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달표면 충돌구에 조선시대 천문학자 남병철이름을 부여햇다고 해요. 남병철님의 업적은 뭐에요?
남병철(1817-1863)은 조선 후기 천문학자, 수학자이며 관료입니다. 그는 1837년 헌종 3년 정시문과 병과에 합격해 예조판서, 대제학 등을 지낸 인물입니다. 그는 동서양의 천문학을 융합하여 연구하고 발전시켰습니다. '해경세초해(海鏡細草解)', '의기집설(儀器輯說)' 등 역법과 천문의기 관련된 책을 여럿 펴냈습니다.최근 경희대학교 우주탐사학과 연구팀이 달 뒷면의 특이한 자기장 특성을 보이는 충돌구에 남병철의 이름을 붙이도록 국제천문연맹에 신청하여 승인받았다고 합니다.
Q. 당나라때 공포정치를 측여황제 전무후가 시행하였다는 밀고제는 어떤제도였나요?
당나라의 측천무후는 '밀고제'를 적극 활용하여 반대파를 숙청하고, 자신의 권력을 공고히 하였습니다. 밀고제는 비밀리에 정보를 제공하는 사람을 통해 반대파를 제거하는 제도입니다. 무후는 반대파를 매우 엄격히 감시하고 통제하였는데, 사괘(四軌)라는 투서함과 불량배, 건달들을 중심으로 한 비밀경찰 혹리들을 바탕으로, 상대의 비리를 먼저 고발하는 사람이 빠르게 승진하는 밀고정치를 적극 추진하였습니다. 이게 신하들 입장에서는 마녀사냥 열리는 수준으로 조정에 출근할 때면 가족들과 작별의 인사를 나누고 무사히 퇴근해 집에 돌아오면 죽은 사람이 살아 돌아온 것처럼 크게 기뻐했다고 할 정도였다고 합니다. 그녀가 여자로서 황제를 유지하고, 강력한 통치가 가능했던 것은 밀고제에 의한 공포 정치에 기인한 것도 있습니다.