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매일 매일 꼼꼼하게 칫솔질을 해주는 데 7세 여아에 충치가 생겼어요... 하....
안녕하세요. 한성미 치과위생사입니다.원래 유치는 영구치에 비해 충치가 조금 더 잘 생기고, 더 빨리 진행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매일 매일 꼼꼼하게 양치를 해주신다 해도 7살이면 한창 달콤한 간식을 좋아하고 많이 먹을 나이이고,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서 또는 바깥에서 간식을 먹었을 때마다 매번 해주실 수 있는게 아니라 고작해야 저녁에 한번일 것이기 때문에 충분히 충치가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런데 영구치가 결손된 곳이면 최대한 유치를 오래 보존해야할텐데 하필이면 그 치아에 충치가 생겨서 걱정이 크실 것 같습니다. 가능한 빨리 치료를 하셔서 충치 진행을 막으시고, 주기적으로 불소도포를해주세요. 유치원에서는 단체생활을 하기 때문에 간식먹는 것을 막을 수도 없고, 양치를 두번 이상 시킬 수도 없을테니 아이에게도 음식을 먹고나서 양치할 수 없을 때는 물로 입을 여러번 헹궈주도록 하고 양치질을 할 때는 좀 더 꼼꼼히 할 수 있도록 가르쳐주시는게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