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우리나라의 일기예보가 왜 특히 안맞을까요?
안녕하세요. 송종민 과학전문가입니다.세계의 기상 선진국들은 1950년대 후반부터 수치예보를 기상업무에 적용했으나 우리나라는 이보다 30년 가까이 늦은 1980년대 후반이 되어서야 수치예보를 도입했습니다. 1985년에는 수치예보 현업화를 위한 전산예보 도입 계획을 수립하고 아일랜드, 스웨덴 등 유럽 중견국의 수치모델을 도입, 우리나라에 맞게 변환하기 위한 연구과제에 착수하였습니다. 이후 1991년부터는 위나라 최초의 현업용 모델인 아시아 지역 모델과 극동아시아지역 모델을 운영하기 시작했고, 1990년 말에는 수치예보 업무를 전담할 수치예보과를 신설하고 본격적인 수치예보 업무 및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슈퍼컴퓨터 1호기를 도입한 2000년부터는 슈퍼컴퓨터 기반의 고해상도 수치예보모델을 예보업무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Q. 별이 비추는 빛의 색이 왜 다른가요?
안녕하세요. 송종민 과학전문가입니다.대표적인 별자리 중에서, 색상을 느낄 수 있는 별을 소개하겠습니다.오리온자리의 '베텔기우스'와 전갈자리의 '안타레스'는 빨간색.황소자리의 '알데바란'과 목동자리의 '아크투르스'는 오렌지.큰 개 자리의 '시리우스'와 거문고자리의 '베가'는 흰색.처녀자리의 '스피카'와 오리온자리의 '리겔'은 파란색이나 푸르스름한 색이렇게 밤하늘을 바라보면, 별자리를 형성하는 별의 색깔은 다양합니다. 그럼, 도대체 왜 별의 색깔은 다른 것일까요?밤하늘에 빛나고 있는 별은 스스로 빛을 발하고 있는 '항성'이며, 태양처럼 고온의 가스가 구형으로 모여 있습니다. 항성의 중심부에서 '핵융합 반응'이 일어나, 방대한 에너지 반응이 발생하여, 이 에너지를 바탕으로 항성은 고온을 계속 유지하고 있는 것입니다.그리고 별의 색상의 차이는, 그 별의 표면 온도에서 유래하고 있습니다. 데워진 가스가 온도에 따라 색상의 변화를 일으키는 것이라고 합니다.일반적으로 고온의 물체는 온도에 따라 색을 변화시킵니다. 이 현상을 '열방사'라고 합니다.색의 변화는 고온이 되어 갈수록, '빨강 → 오렌지 → 노랑 → 흰색이나 파란색'과 같은 상태로 그 색을 바꾸어갑니다. 붉게 보이는 쪽이 뜨겁다고 연상하기 쉽지만, 사실은 그 반대로, 열방사에서는 푸른 쪽이 고온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