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영화 전문가입니다.
Q. 평행이론이라는건 실제로 존재할까요?!
평행이론이란 역사적 사건이나 사람들의 삶에서 비슷한 패턴이 유사성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물론 과학적으로 증명된 것은 아니며, 우연의 일치로 설명됩니다. 예를 들어 나폴레옹과 히틀러의 생애에서 유사성을 찾아 보는 것입니다. 두 인물은 각각 129년의 시차를 두고 있지만 러시아 원정과 영국 정복 실패 등이 유사하다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평행이론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거나 역사적 사건을 재조명하는데 활용될 수 있지만 객관적 사실로 간주하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Q. 한반도의 국가들중 조선 전의 국가들에게도 쌀이나 면포같은 물물거래가 아니라 화폐가 있었던 사례가 있었나요?
조선 이전에도 한반도 국가에서 화폐를 사용한 근거를 찾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고조선에서도 팔조법에 물건을 훔친자는 노비로 삼는데, 이를 면하려면 50만전을 내야 한다고 조항에 근거하여 화폐 사용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고려시대에는 996년(성종)한국 최초의 주조 화폐로 건원중보를 발행했습니다. 그 외에도 숙종 당시에는 삼한통보, 해동통보, 해동중보를 발행했으며, 은병이라는 은화도 만들어 사용했습니다. 그러나 화폐는 주로 상류층이나 특정 상황에서 사용되었으며, 일반 백성들은 여전히 곡물, 직물이 주로 거래 수단이었습니다.
Q. 세종대왕의 훈민정음 창제는 당시 조선의 어떤 파급력을 불렀나요?
세종대왕의 훈민정음 창제는 당시 조선 사회에 미친 파급력이 컸습니다. 우선 기득권들은 한글 창제는 중국 중심의 질서에서 벗어나는 행위로 간주했습니다. 특히 최만리는 한글을 야비하고 상스러운 글자라고 비난했습니다. 또한 성리학적 학문 체계가 약화될 우려를 염려했습니다. 명나라는 훈민정음 창제에 대해 반대하거나 간섭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조선 내부의 반대는 주로 자발적인 중화주의에서 비롯되었습니다.훈민정음의 발명으로 문맹률이 감소했으며, 문화적 자주성이 확립되었으며, 법령 문서 작성 등 행정의 효율성과 교육 보급에 기여했습니다.
Q. 신라 신문왕이 국학을 설치한 배경이 뭘까요?
신문왕은 국학을 설치하여 국왕에 충성하는 인재를 양성하려 하였습니다. 삼국 통일 이후 넓어진 영토를 다스리고 통치 체제를 재정비하고 안정화하기 위해 인재가 필요하였습니다. 특히 신문왕은 진골 귀족 세력을 억압하고, 6두품을 양성하여 왕권을 뒷받침할 관료를 양성하려 했던 것입니다.
Q. 고종은 왜 대한제국을 세운건지 궁금합니다
고종이 대한제국이 선포한 이유는 아관파천에서 환궁 이후 백성들의 자주독립을 바라는 여론이 심화되었습니다. 또한 전통적으로 중국의 책봉 체계에 따라 "왕"으로 불렸으나 황제 칭호를 사용함으로써 자주성을 강조하고 왕권을 강화하려 했던 것입니다. 이에 대한제국을 선포하여 국내 중앙집권적 통치 체제를 강화하고 대외적으로 자주독립의 의지를 천명하려는 의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