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식품에서 대장균이 검출되는 건 어떤 면에서 의미 있는 결과로 보는 건가요?
안녕하세요. 박정철 전문가입니다.대장균은 원래 사람이나 온혈 동물의 장 안에 살고 있거든요. 그래서 식품이나 물에서 대장균이 나왔다는 건, 그것이 분변(대변)에 의해 오염되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강력한 신호가 됩니다.문제는 바로 여기에 있어요. 분변에는 대장균만 있는 것이 아니라, 식중독을 일으키는 살모넬라균, 노로바이러스, 병원성 대장균 O157 등 우리 건강에 훨씬 더 위험한 다양한 세균이나 바이러스들이 함께 존재할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대장균은 분변 오염의 '지표' 역할을 하는 거예요. 대장균이 검출되었다는 것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분변에 의한 오염이 일어났고, 따라서 다른 치명적인 병원균들이 함께 존재할 위험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빨간불 같은 거죠.
Q. 사람보다 10배 큰 거인도 총으로 죽일 수 있나요?
안녕하세요. 박정철 전문가입니다.단순히 총알 에너지가 1000배가 된다고 해결되긴 어려워요. 거인은 몸집만 커지는 게 아니라 피부, 근육, 뼈 같은 조직들도 훨씬 두껍고 단단해질 테니까요. 총알이 뚫어야 할 깊이도 10배는 깊어지고, 조직의 저항력도 엄청나게 커질 거예요. 게다가 사람에게 치명적인 상처가 거인에게는 작은 상처일 수도 있고요. 필요한 에너지는 단순히 1000배가 아니라 훨씬 더 클 수 있고, 어쩌면 일반적인 총으로는 불가능할지도 모릅니다.
Q. 라듕의 유해성이 밝혀지고 금지되기까지 어느 정도의 기간이 걸렸나요?
안녕하세요. 박정철 전문가입니다.라듐은 1898년에 발견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신비롭게 빛나는 성질 때문에 오히려 건강에 좋다는 잘못된 생각까지 퍼져서 약이나 화장품, 야광 시계 등에 마구 쓰였습니다.하지만 라듐을 다루던 사람들이 심각한 병에 걸리거나 죽는 일이 벌어지면서 위험성이 하나둘 드러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라듐 걸스'라고 불리는 공장 노동자들이 끔찍한 병을 앓게 되면서 라듐의 위험성이 세상에 알려졌죠. 라듐을 발견했던 과학자 마리 퀴리 자신도 방사선 때문에 건강을 잃고 사망했습니다.이렇게 위험하다는 사실이 널리 알려지고 유해한 용도로의 사용이 규제되기 시작한 것은 대략 1920년대에서 1930년대였습니다. 발견 후 약 20~30년 정도가 걸린 셈이죠.방사성 물질의 위험성을 사람들이 바로 알아차리지 못하고 이렇게 오래 걸린 데는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우선, 방사능이라는 현상 자체가 그 당시에는 완전히 새롭고 미지의 것이었습니다. 과학자들도 그 특성을 다 이해하지 못했죠. 또 중요한 이유는 방사선에 노출되어도 심각한 건강 문제는 당장 나타나지 않고 짧게는 몇 년, 길게는 수십 년이 지나서야 암 같은 병으로 나타난다는 점입니다. 영향이 너무 뒤늦게 나타나니 처음에는 위험성을 알기 어려웠죠. 심지어 소량은 몸에 좋다는 잘못된 믿음까지 퍼져 있었고, 위험한 줄 모르니 보호 장비 없이 맨손으로 다루는 등 안전 수칙도 전혀 없었습니다.
Q. 산소농도가 높아지면 왜 엔진 효율이 좋아지는 건가요?
안녕하세요. 박정철 전문가입니다.자동차 엔진은 연료를 공기 속 산소와 섞어서 태우는 힘으로 가는 거예요. 마치 불을 피울 때 장작이랑 공기가 필요한 것처럼요. 여기서 산소는 불이 타게 해주는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만약 공기 중에 산소가 평소보다 더 많아진다면, 엔진이 연료를 태울 때 쓸 산소가 풍부해지는 거죠. 이렇게 되면 연료가 훨씬 더 잘, 그리고 남김없이 효율적으로 타게 돼요. 연료가 깨끗하게 잘 타면, 똑같은 양의 연료로도 더 많은 힘을 얻을 수 있게 됩니다.이게 바로 엔진 효율이 좋아졌다는 의미고요, 같은 힘을 내기 위해 연료를 덜 사용하거나 같은 연료로 더 멀리 갈 수 있게 되니까 자연스럽게 연비가 향상되는 결과로 이어지는 거랍니다. 산소가 많을수록 연료를 태워 힘을 만드는 과정이 더 강력해진다고 생각하시면 쉬울 것 같아요.
Q. AI의 상용화, 실생활에서 느껴지고 있나요?
안녕하세요. 박정철 전문가입니다.AI의 상용화는 이제 더 이상 먼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 실생활 깊숙이 파고들어와 있습니다. 매일 사용하는 스마트폰의 편리한 기능들, 예를 들면 음성 비서나 맞춤형 추천 서비스부터, 사진 편집 앱의 똑똑한 보정 기능, 심지어는 자율 주행차까지 우리 주변에서 AI 기술을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집에서 사용하는 로봇 청소기나 AI 스피커도 이제는 익숙한 풍경이 되었죠.업무 환경에서도 AI는 이미 큰 변화를 가져오고 있습니다. 문서 요약, 번역, 글쓰기 지원, 복잡한 데이터 분석 등 다양한 작업에서 AI 도구들이 활용되면서 업무 효율을 높여주고 있습니다. 의료나 금융 같은 전문 분야에서도 AI는 진단이나 분석을 돕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요.물론 이러한 AI의 발전이 특정 직무에는 변화를 요구하거나 도전을 줄 수도 있습니다. 반복적인 업무는 AI나 자동화로 대체될 가능성이 언급되기도 하여 미래 일자리에 대한 불안감이 생기기도 하죠.하지만 많은 전문가들은 AI가 인간의 일자리를 완전히 없애기보다는, 인간이 AI를 활용하여 더욱 창의적이고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돕는 도구가 될 것이라고 봅니다. 즉, AI를 잘 이해하고 능숙하게 사용하는 능력이 미래 사회에서는 더욱 중요해질 것입니다. 인간만이 가진 창의력, 비판적 사고 능력, 다른 사람과의 소통 능력 등은 AI가 쉽게 대체할 수 없는 영역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