년기 증상으로 고민이 많으신 것 같아요. 갱년기 증상은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감소로 인해 나타나는데, 대표적으로 말씀하신 얼굴이 확 달아오르는 증상, 불면증, 감정의 변화 등이 있습니다. 폐경이 언제일지를 정확히 예측하는 검사는 존재하지 않지만, 여러 검사를 통해 힌트를 얻을 수는 있어요. 일반적으로 혈액검사를 통해 여성호르몬 수치와 난포자극호르몬 FSH 수치를 확인하는데, FSH 수치가 높아지고 에스트로겐이 감소하는 추세라면 폐경이 가까워졌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다만 이것은 일반적인 경향을 파악하기 위한 것이고, 개인마다 편차가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셔야 해요. 일상에서 충분한 수면과 균형 잡힌 식사, 규칙적인 운동 등을 시도하면서 신체와 마음의 변화를 관심 있게 관찰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필요하시면 병원에 방문하여 좀 더 정확한 상담과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이런 생활습관 개선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