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비문증이 신경 쓰입니다......
안녕하세요. 비문증은 밝은 배경이나 강한 조명 아래에서 더 잘 보입니다. 회사에서 LED 등 아래에서 제품을 검사하는 업무 환경은 눈의 피로도를 높이고, 밝은 배경이 비문증을 더 뚜렷하게 느끼게 만듭니다. 스트레스, 눈의 피로, 집중력 저하도 비문증을 악화시키는 요인이 됩니다. 비문증 자체를 완화해주는 특별한 안경은 현재 없습니다. 난시 교정용 안경은 눈의 피로를 줄여줄 수 있으나, 비문증 자체를 없애주지는 않습니다. 눈의 피로를 줄이기 위해서는 개인에 맞는 조명 환경, 주기적인 휴식, 눈 마사지, 따뜻한 찜질이 도움이 됩니다.
Q. 2개월동안 체중을 5kg 뺐더니 수축기 혈압이 130대에서 110대로 떨어졌는데, 이완기 혈압은 빼기 전과 그대로입니다. 이완기혈압이 왼팔보다 높은 이유가 뭔가요?
안녕하세요. 이온기 혈압이 오른팔과 왼팔에서 15~20mmHg 정도 차이가 나고 항상 한쪽(질문자의 경우 왼쪽)에서 더 높게 나오는 경우는 일반적으로 동맥 혈관의 문제를 의심할 수 있습니다. 팔의 혈압 차이는 일시적으로는 잘못된 측정, 팔의 위치, 근육 긴장 등으로 발생할 수 있지만, 반복적으로 큰 차이가 난다면 혈관의 협착이나 동맥 경화, 드물게는 선천적 구조 이상 등 혈관 질환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예를들어 해당 팔로 가능 쇄골하 동맥, 상완 동맥에 생긴 협착이나 폐쇄의 가능성을 고려해야 합니다. 10년전부터 같은 현상이 있었다면, 급성 질환보다는 만성적인 혈관 구조의 문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체중 감량으로 수축기 혈압이 크게 떨어진 것은 정상적인 반응입니다. 하지만 이완기 혈압의 팔 간 차이는 체중 변화와는 직접적인 관련이 적습니다. 팔 간 혈압 차이가 지속된다면, 혈관 도플러 초음파, ct 혈관 조영술 등 정밀 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신경과·신경외과
Q. 허리디스크 관련된 질문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허리디스크가 2개 정도 '터졌다'는 것은 두 개의 추간판(디스크)이 파열되어 돌출되거나 신경을 압박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이 경우 허리 통증이 심할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허리 상태가 많이 안좋은 편에 속합니다. 특히 디스크가 신경을 심하게 누르면 허리 통증 뿐만 아니라 다리 저림, 방사통, 힘 빠짐, 마비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통증의 강도와 장애는 디스크 파열의 개수 뿐만 아니라 돌출된 위치와 신경 압박의 정도에 따라 개인차가 큽니다. 만약 다리 힘 빠짐이나 마비 증상이 있다면 신경 손상 위험이 있으므로 즉각적인 신경외과 / 정형외과 진료가 필요합니다.
Q. 누워있다가 일어나면 흉곽이 아픕니다
안녕하세요. 누워있다가 일어나면 양쪽 갈비뼈와 척추 부위에 통증이 생기는 경우, 심장이나 소화기 장기보다는 근골겨계 원인이 가장 흔합니다. 단순 근육통과 근육의 긴장일 가능성이 가장 높습니다. 오랜 시간 같은 자세, 잘못된 수면 자세, 근육 피로 등으로 척추나 흉곽 주변 근육이 뭉치면 아침에 통증이 심하다가 움직이면서 점차 완화될 수 있습니다. 늑연골염의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갈비뼈와 흉골을 잇는 연골의 염증이 생기는 것으로 무리한 운동, 반복된 자세, 외상 등으로 갈비뼈 부위에 염증이 생기면 자고난 뒤 일어나는 과정에서 통증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손으로 눌렀을 때도 아픈 것이 특징입니다. 드물지만 흉곽출구 증후군과 같이 목, 어깨, 흉곽 부위 신경이 눌려 아침에 통증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휴식, 스트레칭, 바른 자세 유지로 호전되는 경우가 많으나, 증상이 지속되면 정형외과 진료 받아보시길 권유드립니다.
Q. 일하다가 양잿물에 씻은 기구를 물로 씻었는데 눈에 들어갔어요
안녕하세요. 양잿물(수산화나트륨)은 눈에 들어가면 심한 화학 화상이나 조직 손상을 일으킬 수 있는 매우 위험한 부식성 물질입니다. 눈에 통증, 충혈, 이물감, 시야 흐림 등 증상이 없다면 심각한 손상 가능성은 낮으나, 양잿물에 노출된 경우 증상이 없어도 반드시 흐르는 물로 20분 이상 세척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세척을 충분히 했고, 이후에도 불편감, 통증, 충혈, 시력변화가 전혀 없다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것으로 추정되지만, 양잿물 노출은 증상이 늦게 나타날 수도 있으니, 혹시라도 증상이 생긴다면 즉시 안과 진료를 하세요. 현 시점 무증상이라고해도, 질문자께서 걱정이된다면 안과 방문하여 안구 상태 확인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거라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