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7개월지난 강아지 대변보는 횟수가 너무 많은거같아 무섭습니다
안녕하세요. 박창민 수의사입니다. 7개월 된 러프콜리 강아지가 실외배변 중 대변을 자주 보는 것은 걱정할 수 있으나, 식사량과 식사 횟수, 섬유질 함량, 장 건강, 운동량 등에 따라 다를 수 있어 반드시 비정상은 아닙니다. 대형견은 일반적으로 장 통과 시간이 짧고 활동량이 많아 대변 횟수가 많을 수 있으며, 하루 3~5회까지도 정상 범주에 들 수 있습니다. 단, 대변의 양이 많고 묽거나 점액, 혈액이 섞여 있다면 소화기 질환 가능성도 고려해야 하므로 수의사 상담이 필요합니다. 실외배변 훈련은 대형견도 충분히 가능하니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감사합니다.
Q. 소금물을 먹으면 소변이 느나요?줄어드나요
안녕하세요. 박창민 수의사입니다. 소금물을 마시면 혈중 삼투압이 일시적으로 높아지고 항이뇨호르몬(ADH)이 분비되어 수분 재흡수가 증가하며 소변량은 줄어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마신 소금물의 농도가 혈중 농도와 같거나 낮으면 체내 삼투압에 큰 영향을 주지 않아서 별다른 변화가 없을 수 있고, 반대로 소변으로 염분을 배출하려다 수분도 같이 빠져나가면 오히려 소변량이 증가할 수도 있습니다. 결국 소변량의 변화는 섭취한 소금물의 농도, 양, 체내 수분 상태에 따라 달라지며, 혈중 농도보다 지나치게 낮은 소금물을 많이 마시면 삼투평형을 맞추기 위해 수분이 더 배출될 수도 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